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잠이 안와서.. 전 2000년에 발병해서 완치판정 받고 생활하던 중 2004년 2월에 재발해서 같은 해 7월에 치료를 끝마친 사람입니다.. 현재 36살의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처음 발병은 B-cell이었는데 재발한것은 말초 T-cell림프종이랍니다.. B-cell보다 T-cell이 더 예후가 안 좋고 재발률이 엄청 높답니다.. 원래는 조혈모세포이식을 해야 하나 치료 중 간의 상태가 악화돼서 이식을 안하고 그냥 저냥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오늘 치료가 끝난 후 3번째 정기검진을 갔다 왔습니다... C.T와 X레이도 다 정상으로 나왔고 각종 수치도 정상이랍니다.. 하지만 언제나 따라다니는 재발의 걱정때문에 오늘 의사선생님께 이것 저것여쭈어 봤는데.. 림프종은 어떤 음식으로도 예방을 할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그냥 평상시처럼 음식도 가리지 말고 아무거나 잘먹고 생활도 그냥 일반인처럼 하라고 하시더군요...
그 말을 듣고 있다보니 그럼 우리 림프종 환자는 아무런 대책이 없이 그냥 하늘의 뜻에 몸을 맡겨야 한다는 말로 들리더군요.. 글쎄요... 이 말에 대해서 다른 분들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시고 또한 여러분들의 의사선생님께선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궁금하군요.. 현재 치료중인 분들의 건승을 진심으로 빕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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