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의 행실을 못 할 진대
이는 사람이면서도 사람이 아니니라!!
男似靑山...산이푸르면 남자가 깨끗하고
女如淸水...물이맑으면 여자가 게끗하다
날 씨 : 흐리고 비...새벽일찍 일어나 짐을꾸리고 삼마골재까지 올라갈 것을 생각하면 미리 걱정이 돼
산행준비를 서두른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흑같이 어두운밤속에서 오로지 헤드렌턴 불빛하나에 의지하며
삼마골재를 향하여 오르기 시작한다.숨이 멎어 버릴것 같은 오르막이 계속된다.호홉을 조절하면서 천천히
체력안배를 하며 오르것만 힘이 드는것은 어쩔수 없다.쉬기를 몇차례...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다는
그 진리 하나만을 믿고 오르니 삼마골재 이정표가 눈이 들어 온다.약1시간여동안을 정말 힘들게 올랐다.
새벽안개와 한치 앞을 볼수없는 어둠때문에 속도를 낸다는것은 언감생심이고....밀목령을 지나 짐승소리에
한번 놀라고 ...한참을 걸으니 자연의 순리대로 동이 트기 시작한다.
우두령에 도착할때까지 홀로 외로운 산행을 했으며 우두령에 도착하니 아가씨한분이 택시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하고있다.백두대간을 종주했는데 몇구간 빠진곳이 있어서 지난주 목요일에 왔다가 또 금주 일요일에 땜방을
하러 왔단다.그것도 서산에서 혼자....
추풍령 아래에 있는 황간에 차를 놓고 황간에서 택시로 25,000원을 들여가면서..
비닐텐트에 잠자리를 의지하는 내 신세가 참 처량하다는 생각도 든다.겁도 없을뿐더러 산행에 중독된듯한
느낌이다.
삼성산에 오를때까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봉오리에 도착하니 또다른 일행 남자 두분이 식사를 하고 있다.
나도 늦은 아침을 해결하고 가겠노라고 얘기를하고 모두 먼저 보낸후 혼자 벤치에 앉아 햇반에 물 말아서
간단히 해결후 산행길을 재촉한다.오늘 산행거리가 30Km가 넘기 때문이다.
화악산에 오르니 다른 산악회분들이 있었고 내려갈때엔 같은 일행들인지 많은 사람들을 만날수있었다.
그래도 난 궤방령쯤에 도착해야 오늘 산행에서 조금 마음의 여유를 찾을수있는데 한참을 더 내려가서
궤방령에 도착할수있었다.궤방령에서 몇개의 봉오리인지 모르겠으나 꽤 많은 봉오리를 넘고 넘어
가성산에 도착할수있었다.가성산에 오르니 6~70리터정도 되는 배낭을 맨 사람이 쉬고있다.
비상용으로 비박용텐트를 가지고 다닌단다.꽤 무거울텐데....배낭이 무거워서인지 그분은 걸음이 무척느리다.
가성산에서 그 분을 뒤로하고 봉오리같지않은 장군봉과 몇개의 봉오리를 더 넘으니 오늘 산해의 마지막 봉오리인
눌의산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허기진 배를 빵과 물로 달래고 추풍령을 향해 바쁜발걸음을 재촉한다.
추풍령에 도착하여 버스 정류장을 묻는 나에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손수 농사지으신 포도송이 맛좀 보라며
까맣게 잘 익은 포도송이를 나에게 내민다...길을 가르쳐 준것만해도 어디인데 포도까지 주시니 그저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너무 고마워서 얼굴을 기억하고져 두분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왔다.
덕분에 추풍령 버스정류장에 잘 도착하여 17:40분 버스에 몸을 싣고 대충 정리하고 피곤한 몸을 의자에
기대고 이틀동안의 산행을 정리하며 무거운 눈꺼풀을 덮는다.
