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일경에 꽃이 피기시작하는 목포,무안,함평,영광,장성의
서쪽지방은 이번주간은 밤꽃냄새만 진동하고 꿀은 들어오지 않고
6.22일부터 꿀이 분비되기 시작하여
장마가 늦게 오면 6.30일경에 채밀이 가능할것입니다.
따라서 밤꽃이 피어 있어도 꿀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계상1군에 묽은당액 1홉정도씩 6월20일까지 매일 주는것은 저장이 되지 않으며 벌을 굶기지 않고 물도 공급하므로 활력을 불어 넣으며 나중에 꿀이 들어 오더라도 섞이지 않습니다.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먹이공급이라 하겠읍니다.
(묽은당액 농도 : 설탕3kg+물10리터를 자동사양기로 40군에게 공급)
서해안지역은 밤꿀 유밀시기가 장마와 겹쳐서 꿀은 포기하고 최소한의 먹이를 주면서 일기예보를 보고 벌을 기르는 체제로 가다가 장마가 늦으면 6.20일경부터 꿀따는 체제로 가는것이 좋읍니다.
지역에 따라서 밤꿀채밀은 방법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읍니다.
장마철 이전에 꿀이 들어오는 동쪽지방에서는 밤꽃이 피면 벌을 굶겨서 밤꿀을
가져오게하는반면
밤꿀 들어오는 시기와 장마가 겹치는 서쪽지방에서는 밤꿀을 포기하고 벌을 기르다가 꿀이 들어오면 꿀을 채밀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1. 서쪽지방은 물주기 차원에서 묽은당액주기
위에서도 밝혔듯이 서쪽지방에서는 밤꽃이 피어 냄새만 진동하고 꿀은 전혀
들어오지 않습니다.
10매기본통 기준 하루에 식량으로 1kg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전혀 꿀이 들어
오지않는 요즈음 묽은당액을 만들어 하루에 1홉정도씩 사양을 하면 벌이 굶어
세력이 급감하는것을 방지할수있읍니다.
묽은당액은 작년도 밤꿀을 이용하면 더욱 좋겠지요
2. 동쪽지방은 밤꿀받기
동쪽지방에서는 오늘부터 밤꿀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지난주에 여왕벌을 신왕으로 바꾸고 봉충판을 계상으로 올린 작업을 했을경우
1층에는 산란이 나가고 2층에는 새끼벌이 태어나며 꿀이 채워질것입니다.
계상이 공소비로 가득차 벌이 계상에 올라가지 않을경우 봉충판을 2~3매뽑아
계상으로 올리면 일벌도 따라 올라가 꿀을 채웁니다.
따라서 밤꿀은 채밀량이 적고 날씨가 더워 분봉열이 심하므로 꿀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격왕판을 제거하여 여왕벌은 2층으로 유도하고 일벌도 따라올라와
목적하는 채밀도 함께 할수 있게 된다.
3. 여왕벌 교체
구왕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경우에는 대기하고 있는 신왕을 유입하여 밤꿀을
대비하는것이 효과가 좋읍니다.
신왕을 확보하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인공이충을 실시하여 여왕벌을 양성하고
왕대가 준비되었을 경우에는 구왕을 꺼내고 왕대를 붙여주어도 아직까지는
교미가 잘됩니다.
4. 병충해방제
아카시아와 잡화꿀채밀을 위하여 그동안 병충해 방제를 미루어 왔기 때문에
응애,노제마,부저병등 각종 병충해가 창궐할 수 있읍니다.
벌써 이곳저곳에서 응애,노제마,부저병 감염소리가 들려옵니다
노제마는 후미딜-B 1병을 묽은당액 8리터를 만들어 자동사양하면 예방이 되며
기는벌이 나오는경우에는 3~4회 연속처리해 주어야 하며
응애는 장마가 오기전에 밤꽃개화기간중에 1회정도 처리하고 지나가는것이
피해를 사전예방할 수 있으며 밤꿀채밀후에는 본격적으로 응애약을 투약합니다.
부저병 예방을 위해서도 동물용 옥시마이신이나 울트라마이신을 묽은당액에
타서(당액 10리터 + 옥시마이신30g) 자동사양해주면 미리 예방이 되며
부저병이 발생한 봉장은 설탕3kg+옥시마이신30g+물10리터의 묽은당액을 만들어
40군 기준하여 매일공급 하는데 1주일이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완치까지는 1개월정도 소요됩니다.
5. 덧통올리기
지금까지 기본통으로 관리하던 벌통이 8매이상되어 벌이 가득찼을때는
기본통으로 계속관리하면 분봉열이 발생하고 벌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게
됩니다.
격왕판을 사용하지 않고 덧통을 올려놓으면 여왕벌이 2층으로 올라와 산란을
하여 15일후면 2층까지 벌이 가득찰것입니다.
분봉열도 방지하고 벌세력도 키우고 덧통을 올리는것이 좋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