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혈구와 백혈구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home.cein.or.kr%2F%7Epig5910%2F%25B0%25FA%25C7%25D0%25C7%25D0%25BD%25C0%25BD%25C7%2Fimage%2Fsback.gif)
◈ 적혈구
<적혈구의 작용>
적혈구 세포는 작고 얇은 접시모양이며 양쪽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혈류에서 가장 숫자가 많은 고형 물질이 적혈구이다.
인체는 항상 25억개 정도의 적혈구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를 펼치면 테니스장 4개를 덮을 수 있다고 한다.
적혈수에는 철(Fe)을 포함한 헤모글로빈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다. 적혈구의 중요한 기능은 붉은색의 색소 단백질이 헤모글로빈에 의한 산소 운반이다. 헤모글로빈은 산소가 많은 곳에서는 산소와 쉽게 결합하고, 산소가 적은 곳에서는 쉽게 떨어지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적혈구는 산소가 많은 허파에서 산소가 적은 조직으로 세포를 운반해 준다.
적혈구는 혈액 1㎣ 속에 약 400만∼500만개가 있다. 그러므로 사람의 혈액 5ℓ 속에는 천문학적 숫자의 적혈구가 들어 있는 셈이 된다. 이렇게 많은 적혈구 속에 들어 있는 헤모글로빈은 100㎖에 대해 약 20g 의 산소를 가지고 다니면서 운반한다. 이양은 물 100㎖속에 보통 0.3g 쯤의 산소가 녹아 있는 것에 비하면, 물의 약 70배나 되는 산소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적혈구의 수명은 약 4개월이며, 태아 때는 간에서 만들어지다가 태어나면서부터는 골수에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성숙하면 핵이 없어져 무핵의 세포가 된다.
<적혈구의 생성과 그 조절>
적혈구의 평균 수명은 120일 정도이며,정상상태에서 분당1.4억개 정도의 속도로 파괴되고 그 만큼 생성됨으로써 항상 일정한 수효의 적혈구가 혈액 속을 순환하게 된다.성인의 경우,적혈구는 장골이나 편골의 적골수(red bone marrow)에서 만들어지는데,혈류로 들어가기 전에는 미분화상태의 세포로서 핵이 있고 헤모글로빈이 없는 상태에 있게 된다. 그러다가 일련의 변화를 거쳐 핵이 소실되고 대신 헤모글로빈이 생성된다. 이와 같이 성숙한 적혈구는 적골수 속의 독특한 결합조직으로 된 세망조직(reticular tissue)에서 빠져 나와 혈류로 들어간다. 적혈구가 생성되는 속도는 외부 환경의 산소의 농도에 따라 현저히 영향을 받는다. 산소의 농도가 낮을수록 적혈구 수는 증가하고, 헤모글로빈의 생성도 따라서 증가한다. 높은 산봉우리 같은 곳에서 며칠이 지나면 적혈구 수가 증가함을 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서 4500m의 고도에서 2주를 지나면 적혈구 수는 20∼50%의 증가를 보인다.한편 비행기를 타고 갑자기 높이 올라갔을 때도 혈류 속의 적혈구는 증가하는데, 이 경우에는 지라(spleen)속에 간직되어 있던 적혈구가 방출되기 때문이다.
노쇠한 적혈구를 위시해서 독소나 병원의 감염으로 손상을 입은 적혈구는 주로 지라와 간의 세망내피계에서 파괴된다. 그 때 헤모글로빈의 일부는 결국 담즙색소로 전환되고 철분은 대부분이 회수되어 골수로 되돌려져 새로운 적혈구를 만드는데 이용된다.
헤모글로빈과 산소의 결합은 호흡하는 동안 폐에서 일어난다. 헤모글로빈 분자들은 폐를 통과할 때 최대 4개의 산소 분자와 결합하여 혈류를 통해 산소를 인체의 모든 조직으로 운반한다. 또한 적혈구 세포들은 영양분이 분해될 때 만들어지는 이산화탄소를 다시 폐로 운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적혈구 세포들은 대략 120일간 활동 한 후 마모되어 분해되는데, 그때까지 순환계 안을 약 30만번 돈다, 또 1초에 300만개의 비율로 새로운 적혈구 세포들이 골수에서 만들어져 파괴된 적혈구들을 대체한다. 골수의 모세혈관에 흡수된 적혈구들은 혈류 속으로 보내진다.
