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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의 천국, 관광 선진국 타이(Thailand, 태국)
고광창
공자는 일찍이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하고, 직접 해 본 것은 이해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시청각 교육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터득했다는 이야기다. 해외여행은 해외에 가서 직접 보고, 해보기 위해서 가는 것이다. 수쿠버 다이빙을 말로만 듣는 것보다 조교의 시범을 보고 자신이 직접 해보면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또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외국 여행을 가려면 가기 전에 그 나라에 대해서 기본적인 것은 미리 알고 가는 게 좋다. 아는 만큼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는 동남아시아의 중심 국가인데 특징과 기본적 상황은 다음과 같다.
<특징>
o 세계 3대 불교성지순례지
o 동남아시아 여행 중심지
o 여행 인프라(Infra)가 잘 되어 있는 나라
o 고산족이 많이 사는 나라
o 해양 휴양지가 많은 곳
o 동남아시아에서 서구 열강의 식민 통치를 받지 않은 유일한 나라
o 6·25전쟁 참전(병력지원, 물자지원)국가
<기본적 상황>
o 공식 명칭 - 타이 왕국(옛날 이름 시암)
o 위치 :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반도 중심지
o 정부/의회 형태 - 입헌군주제/ 양원제
완 - 국가수반, 총사령관, 총리 – 정부수반,
군부 - 지배적 권한 행사
o 면적 : 남한의 5배(전 국토의 1/4은 삼림)
o 인구 : 6,500만 명(절반 이상이 도시 집중)
o 민족 : 타이족 75%, 화교 14%, 기타 11%
※ 타이족은 원래 중국 남부 운남성에 살고 있었던 부족이었는데 몽골의 침략을 받고 이곳으로 옮겨와 정착하게 되면서 ‘타이족’이라 부름.
o 경제 : 서비스업(관광업), 경공업(생활용품 제조), 농업(인구 1/8이 농업인)
o 주요 수출품 ; 주석, 천연가스, 고급 목재
o 종교 : 소승불교 95%, 이스람 3.8%, 기타 1.2% (국교가 정해있지 않음)
o 역사 ; 1220년 쑤코타이 왕조, 1296년 치앙마이 왕조, 1932년 절대왕권 붕괴 헌법 제정
o 화폐 - 밧(Baht) B1 = 한화 29원 정도
<행정수도 방콕>
인구 1,000만 명의 거대 국제도시, 동·서양의 문화가 섞여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 인도,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으로 가는 비행기 정류장
<삼성 홍보판>
방콕 시내 최대 번화가에 있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서울 명동에 해당)의 옥상에 삼성 홍보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시내에서 잘 보이는 곳이라 이걸 보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 뭉클함과 더불어 자부심을 느꼈다. 우리나라 국위 선양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불교성지 순례지>
방콕은 ‘세계 3대 불교성지순례지’답게 사원이 많아서 대표적인 곳 3개만 소개한다. 태국 사찰은 모두 황금빛으로 예쁘게 치장해 놓은 황금빛 사원이다.
1) 에메랄드 사원(왓 프라깨우)
왕궁 안에 있는 왕실 전용 사원으로 에메랄드로 만든 불상이 있어 유명하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국왕이 직접 금으로 된 옷을 불상에 갈아입힌다. 째디(원뿔 모양), 몬돕(삼각뿔 모양), 쁘랑(옥수수 모양)등 세 가지 종류의 탑이 있다.
2) 열반 사원(왓 포)
방콕에서 가장 오래되고 커다란 사원으로 수많은 탑들이 있는데 46m짜리 거대한 와불(臥佛)이 있어 유명하다.
3) 새벽 사원(왓 아룬)
강변에 있는 사원으로 탑 표면에 알록달록한 도자기와 유리조각으로 꾸민 것이 독특하다.
<쇼핑하기 좋은 곳>
1) 짜뚜짝 주말 시장
26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거대한 시장으로 이름 그대로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문을 연다.
서민들의 생활상을 알아보기 좋은 시장으로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물건이 다양하고 가득 쌓여있는데 악새서리, 기념품, 장식용품의 가격이 저렴해서 손님으로 북적이는 바람에 일행을 잃어버리면 찾기가 힘들 정도로 지역이 꽤 넓었다.
