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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순음 |
치조음 |
경구개음 |
연구개음 |
후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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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음 |
평음 |
ㅂ |
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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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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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음 |
ㅃ |
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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ㄲ |
| ||
격음 |
ㅍ |
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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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
| ||
마찰음 |
평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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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
|
|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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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음 |
ㅆ |
|
| ||||
파찰음 |
평음 |
|
|
ㅈ |
|
|
|
경음 |
ㅉ |
| |||||
격음 |
ㅊ |
| |||||
유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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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 |
|
|
|
| |
비음 |
ㅁ |
ㄴ |
|
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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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공명음과 장애음
◉ 기류가 비강, 구강, 인두강 안에서 자유롭게 흐르는 자음을 공명음이라 하고,
그 이외의 자음을 장애음이라 한다.
- 장애음 : 폐쇄음, 마찰음, 파찰음 (ㅂ ㅃ ㅍ ㄷ ㄸ ㅌ ㄱ ㄲ ㅋ, ㅅ ㅆ ㅎ, ㅈ ㅉ ㅊ)
- 공명음(=울리는 소리) : 모음, 유음(ㄹ), 비음(ㅁ,ㄴ,ㅇ)
제3강 자음과 모음(2)
**모음 21개 (단모음 10개/ 이중모음 11개)
|
전설모음 |
후설모음 | ||
평순모음 |
원순모음 |
평순모음 |
원순모음 | |
고모음 |
이 |
위 |
으 |
우 |
중모음 |
에 |
외 |
어 |
오 |
저모음 |
애 |
|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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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 분류표
1. 모음 분류의 기준
◉ 모음 분류의 기준 : 혀의 높이, 혀의 앞뒤 위치, 입술의 모양
2. 단모음과 이중모음
◉단모음 : 발음할 때 발음의 시작부터 끝까지 입 모양이 변하지 않는 모음
10개[이, 에, 애, 위, 외, 으, 어, 아, 우, 오]
◉이중모음 : 발음할 때 입 모양에 변화가 일어나는 모음
11개[야, 얘, 여, 예, 요, 유, 와, 왜, 위 웨, 의]
*표준 모음에서 단모음 [외, 위]에 대해서는 이중모음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
-이중모음; 모음이 둘이라 해석할 수도 있다.
[야, 얘, 여, 예, 요, 유, 와, 왜, 워, 웨, 의]
->야[이+아], 얘[이+애], 여[이+어], 예[이+에], 요[이+오], 유[이+우]
->와[오+아], 왜[오+애], 워[우+어], 워[우+에], 의[으+이]
◉활음;
*이중모음 [와, 워]는 [오+아] 그리고 [우+어]의 결합인 것 같지만 실제로 각모음의 시작 부분은 완전한 [오+ 우]로 발음되지 않고 [오+ 우]의 공통된 특질만으로 발음된다. 이 요소는 완전한 모음으로 실현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활음’이라고 부른다.
*한글에서는 이것을 표기할 문자가 없으므로 [활음 j, 활음 w] 표기한다.
*[야, 와, 워]->[j +아, w +아, w +어]로 분석할 수 있다.
*[j =이] [w= 오, 우]-- 단모음[ 이, 오, 우 ]와는 발음이 다르다. [이기어->이겨, 더디어->더뎌]
*활음은 모음도, 자음도 아니며, 모음적인 요소와 자음적인 요소가 모두 있어서 [반모음] 또는 [반자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활음은 모음과 유사하게 발음되지만 자신과 유사한 발음의 모음을 발음할 때보다 혀가 더 높이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자음처럼 기류의 흐름을 완전히 막지는 않는다.
* 상승이중모음- 활음이 단모음 앞에 실현 [와, 워, 야, 여]->[w +아][ w +어][ j +아][j +어]
* 하강이중모음- 활음이 단모음 뒤에 실현 [의]->[으+j]
* 활음은 모음이지만 혼자서는 음절을 이루지 못하고 반드시 단모음과 합해져서 이중모음이 되었을 때 음절을 이룬다.
3. 모음의 분류- 단모음(아, 어, 오, 우, 으, 이, 애, 에, 외, 위)분류
1)혀의 앞위 위치에 따른 분류
* 전설모음; 혀의 앞부분이 경구개에 접근한 상태에서 발음.
* 후설모음; 혀의 가운데가 입천장의 중앙부에 접근하거나 혀의 뒷부분이 연구개에 접근한
상태에서 발음
2)혀의 높이에 따른 분류; 입이 벌어지는 정도 차이 (고모음/중모음/저모음)
*폐모음; 입이 작게 벌어진 상태에서 만들어지는 모음은 입이 많이 닫힘. (고모음)
*개모음; 입이 크게 벌어지는 상태에서 만들어지는 모음, 턱이 아래로 내려가고, 혀는 입천장에서 멀어 진다.(저모음)
3)입술의 모양에 따른 분류;
원순모음; 입술을 둥글게 오므린 상태에서 발음하는 모음
평순모음; 입술을 평평하게 편 상태에서 발음하는 모음
제 4 강 음 소
1. 음성과 음소
◉음성 : 실제로 발음되는 말소리
◉음소 : 특정 언어에서 하나의 소리로 인식되며 단어의 뜻을 구별해 주는 말소리의 최소 단위
2. 최소대립쌍
---한 언어에서 어떤 소리가 음소의 지위를 갖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에 하나
◉ 최소대립쌍 : 단어의 동일한 위치에서 단 하나의 소리만 다른 단어의 쌍.
‘물/불/뿔’은 최소대립쌍을 이루고, ‘ㅁ/ㅂ/ㅃ’는 음소로서의 자격을 갖는다.
* 최소대립쌍을 이루며 음소의 자격을 갖게 되는 소리들을 다른 소리로 바꾼다면 다른 의미를 갖는 다른 단어 가 된다. 두 소리의 음성적 차이가 단어의 뜻을 구분하는 토대 역할을 할 때 변별적이라고 한다. 한국어의 [불]과 [풀]의 /ㅂ/와 /ㅍ/는 두 단어의 차이를 일으키는 변별적 요소이다.
3. 변이음
◉ 개별 언어의 화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음소의 변화를 변이라고 하며, 그러한 변이로 인해 실제로 실현되는 음을 변이음 또는 이음이라고 한다. (‘감기’ - 앞의 ㄱ = 무성음 / 뒤의 ㄱ = 유성음)
4. 상보적 분포
◉ 상보적 분포 : 말소리가 동일한 환경에서 실현되지 못하는 경우 배타적 분포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배타적 분포를 이루는 말소리들이 합해져서 하나의 음소를 이루면 이 말소리들은 상보적(상호보완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인데, 이러한 상보적 분포를 이루는 말소리들은 한 음소의 변이음이다.
ex) 음소‘ㄱ’가 실현될 수 있는 환경은 어두, 유성음 사이, 음절말로 한정되어 있다.
① 단어를 시작하는 자리에서는 무성파열음으로 발음 [k] 감기의 첫 번째 /ㄱ/
② 유성음 사이에서는 유성파열음으로 발음[g] 감기의 두 번째 /ㄱ/
*유성음;자음[ㄴ, ㄹ, ㅁ, ㅇ],모음, 무성음; 그 외 자음
③ 음절말에서는 무성불파음으로 발음 [k>] 각의 마지막 음절 /ㄱ/
ㄱ의 변이음 = [k] [g] [k>]는 상보적 분포를 이루고 있다.
*국어의 자음 중 'ㄱ·ㄷ·ㅂ·ㅈ·ㅎ'은 유성음 사이에 올 때 동화되어 유성음으로 실현된다.
제 5 강 음운 자질
1. 변별적 자질
◉ 각각의 음성은 다른 음성과 공유하거나 다른 음성들과 구별되는 특성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자질 이라고 하는데, 이 가운데 의미를 구별시켜 주는 기능을 하는 자질을 변별적 자질이라고 한다.
-‘이다’라는 자질특성에 플러스 값을 부여하고, ‘아니다’라는 자질 특성에 마이너스 값을 부여
2. 모음의 자질
◉한국어 모음의 변별적 자질 : 고설성, 저설성, 후설성, 원순성
①고설성 ; 고모음
②저설성 ; 저모음 *** 중모음[-고설성][-저설성]
③후설성 ; 후설모음
④원순성 ; 원순모음
-한국어에서 [아비, 어미, 고기, 죽이다]-->[애비, 에미, 괴기, 쥐기다]로 발음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변화는 뒤에 오는 [이]의 영향으로 앞의 모음이 변한 결과인데, 이러한 현상을 설명할 경우
- 일상언어를 사용하여 설명
[아, 어, 오, 우]가 뒤에 오는 모음[이]의 영향을 받아 각각[애, 에, 외, 위]로 변한다.
