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7. 서문, 제1 서품(序品)-7 2024년 1월 1주
41. 이시 (爾時)에 문수사리곤어미륵보살마하살 (文殊師利丨語彌勒菩薩摩訶薩)과 급제대사 (及諸大士)하시되 선남자등 (善男子等)아 여아유촌 (如我惟忖)엔 금불세존 (今佛世尊)이 욕설대법 (欲說大法) 하시며 우대법우 (雨大法雨) 하시며 취대법라 (吹大法螺) 하시며 격대법고 (擊大法鼓) 하시며 연대법의 (蓮大法義) 샷다.
41. 그때, 문수사리미륵보살마하살과 온갖 보살들에 이르시되,
[선남자들아 내 헤아림 같아서는, 이제 부처님께선 큰 법을 설하려 하시며, 큰 법의 비를 내리려 하시며, 큰 법의 소라를 불려 하시며, 큰 법의북을 치려 하시며, 큰 법의 뜻을 피려 하심이로다.
42. 제선남자 (諸善男子)야 아어과거제불 (我於過去諸佛)에 증견차서 (曾見此瑞) 하사오니 방사광이 (放斯光已) 하시면 즉설대법 (卽說大法) 하셨나니 시고당지 (是故當知) 하라 금불현광 (今佛現光) 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사 욕령중생 (欲令衆生) 으로 함득문지일체세간난신지법고 (咸得聞知一切世間難信之法故)로 현사서 (現斯瑞) 하시나니라.
42. 모든 선남자야, 내 과거 여러 부처님 밑에서 일찍이 이 조짐 뵈온 바 있나니, 이 광명 놓으시고 나서는 큰 법을 설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알지니, 이제 부처님의 광명을 나투심도 또한 이러하사, 중생으로 하여 다 온갖 세상 사람 믿기 어려운 법을 들어 이해케 하려 하시는 까닭에 이 조짐 나투심이니라.
43. 제선남자 (諸善男子)야 여과거무량무변불가사의아승지겁 (呂過去無量無邊不可思議阿僧祗劫)에 이시 (爾時)에 유불 (有佛) 하시되 호곤일월등명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 (號丨日月燈明如來應供正遍知明行足善逝世間解無上士調御丈夫天人師佛世尊) 이러시니 연설정법(演說正法) 하시되 초선중선종선 (初善中善終善) 이사 기의곤심원 (其義丨深遠) 하시고 기어곤교묘 (其語丨巧妙) 하시며 순일무잡 (純一無雜) 하사 구족청백범행지상
(具足淸白梵行之相) 하시니
43. 선남자들아, 과거 무량.무변. 불가사의한 아승지겁 그때에 부처님이 계시되 이름이 일월등명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시라. 바른 법 펴 이르시되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으시와, 그 뜻 심원하시고 그 말씀 교묘하시며, 순수하여 잡됨이 없으사 깨끗한 수행의 모습을 갖추어 밝히셨나니,
44. 위구성문자 (爲求聲聞者) 하야는 설응사제법 (說應四諦法) 하사 도생로병사 (度生老病死) 하사 구경열반 (究竟涅槃)케 하시며 위구벽지불자 (爲求辟支佛者) 하야는 설응십이인연법 (說應十二因緣法) 하시며 위제보살 (爲諸菩薩) 하야는 설응육바라밀 (說應六波羅密) 하사 영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令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하야 성일체종지 (成一切種智)케 하시더라
44. 성문 구하는 자 위하여는 사제(四諦)의 법을 설하여 응하시와, 생사병로 벗어나서 열반에 곧 이르게 하시며, 벽지불 구하는 자 위하여는 십이인연(十二因緣) 설하여 응하시며, 여러 보살 위하여는 육바라밀(六波羅密) 설하여 응하시와, 아뇬다라삼먁삼보리 얻어 일체종지 이루게 하시니라.
45. 차부유불 (次復有佛) 하시되 역명일월등명 (亦名日月燈明) 이사 여시이만불 (如是二萬佛)이 개동일자 (皆同一字) 하사 호곤일월등명 (號丨日月燈明) 이시며 우동일성 (又同一姓) 하사 성(姓)이 파라타 (頗羅墮) 시니 미륵 (彌勒)아 당지 (當知) 하라 초불후불 (初佛後佛)이 개동일자 (皆同一字) 하사 명 (名)이 일월등명십호곤구족 (日月燈明十號丨具足) 하시고 소가설법 (所可說法)은 초중후선 (初中後善) 이러시니
45. 다음에 또 부처님 있으시되 역시 이름이 일월등명이시며, 그 다음 또 부처님이 있으시되 역시 이름이 일월등명 이셨으니, 이러히 이만 부처님이 다 자(字) 같으사 이름이 일월등명이셨으며, 다시 성도 같으사 성이 파라타 시라, 미륵아, 마땅히 알라. 처음 부처님과 뒤의 부처님이 다 자(字) 같으사 이름이 일월등명이시요 십호(十號) 구족하셨고, 설하시는 법 처음도 중간도 끝도 좋으시더니라.
