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업 실무자 글쓰기 모임, 세 번째 만남 기록
호모 스크립투스 Homo Scriptus
기록하는 인간, 사회사업가
함께 읽고 쓰고 나누는 여섯 사회사업가
윤은경, 노틀담복지관
임병광, 안산 본오종합사회복지관
계수훈, 안양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최정아, 대야종합사회복지관
한수현, 숭의종합사회복지관
공유선, 서초어르신행복이음센터
세 번째 모임, 7월 21일 수 2시~5시
포도먹는여우
지난 한 달 읽고 쓴 기록 들고 모였습니다.
임병광 선생님은 복지관 실습 총괄 슈퍼바이저로 일하면서
학생 지도일로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한 달 보낸 이야기 나눴습니다.
한 명씩 써온 글 읽으며 생각을 나누고 보탰습니다.
선생님들 글 읽으며 살핀 네 가지 기준.
1. 사회사업인가?
-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도운 이야기이게 씁니다.
2. 문제될 내용은 없는가?
- 활자화 되어 공유되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어떤 의도로 어떻게 실천했는가를 나누는 과정에서 혹시 문제될 내용은 없는지,
조심스러운 내용은 없는지 살핍니다.
3. 문장이 간결한가?
- 되도록 쉬운 말로, 짧게 쓰면 좋겠습니다. 복문을 피합니다.
4.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괜찮은가?
다음 모임에는 지금까지 쓴 글을 글틀에 맞춰 정리합니다.
한 사람은 아래와 같은 구성으로 글을 배치하고 다듬습니다.
다음 모임 전까지 완성해 보냅니다.
<호모 스크립투스 개인 글 구성>
1. 나를 소개하는 글
사회사업 동기, 사회사업 배경. 호모 스크립투스 참여 동기, 결심 따위.
2. 내가 하는 일(일터) 소개, 맡은 일 소개
3. 사회사업 철학
사회사업 옳게 하려는 정신, 사회사업 원칙으로 삼는 생각.
그런 정신과 원칙을 만든 모임이나 계기.
그런 정신과 원칙을 확인 확신한 책이나 글. 책이나 글 목록. (선행 연구)
4. 그런 철학을 담은 실천 이야기 한두 편, 두세 편
5. 맺음말
앞으로 소망, 하고 싶은 실천.
사회사업가로 이루고 싶은 일이나 바람.
동료 사회사업가에게, 복지관 동료에게 전하고 싶은 말 따위.
이런 개인 글 여섯 편을 묶고 다듬어 가을까지 책 한 권을 완성합니다.
다음 네 번째 모임은 8월 26일(금)입니다.
3시에 모여 공부를 시작합니다.
8월 27일(토) 다섯 번째 모임까지 이어서 진행합니다.
제시한 글틀을 참고하여 완성한 글을 다듬습니다.
계수훈 선생님, 공유선 선생님, 윤은경 선생님이 준비한 간식.
최정아 선생님이 접시에 정성스럽게 놓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부산 내려가는 길 공유선 선생님 챙겨준 간식, 잘 먹었어요.)
최정아 선생님 쓴 글 가운데
내가 걸어온 길, 인생이라는 길
‘호모 스크립투스’ 기록하는 인간, 사회사업가. 김세진 선생님과 복지관 사회사업가 글쓰기 모임 하면서 필독도서를 말해주셨습니다. ‘한 권을 쓰려면 백 권을 읽어야 한다.’ 선생님께서 인용 문구 말씀하시며 추천해주신 도서 가운데 ‘일곱 제주 사회복지사 이야기’책은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전년도 사례관리 팀 단위 학습 마무리로 서울에서 이룬 ‘다섯 복지관 사례관리 실천 공동 발표회’에 참여해주신 선생님 가운데 제주도에서 오신 분이 있으셨습니다. 정확히 성함까지는 기억하진 못했지만 선생님의 열정이 느껴져 책을 더 읽고자 했습니다.
단기사회사업 합동연수 참여하며 그곳에서 책을 사게 되었습니다. 제주에서 실천하시는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의 실천 이야기, 일하기까지 인생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아직 여섯 명 선생님들 이야기까지만 읽었습니다. 출근 길 버스에서 틈틈이 읽었습니다. 읽으며 눈물이 흘릴 뻔 한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버스 안이라 간신히 참았습니다.