- 조음음성학적 용어를 사용하여 설명
후설모음이 뒤에 오는 전설모음[이]의 영향을 받아 자신과 동일한 혀의 높이와 원순성을 가지고 있는 전설모음으로 변한다.
- 후설 모음이 뒤에 오는 전설모음[이]의 영향으로 전설모음로 변한다.--> 전설모음화(움라우트)
예) * /아/가 /애/로 변한다-->(/아/ 후설평순저모음, /애/전설평순저모음)
->[-고설성][+저설성][+후설성][-원순성]을 가진 모음이 [-고설성][+저설성][-후설성]
[-원순성]을 가진 모음으로 변한다.
->[+후설성]을 가진 모음이 [-후설성]을 가진 모음으로 변한다.
* 음운 자질을 이용할 경우 말소리의 변화에 보이는 공통점을 쉽게 추출할 수 있다.
3. 자음의 자질
◉한국어 자음의 변별적 자질 : 공명성, 비음성, 지속성, 소음성, 긴장성, 유기성, 전방성, 설정성
-세로방향(공명성, 지속성, 소음성, 긴장성, 유기성) 조음방법
공명성; 유음, 비음
비음성; 비음
지속성; 마찰음, 유음(폐에서 올라오는 기류가 완전한 폐쇄를 받지 않고 조음되는 성질)
소음성; 마찰음, 파찰음(조음할 때 시끄러운 잡음이 나는 경우)
긴장성; 경음(후두의 긴장을 수반)
유기성; 격음(유기음으로 강한 기식을 동반)
-가로방향(전방성, 설정성)조음위치
전방성; 양순음, 치조음(입의 전방부에서 조음)
설정성; 치조음, 경구개음(혀의 앞부분을 이용하여 조음)
-[공명성][소음성]음향음성학적 자질, 다른 것은 조성음성학적 자질
-모음이나 자음의 음소 모두 자질의 묶음으로 표시할 수 있고, 이러한 방법이 언어의 기술과 설명을 용이하게 해 준다.
예) * 명사에 조사가 결합한 [집만]과 동사 어간에 어미가 결합한 [잡는]의 경우 /ㅂ/는 모두 /ㅁ/로 발음
--> [-비음성]을 가지고 있던 자음이[+비음성]을 가지고 있는 자음 앞에서[+비음성]으로 변했다.
제 6 강 음 절
음절의 개념과 구조
① 음절은 홀로 발화될 수 있는 최소 단위이다. 한국어에서 모음은 홀로 발화될 수 있지만 자음은 항상 그 앞이나 뒤에 모음이 있어야 발화될 수 있다. 음절은 언어에서 중요한 발화 인식 단위이다.
② 한국어에서는 모음이 있어야 음절이 이루어지며, 이러한 모음을 성절음이라고 한다. 음절은 성절음인 단모음만으로 성립할 수 있으며, 단모음 앞뒤에 활음이 오거나, 자음이 모음의 앞뒤에 결합하여 성립되기도 한다.
③ 성절음인 모음의 앞에 오는 자음을 초성이라고 하며, 음절말의 자음을 종성이라고 하며, 음절에서 필수적인 단모음이나 여기에 활음이 결합된 이중모음을 중성이라고 한다.
※ 국어의 음절 구조는 V(모음//]), GV(활음+모음/야/), VG(모음+활음), CV(자음+모음/가/), CGV(자음+활음+모음/갸/), VC(모음+자음/악/), GVC(활음+모음+자음/약/), CVC(자음+모음+자음/각/), CGVC(자음+활음+모음+자음/갹/), VG(모음+활음/의/) 등이 있다.
① 한국어의 초성에는 자음이 한 개만 실현될 수 있다. ‘ㅇ’이외에 모든 자음이 이 자리에 올 수 있다.
② 종성의 자리 역시 둘 이상의 자음이 실현될 수 없다. ‘ㄱ, ㄴ, ㄷ, ㄹ, ㅁ, ㅂ, ㅇ’ 일곱 자음만 실현될 수 있다.
③ 초성의 자리에서 실현되는 자음과 종성의 자리에서 실현되는 자음에 대한 제약을 각각 초성 제약과 종성 제약이라고 한다.
④ 음절 안에서 음소가 연결될 때도 제약이 있다. ‘ㅈ, ㅉ, ㅊ’ 등의 경구개음 뒤에 활음 ‘j'로 시작하는 ’야, 여, 요, 유, 예, 얘‘ 등의 이중모음이 올 때 활음 ’j'가 발음되지 않는다. 영어의 ‘juice, charming' 등을 ’쥬스, 챠밍‘으로 적지 않고 ’주스와 차밍‘으로 적도록 규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⑤ 한국어에서는 중성이 ‘이’나 활 ‘j'로 시작하는 이중모음일 때 어두에서 ’ㄴ‘가 실현되기 어려워 ’니, 냐, 녀, 뇨, 뉴, 녜, 냬‘ 등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드물다. 이러한 예는 ’뉴스‘와 같은 외래와 ’녀석‘ 과 같은 표현적인 기능을 하는 단어, ’냠냠‘ 등의 의성, 의태어서 보인다. 그 외에 ’니‘가 있다.
⑥ 외래어를 표현할 때 각각의 자음 사이에 모음 ‘으’를 넣어 다섯음절의 ‘크리스마스’를 만들게 된다.
⑦ 어떤 음소나 음절들은 옆에 특정 음소나 음절이 오는 것을 꺼리는데 이를 제약이라고 한다. 음소 ‘ㄹ’과 ‘ㄴ’이 연속해서 실현될 수 없다. ‘알+는’이 ‘ㄹ’을 탈락시켜, ‘아는’으로 실현되고, ‘달나라’는 ‘달라라’처럼 대치시켜 발화된다.
① 음소의 연결이 음절로 묶이는 방법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대개의 언어에서 자음은 바로 다음에 오는 모음과 동일한 음절에 속하게 된다.
② ‘먹어’가 ‘머$거’의 음절로 묶이며, '방아‘는 ’방$아‘와 같은 음절로 실현된다. ’ㅇ‘은 초성에서 실현되지 않는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③ ‘읽어’의 경우 ‘일$거“로, ’없다‘는 ’업$다‘로, 초성에 자음이 하나밖에 올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실현된다. (교과서 85페이지 참고)
④ 음절은 중성을 중심으로 그 앞과 뒤에 초성과 종성이 결합하여 이루어지는데, 자음은 바로 다음에 오는 모음과 동일한 음절에 속하여 그 자음 앞에 음절의 경계가 생긴다.
① 음절은 발화의 최소 단위이므로 음절이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기능은 발화의 성립이다.
② 음절은 음소의 변이음이 실현되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③ 한국어에서는 영어의 종성 위치에서 일어나는 자음의 파열을 표현하려면 해당 자음 뒤에 모음 ‘으’를 붙여야 한다.
④ 음절의 구조는 음소를 교체시키는 역할도 하는데, ‘앞’은 모음 앞에서 실현될 때는 ‘ㅍ’가 초성이 되어 유기음이 되어 실현되지만 음절말의 종성으로 실현되는 경우에는 ‘ㅂ’라는 평음의 폐쇄음으로 변한다. (종성제약)
⑤ ‘밥만’을 ‘밥만’으로 실현시키는 것은 초성에 비음이 오면 종성의 장애음이 그대로 실현되지 못하는 음절 연결의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제 7 강 운 소
● 운소란?
말을 할 때 이어서 발음되는 운소와 더불어 동시에 실현되는 운율적인 특징, 언어음의 고저, 강세, 음장이나 억양, 말이 끊어지는 것과 같은 기능을 가지는 연접 등을 운소라고 한다.
※ 현대국어의 경상도 방언, 강원도 방언, 함경도 방언에서는 각 음절에서 말의 높이가 단어의 의미를 구분하는데 이용된다.
※ 말의 높이는 훈민정음이 창제된 15세기의 중앙어에서도 말의 뜻을 구분하는 기능을 했다.
※ 장단은 주로 단어의 차원의 운소인 반면, 억양은 문장 차원의 운소이다.
※ 운소는 분절음에 얹혀서 사용되기 때문에 초분절음으로 불리기도 한다.
※ 음운론이란 명칭에서 보듯이 음소와 운소를 합하여 음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 말소리가 나야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말소리가 없는 위치 역시 의미를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한국어의 음장은 1차적으로 단어의 차원에서만 기능을 한다.
※ 합성어의 경우는 구성요소가 원래 가지고 있던 음장에 변화가 있다.
[자ː근], [자근아버지]와 같이 자근은 길게, 뒤의 합성어는 짧게.
※ 음장은 단어 안에서 실현되는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어두)
‘없이’의 경우[업ː]으로, ‘말없이’의 경우[마ː럽시]로 장음이 변화가 있다.