46. 기최후불 (其最後佛)이 미출가시 (未出家時)에 유팔왕자 (有八王子) 하더니 알명유의 (一名有意)요 이명선의 (二名善意)요 삼명무량의 (三名無量意)요 사명실의 (四名實意)요 오명증의 (五名增意)요 육명제의의 (六名除疑意)요 칠명향의 (七名響意)요 팔명법의 (八名法意)라 시팔왕자곤위덕 (是八王子丨爲德)이 자재 (自在)하야 각령천하 (各領天下) 하더니 시제왕자곤문부곤출가 (是諸王子丨聞父丨出家) 하사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하삽고 실사왕위 (悉捨王位) 하고 역수출가(亦隨出家) 하야 발대승의 (發大乘意) 하고 상수범행 (常修梵行) 하야 개위법사 (皆爲法師) 하니 이어천만불소 (已於千萬佛所)에 식제선본 (植諸善本) 하니라
46. 그 마지막 부처님이 출가하시기 전에 여덟 왕자 두셨으니, 첫째는 유의, 둘째는 선의, 셋째는 무량의, 넷째는 실의, 다섯째는 증의, 여섯째는 제의의, 일곱째는 향의, 여덟째는 법의라. 이 여덟왕자 위덕이 자재하여 각기 천하 다스리더니, 이 왕자들 부왕이 출가하사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얻으심 듣자옵사, 다 왕위 버리고 또한 따라 출가하여, 대승의 뜻일으켜 항상 범행 닦은 끝에 모두 법사 되었으니, 이미 천만 부처님 계신 곳에 온갖 선근 심은 이들이라.
47. 이시 (爾時)에 일월등명불 (日月燈明佛)이 설대승경 (說大乘經) 하시니 명(名)이 무량의 (無量義)요 교보살법 (敎菩薩法)이며 불소호념 (佛所護念) 이라 설시경이 (說示經已) 하시고 즉어대중중 (卽於大衆中)에 결가부좌 (結跏趺坐) 하사 입어무량의처삼매 (入於無量義處三昧) 하사 신심 (身心)이 부동 (不動) 하시더니
47. 이때, 일월등명불이 대승경을 설하시니, 이름이 무량의요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의 호념하시는 바라, 부처님이 이 경 설함을 마치시고 곧 대중 속에서 결가부좌 하사, 무량의처삼매에 드오시와 몸과 마음 움직이지 않으시니,
48. 시시(是時)에 천우만타라화마하만트라화만수사화마하만수사화
(天雨曼陀羅華摩訶曼陀羅華曼殊沙華摩訶曼殊沙華) 하야 이산불상 (而散佛上)과 급제대중 (及諸大衆) 하며 보불세계곤육종진동 (普佛世界丨六種震動) 커늘 이시회중 (爾時會中)의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 (比丘比丘尼優婆塞優婆夷)와 천룡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인비인 (天龍夜叉乾闥婆阿修羅迦樓羅緊那羅摩睺羅伽人非人)과 급제소왕 (及諸小王)과 전륜성왕등시제대중 (轉輪聖王等是諸大衆)이 득미증유 (得未曾有)하야 환희합장 (歡喜合掌) 하야 일심관불 (一心觀佛) 하삽더니 이시여래곤방미간백호상광 (爾時如來丨放眉間白毫相光) 하사 조동방만팔천불토 (照東方萬八千佛土) 하사 미불주변 (靡不周遍) 하시니 여금소견시제불토 (如今所見是諸佛土) 러라
48. 이때, 천신이 만타라화. 마하만타라화. 만수사화. 마하만수사화를 비오게 하여 부처님 위와 온갖 대중에 흩뿌리며, 두루 부처님의 세계 여섯가지로 진동하더니라. 그때, 자리에 있던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천.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따위 인비인과 온갖 소왕. 전륜성왕 등, 이 모든 대중이 신기히 여겨 기꺼운 나머지 두 손 모두어 한 마음으로 부처님 우러러 뵈옵더니, 이때, 부처님이 미간 백호상으로부터 한 줄기 광명을 놓으시와 동방 만 팔천 세계를 비춰 두루 미치지 않음 없으시니, 지금 보는 이 여러 부처님의 국토와 같더니라.