‘일곱 제주 사회복지사’책이 저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더 와 닿았던 건 선생님들 인생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생이야기에서 사회복지사가 되기까지, 사회복지사로서 소신 있고 뜻 깊은 실천으로 이어가시는 모습에 선생님들 마음이 고스란히 저에게 전해졌습니다. 읽을수록 선생님들을 찾아뵙고 싶었습니다. 글을 통해 제게 공감, 깨달음, 위로, 용기로 큰 울림을 주신 점 감사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
제주에서의 적응이 쉽지 않았다. 땅이 거칠고 바람이 드세기가 만만치 않은 것도 있지만 낯선 외지인이 터를 잡고 살기에는 쉽지 않았다. 그런 낯선 환경이, 그런 낯선 바람이, 그런 낯선 사람들이 어느 날부터 따스하게 느껴졌다. 구좌의 바람이 세차다고 하지만 이제 더는 세찬 바람이 아니다. 구좌의 하늘, 바람, 바다 그리고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우리 아이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제주 곳곳에 그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아이들을 품어 준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이방인인 나를 꼭 품어 준 것이었다. 이웃으로, 친구로, 가족으로…. 제주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 박미란.
“엄마 하고 싶은 거 한다고 애들을 저렇게 두다니…쯧쯧…”
가슴에 피눈물이 흘렀다.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내 막혔던 숨통이 틔어 살아나는 거 같은데 그것이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 엄마라는 비난으로 왔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 (…) 사례관리자로 만 오년을 일했다. 그동안 내가 노력하고 지원한 만큼 변화가 없는 당사자 때문에 속상하기도 했고, 사회복지시설이 아니라 운영체제를 구축하는 데 한계에 부딪쳐 좌절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손가족의 중학교 3학년 손녀가 대학생이 되어 “엄마는 아니지만 샘이 있어 좋아요.” 하고 수줍게 말할 때는 내가 이 일을 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서귀포시건강가정지원센터 윤주영.
중학교 3학년 때 가정에 경제적 어려움이 찾아왔다. 아버지께서 보증을 잘 못 서서 집 곳곳에 빨간 딱지가 붙었다. 그 옛날에 변변한 가구도 별로 없던 농촌에 살던 시절이었는데, 쇠막(외양간)에 있는 소뿔에도 집안과 밖에 돈이 될 만한 것에는 여기저기 빨간 딱지가 붙었다. (…) 직장 생활이 즐거웠다. 배우며 일하였다. 생활지도사로 일하면서 전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그리고 지금 일하는 복지관으로 발령받았다. (…) 집으로 돌아와 어르신 댁에 있는 조그마한 상에 전복죽 올리고 케이크에 불을 붙였다. 생신 축하 노래를 부르며 어르신을 축복했다. 촛불을 끄기 전 어르신께서 기도하셨다. 어르신께서 천주교회를 다니신다는 말씀이 떠올랐다. (…) 제주순복은종합사회복지관 고정림.
선생님들도 정도에 따라 힘든 시기를 겪으셨습니다. 그 시기를 이겨내셨고 앞으로 나아가시는 데 발판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주민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힘든 시기를 겪으셨기에 더욱 머리보다는 마음으로 사람을 만나셨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누구나 걸어온 길이 세상을 살아온 길이고 세상을 살아가는 길에서 잠시 만나 인연이 되었습니다. 거창하게 무언가 마련하여 상황적 어려움에 놓인 분들을 무조건적으로 도울 일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임 안에서 김 씨 어르신, 황 씨 아주머니 살아오신 이야기, 생활하시는 모습에 더욱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그 안에서 제가 더 배우고 성장할 것입니다. 서로를 알아가며 이야기 나누다 보면 제가 모임을 갖고자 한 생각과 계획보다 더 나은 모임이 될 것입니다.
윤은경 선생님 글 가운데
이사랑 씨는 45세 엄마입니다. 지적장애가 있기도 합니다. 지금의 남편을 소개로 만나 결혼했고, 딸 넷을 낳았습니다. 올해 첫째는 스무 살, 둘째는 열아홉 살, 셋째는 열여섯 살이고, 마지막으로 귀염둥이 넷째는 열두 살입니다. 이 가운데 셋째는 엄마와 같은 지적장애입니다. 이 여섯 식구가 19평 빌라에서 아옹다옹 지내다 보면 집은 늘 어수선합니다.
더구나 이사랑 씨는 결혼 전 장애를 이유로 살림하는 법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양쪽 부모님은 모두 일찍 돌아가셨고, 형제자매들과도 연락이 끊겨 어떠한 지원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어찌 보면 부부의 힘으로 딸 넷을 돌봐온 것이 대단하게 생각됩니다.
처음 이사랑 씨 남편은 직업이 있었고 사업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업이 뜻대로 되지 않아 신용불량자가 되었고 집안 사정은 더욱 나빠져 가정에 소홀해졌습니다. 살림과 자녀양육은 거의 이사랑 씨의 몫이 되었습니다. 여느 엄마와 마찬가지로 아니 그 보다 더 이사랑 씨에게 살림과 아이를 돌보는 일은 더 힘든 일이었을 겁니다. 당장 하루를 살아내는 데 집중하다보니 집은 언제나 어수선하고 온갖 물건은 너저분하게 자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이사랑 씨 집에 방문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이고 집이 왜 이렇게 지저분해요?”