2) 월드 트레이드 센터
옥상에 삼성 전자의 홍보물이 있는 대형 쇼핑몰로 2개의 백화점과 대형 슈퍼마켓, 식당가 등이 들어서 있다. 백화점 2층 전자제품 가게에 우리나라 제품인 TV, 냉장고, 세탁기 등이 많이 진열되어 있는데 특히 2층에만 삼성 휴대폰을 파는 가게가 두 군데나 나란히 있었다. 이곳 태국이 휴대폰 보급이 한참인 줄 알고 있지만 삼성 휴대폰이 이곳에서도 인기가 대단함을 알 수 있었다. 휴대폰 사러온 젊은이에게 삼성회사가 어느 나라에 있는 줄 아느냐고 물었더니 망설임도 없이 일본이라고 한다. 그래서 삼성, LG. 현대, 기아 등은 모두 한국에 있는 기업체라고 알려 주었으나 얼른 수긍을 하지 않은 것 같아 휴대폰 가게 店主에게 물어보라고 하였더니 물어보고 나서야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곳에서도 일본 제품이 아직도 제일 좋다고 여기고 있었다.
아래층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에 가서 해물탕을 시켜 먹으면서 주인에게 태국에서 우리나라 제품이 잘 팔리는지 알아보니 요즘 길거리에 현대 기아 차가 점차 많아지는 경향이고 전자제품도 한국산이 많이 팔리는데 특히 삼성 휴대폰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옥상에 삼성 홍보판, 2층 전자 상가에 많은 한국 제품, 지하 1층에 한국인 식당 등이 한 건물에 있어서 마치 한국에 되돌아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3) 싸암 지역
젊은 층이 선호하는 시설이 많은 곳으로 영화관, 옷가게, 식당 등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가격이 일반 시장 수준으로 저렴하여 주로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젊은 아들딸에게 선물하려면 여기서 구입하는 게 좋을 것 같다.
4) 담넌 싸두악 수상 시장
방콕의 수산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활발하여 TV에 많이 소개 된 곳이다. 운하를 중심으로 양쪽에 상점들이 들어서고 운하 위로는 배에 각종 농산물과 과일, 음식을 싣고 다니며 배끼리 또는 땅위의 사람들과 장사를 한다.
<여행자 천국 타이>
1) 택시 바가지 요금이 없는 나라
공항, 기차역, 버스터미널, 관광지 등 승객이 많은 곳에는 ‘택시 탑승 안내소’가 설치되어 있어서 택시 탑승할 때 그곳에 행선지를 말하면 컴퓨터로 행선지와 요금이 적혀진 쪽지를 출력해 주는데 그걸 택시 기사에게 주고 목적지에 가서 그 요금만 기사에게 주면 된다. 택시 기사와 흥정할 필요가 없고 바가지 쓸 일도 없다. 시내에서도 ‘TAXI METER’ 라는 빨간 캡을 단 미터택시를 타면 바가지 쓰지 않는다고 한다.
2) 택시 분실물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 운영
‘돈므앙’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왕궁’까지 가서 내렸는데 일행 중 한사람이 택시에 카메라를 놓아둔 채 내리고 말았다. 택시가 떠나버린 후에 카메라가 없는 걸 알게 되었고 택시 번호도 모르기 때문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우리 팀장이 길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경찰에게 가서 이야기를 하니까 어디에서 몇 시경에 택시를 탔느냐고 묻더니 좀 기다려 보라고 하고 곧바로 ‘돈므앙’ 공항 택시 탑승 안내소로 전화를 한다. 몇 시경에 거기서 ‘왕궁’으로 온 손님이 카메라를 놓고 내렸는데 찾아봐 달라고 하는 것 같았다. 잠시 후 돈무앙 공항 택시 탑승 안내소에서 연락이 왔다. 그 택시에 카메라가 있는데 기사가 지금 손님을 싣고 다른 곳으로 가고 있으니까 손님을 내려드린 후 곧바로 ’왕궁‘으로 가겠으니 장소를 정확하게 알려주라고 한단다. 10여 분 후 택시가 도착했고 카메라를 찾을 수 있었다. 고마워서 사례를 하려고 했으나 극구 사양하고 가 버린다. 우리 모두 기사에게 허리를 꾸벅하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교통경찰에게 들어서 알게 된 일이지만 ’택시 탑승 안내소‘에서 컴퓨터로 행선지와 요금을 기록할 때 거기에 택시 번호가 함께 기록되기 때문에 승객이 택시 번호를 모르더라도 출발 시각과 행선지만 ’택시 탑승 안내소‘로 알려주면 분실물을 찾기 쉽다고 한다. 역시 여행자의 천국답다. 무척 부러웠다. 우리나라는 언제쯤 이런 시스템이 갖추어질까?