※ 개별 단어의 음장의 어두의 위치인데도 주변 환경에 따라 변화는 경우가 있다. 1음절로 된 동사나 형용사 어간은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하면 길게,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하면 짧게 발음된다.
※ 명사는 동사와 형용사와 달리 어떤 조사나 어미가 결합되어도 항상 장음으로 실현된다.
※ 단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 중 ‘ 굵, 길, 끌, 떫, 벌, 뺏, 쉽, 썰, 얻, 없, 엷, 작, 적, 졸’은 항상 장음로 실현된다.
※ 동사나 형용사의 경우 원래 짧았던 소릭 환경에 따라 길게 변하는 일이 없다. 그런데 어간 뒤에 오는 어간의 첫 모음과 합해져서 음절이 줄어들 때에 장음이 된다. 보+아→ 봐ː 두+다→둬ː(이러한 현상은 어두에서만 일어난다)
※ 음장은 화자의 감정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크다고 느낀 나의 감정을 더 과장에서 전달하고자 할 때.
※ 말을 할 때 중간 중간 숨을 쉬는 부분을 휴지(休止)라고 한다.
※ 1차적인 기능은 화자로 하여금 숨을 쉬게 하는 것이다.
※ 휴지는 ♯으로 표기한다.
※ 휴지와 휴지 사이에서 발화된 단위를 운율구라고 한다. 음절수의 차이는 발화의 속도와 관련이 있다. 빠른 속도로 발화할 경우 휴지를 넣지 않을 수도 있으나, 느린 속도로 발화할 경우에는 휴지를 실현시키게 된다.
※ 휴지가 없다면 의미 전달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휴지의 실현 여부에 따라 문장의 의미 전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하나의 운율구로 발화할 수 있는 길이의 문장 사이에 필수적으로 휴지를 두어야 할 경우도 있다. 예) 공부하려고♯학교에 가지 않았어요, 공부하려고학교에가지♯않았어요.
전자는 학교에 가지 않았음을, 후자는 학교에 갔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 휴지는 음소의 실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자음과 동일한 역할을 한다.
※ 휴지는 음소가 다른 음으로 변하는 현상에도 영향을 준다. '갈 사람‘이 [갈싸람]으로 실현되는 것처럼 관형형 어미 ’ㄹ' 뒤에서는 자음이 경음으로 발음된다. 그러나 휴지가 있을 경우 사람으로 발음된다.
※ 앞에서는 음장이 어두에서만 실현된다고 하였으나, 운율구의 첫 음절에서만 실현된다고 바꾸어 표현할 수 있다. [어항ː연구소]를 ‘어ː학’과 ‘연ː구소’를 하나의 운율구로 발음하면 이와 같다. 하지만 연구소를 강조할 경우 휴지를 넣어 실현하면 ‘[어ː학]♯[연ː구소]’가 된다.
※ 휴지는 감정과 정서를 표현한다. 격양된 감정, 강조하는 말의 앞과 뒤, 주의를 집중시킬 때 등등.
제 8 강 기 저 형 (1)
기저형 설정 가운데 빼 놓을 수 없는 문제는 ‘으’로 시작하는 어미들의 처리이다. ‘-으니/니, -.으면/면, -으시/시, -을/ㄹ, -은/ㄴ, -음/ㅁ, -으리/리, -으러/러’ 등 환경에 따라 ‘으’가 실현 여부가 달라지는 어미들이 있는데, 이러한 어미의 기저형을 어떻게 설정할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이 실현되는 예는 다음과 같다.
잡으니, 잡으면, 잡으시고, 잡을, 잡은, 잡으리니, 잡으러
하니, 하면, 하시고, 할, 한, 함, 하리니, 하러
아니, 알면, 아시고, 알, 안, 앎[암], 알리니, 알러
여기서 다루는 어미들의 ‘으’는 예에서 보듯이 자음으로 끝나는 ‘잡-’과 결합할 때는 실현되지만, 모음으로 끝나는 ‘하-’나 ‘ㄹ’로 끝나는 ‘알-’과 결합할 때는 실현되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 기저형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여기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으니’와 ‘니’를 대표로 설명하기로 한다.
1. ‘-니’가 기저형이고, 이것이 ‘잡-’처럼 자음으로(‘ㄹ’ 제외) 끝나는 어간과 결합할 때는 매개모음 ’으‘가 삽입된다.
2. ‘-으니’가 기저형이고, 이것이 ‘하-’처럼 모음으로 끝나거나 ‘알-’처럼 ‘ㄹ’로 끝나는 어간과 결합할 때는 어미의 기저형에 있던 ‘으’가 탈락한다.
1의 경우는 자음끼리 결합할 때 매개모음이 들어간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잡니?, 잡지?’와 같은 예를 고려할 때 그 주장은 타당하지 않음을 알게 된다. ‘손을 잡으니 온기가 느껴졌다.’라고 할 때는 ‘잡’과 연결어미 ‘니’ 사이에 ‘으’가 들어가지만 ‘왜 손을 잡니?’라고 할 때는 ‘잡’과 종결어미 ‘니’ 사이에 ‘으’가 들어가지 않는 이유를 음운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1의 문제점으로 인해 그 해결책으로 나온 것이 2의 방안이다. 즉 여기서 다루는 자료의 연결어미는 기저형이 ‘으니’이고 종결어미는 기저형이 ‘니’라고 보는 방안이다. 연결어미가 ‘-으니’이므로 자음으로 끝나는 ‘잡-’과 결합할 때는 그것이 그대로 표면에서 실현되어 ‘잡으니’가 되고, 모음으로 끝나는 ‘하-’와 결합할 때는 모음 뒤에서 ‘으’가 탈락하여 ‘하니’가 되며, ‘ㄹ’로 끝나는 ‘알-’과 결합할 때도 ‘ㄹ’ 뒤에서 ‘으’가 탈락하는데, 이 경우는 ‘알니’처럼 ‘ㄹ’와 ‘ㄴ’가 직접 만나게 된다. 그런데 국어에서는 ‘ㄹ’와 ‘ㄴ’가 직접 결합할 수 없기 때문에 다시 ‘ㄹ’가 탈락하여 ‘아니’가 된다고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종결어미의 경우는 기저형이 ‘-니’이므로, 어간 ‘잡-’과 결합할 때나, ‘하-’ 또는 ‘알-’과 결합할 때, ‘-니’가 그대로 실현되면 된다. 단 ‘알-’과 결합할 때는 ‘ㄴ’ 앞에서 ‘ㄹ’이 탈락한다고 설명하면 된다.
국어사전을 보면 ‘매개모음’에 대한 정의가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어』 두 자음 사이에 끼여 음(音)을 고르게 하는 모음. '먹으니', '손으로'에서 '-으-' 따위이다. ≒고룸소리˙고름소리˙조모음˙조성 모음˙조음소.
‘먹으니’의 ‘으’가 두 자음 사이에 끼여 음을 고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기술되어 있는데, 이러한 기술이 옳다면, 어간 ‘먹-’과 종결어미 ‘-니?’ 사이에도 ‘으’가 끼여 음을 고르게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즉 ‘으’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와 음운론적인 이해 사이에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는 다음에서 보듯이 ‘은, 을’과 같은 조사에도 유사하게 적용된다.
집+은→집은 나+은→난 불+은→불은
집+을→집을 나+을→날 불+은→불은
자음 뒤에서는 ‘으’가 실현되고 모음 뒤에서는 ‘으’가 탈락하는 현상은 어미에서와 동일하다. 그러나 ‘ㄹ’ 뒤에서는 조사의 경우 ‘으’가 탈락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단 다음처럼 ‘으로’는 조사이면서도 어미처럼 ‘ㄹ’ 뒤에서 ‘으’가 탈락한다.
