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번
임현정 연주
이 곡은 라흐마니노프가 학생 시절이던
1890년 17세부터 이 작품을 쓰기 시작하여 이듬해에 완성했는데
특히 2악장과 3악장은 불과 이틀 반 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면
가히 천재 중 천재라 말할 수 있는
작업 속도와 음악적 숙련도가 아닐 수 없다.
https://youtu.be/wxEr-don6E0
라흐마니노프는 자신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이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의 형식과 분위기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1악장 첫 도입부에서 오케스트라 총주와 피아노의 옥타브 하강 패시지,
카덴차의 주제와 진행 방법은 자신이 그토록 칭송했던
그리그의 협주곡과 너무나 닮아 있다
세 살 때 사촌 언니가 엄마한테 '피아노를 치면 왼손을 많이 사용해서 머리가 좋아진다' 라는 말을 해서 처음으로 피아노 학원을 가게 됐다고 한다. 그 이후에도 우리나라 피아노 전공 학생들이 많이 택하는 유명한 교수들에게 레슨을 받거나 예술중학교를 입학한다든가 하는 전형적인 코스를 거치지 않고 12살에 혼자 파리로 유학을 떠난다. 콤피엔느 음악원에 입학하여 5개월 만에 졸업했으며, 이후 정규 4년 과정인 루앙 국립 음악원을 3년 만에 졸업했다. 16세에는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최연소 입학한다. 이 음악원의 정규과정도 4년이었지만 역시 3년만에 학업을 마쳤으며 이 때 음악원 사상 최연소 & 최우등 졸업생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임현정은 경기도 안양 출생으로 1986년생이다.
https://youtu.be/ZKCZZf6ixj4
임현정은 다른 신인 연주자들처럼 콩쿠르에 출전하거나 유명 연주자를 사사하는 코스를 밟지 않고, 졸업 후부터 바로 본격적인 연주자로 활동했다.
음악계에서는 기교가 출중한 신인 연주자로 나름 주목을 받았지만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연주자는 아니었는데, 아래의 동영상 덕분에 대중적으로도 유명해졌다. 스위스 2009년 바젤 연주회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회화적 연습곡을 연주한 후 앙코르로 '왕벌의 비행' 연주했는데 이 영상이 대박을 치면서 본격 유명세를 탔다.
이후 연주자로 승승장구했으며 후술하는 것처럼 EMI에서 두 번의 레코딩도 했다. 특이한건 첫 음반이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전집(2011)인데, EMI가 임현정같은 신인급 연주자에게 거장급 연주자들이 주로 시도하는 기획을 추진했다는 것은 그만큼 실력과 가능성을 인정했다는 뜻으로 보면 된다. 초기에는 유럽에서 활동하다가 2019년 이후에는 주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뉴스공장을 비롯한 방송에도 종종 출연하고 있다.
https://www.interview365.com/news/articleView.html?idxno=92701
연주할 때 항상 같은 옷차림을 보여주는데, 검은 정장을 입은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여성 피아니스트들이 드레스를 많이 입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본인은 이에 대해 "남자 피아니스트들은 복장에 아무런 제약이 없는데, 여성 피아니스트들은 머리를 하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어야 하는가?"라고 말하였다. 자신이 아니라 음악에 집중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다. 노출이 심한 드레스를 입고 연주하는 것으로 호불호가 엇갈리는 중국의 피아니스트 유자왕과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다.
첫댓글 천재들의 행진~~^^
라흐마니호프 피아노협주곡 1번
처음 들어요~ㅎ
2번만 줄구장창 들었던,,,,,
임현정 피아니스트는 손가락이 12개인듯,,,,왕벌의 비행
부라보~^
피아노사랑이 느껴집니다~*
네..저도 1번은
네댓번 정도 들어밧네요..작곡가가
10대 젊은 시절에 만든 작품이라
의미있는 작품이라고들 합니다.
임현정은 이시대의 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