3) 여행자들의 낙원 방람푸 와 카오산
방람푸는 카오산으로 대표되는 배낭여행자 지역이다. 값싼 숙소, 입맛에 맞는 음식, 각지로 연결되는 교통편 등 배낭 여행자를 위한 모든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카오산 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는데 여행자들이 많이 모여들자 이들을 모두 수용하기 위해서 지금은 반경 1㎢ 정도의 지역으로 확대해서 ‘방람푸’라고 하는데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많이 모여 있다.
특히 시내버스 정류소까지 가지 않고도 여기에서 각지로 출발하는 관광버스가 많고 이곳 여행사에서 비자 신청, 항공권, 기차표, 버스표 등을 예약해 주는 등 여행자들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 주고 있어 이곳을 찾는 여행자가 날로 늘어나는 실정이다. ‘방람푸’는 방콕 시내의 일부 지역에 불과 하지만 해외여행자들은 방람푸(카오산)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니 관광 면에서는 모든 여행자들의 낙원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크리스마스 저녁에 ‘카오산’ 거리를 지날 때 길가에 있는 빌딩 3~4층에서 오색 종이 가루를 뿌리는 바람에 뜻밖에 꽃비를 맞은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요즘 들어 분위기 좋은 식당과 바(Bar)등 이 많이 생겨 배낭 여행자 뿐만 아니라 일반 여행객들과 현지 젊은이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호텔과 게스트하우스가 많은데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소도 5~6곳 정도 된다고 한다. 방콕 시내의 일부 지역이지만 다른 나라 다른 도시에 온 느낌이다.
이곳 숙소와 음식점은 업자들이 협의회를 조직하여 요금을 결정하므로 바가지 요금이 없고 여행 경찰이 항상 대기하고 있어 폭력행위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관광 여행 선진국>
1) 관광 인프라
o 전국이 모두 관광지 - 시골에도 은행, 환전소, 우체국 등 설치
o 도로 확포장, 안락하고 편의 시설이 잘된 관광버스
2) 여행객을 위한 배려
o 관광지 지도 및 홍보물 무료 배부
o 친절한 버스 종사원
o 길거리 여행경찰
o 서비스 - 방콕 시민들의 60% 정도가 관광과 직·간접으로 관련된 업종에 취업
3) 굴뚝 없는 공장 - 관광 수입이 타이 국가 재정 수입의 40% 정도
<동남아시아 여행 중심지>
1) 지정학적 위치로 동남아시아 중심지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는 하늘길이나 육로 모두 타이를 거쳐서 감
2) 하늘 길 - 항공교통의 중심지 - 유럽, 아프리카, 중동, 북아메리카 연결
방콕에서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와 모두 연결
3) 육로로 이웃 나라 가는 길
O 아란야브랏텔 - 캄보디아 뽀이펫
O 농카이 - 라오스 위앙짠,
치앙콩 - 라오스 훼이싸이
O 핫아이 - 말레이시아 빠당베사르
O 매쏫 - 미얀마 미야와디
‘매쏫’은 쑤코타이 서쪽에 있는 작은 마을로 미얀마의 ‘미야와디’마을과 서로 마주 보고 있다. 타이에서 1일 통행권을 발급 받으면 국경 비자 없이 하루 동안 다녀 올 수 있는 곳이다. 미야와디는 미얀마의 소수민족 촌으로 그곳에 가서 소수민족과 사진 찍기, 공예품 사기, 소수민족 음식 먹기 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그곳 농산물을 사가지고 돌아올 수 있다. 미얀마에서 타이로 나올 때는 미얀마측에서 통행료를 받는다.