손+으로→손으로 차+으로→차로 불+으로→불로
여러 가지 음운 변동 과정을 살펴보면 용언의 활용과 체언의 곡용에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 보인 ‘ㄹ’ 뒤의 ‘으’ 탈락 여부도 그러한 예에 해당한다고 하겠다.1)
제 9 강 기 저 형 (2)
여기서는 제9강에서 다루고 있는 불규칙 활용의 문제를 조금 더 살펴보기로 한다. 전통적인 문법에서는 ‘덥다’와 ‘더우니’등의 활용에 나타나는 어간의 이형태 교체를 ‘덥다’의 ‘덥-’을 기본형으로 보아 정칙활용을 하는 용언인 ‘잡다, 잡아’의 ‘잡-’과는 다른 불규칙활용을 하는 용언 또는 변칙용언 등으로 다루었고, 생성음운론이 도입되면서2) 추상적인 기저형의 설정으로 규칙의 영역에서 설명을 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제9강에서는 이들 외에 다중 기저형이라는 다른 유형의 설명 방법도 제시되어 있다. ‘덥다’의 어간 이형태가 기저형이 되어 ‘더우니’의 어간을 만들어 내는 것도 아니고, ‘더우니’의 어간 이형태가 기저형이 되어 ‘덥다’의 어간을 만들어 내는 것도 아니라고 보는 관점이다. 그렇다고 추상적인 어간형에서 이 둘을 끌어내는 것도 아니다. 단지 우리가 ‘덥다’와 ‘더우니’의 어간이형태를 머릿속에 따로 그리고 동시에 기억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논의의 공시론은 설명이라기보다는 기술의 차원을 넘어설 수 없다. 이러한 어간의 이형태가 만들어진 원인은 통시적인 데 있으므로 공시론에서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3)
종래에 ㅂ변칙, ㅅ변칙, ㄷ변칙 등으로 다루어져 오던 용언의 교체형은 그 용어에 있어서 두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첫째는 어미 ‘-다’와 결합하는 어간의 형태를 기본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덥다 더우니 잇다 이으니 묻다 물으니
잡다 잡으니 씻다 씻으니 닫다 닫으니
씌우다 씌우니 모으다 모으니 따르다 따르니
위의 용례들은 사전에 ‘덥다, 잇다, 묻다’ 등이 표제어로 실려 있다는 점 이외에는 모음 앞에 나타나는 형태가 기본형에서 제외되어야 할 아무런 근거가 없다. 더욱이 ‘더우니, 이으니, 물으니’의 어간 형태를 기본형으로 잡으면, ‘씌우니, 모으니, 따르니’와 ‘씌우다, 모으다, 따르다’의 비교에서 각각 ‘우변칙, 으변칙, 르변칙’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용언들은 ‘덥다, 잇다, 묻다’와 같이 자음 앞에서 어간의 변화를 보이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문제는 이러한 교체형을 변칙 또는 불규칙으로 이름 붙였다는 데에서 발견된다. ‘잡으니, 잡다’류의 어간이 항상 고정되어 있고,4) ‘덥다, 더우니’류의 어간이 음운론적인 환경에 따라 교체를 보일 때 전자가 규칙이고 후자가 불규칙이라는 말은 할 수 없다. 후자도 그 나름의 규칙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소리와 발음’에서는 기존의 ‘ㄷ 불규칙, ㅅ 불규칙, ㄷ 불규칙’ 등의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편의상의 조치이며, 명칭이 내용을 변화시키지 못한다는 생각에서이다. 이러한 설명은 결국 말소리에 대한 이론적인 접근과 실용적인 학교 문법의 차이와도 관련이 된다. 언어 현상으로 학교 문법에서 또는 전통 문법에서 다루는 방법과 여기서 다룬 방법이 다르다고 해서 그 대상의 형상이 변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점은 소위 불규칙 활용이라고 하는 부류에 위와 같은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일이라고 하겠다.
제 10 강 말소리의 변화
언어 변화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규명되었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예전에도 그랬듯이 현재에도 시간의 흐름을 따라 언어가 변한다는 사실은 쉽게 인식할 수 있다. 현재 표준발음에서 인정되고 있는 장음(長音)과 단음(短音)의 경우만 보아도 연령차와 발음차가 상관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동일 시대의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차이를 보일 때 수백 년 전의 한국어 화자와 현대의 한국어 화자의 발음이 같지 않을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이다. 이러한 차이는 문자 체계에도 어느 정도 반영되어 나타난다. 다음에 인용한 훈민정음의 첫 부분을 통해 그러한 차이를 확인하기로 하자.
<世‧솅宗御製‧졩訓‧훈民민正‧音>
나‧랏 :말‧미 中國‧귁‧에 달‧아 文문字‧와‧로 서르 ‧디 아‧니 ‧ ‧이런 젼‧‧로 어‧린 百‧姓‧‧이 니르‧고‧져 ‧ ‧배 이‧셔‧도 ‧:내 제 ‧‧들 시‧러 펴‧디 :몯 ‧노‧미 하‧니‧라 ‧내 ‧이‧ 爲‧윙‧‧야 :어엿‧비 너‧겨 ‧새‧로 ‧스‧믈 여‧듧 字‧‧ ‧노‧니 :사:마‧다 :‧ :수‧ 니‧겨 ‧날‧로 ‧‧메 便뼌安‧킈 ‧고‧져 ‧미니‧라(띄어쓰기는 필자가 하였음)
우선 이 자료를 통해 현대국어와 차이가 나는 점 중에서 음운론적인 논의의 대상이 될 만한 것들 몇 가지를 열거해 보기로 한다.
(1) 음절 단위에 따라 글자 옆에 방점이 없는 것과 하나 찍혀 있는 것, 둘 찍혀 있는 것이 있다.
(2) 현재에는 사용하지 않는 문자 ‘ㅸ(수), ㆆ(, ), ㆍ(말미, 디, , 젼로, 내, , 이, 야, 노니, 고져, 미니라), ㆁ(노니), ㆀ(), ㅳ(들), ㅄ(메), ㅼ(미니라)’ 등이 사용되었다.
(3) 현재에는 ‘달라, 서로, 펴지, 스물’로 표기되고 발음되는 것이 각각 ‘달아, 서르, 펴디, 스믈’로 표기되어 있다.
(4) 한자음의 표기가 현재의 발음과 사뭇 다르다.
여기 제시한 (1)에서 (4) 이외에도 더 있겠지만 우선 몇 가지만 추려 본 내용들이다. 이것을 토대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다.
(1-1) 방점은 무엇을 나타내는 기호인가.
(1-2) 爲‧윙‧‧야”의 ‘’는 점이 하나 있는데 반하여 “便:뼌安‧킈 ‧고‧져 ‧미니‧라”의 ‘’나 ‘’은 동일한 ‘-(爲)’이면서 방점이 달리 찍힌 이유는 무엇인가.
(2-1) ‘ㅸ, ㆆ, ㆍ, ㆁ, ㆀ, ㅳ, ㅄ, ㅼ’ 등의 음가는 어떠했는가.
(2-2) 현재 사용되지 않는 문자들이 위의 (2-2) 외에 무엇이 있었으며, 그 문자들의 음가는 어떠했는가.
(3-1) ‘달아’는 어떤 음가를 가지고 있었기에 ‘다라’나 ‘달라’로 표기되지 않았는가.
(3-2) ‘서르’가 ‘서로’로, ‘펴디’가 ‘펴지’로, ‘스믈’이서 ‘스물’로 표기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4) 한자음의 표기가 특이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상의 내용은 인용된 훈민정음과 현대국어와의 차이에 대한 인식에서 나오는 당연한 의문점들이다. 그런데 위의 훈민정음 자료와 당시의 다른 자료를 대비해 볼 때도 새로운 문제들도 제기될 수도 있을 것이다. 15세기의 자료를 보고 이것들이 현대와 차이가 나는 점을 확인하는 방식은 말소리의 통시적 논의의 필수적인 단계이다. 그런데 통시적인 논의를 할 때 15세기가 중심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시기의 언어음에 대한 논의를 할 때 참조할 수 있는 자료는 크게 두 가지로 대별된다. 그 하나는 실제로 사용된 문헌 자료에 의거하여 그 표기의 저변에 깔린 음운론적 사실들을 추적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당대인들이 당시의 언어를 관찰하여 기술해 놓은 글에 기대는 방법이다. 15세기는 근대 또는 현대의 국어학이 성립되기 전 단계 중 위의 두 접근법을 모두 만족시켜 주는 유일한 기간이다. 훈민정음의 창제에 의해 국어의 문장과 말소리에 대한 전반적인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으며, 문자 ‘훈민정음’의 해설서인 <해례본(解例本) 훈민정음(訓民正音)>을 통해 당시의 언어음에 대한 관찰 기록까지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현대국어를 제외한다면 국어의 음운에 대한 시대별 정리에서 가장 확실한 자료를 확보한 시기가 15세기라고 하겠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자료 면에서 본다면 15세기에는 현재 사용하지 않는 문자들을 썼기 때문에 그 문자의 음가를 추정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게다가 현재 사용하는 문자의 음가와 당시의 음가가 동일하리라는 전제가 깨어질 때 이러한 어려움은 배가된다고 하겠다. 언어음에 대한 관찰 기록을 자료로 할 때도 이에 버금가는 어려움이 생긴다. 현재 국어학에서 사용하는 학술 용어와 훈민정음 해례의 용어는 당연히 다르고, 당시의 학술 용어들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통시론은 완성된 단계에 있다기보다는 완성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는 단계라고 하겠다.