“얘들아~ 너희는 이렇게 컸는데 뭐하냐? 엄마를 도와서 집을 치워야지~”
처음 이사랑 씨 집을 방문했을 때 저 역시 이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일 뿐, 이내 눈도 제대로 못 맞추고 힘없이 서 있는 이사랑 씨가 보였습니다. 그녀의 모습에는 분명 힘든 엄마의 애잔함이 묻어있었습니다, 때문에 ‘청소’에 ‘청’자도 꺼내지 못했고 요즘 힘든 부분과 아이들 키우는 이야기만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복지관에 돌아오니 계속 이사랑 씨가 머릿 속에 맴돌았습니다. 이야기를 나누고는 왔으나 무언가 빼먹고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사랑 씨, 오늘 집에 방문하는 것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오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사랑 씨의 예쁜 딸들도 만나서 기뻤어요. 어떻게 이렇게 예쁜 딸들을 낳으셨어요? 다들 착하고 건강하고… 정말 잘 키우신 것 같아요. 존경스러워요~”
“뭘요… 고맙습니다.”
이사랑 씨의 두 번째 응답에서 작은 웃음을 살포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화기를 내려놓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같은 엄마로서 느꼈던 존경심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었고, 이사랑 씨를 ‘청결’의 관점이 아니라 ‘공감’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많은 순간 이사랑 씨와 가족들은 주변의 섣부른 판단과 발언에 상처를 입어 왔는지 모릅니다. 사람은 저 마다 상황에 따라 나름의 생활방식을 만들어갑니다. 상황은 제 각각 다르니 그 다양성을 존중할 필요가 있고, 그 안에서 열심히 살아나가는 사람을 대견스럽게 바라보는 아량도 필요합니다. 아주 작지만 당사자를 존중하고 세워드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유선 선생님 글 가운데
효자 할아버지와 사례관리로 1년 동안 만나왔습니다. 목표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1. 어머니 돌봄에 필요한 지원 (경제적, 가사 활동 등)
2. 할아버지 일자리 마련, 정서적 안정
첫 번째 목표인 어머니 돌봄에 필요한 지원들은 정기 후원금, 봉사자 방문, 영양 지원 등을 연계하였습니다.
두 번째 목표인 할아버지 일자리 마련은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나들이, 문화공연 관람 등 여가생활을 위한 일들이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사례관리는 할아버지의 삶을 스스로 살아가시도록 돕기보다는 담당자의 공식적 자원을 연결하는 서비스 연계에 그쳤습니다. 목표의 우선순위를 지키지 못하였고 할아버지의 주체성과 삶에 주목하지 못하였습니다. 가장 많이 반성하는 부분입니다.
할아버지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시고 능동적이고 긍정적이십니다. 할아버지가 가진 강점으로 할아버지와 함께 사례관리의 계획을 다시 세우려고 합니다. 만나 온 시간이 길더라도 함께 일함은 이제 시작입니다.
첫 병원 방문 시 할아버지와 동행하였습니다. 진료 뒤 마침 점심시간이어서 할아버지께 함께 식사를 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미안해하며 그러자고 하셨습니다. 여러 명이 모인 점심식사 행사에서는 종종 뵈었지만, 할아버지와 단둘이 하는 식사는 처음이었습니다.
밥 한 끼가 할아버지와 사람과 사람으로 만나는 구실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도움을 주러 온 사회복지사와 도움이 필요한 할아버지 관계로 만났습니다. 그래서인지 할아버지는 항상 저에게 미안하다고 고맙다고만 하셨지 일상적인 이야기나 여쭤보지 않는 이야기는 먼저 하시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식사를 하시며 할아버지께서 먼저 한 달 동안에 있었던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꺼내셨습니다.
두 번째 진료 뒤 점심식사도 함께하였습니다. 지난번보다 조금 더 편한 모습으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진료를 마치고 바로 할아버지 댁으로 모셔다 드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밥 한 끼가 주는 큰 의미를 깨달으며 할아버지와 인간적인 만남을 하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의 관계가 살아날 수 있도록 돕기 전, 할아버지와 저와 관계가 다시 정리되는 구실이 생겨서 감사했습니다.
계수훈 선생님 글 가운데
2015년 여름,
“나라고, 여기 있는 사람이 누구긴 누구야, 나라고”
“삼순님, 삼순님 안에 계세요?, 문 좀 열어주세요, 삼순님!”
빌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3층으로 올라와 왜 그러는지 물었으나, 다급하여 대답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삼순님을 불렀습니다.