4) 산업 발전 면에서 동남아시아 선도 국가
동남아시아 대부분이 제조업이 발달 되지 않아 생필품을 타이에서 구입하는 실정
<해양 휴양지>
타이는 코발트 빛 산호초 바다로 무척 아름다운 곳이 많다. 푸켓, 팟타야, 고 싸멧, 고 피피, 고 싸무이 등이 대표적인 바다 휴양지이며 이 밖에도 아름다운 해변과 섬들이 산재해 있다.
o 푸켓(Phuket)
제주도의 절반 정도의 크기로 타이에서는 가장 큰 섬인데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섬 남쪽에 있는 푸켓 타운(市)에 볼거리 즐길 거리가 모여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에메랄드빛 바다가 무척 아름답다. 우리는 미얀마 여행을 마치고 말레이시아로 가는 길에 잠시 쉬었다 가려고 들렀던 곳이다. 숙소는 한국인 업소인 ‘네이버 게스트하우스’로 정했다.
이곳의 시내버스는 트럭을 개조해서 만든 ‘송태우’라 불리는 차가 운행되고 있었다.
첫날은 푸켓의 대표적인 해변인 ‘빠똥’에 가서 아름다운 해변을 두루 돌아본 후 한국인 강사가 있는 다이브 아시아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했다. 처음 해보는 운동이지만 강사의 설명을 듣고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보니 나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흡기를 달고 부력 조절 조끼를 입고 잠수하여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바다 밑을 들어가 보니 모래도 곱고 물도 맑고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참 좋은 수중 스포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 좋은 체험을 했다.
둘째날은 ‘까론 해변’과 ‘나이한 해변’을 둘러보고 ‘푸켓 나비 정원’과 ‘수족관’으로 갔다. 넓은 정원에 열대어 연못을 중심으로 수백, 수천 마리의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션 쇼핑몰’에 들러서 기념품으로 갈색 모자(헌팅 캡)하나를 샀는데 색상이 마음에 들어서 지금껏 쓰고 다닌다.
방콕에서 여기 오려면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에어컨 1등 버스나 VIP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보통 13시간 정도 걸린다.
<북부 고원지대 도시>
1) 고원지대 중심도시 <치앙마이>
방콕 북쪽 700㎞에 있고 고도 335m 의 기름진 산간 분지의 중심지로 인구 14만 명인 타이 북부 제1의 도시다. 13세기~16세기 옛날 ‘린나’ 왕국 수도였던 곳으로 한때 미얀마 샨족의 지배를 받은 바 있어 미얀마 샨주와 종교,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이며 문화적으로 라오스와 강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날씨도 덥지 않고 물가도 저렴하여 외국 골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린나 왕국‘의 유적뿐만 아니라 유명 불교순례지이며 주변 산악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고산족들의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수공예중심지로 유명하다.
o ’쩨디 루앙‘사원 - 사원 안에 있는 ’쩨디 루앙‘이라는 커다란 에메랄드 불상보유.
o ‘쑤언 덕’ 사원 - 역대 왕들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흰색 탑은 왕실 묘지이고, 가장 큰 탑 안에 부처의 사리가 들어 있다고 한다.
o ‘도이 쑤텝’ 사원 - 고도 335m 도이 쑤텝 산의 꼭대기에 있는 사원으로 부처의 사리를 실은 코끼리가 이곳에 와서 세 바퀴 돈 후 쓰라져 죽었다고 하는데 그 자리에 황금색 탑을 세우고 절은 지었다. 고승이 부적을 써 주고 머리에 물을 바르고 손목에 무명실 팔찌를 만들어 주는데 팔지의 무명실이 떨어지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존경하는 스님이 돌아가시면 그분의 얼굴을 본떠 불상을 만들고 정신을 이어받으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o ‘골든 트라이앵글’ - 매콩강을 중심으로 타이, 라오스, 미얀마 3개국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곳으로 전망대에 올라가 보면 풍광이 장관이다.
o ‘나이트 바자’ - 해가 지면 ‘창클란’ 거리 양쪽에 노점들이 빽빽이 들어선다. 수공예품, 의류, 장신구, 칠기, 향신료 등을 살 수 있다.
o ‘도이 뿌이 몽족’ 마을 - 몽족이 실제로 쓰던 물건들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앞에는 예쁜 정원도 있다. 고산족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나면 B10~20 정도 주어야 한다.
o 이곳 인구의 12.5%가 산악 소수민족인데 카렌족, 아카족, 리수족, 메오족, 무세르족, 몽족이 살고 있다.
o 저녁 식사하면서 ‘깐똑쇼’를 구경할 수 있고 고산족 전통공예품도 살 수 있다.