적혈구 세포에 많은 분포되어 있는 헤모글로빈이라는 단백질 분자의 가장 중요한 속성 가운데 하나는 산소와 접촉했을 때 느슨하게 결합하는 독특한 능력이다.
◈ 백혈구
<백혈구의 작용>
백혈구는 색소를 가지지 않아 무색이지만 핵을 가지고 있다. 백혈구의 수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혈액 1㎣속에 약 8000개가 들어 있으며, 크기는 적혈구보다 크다. 그런데 우리 몸에 병균이 들어오면 백혈구의 수는 2배로 늘어난다. 이것은 백혈구가 아메바와 같은 운동을 하여 병균을 잡아 먹기 때문이다.
백혈구가 하는 일은 몸 속에 병균이 들어왔을 때 그것을 잡아먹어 몸을 보호하는 것이다. 병균이 몸 속에 들어오면 백혈구는 아메바처럼 모양을 바꾸어 세균을 에워싸고 삼키듯이 잡아먹는다.
또, 백혈구는 모세 혈관 벽을 이루고 있는 세포와 세포 사이의 좁은 틈을 빠져 나가 혈관 밖으로 나올 수도 있다. 평소에는 혈관 속을 흐르고 있지만 일단 병균이 몸 속에 침입하면 많은 백혈구가 감염된 부분의 혈관벽을 뚫고 모여들어 병균을 먹어치운다.
백혈구의 수명은 약 6∼11일이며, 수명이 다 된 백혈구는 지라로 옮겨져 파괴된다. 그리고 골수에 있는 거대 세포에서 새로운 백혈구가 만들어진다.
백혈구의 일종인 내추럴 킬러(NK cell, nature killer cell)는 임파구 중의 하나로서 특정한 암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정상 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하는 세포이다.
오늘날에는 대부분의 질병이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식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병이라 불리는 질환 가운데 약 70∼80%는 스트레스가 그 원인이며, 특히 성인병은 거의 100%가 스트레스 때문이라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닐 것이다.
몸과 마음은 별개의 존재가 아니며 마음가짐 여하에 따라 체내의 POMC라는 단백질 분해 현상이 상이하게 달라지며 이에 따라 화학 반응도 달라지는 것이다. 가령 '나는 쓸모없는 인간이다'라고 생각하면 몸은 점점 나쁜 상태로 변화하고 '위험한 사태가 벌어질 거야'라고 생각하면 정말 그런 결과를 맞게 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병은 마음에서 생겨난다'는 옛사람의 격언은 뇌내 모르핀의 물리적 작용을 한 마디로 설명하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졸업 시험을 보는 동안과 시험을 마친 후를 살펴 보면 앞서 말한 내추럴 킬러 세포, 즉 NK세포의 활성이 현저하게 다르게 나타나는 알 수 있다. 시험 중에는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런 면역력 저하 현상은 시험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사회 생활이나 연애 등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인생의 모든 상황에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다.
육체적인 스트레스가 면역 세포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학생에게 전력 질주를 시킨 결과, 70분 동안 달린 후에는 달리기 전에 비해 그림에 나타난 바와 같이 NK세포의 활성이 크게 저하 되었다. 이것은 달리기를 좋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싫어하는 사람을 억지로 달리게 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우리는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스트레스가 얼마나 면역력을 저하시키는가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NK세포에는 암세포를 죽이는 효능도 있다. 퍼포린(perforin/세포막 안에 구멍을 형성하여 세포를 융해시키게 만드는 단백질) 이라는 물질을 분비하여 암세포에 구멍을 뚫는데, 그 구멍으로 수분과 염분이 들어가면 암세포가 몇 분 안에 죽는다. NK세포 한 개가 몇 개의 암세포를 파괴시킬 수 있다. 일정한 시간에 암세포를 얼마나 파괴시킬 수 있는가에 따라 활성도를 측정하는데, 인체가 가지고 있는 이처럼 강력한 기능은 우리의 마음가짐 여하에 따라 더욱 높일 수도 있고 약화 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첫댓글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