제 11 강~20강 음운변화와 변동의 유형
소리의 교체, 15세기의 ‘갈’→‘칼’
ㆍ평폐쇄음화, 경음화, 치조비음화, 동화(유음화, 비음화, 조음위치동화, 구개음화, 움라우트), 모음조화, 활음화
소리의 삭제, 불+젓가락→‘부젓가락’
ㆍ자음군단순화, ‘ㅎ’탈락, 어간말 ‘으’탈락, 동모음탈락, 활음탈락
소리의 삽입, ‘이제’→‘인제’
ㆍ‘ㄴ’첨가, 활음첨가
축약 : 둘 이상의 소리가 합쳐져 하나의 새로운 소리가 되는 것
소리의 합쳐짐, ‘아이[兒]’→‘애’
ㆍ‘ㅎ’축약, 모음축약
흔치 않음, ‘뱃복’에서 ‘복’의 ‘ㅂ’과 ‘ㄱ’이 뒤바뀜→‘뱃곱’→‘배꼽’
<음운대치1>
1.평폐쇄음화 : 모든 장애음은 음절 종성 위치에서 평폐쇄음 ‘ㄱ, ㅂ, ㄷ’ 중의 하나로 바뀐다.
ㆍㄲ,ㅋ→ㄱ : 밖-박, 부엌-부억
ㆍㅍ→ㅂ : 앞-압
ㆍㅅ,ㅆ,ㅈ,ㅊ,ㅌ,ㅎ→ㄷ : 옷-옫, 있다-읻다(-읻따), 젖-젇, 쫓고-쫃고(-쫃꼬), 솥-솓,
놓습니다-녿습니다(-녿씁니다)
2.경음화 ★
①평폐쇄음 ‘ㄱ,ㄷ,ㅂ’ 뒤의 경음화
국밥-국빱, 믿고-믿꼬, 밥상-밥쌍
②동사나 형용사 어간의 말음 ‘ㄴ,ㅁ’ 뒤의 경음화
신ː다-신ː따, 검ː지-검ː찌
③관형형 어미 ‘-을/ㄹ’ 뒤의 경음화
먹을 것을-머글꺼슬, 할 바를-할빠를
(다만, 끊어서 말할 적에는 예사소리)머글#거슬
④한자어에서 ‘ㄹ’ 뒤 ‘ㄷ,ㅅ,ㅈ’의 경음화
팔 도(度)-팔또, 팔 세(歲)-팔쎄, 팔 점(點)-팔쩜
(다만, 같은 한자가 겹쳐진 단어의 경우는 제외)
허허실실[허허실실](虛虛實實),
절절하다[절절하다](切切)
3.치조비음화 : 유음 ‘ㄹ’는 ‘ㄹ’를 제외한 자음 뒤에서 치조비음 ‘ㄴ’로 바뀐다. (ㄹ→ㄴ/ㄹ제외한 자음_)
결단력(-결딴+력)-결딴녁, 십 리-십니(-심니)
<음운 대치2>
1.동화 : 어떤 소리가 주위에 있는 다른 소리의 영향을 받아 그 소리와 같거나 비슷하게 바뀌는 현상
2.유음화 : ‘ㄹ’뒤에서 ‘ㄴ’→ ‘ㄹ’
(‘ㄴ’→유음‘ㄹ’ / 유음‘ㄹ’_)
-‘ㄴ’가 주위(앞)에 있는 ‘ㄹ’의 영향으로 소리 바뀜
-칼-날 → 칼랄
①순행적 유음화 : 앞에 있는 ‘ㄹ’의 영향으로 뒤에 오는 ‘ㄴ’ → ‘ㄹ’ (실내→실래, 달님→달림)
*단어의 어종(語種)에 상관없이 ‘ㄹㄴ→ㄹㄹ’
②역행적 유음화 : 뒤에 오는 ‘ㄹ’의 영향으로 앞에 있는 ‘ㄴ’ → ‘ㄹ’ (신라→실라) - 주로 한자어에서
*고유어, 외래어는 거의 없음. 대체로 ‘ㄴㄹ→ㄴㄴ’으로 치조비음화가 일어남
3.비음화 : 비음 ‘ㅁ,ㄴ’앞에서 장애음 ‘ㄱ,ㄷ,ㅂ’→비음 ‘ㅇ[ŋ],ㄴ,ㅁ’
국물→궁물, 닫는다→단는다, 밥만→밤만
<음운 대치3>
1. 조음위치동화 : 뒤에 오는 자음의 영향으로 앞에 있는 자음의 소리가 뒤에 있는 소리와 조음위치가 같거나 비슷하게 바뀌는 현상(역행동화)
①양순음화 : ‘ㄴ,ㄷ’→‘ㅁ,ㅂ’/__양순음
기분만→기붐만, 곧바로(→곧빠로)→곱빠로
②연구개음화 : ‘ㄴ,ㅁ’→‘ㅇ[ŋ]’ / ‘ㄷ,ㅂ’→‘ㄱ’
신고→싱꼬, 감고→강꼬 / 믿고→믹꼬, 집고→직꼬
**양순음화와 연구개음화는 비표준발음.
2.구개음화 : 말음‘ㄷ,ㅌ’→‘ㅈ,ㅊ’/__문법형태소‘이’
굳이→구지, 밭이→바치, 낱낱이→난나치
<음운 대치4>
**움라우트 : 뒤에 오는 전설모음 ‘이’나 활음‘j’의 영향으로 앞에 있는 후설모음이 전설모음으로 바뀌는 현상
어미→에미, 고기→괴기, 죽이다→쥑이다, 법이→벱이, 바람이라고→바램이라고
*단, 두 모음 사이의 개재자음은 ‘ㄹ’을 뺀 치조음이나 경구개음이 아니어야 한다.
아니>애니(X), 어디>에디(X), 버티다>베티다(X), 가시>개시(X), 바지>배지(X)
<음운 대치5>
1.모음조화
양성모음-아, 오
음성모음-이, 에, 애, 위, 외, 으, 어, 우
2.활음화
①‘j’ 활음화 : 용언 어간 말음 ‘이’가 어미‘-어’ 앞에서 수의적으로 활음‘j’로 바뀐다.
ㆍ기-어→겨ː, 비ː-어→벼ː, 이기-어→이겨, 비비-어→비벼
*‘ㅈ,ㅉ,ㅊ’로 시작하는 단음절 어간의 경우 필수적
ㆍ지-어→져, 찌-어→쪄, 치-어→쳐
②‘w’활음화 : 용언 어간 말음 ‘오/우’가 어미 ‘-아/어’ 앞에서 수의적으로 활음 ‘w’로 바뀐다.
ㆍ보-아→봐ː, 두-어→둬ː, 돌보-아→돌봐, 가두-어→가둬
*활음화를 겪는 음절이 초성이 없는 경우 필수적
ㆍ오-아→와, 배우-어→배워
<음운탈락1>
*자음탈락 : 자음군단순화, ‘ㅎ’탈락
1.자음군탈락 : 자음군이 특정한 환경(음절말)에서 단순하게 되는 현상
(자음군을 이루는 공명음을A, 양순음과 연구개음을B, 그 외 자음을C라고 할 때)
①A와C로 이루어진 경우 A가 남음
②B와C로 이루어진 경우 B가 남음
③A와B로 이루어진 경우
ㄱ.ㄹㅁ→ㅁ 남음
ㄴ.ㄹㅂ→ㄹ 남음
(예외, ‘밟-’은 ‘ㅂ’ 남음
‘넓-죽하다, 넓-둥글다’는 ‘ㅂ’남음)
ㄷ.ㄹㅍ→ㅍ 남음 (읊-)
ㄹ.ㄹㄱ+ㄱ→ㄹ
ㄹㄱ+ㄱ 이외 자음→ㄱ
‘ㄹㄱ’이 체언 어간말음일 때 무조건→ㄱ
2.‘ㅎ’탈락 : ‘ㅎ’는 공명음과 공명음 사이에서 탈락(다만 ‘ㅎ’가 형태소의 첫소리일 때는 수의적)
놓-아→노아, 많ː-아→마ː나, 닳-아→다라
(수의적)공부-하다→공부아다, 피곤-하다→피고나다, 실-하다→시라다 -비표준발음.
<음운탈락2>
*모음탈락 : ‘으’탈락, 동모음 탈락, 활음 탈락
1.‘으’탈락 : 용언어간말음 ‘으’탈락 / _어미‘아/어’
쓰-어→써, 고프-아→고파, 치르-어→치러(치뤄X)
2.동모음탈락 : 용언어간말음 ‘아/어’탈락 / _어미‘아/어’
-아→가, 서-어→서, 놀라-아→놀라
3.활음탈락(이화현상)
①활음 ‘j’ 탈락 / 경구개음‘ㅈ,ㅉ,ㅊ’_
지-어→져→저, 찌-어→쪄→쩌, 가지-어→가져→가저
②활음 ‘w’ 탈락 / 양순음_ (수의적-비표준발음)
보-아→봐ː→바ː, (붓-어→)부-어→붜ː→버ː
‘무어→뭐→머’의 경우 표준어로 인정되어 있다.