▽백두대간 개념도
▽백두대간 제7구간 순수산행 거리 및 소요 시간표
(경북김천시부항면/해인리/삼마골재~충북영동군추풍령면/추풍령고개)
▽백두대간 제7구간산행 주요 각 지점간 거리 및 소요 시간표
(경북김천시부항면/해인리/삼마골재~충북영동군추풍령면/추풍령고개)
▽백두대간 제7구간산행 지도(경북김천시부항면/해인리마을/삼마골재~충북영동군추풍령면추풍리/추풍령고개)
▽백두대간 제1구간~제7구간산행 구글화면(대원사~추풍령)
▽백두대간 제7구간산행 구글화면
(경북김천시부항면/해인리마을/삼마골재~충북영동군추풍령면추풍리/추풍령고개)
▽들머리(경북김천시부항면/해인리마을/삼마골재)~우두령
▽우두령~황악산
▽황악산~가성산
▽가성산~날머리(충북영동군추풍령면추풍리/추풍령고개)
▽해인리마을에 도착하여 이곳저곳을 둘러봐도 잠자리 마련할곳이 마땅치 않아 계곡옆에 입산통제소 팻말이
있는 근처에 비닐텐트로 잠자리를 마련하고.... 새벽녁에 일어나 가방을 챙기며 산행준비를 마치고 옆에 있는
이정표를 산행출발전에 다시한번 담고....
▽해인리에서 임도를 따라 완만한 경사도가 계속 이어진다.
▽숨이 멎을듯히 경사도는 계속 이어지고....숨을 몰아쉬으며 도착한 삼마골재...
▽삼마골재에서 헬기장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면 위 사진 이정표아래에 삼각점이 있다.
▽헬기장에서 어둠과 안개를 뚫고 도착한 밀목령 모습...
표지판은 없고 이정표 아래 나무에 누군가 손수 써 놓았다.
▽밀목령을 지나 능선상에서 만난 폐광지역 안내 표지판....
이 안내판이 없다면 폐광지역인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갈수 있다.
▽석교산 바로 아래 등산로상에 있는 밧줄....
▽오르는데 많이 힘들것으로 예상했던 석교산에 오르고...지도상에는 화주봉으로 표기되어있다.
▽인증샷도 찍고.....
▽석교산 오르기전에 이미 다 젖어 있었던 신발과 옷...이곳 석교산에서 함숨 돌리고...
▽석교산을 내려서자마자 이런 풀숲이 계속 이어진다.
▽석교산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헬기장....
▽석교산에서 내려서면 바로 우두령인줄 알았는데...
능선길을 한참 지난후 우두령을 만난다...우두령 도착전 동물 이동통로 표지판.
▽충북 영동군과 경북김천시 구성면의 경계를 이루는 이곳이 우두령이다...
▽우두령답게 황소 조각상을 돌로 만들어 세워 놓았다.....지도상에는 질매재로 표기돤곳도 많다.
▽우두령에서 삼성산 방향 들머리 모습...이곳에서 삼성산까지 거리가 멀지는 않으나 계속 오르막이다.
▽이젠 언제 또 다시 올수 있을지 모를 우두령을 완전히 벗어 난다.
▽이곳 삼성산에 올라 벤치에서 다른 일행들을 먼저 보내고 아침을 해결한다.
▽오늘 산행은 바람재를 지나 저기 이정표에 있는 황악산도 넘어야 한다.
▽바람재와 황악산이 점점 가까워 진다.
▽바람재 내려서기전 이곳이 여정봉 인줄 알았다.
▽위 사진 봉오리에서 능선상을 조금 더 걸으니 여정봉이다.
▽여정봉에서 내려서면 바로 아래에 결코 반갑지 않은 이런길이 펼쳐진다.
▽바람재 내려서기전 능선상에서 만난 것이다......바람재 헬기장 표시 깃대를 세웠던곳이 아닐련지..?
▽이렇게 통나무로 만들어 놓은 벤치도 만나고.....이곳이 아마도 바람재 정상부인것같다.
▽바람재에 도착하니...이곳은 잡풀만 무성하고........
▽ 바람재에서 이곳까지 계속 오르막이다..
우두령정상부 삼성산에서 아침먹느라 먼저 보낸 분들을 여기서 만난다,
▽ 여기가 형제봉이다.....마음이 나쁜사람들은 형제봉이라는 글씨가 보이지 않을것이다.,,ㅎㅎㅎㅎ
▽형제봉에서 내려와 봉오리 하나를 더 올라서면 황악산이 나를 기다리네....