십여분이 흘렀을까, '끼익' 철문이 열렸고 문을 연 삼순님은 오랜 기간 동안 씻지도, 먹지도 못하셨는지 몸을 겨우 겨누셨고 속옷만 걸치신 채 저희를 보자 풀썩 주저앉으셨습니다.
119구급대가 도착하였고 병원으로 모시고자 하였으나 한사코 병원을 거절하셨기에 구급대를 돌려보낸 뒤, 인근슈퍼에서 빵과 우유를 사와 요기를 하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두달, 딱 2개월이었습니다.
삼순님을 처음 뵙고 활동보조서비스를 신청한 두달 뒤, 동주민센터에서 신청결과가 나왔다고 연락을 받아 활동보조서비스 담당자와 함께 서비스를 안내하고자 방문했을 때에 상황입니다.
삼순님께 활동보조서비스를 안내하는 동안 도움을 요청한 직원들이 도착하였고 복지관에서 챙겨온 밑반찬을 냉장고에 넣고, 국을 만들고 쌀을 안쳤습니다. 밥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식사를 차려드린 후 다음날 찾아뵙겠다고 인사드렸습니다.
“고맙다고, 이렇게 해줘서 고맙다고”
삼순님은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저희에게 연신 고맙다고 말하셨습니다.
사실, 방 안은 제가 두달 전에 보았던 모습과 다르지 않았었고 그동안 방 안에서만 홀로 지내며 누군가 찾아오기만을 기다리셨을 생각에 너무도 죄송스럽고 죄송스러웠습니다.
다음날, 활동보조인 다섯분이 삼순님의 사정을 들으시고 일일봉사하시겠다고 아침부터 찾아오셨습니다. 한분께 부탁을 드렸는데, 너도나도 하시겠다고 하여 정예맴버로만 구성된 다섯분이라 하셨습니다.
정예맴버 다섯분은 삼순님을 뵙고 차례차례 인사를 드린 뒤, 자신을 소개하셨고 오늘의 할 일을 이야기 나누며 청소팀, 목욕팀, 식사팀으로 세 조를 편성하였습니다. 삼순님은 청소팀, 식사팀은 만족하셨으나, 목욕팀에 대해서는 불만을 표현하셨습니다.
“난 목욕 안한다고, 목욕하기 싫다고, 목욕 안했으면 한다고”
우선 목욕팀은 화장실 청소팀으로 변경하여 청소를 시작하셨고, 방 안을 청소하던 저희는 서랍장 위에 놓인 까만 비닐봉투 안에 삼순님의 젊었을 때 사진을 발견하였습니다.
“삼순님, 사진 속에 있는 사람이 누구세요? 너무 예뻐요.”
“나라고, 여기 있는 사람이 누구긴 누구야, 나라고”
한수현 선생님 글 가운데
어르신들이 조금 더 주체적으로 참여하시길 바랐습니다. 음식 손질부터 만들기까지, 활동에서 만들고 싶은 음식은 무엇인지, 활동을 위해 도와 주 실 일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작년에 통태전 만들어 보셨으니 통태전팀 팀장을 맡아주실 수 있을까요? 새로 참여하시는 어르신께 통태전 만드는 기술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어르신 복지관에 후라이펜이 많지 않은데 집에 후라이펜이 있다면 가져와서 음식 만드는 일에 쓰도록 해주실 수 있을까요.?
“만두소에는 어떤 재료들이 들어가야 하나요? 활동 당일 한 시간 반 정도 먼저 나와 만두 소 만드는 것 알려주실 수 있나요? 재료 손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작년에 통태전 만들어 보셨으니 통태전팀 팀장을 맡아주실 수 있을까요? 새로 참여하시는 어르신께 통태전 만드는 기술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추석모임을 진행하며 어르신이 얼굴을 보고 인사할 이웃이 있길 바랐습니다. 명절활동을 구실로 함께 인사 나누고, 복지관 밖에서도 만나 가볍게 인사주고 받는 사이가 되길 희망했습니다. 정 어르신과 주 어르신이 동네에서 마주쳤을 때 서로를 반가워하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첫댓글 글쓰는 사회사업가.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응원 고맙습니다. 오셔서 특강 들려주세요~
선생님~ 마카롱은 윤은경 팀장님이 준비하셨어요~ 요번엔 제가 준비한 간식이 없었습니다~^^
권대익 선생님, 응원 감사합니다.
맞아요. 윤은경 팀장님이 노틀담제과 쉬는 날이라며 마카롱 가져왔지요.
본문 수정했어요. 고마워요~
항상 모임 뒤에 선생님이 올려주신 글 보며 힘 얻습니다.
감사해요 선생님~
최정아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니 기뻐요.
모임 기다려집니다.
어제 오늘, 온종일 연수 장소 찾았어요.
여기저기 전화했는데, 날짜는 다가오고 갈 만한 곳 대부분 예약이 끝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