<음운첨가>
1.‘ㄴ’첨가 : 자음으로 끝나는 형태소와 ‘이’또는 ‘j’로 시작하는 어휘형태소가 연결될 때 그 사이에 ‘ㄴ’ 첨가되는 현상 (필수적 현상)
색-연필→색년필(→생년필:비음화), 맨-입→맨닙,
꽃-잎→꼳-입→꼳닙(→꼰닙:비음화),
솔-잎→솔-입→솔닙(→솔립:유음화),
물-약→물냑(→물략:유음화)
*구 구성에서의 ‘ㄴ’첨가 : 한 일→한닐, 할 일→할닐(→할릴:유음화)
2.활음 첨가 (수의적 현상)
①활음 ‘j’첨가 : 전설모음 ‘이, 에, 애, 위, 외’와 모음사이에 활음 ‘j’ 첨가
피-어→피어→피여, 떼-어→떼여(~떼어), 되-어→되여(~되어)
*‘이’, ‘외’말음 어간에 대해 ‘j’첨가 발음을 표준발음으로 인정함.
*명사 +호격조사의 경우 ‘j’첨가가 필수적이다.
감ː기-아→감기야(O), 감ː기아(X)
②활음 ‘w’첨가 : 후설원순모음 ‘오, 우’와 모음사이에 활음 ‘w’첨가
보-아(→보아)→보와, 두-어(→두어)→두워
<음운축약>
1.‘ㅎ’축약 : ‘ㅎ’와 평음 ‘ㄱ,ㄷ,ㅂ,ㅈ’가 만나면 각각, 격음 ‘ㅋ,ㅌ,ㅍ,ㅊ’가 된다.
놓-고→노코, 않-던→안턴, 닳-지→달치 떡-하다→떠카다, 옷 한 벌→오탄벌, 산ː업-혁명→사ː너평명
2.모음축약 : 일부 방언에서 자음 뒤의 이중모음 ‘워’는 ‘오’로 축약된다.
두-어→둬ː→도ː, 주-어→줘ː→조ː
제13강 음운 대치(2)( 유음화,비음화 )
1.동화
-어떤 소리가 주위에 있는 다른 소리의 영향을 받아서 그 소리와 같거나 비슷하게 바뀌는 현상
-발음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어나기 때문에 어떤 언어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음운현상
동화의 거리 |
직접동화 |
=인접동화 |
비음화, 설측음화 |
간접동화 |
=원격동화 |
ㅣ역행동화(움라우트) 아비▶애비 | |
동화의 방향 |
순행동화 |
=지연동화 |
칼날[칼랄],종로[종노] |
역행동화 |
=예측동화 |
앞날[암날],신라[실라] |
2. 유음화
-치조비음‘ㄴ’가 주위에 있는 유음‘ㄹ’의 영향을 받아 그와 같은 소리로 바뀌는 것
- 간단하게 유음화는 ‘ㄹ’과 결합하는 ‘ㄴ’이 ‘ㄹ’로 바뀌는 음운 현상이다. 유음화는 ‘ㄴ’과
순행적 유음화 |
실-내(室內)▶실래 |
‘ㄹ-ㄴ,ㄴ-ㄹ’의 소리 연쇄 잘 발음하지 못하는 한국어의 특징에 기인하여 ‘ㄹ’에 의한 동화를 겪은 한자어 | |
핥-는▶할-는 뚫-네▶뚤-네▶뚤레 (자음군단순화적용) | |||
역행적 유음화 |
‘ㄴㄹ →ㄹㄹ’ |
신-라(新羅)▶실라 |
▶▶한자어에서는 순행적.역행적 유음화에 관계없이 변동 양상의 차이를 드러내지 않는다.
*한자어가 아닌 경우
달-님▶달림, 골(goal)-네트▶골레트 |
단어의 語種에 관계없이 ‘ㄹㄴ▶ㄹㄹ’의 순행적 유음화 일어남 |
니은-리을▶니은니을 다운(down)-로드(lodad)▶다운노드 |
고유어나 외래어는 한자어와 달리 역행적 유음화를 보여주지 않음 니을니을(X),다울로드(X) |
**역행적 유음화는 고유어나 외래어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한자어에만 나타난다. |
역행적 유음화가 한자어에만 나타나는 것은 역사적 현상인 데에 연유
즉 역행적 유음화가 현재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음운 현상이 아니어서, 오래 전에 만들어지고 한 단어로 정착된 한자어에서만 그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한자어에서는 유음화를 겪은 ‘ㄹ-ㄹ’의 발음이 정착 과정을 거치면서 그대로 굳어져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온 셈이다.
*역행적 유음화의 생명력이 약화된 이후에는 치조비음화가 대신하게 됨
치조비음화: 유음‘ㄹ’는 ‘ㄹ’를 제외한 자음 뒤에서 치조비음‘ㄴ’로 바뀌는 현상
예) 결단-력(→결딴-력)→결딴녁, 십 리→십-니(→심니)
잠깐~~~^^
역행적 유음화가 완전히 상실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새로 만들어진 단어 중에 역행적 유음화를 보이는 경우가 발견되기 때문이다.
‘음운론,신라면,온라인,강원랜드’를 [음울론,실라면,올라인,강월랜드]로 발음한다고도 하는데 이들은 치조비음화 대신 유음화를 경험한 예들이다.
1)한국사람들은 어느 쪽 발음을 더 할까? 2)연령과 관련될까?
3)외국사람들은 어떻게 발음할까?
3. 비음화
정의 - 비음 앞에서 비음이 아닌 소리(이 경우에는 장애음)가 비음으로 대치되는 현상
즉, 비음‘ㅁ.ㄴ’앞에서 장애음‘ㄱ,ㄷ,ㅂ’는 각각, 비음‘ㅇ,ㄴ,ㅁ’로 바뀐다. (선행하는 장애음이 비음으로 바 뀌는 것은 후행하는 비음 때문이므로 비음화, 유음화와 마찬가지로 동화 현상의 하나라 할 수 있다)
**비음화에서는 장애음이 그와 조음 위치를 같이하는 비음으로 바뀐다는 점(소리와 발음 31쪽 자음 체계표 참조)
**연구개음‘ㄱ’는 같은 조음 위치의 연구개비음‘ㅇ’,치조음‘ㄷ’은 치조비음‘ㄴ’,양순음‘ㅂ’는‘ㅁ’로 비음화 하는 것
국물→궁물 |
먹-는다→멍는다 | ||
꽃만→꼰만 |
닫-는다→단는다 | ||
밥-만→밤만 |
잡-는다→잠는다 |
장애음의 비음화
ᄀ. 뽑는[뽐는] 듣는[든는] 먹는[멍는] 밥물[밤물] 돋나물[돈나물] 국물[궁물]
ᄂ. 앞마당[암마당] 곁눈[견눈] 부엌문[부엉문]
ᄃ. 낚는[낭는]
ᄅ. 낫만[난만] 옷맵씨[온맵씨] 갔니[간니]
ᄆ. 낮만[난만] 맺는말[맨는말] 낯만[난만]
⇲
위의 예들은 폐쇄음, 마찰음, 파찰음 들이 모두 비음으로 변한 예이다.
장애음의 비음화도 낱말 내부에서만 일어나지 않고 둘 이상의 낱말이 연이어 나올 때도 일어난다. 그러나 낱말 사이에 긴 휴지가 부과되면 장애음의 비음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ᄀ. 한국 남자[한궁 남자], 추억 만들기[추엉 만들기]
밥 먹어라[밤 머거라], 옷 맞추다[온 맏추다]
실컷 먹어라[실컨 먹어라], 아직 모른다[아징 모른다]
ᄂ. 처음에는 찬 음식, 나중에는 더운 음식을 먹었다.[음식 나중]
14강 조음위치동화, 구개음화
1) 조음위치 동화 : 뒤에 오는 소리에 영향을 받아 앞의 소리에 오는 변화
①양순음화 : 치조음(ㄴ, ㄷ)이 양순음 (ㅂ, ㅁ)으로
⋅기분만→기붐만, 곧바로→(곧빠로→곱빠로)→고빠로,
⋅옷보다→(옫보다→옫뽀다→옵뽀다)→오뽀다, 꽃밭→(꼳받→꼳빧→꼽빧)→꼬빧,
②연구개음화 : 비음(ㄴ, ㅁ)이 연구개음(ㅇ), 폐쇄음(ㅂ, ㄷ)이 연구개음(ㄱ)으로.