▽정상석 두개를 갖고 있는 황악산........
▽이 표지석이 황악산 원조 정상표지석이다.
▽황악산 삼각점.
▽안내 표지판에 비친 내 모습.
▽황악산을 내려와 헬기장을 들러본후 직지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황악산을 뒤로하고....이젠 황악산을 올라온 만큼 내리막길을 걷는다.
▽이런길도 만나고.....
▽황악산을 한참동안 내려와 그 유명한 직지사 갈림길이 있는곳에 도착한다.
▽지도상에는 백운봉이 있는데 여기가 아마 아닌가 싶다.
▽이젠 여시골산을 향해 걷는다.
▽운수봉을 내려와 여시골산 도착전 아래에 있는 여시굴 모습.
▽여시골산에 도착.......
▽여시골산을 내려서면서.......
▽여시골산을 내려서고......
▽드디어 궤방령에 도착하고.....906번지방도로이며..경북김천과 충북영동을 잇는 도로이다.
▽궤방령에 있는 산장 모습.
▽평생에 다시는 찾지않을 궤방령 산장을 다시한번 뒤 돌아보고..........
▽가성산 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가성산 오르는 길목에서.....
▽이렇게 전망이 좋은곳도 만난다....전망도 좋지만은 소나무가 일품이다.
▽저~아래 궤방령도로가 눈에 들어 온다.
▽체력이 다해 정말 힘들게 오른 가성산......
▽이곳에서 디른 한사람을 만난다....배낭을 60리터정도 되는 것을 메고다닌다.비박꾼인듯..
▽급경사면인 가성산을 내려와 조금 진행하다 보면 조금마한 봉오리가 장군봉이다.
▽드디어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오리인 눌의산에 도착한다...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빵으로 허기를 달랜다.
▽눌의산 삼각점.
▽눌의산 도착전에 있는 헬기장 모습....눌의산에서 내려 봤다.
▽눌의산을 뒤로하고..............
▽아쉬운께로 한번 더 돌아 보고..........
▽눌의산에사 내려다 본 추풍령 방향 마을 모습...
▽눌의산에서 추풍령을 내려오면서.....
▽이젠 오늘산행의 종착지인 추풍령이 코 앞이네........
▽눌의산을 다 내려와서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이곳 지하도를 지나게 된다.
▽지하도를 나와 저 할아버지께 버스정류장을 물으니 친절하게 가르켜 주시면서 손수농사 지으신
포도까지 주시네..배도 고픈데 감사합니다.역시영동 포도답게 맛이 일품이네..
▽그리고 또 다른 지하도를 하나 더 지난다...위로는 철도가 지나고..
3~4년전에는 이 지하도가 없어 철로위를 무단 횡당했단다.
▽여기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지하도끝이 보인다.
▽지하도를 나오면 오늘 산행의 마지막도착 기점인 추풍령고개 표지석 있는곳이 가깝다.
▽지하도를 나와 뒤돌아 보니 저 멀리 눌의산정상부가 한눈에 들어 온다.
▽지하도를 나와 조금 진행하면 정면 맞은편에있는 식당모습...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이 모텔 앞을 지나서.....이곳 추풍령고개에서는 민박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우측에 난 도로가 내일 산행의 들머리이다.
▽드디어 오늘 산행 마침표를 찍는다.....이틀동안의 산행을 마친다고 해야 옳을것같다.
▽추풍령표지석과 내일산행들머리를 확인 후 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읍내 소재지로 가는 도중에 추풍령
삼거리를 만난다.여기서 버스정류장은 좌측도로를 따르고.....
▽황간 버스터미널 가는길목에.....
▽황간버스터미널 바로옆에 있는 추풍령여관 모습....이 구간에서는 잠자리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황간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대전행 버스시간을 물으니 바로 있단다...버스도착 5분전이다.
▽황간 버스터미널 모습....이곳에서 서둘러 가방을 정리하고나니 버스가 도착한다.
▽빗물에 젖은 신발을 신고 이틀을 걷고 나서.....
집에 도착해 발을 보니 이모양이네...아파서 절다시피 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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