o 코끼리 타기, 뗏목 타기 등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2) 북부 고산족이 많이 살고 있는 곳 <치앙라이>
치앙마이에서 북쪽으로 200㎞ 떨어진 곳으로 해발 461m의 산지에 있는 인구 8만 명의 작은 도시
o ‘맹라이 대왕상’ -‘치앙라이’는 1262년 린나의 ‘멩라이 대왕’이 세운 도시로 한때는 국가의 수도였는데 그 후 미얀마에 함락되어 수 백년 통치를 받았다. 동상 앞에 꽃 공원이 무척 아름답다. 치앙라이 왕조는 치앙마이 ‘린나’왕국의 작은 집인 셈이다.
o ‘왓 프라씽’ - ‘쑤코타이’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불상 ‘프라 풋씽’이 있다.
o 고지마을 ‘도이창’에는 커피농장이 있는데 맛과 향이 좋아 세계 각국으로 수출된다고 함
o 특유한 커피 맛 - 커피 열매를 먹은 고양이 분(糞)을 넣어 만든 커피로 맛이 매우 좋았음
o 타이와 미얀마의 국경을 걷다 - 산등성이가 국경선으로 한쪽은 타이, 다른 쪽은 미얀마인데 국경을 표시하는 말뚝이나 철조망이 없고 검문 검색하는 사람도 없어 산등성이를 따라서 마음껏 걸을 수 있었다.
3) 라오스로 가는 출입구 포인트 <치앙콩>
‘치앙라이’ 주의 북동쪽 끝 메콩강변에 있는 작은 도시로 농카이-위앙짠 다음으로 많이 이용하는 타이와 라오스의 연결 출입국 포인트로 ‘치앙콩’에서 메콩강을 건너 라오스 ‘훼이싸이’로 가는 길목이다. 은행, 환전소, 우체국 등이 있어 여행자들에게 불편함은 없다. 치앙라이로 가는 버스는 15~30분 간격으로 있고 치앙마이 가는 버스는 오전에만 3대가 있는데 에어컨 1등 버스를 타야 빨리 갈 수 있다. 라오스로 가는 여행자들에게는 중요한 도시지만 특별한 볼거리는 없는 곳이다.
<고대 국가 도시>
타이족이 이곳으로 이주하여 맨 처음 세운 국가가 ‘아유타야’와 ‘쑤코타이’인데 지금 그 역사 유적을 잘 보존하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 놓은 상태다.
1) 타이 최고의 역사 유적지 <아유타야>
1350년 우텅 왕에 의해 세워진 아유타야의 수도로서 1767년 미얀마에게 멸망할 당시의 폐허가 고스란히 보존된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됨
왕궁 내 ‘왓 포라시 싼펫’은 거대한 3개의 쩨디가 인상적이고 ‘왓 로까이 쑤타람’은 42m의 와불이 유명
2) 타이족이 건설한 최초의 독립국가 <쑤코타이>
700년 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쑤코타이 왕국의 수도가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발굴되고 199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흙은 쌓아 만든 쑤코타이성은 동서로 1.6㎞, 남북으로 2㎞의 크기다. 이 유적지는 쑤코타이 역사공원으로 지정되어 700년 전의 과거를 잘 보존하고 있다. ‘시암’ 문명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o ‘마하탓’ 사원 - 쑤코타이 역사공원에서 가장 큰 사원으로 수많은 탑과 불상, 불당의 기둥들이 우뚝우뚝 솟아 있어 돌로 만든 돌 숲속에 와 있는 느낌이다.
3) 북부 고대 국가 도시 - 치앙마이(린나왕국), 치앙라이(린나 멩라이대왕)
<기타 가볼만한 곳>
※ 콰이 강의 다리
‘깐짜나부리’는 방콕에서 버스로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인데 국립공원이 5개나 있을 만큼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콰이강의 다리를 비롯해 2차 대전의 유적도 많다.
콰이강은 타이와 미얀마의 중간에 있는 메콩강의 지류인데 콰이강의 다리는 2차 대전 당시 타이- 버마(미얀마) 간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을 목적으로 일본이 연합군 포로를 강제 동원하여 만든 다리로 나무다리가 있고 철제다리가 있는데 2차대전 시 공습을 받아 파괴되었으나 지금은 복원되었다.
영화 ‘콰이강의 다리’는 1989년 영국 앤드류 감독이 만든 전쟁드라마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영국군 장교와 일본군 장교가 서로 의지의 대결을 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만든 영화다.