⋅신고→(신꼬)→싱꼬, 감고→(감꼬)→강꼬
①②는 현행 표준 발음법에서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2) 구개음화 : 용언 또는 체언 어간의 말음 ‘ㄷ, ㅌ’이 전설고모음 ‘이’로 시작하는 문법 형 태소 앞에서 경구개음(ㅈ, ㅊ)으로 바뀐다,
⋅밭이→바치, 짐받이→짐바지, 낱낱이→난나치, 곁이→겨치, 물받이→물바지
⋅현행 표준 발음법에서 표준 발음으로 인정한다.
15강 움라이트
①움라이트 : 뒤에 오는 전설모음 ‘이’나 활음 ‘j'(이)의 영향을 받아 후설모음(아,어,오,우,으) 이 전설모 음(이,에,애,위,외)화 되는 역행동화이며 간접동화 현상
아) 아기→애기, 남비→냄비,
어) 어미→에미,
오) 고기→괴기,
우) 죽이다→쥑이다,
으) 드리다→디리다,
활음 ‘j'(이)) 학교→(학꾜)→핵꾜
②넓은 의미에서 ‘이’모음 역행동화에는 구개음화도 포함된다.
③움라이트가 일어난 단어는 대개 표준어가 아님
④표준어로 인정된 단어 : 남비→냄비
⑤움라이트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주로 비표준적 발음 또는 방언의 발음을 대상으로 해야 함
◈움라이트가 일어나는 조건
*개재 자음은 하나 또는 둘 일 수도 있다. 덤비다-뎀비다(개재자음 ‘ㅁ, ㅂ’)
*연구개음ㄱ(ㅋ,ㄲ), ㅇ, 이나 양순음ㅂ(ㅍ,ㅃ), ㅁ, 치조음ㄹ이 개재자음일 경우에 일어남.
*치조음ㄴ,ㄷ,ㅌ,ㄸ,ㅅ,ㅆ,(치조음ㄹ제외)이나 경구개음ㅈ,ㅉ,ㅊ의 경우에 한해 일어나지 않음 ----
다리미→대리미, 달이다(약을)→대리다, 다리는 제외됨.
*나비, 거미, 모기 등에서 나타나지 않는 것은 역사적 현상이었던 데서 연유함
*일부 방언에서 용언 또는 체언 어간의 말음절 모음은 첫음절 모음으로 ‘이’를 가지는 문법 형태소 앞에서 전설모음으로 바뀐다(수의적), 다만 그 사이의 개재 자음은 치조음(‘ㄹ’제외) 이나 경구개음이 아니어야 한다.---법이→벱이, 바람→바램, 주기→쥐기
16강 모음조화, 활음화
1) 모음조화 : 단어의 첫 모음과 그것을 뒤따르는 모음이 성격을 같이하여 동일한 부류의 모음들끼리 서 로 어울리는 현상, 15세기는 비교적 오늘날(아/어) 보다 엄격했음.
*동사나 형용사 어간에 ‘아/어’로 시작하는 어미가 연결될 때 어간의 말음절 모음이 연결됨
*양성(아→아, 오): 잡아→자바, 좁아→조바
*음성(어→이, 에, 애, 위, 외, 으, 어, 우): 접어→저버, 집어→지버, 떼어→떼어, 뱉어→배터, 뛰어→뛰어, 되어→되어, 늦어→느저, 굽어→구버
2) 활음화=비음절화 : 동사나 형용사 어간의 말음 단모음이 활음으로 대치되는 현상
① j(이)활음화 : ‘이’가 어미 ‘-어’ 앞에서 수의적으로 활음 ‘j'(이)로 바뀐다
예)기+어→기어,겨 / 비+어→비어,벼 / 이기+어→이기어, 이겨 / 비비+어→비비어, 비벼,
⋅‘ㅈ,ㅉ,ㅊ’로 시작하는 단음절 어간의 경우 필수적이며 보상적장음화 현상
예)지+어→져:(저:), 치+어→쳐:(처:), 찌어→쪄:(쩌:)
⋅활음화를 겪는 음절이 초성을 갖지 않는 경우(오아→와, 배우어→배워)에는 필수적.
② w(우)활음화 : ‘오/우’가 어미 ‘-아/어’ 앞에서 수의적으로 바뀌며 보상적장음화 현상
예)보+아→보아,봐:, 두+어→두어,둬:
*활음화는 표준 발음으로 인정되어 있고, j활음화는 어간의 음절수가 변동양상의 차이를 주고,
w(돌보+아→돌보아, 돌봐: 가두+어→가두어, 가둬:) 활음화는 음절수와 관계없음
17강 음운탈락1: 자음군단순화, ‘ㅎ' 탈락
1) 자음군 단순화 : 자음군(11가지)이 특정한 환경 아래에서 줄어들어 단순하게 되는 현상.
① 말의 끝자리일 때(값→갑),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도)와 연결되었을때(값도→갑또)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을, 이)와 연결되었을 때는 탈락없음 : 값을→갑슬, 값이→갑씨
② ‘ㄹ’ 말음 용언 어간에 관형형 어미 ‘-ㄴ' 또는 ’-ㄹ'이 연결될 때 : 만들→(만드는)만든
③ 자음군을 구성하는 자음들의 음운론적 성격에 따라 단순화(탈락)의 방향이 결정되는 양상
⋅공명음을 포함하되 양순음이나 연구개음을 포함하지 않은것:ㄴㅈ, ㄴㅎ, ㄹㅅ, ㄹㅌ, ㄹㅎ
-공명음이 남고 공명음이 아닌 자음 탈락
-핥다→할따 : 치조공명음(ㄹ)과 치조장애음(ㅌ)에서 장애음 ‘ㅌ’ 탈락
-많네→만네, 앉다→안타, 외곬만→외골만, 뚫는→뚤른 : 공명음(ㄴ, ㄹ)남음
⋅양순음이나 연구개음을 포함하되 공명음을 포함하지 않은것: ㄱㅅ, ㅂㅅ
-양순음이나 연구개음이 남고 나머지 탈락 : 넋도→넉도, 값도→갑또, 없다→업따
⋅공명음도 포함하고 양순음이나 연구개음도 포함한 것 : ㄹㄱ, ㄹㅁ, ㄹㅂ, ㄹㅍ
-ㄹㅁ:삶도→삼도,젊다→점따, 치조공명음(ㄹ)과 양순공명음(ㅁ)에서 치조음 ㄹ탈락
-ㄹㅂ:여덟도→여덜도, 넓다→널따, 넓게→널게(ㅂ탈락), 밟다→밥따, 밟게→밥께(ㄹ탈락)
-ㄹㅍ:읊다→읍따, 읊고→읍꼬(ㄹ탈락)
-ㄹㄱ: 뒤에 오는 자음의 종류에 따라 다름
㉮ ㄱ이 뒤에 올 때 ㄱ탈락 : 읽게→일게, 읽고→일꼬, 묽고→물꼬, 맑고→말꼬,
㉯ 그 외 ㄹ탈락 : 읽다→익따, 읽지→익찌, 읽는→익는(잉는)
㉰ 체언 어간의 말음이 올 때 관계없이 ㄹ탈락 : 닭도→닥또, 흙과→흑꽈
2) ‘ㅎ’ 탈락 : 공명음과 공명음 사이에서 후음 ‘ㅎ’이 탈락하는 현상이다.
① 형태소의 말음일 경우 :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탈락-----------필수적
예) 놓고→노코, 놓아→노아, 많아→마나, 닳아→다라, 끓어→끄러
② 형태소의 두음(첫자음)일 경우 : 공명음 뒤에 오면 탈락한다.------------수의적
예) 공부하다→공부아다, 피곤하다→피고나다, 실하다→시라다, 국어학→구거악,
푸른하늘→푸르나늘
↳②의 경우는 현행 표준 발음법에서는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18강 음운탈락2: 어간말 ‘으’탈락, 동모음탈락, 활음탈락
1) 어간말 ‘으’ 탈락
① 용언 ‘으’(‘으’말음 용언 어간)가 ‘아/어’ 앞에서 탈락(‘으’ 말음 용언 어간)
⋅동사(일기를, 모자를, 돈을)쓰다, 형용사-(입맛이)쓰다 어간의 경우에 일어남.
⋅쓰+어→써, 쓰+었다→썼다, 크+어→커 : ‘으’ 탈락
⋅한국어의 모음 중에서 ‘으’가 가장 약한 모음이기 때문.
② 다음절 어간의 경우에도 보임 : 고프+아→고파, 치르+어→치러, 들르+어→들러
③ 동사, 형용사 어간의 경우에만 일어나고, 호격조사나 명사 어간말에서는 일어나지 않음.