‘지옥불 고개’는 ‘죽음의 철도’ 공사 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꼰유 절벽’ 지역으로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는데 작업 당시 밤에 횃불을 들고 작업을 했는데 그 불이 지옥의 불처럼 보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6·25 전쟁에 참전하여 병력과 물자를 지원 해준 血盟 국가 >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국민을 도와주기 위해 육군 보병 1개 대대, 군함 9척, 공군 수송기 3대 등 육, 해, 공 모두 파병하고, 전쟁 발발 5일 후 쌀 4만 톤을 제공해 준 고마운 나라다.
2차 대전 때 타이는 일본의 강압에 의해 일본에게 군사 기지를 제공하고 군량미까지 대 준 나라인데 2차 대전이 끝나자마자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연합국과 손잡고 일본군을 무장 해제시키는 일에 앞장섰고 6·25전쟁이 일어나고 UN이 한국군 지원을 요청하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지원 의사를 밝혔던 나라다. 타이는 육. 해. 공 모두 미국 부대에 포함되어 미군의 지휘를 받았는데 철의 삼각지 전투와 포크찹 고지(경기 연천)에서 중공군과 3차례 격전하면서 백병전과 과감한 역습으로 고지를 끝까지 지켜 내는 등 용감성을 발휘하여 ‘작은 호랑이’라는 명성을 얻음. 지금 이 부대는 타이 왕궁을 지키는 왕궁 수비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함
6·25 참전 총 6,326명 참전, 전사 129명, 실종 4명, 부상 1,139명
참전 기념비 - 경기 포천군 영북면 문암리
※ 매년 6·25 때, 참전 16개국 대사관에서 참전용사 추모 및 위로 행사 - 양국 우호증진 기여,
o 참석자 : 참전 용사 및 유가족, 현지 진출 기업 직원, 교민
o 행사내용 : 한국대사 인사, 참전자 대표 인사, 전쟁 당시 영상 상영, 참전용사 노래 (아리랑, 고향의 봄), 현지 진출 기업(삼성, 현대, LG) 선물 기증
※ 우리나라에 유학생, 해외근로자, 취업준비자 등 타이족 5 만여명 거주 - 이들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배려가 필요한 실정
<타이 새해 축제 - 해피 쏭크란(Songkran)>
새해 설날(4월 13일 전후), 쏭크란 물 축제 - 가족의 날, 공휴일, 온 가족 사원 방문
새해맞이 불교도 행사, 타이 전역에서 행사, 무더위 식히고 비 내리길 기원,
‘쏭크란’ - 태양이 양자리(황도십이궁)에 들어가는 4월이 한 해의 시작이다는 뜻
기원 ; 11세기 인도에서 전래되고 13세기 타이북부 ‘린나’왕국에서 전국에 퍼짐
물총을 쏘는 이유 - 물은 묵은 때를 벗겨주고 새 복을 가져오라는 의미가 있으므로 불특정 다수에게 물총으로 물을 쏴 상대편에게 복이 내리기를 기원하는 爲他情神
o 행사 내용 : ① 사원의 불상 몸 물로 씻기, ② 미인 선발대회, ③ 거리에서 물 총쏘기, ④ 쏭크란 퍼레이드, ⑤ 방생(새, 물고기)으로 살생금지 및 자비 실천하기
< 폭력 시위가 적은 나라 >
示威의 자유는 있으나 殺傷, 기물 파괴 등이 심할 경우 지배적 권한을 지닌 군대가 동원되어 이 시위를 진압한다. 시위가 상대방 행위에 대한 반대의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일 뿐임으로 자신의 뜻이 전달되었다고 생각하면 시위도 끝낸다.
시위가 너무 오랫동안 지속 되어 해외여행자들이 신변의 위협을 느껴 발길을 다른 나라로 돌린다던가, 문화재가 파손되든가 하는 것은 관광국인 타이 입장에서는 ‘너 죽고 나 죽자’는 것이므로 이런 행위는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정말 신사적인 행동이다.
혹여 계엄령을 선포하더라도 외국인의 관광에는 영향이 없도록 배려하고 외국 관광객이 몰려 있는 방람푸(카오산) 근처에서는 시위를 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게 바로 애국하는 길이고 이걸 어길 경우 다음 선거에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된단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점은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너 죽고 나 죽자’ 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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