⋅카드+아→카다(X), 카드야(J 첨가)-------‘으’ 탈락은 일어나지 않음
2) 동모음 탈락
① 동사나 형용사 어간의 말음 ‘아/어’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아/-어’앞에서 탈락
⋅아 말음 어간 : 가 +아→가, 서 +어→서, 놀라 +아→놀라, 건너 +어→건너
② 어간과 어미에 동일한 모음이 출현 했을때 둘 중 하나(어간의 어미)가 탈락.
③ 호격조사나 명사 어간말에서는 일어나지 않고 ‘J’첨가를 보여줌.
⋅기타 +아 →기타야(J 첨가)
3) 활음 탈락
① 특정자음과 이중모음이 연결 될때 이중모음을 구성하는 활음‘이’(전설), ‘우’(후설) 탈락
② ‘이(j)’(전설) 탈락 :
⋅‘이’로 끝나는 동사나 형용사 어간에 ‘-어’가 연결되면 활음화 됨 : 지+어→져
⋅활음화를 겪은 음절이 초성으로 경구개음(ㅈ,ㅉ,ㅊ)을 가지는 경우에는 활음으로 형성 된 이중모음에 서 활음 ‘이’의 탈락이 일어남 : 지+어→져 → 저
⋅지+어→져→저(해가 지다, 싸움에 지다, 짐을 지다)------활음 ‘이(j)’탈락
↳경구개음 뒤에 이중모음‘야, 여, 요, 유, 예, 얘’가 연결되면 활음 ‘이(j)’의 탈락
⋅이화현상 : 활음 ‘이(j)’의 탈락은 같거나 비슷한 소리가 서로 다르게 변함
⋅활음 ‘이(j)’와 경구개음 ‘ㅈ’가 조음상 유사한 소리이기 때문에 ‘활음(j)’이 탈락
⋅경구개음의 경음 ‘ㅉ’, 격음‘ㅊ’ 뒤에서도 마찬가지로 활음 ‘이(j)’가 탈락.
찌+어→쪄→쩌:, 치+어→쳐→처:, 가지+어→가져→가저:, 다치+어→다쳐→다처:
⋅현행 외래어 표기법 : 텔레비전(O)젼(X), 비전(O)젼(X), 벤처(O)쳐(X), 쥬(X)주(O)스
⋅‘이’말음 용언어간에 어미 ‘-어’가 연결될 때 어간모음이 활음화하면 음절이 줄어든데 대한 보상으로 장모음화가 일어난다, 하지만 ‘지-, 찌-, 치-’의 경우에는 활음화가 일 어나도 보상적 장모음화를 동반하지 않는다.
③ ‘우(w)’(후설) 탈락 :
⋅‘오,우’로 끝나는 동사나 형용사 어간에 어미‘-아/어’가 연결되면 활음화 됨: 보아→봐
⋅활음화를 겪은 음절이 초성으로 양순음(ㅂ)을 가지는 경우 활음 '우(w)'가 탈락
예)보+아→봐:→바:, 부+어→붜:→버:
⋅활음‘우(w)’와 양순음 ‘ㅂ’가 조음상 유사한 소리이기 때문에 활음'우(w)’가 탈락
⋅활음‘우(w)’는 수의적 현상으로 일상구어에서 많이 쓰이고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음
④ 활음‘j, w’ 탈락은 동사나 형용사가 활음화를 겪었을 때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님
⋅조건만 맞으면 어느 경우에나 일어남 : 십+원만 → 시붠만 →시번만
⋅구어적으로 쓰이면서 표준어로 인정되는 형태 : 무+어 → 뭐 → 머
19강 음운첨가: ‘ㄴ'첨가, 활음첨가
1) ‘ㄴ'첨가 : 특정한 환경에서 뒤에 오는 말의 초성으로 ‘ㄴ'이 첨가되는 현상
① ‘ㄴ'첨가의 조건
⋅앞말이 자음으로 끝나는 형태소 : 솜:+이불→솜:니불, 누비+이불→누비이불(X)
⋅뒷말이 모음 ‘이’로 시작하는 형태소 : 솜:+이불→솜:니불, 솜옷→소못(X)
⋅뒷말이 어휘형태소 일때 한해서 : 솜:+이불→솜:니불, 솜이→소미(X)
⋅활음‘j’(야,여,요,유,예,얘)로 시작하는 말 : 솜+연기→솜년기
②모음 ‘이’로 시작하는 말보다 활음‘j’ 로 시작하는 형태소 앞에서 더 잘 일어난다.
⋅앞말 종성에 어떠한 자음이 오더라도 위의 조건을 충족하면 ‘ㄴ'이첨가된다.
예) 색연필→색년필(→생년필), 맨입→맨닙, 꽃잎→꼳닙, 홑이불→혿니불, 밤윷→밤뉻,
영업용→영업뇽, 콩엿→콩녇, 내복약→내봉냑, 눈요기→눈뇨기 막일→망닐
⋅앞말의 종성이 ‘ㄹ’이면 첨가된 ‘ㄴ'이 앞에 있는 ‘ㄹ’의 영향을 받아 유음화를 겪는다.
예) 솔잎→솔입→솔닙→솔립, 물약→물냑→물략, 들일→들릴, 물여우→불려우,
③‘ㄴ'첨가 조건을 충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ㄴ'첨가를 경험하지 않는다.
예) 송별연→송벼련, 첫인상→처딘상, 맛있다→마딛따,마싣따(o), 맛있는데→마딘는데
⋅첨가된 형태와 첨가되지 않은 형태의 공존
예) 검열→거멸,검녈(o), 금융→금늉,그뮹(o), 이죽이죽→이죽니죽,이주기죽(o)
⋅‘ㄴ'첨가는 두 단어를 이어서 한마디로 발음하는 경우, 구 구성에서도 일어난다.
2) 활음첨가 : 특정 모음들 사이에 활음이 첨가되는 현상
①활음 ‘J’첨가 : 전설모음으로 끝나는 어간에 어미 ‘-어’가 연결 되었을때
예) 피+어→피어→피여 : 전설모음 ‘이’로 끝나는 어간에 연결되었기 때문에
⋅전설모음 ‘이, 에, 애, 위, 외’로 끝나는 어간에 후행하는 ‘어’가 ‘여’로 ‘j'가 수의적 첨가
예) 떼+어→떼여(떼어), 개+어→개여(개어), 뛰+어→뛰여(뛰어), 되+어→되여(되어)
⋅명사어간에 조사가 결합하면 필수적으로 삽입됨.
예) 감기+아→감기야(O), 감기아(X)
②활음‘w’첨가 : 후설원순모음 ‘오,우’로 끝나는 어간에 어미‘-아/어’가 연결되면 수의적첨가
예) 보+아→보와(~보아), 두+어→두워(~두어)
20강 음운축약: ‘ㅎ’축약, 모음축약
1) ‘ㅎ' 축약 : ㅎ과 평음(ㄱ,ㄷ,ㅈ,ㅂ)이 만나면 격음(ㅋ,ㅌ,ㅊ,ㅍ)이 되는 현상 = 격음화현상
①‘ㅎ' 이 평음보다 앞에 있는 경우(순행적)
예) 놓다→노고, 좋던→조턴, 쌓지→싸치, 앓다→알타, 많다→만타 않던→안턴,
닳지→달치, 끓다→끌타, 않다→안타, 꿇다→꿀타,
②‘ㅎ' 이 평음보다 뒤에 있는 경우(역행적)
예) 떡하다→떠카다, 옷 한 벌→오 탄 벌, 산업혁명→사너평명
‘떠가다, 오단벌, 사너병명’으로 발음하는 전라도 경상도 방언은 ‘ㅎ'탈락을 보임.
③기저형의 문제
⋅이형태의 교체를 음운론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가정한 형태
⋅실제 발음에서 나타나지 않음(싸치, 싸지의 분석)
⋅‘쌓+지’의 ‘ㅎ' 축약규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싸’가 아닌 ‘쌓~’을 기저형으로 본다.
2) 모음축약(일부방언에 나타남) : 자음과 이중모음 ‘워’가 연결되면 ‘오’로 축약되는 경우
①두어→둬→도, 주어→줘→조
②‘우’말음 동사나 형용사 어간에 어미 ‘-어’가 연결되면 보상적 장모음화를 동반하면서 어 간말음이 ‘우’활음 화 함.
③일부 방언에서는 활음화로 인해 형성된 이중모음 ‘워’가 자음 뒤에 출현할 경우 ‘오’로 바뀌는 모음 축약 이 일어난다.
④‘꿩, 권투’를 ‘꽁, 군투’라 하는데 자음 ‘ㄱ’뒤에 있는 ‘워’가 ‘오’로 바뀌는 모음축약이다.
⑤일상구어 ‘나 좀 조’ 를 사용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것은 ‘워’가 ‘오’ 모음축약을 겪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