49. 미륵 (彌勒)아 당지 (當知)하라 이시회중 (爾時會中)에 유이십억보살 (有二十億菩薩)이 요욕청법 (樂欲聽法) 하더니 시제보살 (是諸菩薩)이 견차광명 (見此光明)의 보조불토 (普照佛土) 하삽고 득미증유 (得未曾有) 하야 욕지차광 (欲知此光)의 소위인연 (所爲因緣) 하더라
49. 미륵아 마땅히 알라, 그때 자리에는 이십억의 보살 있어 법 듣잡기 바라더니, 이 모든 보살들이 이 광명의 두루 불국(佛國) 비취심 보고 더없이 놀라와하여, 이 광명 이루어진 그 까닭을 알고자 원했니라.
50. 시유보살 (時有菩薩) 하되 명왈묘광 (名曰妙光)이 유팔백제자 (有八百弟子) 하더니 시시 (是時)에 일월등명불 (日月燈明佛)이 종삼매기 (從三昧起) 하사 인묘광보살 (因妙光菩薩) 하사 설대승경 (說大乘經) 하시니 명 (名)이 묘법연화 (妙法蓮華)요 교보살법 (敎菩薩法) 이며 불소호념 (佛所護念) 이라 육십소겁 (六十小劫)을 불기우좌 (不起于坐) 어시늘 시회청자 (時會聽者)도 역좌일처 (亦坐一處) 하야 육십소겁 (六十小劫)을 신심 (身心)이 부동 (不動) 하야 청불소설 (聽佛所說) 하사오대 위여식경 (謂如食頃) 하니 시시중중 (是時衆中)에 무유일인 (無有一人)도 약신약심 (若身若心)에 이생해권 (而生懈倦) 하더니라
50. 때에 보살 있어 이름을 묘광이라 하고, 팔백 제자 지녔더니, 이때 일월등명불이 삼매에서 일어나사 묘광보살 향해 대승경 설하시니, 이름이 묘법연화요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의 호념하시는 바라, 육십소겁(小劫)을 이 경 설하사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시매, 때에 모인 청중들 또한 한 곳 앉아 육십 소겁 동안 몸과 마음 옴짝도 아니하여 부처님의 설하심을 듣자오되 한 끼의 밥 먹는 때쯤 여겼나니, 이에 대중 중의 어느 한 사람도 몸이나 마음에 권태 느낀 자란 없었더니라.]
51. 일월등명불 (日月燈明佛)이 어육십소겁 (어六十小劫)에 설시경이 (說是經已) 하시고 즉어범마사문바라문 (卽於梵魔沙門婆羅門)과 급천인아수라중중 (及天人阿修羅衆中)에 이선차언 (而宣此言) 하시되 여래곤어금일중야 (如來丨於今日中夜)에 당입무여열반 (當入無餘涅槃) 하리라 시유보살 (時有菩薩) 하되 명왈덕장 (名曰德藏) 이러니 일월등명불 (日月燈明佛)이 즉수기기 (卽授其記) 하사 고제비구 (告諸比丘) 하시니 시덕장보살 (是德藏菩薩)이 차당작불 (次當作佛) 하야 호왈정신다타아가도아라하삼먁삼불타 (號曰淨身多陀阿架度阿羅訶三藐三佛陀) 리라 불(佛)이 수기이 (授記已) 하시고 변어중야 (便於中夜)에 입무여열반 (入無餘涅槃) 하시니라
51. 일월등명불이 육십 소겁에 이 경 설함 마치시고, 곧 범천. 악마. 사문. 바라문과 천인. 아수라 무리 가운데서 이 말씀을 펴시되,
[여래, 오늘 밤중에 무여열반 들리라] 하시고, 때에 보살있어 이름이 덕장이더니, 일월등명불이 곧 수기(授記) 하사 여러 비구에게 이르시되, [이 덕장보살 다음에 부처되어, 이름을 정신다타아가도. 아라하. 삼먁삼불타 라 하리라.] 하시오니 부처님이 이리 수기 마치시고, 곧 밤중에 무여열반 드시니라.
52. 불멸도후 (佛滅度後)에 묘광보살 (妙光菩薩)이 지묘법연화경 (持妙法蓮華經) 하야 만팔십소겁 (萬八十小劫)히 위인연설 (爲人演說) 할새 일월등명불팔자곤개사묘광 (日月燈明佛八子丨皆師妙光) 하야늘 묘광 (妙光)이 교화 (敎化) 하야 영기견고아뇩다라삼먁삼보리 (令其堅固阿耨多羅三藐三菩提)케 하니 시제왕자곤공양무량백천만억불이 (是諸王子丨供養無量百千萬億佛已) 하삽고 개성불도 (皆成佛道) 하시니 기최후성불자곤명왈연등 (其最後成佛者丨名曰然燈) 이시니라
52. 부처님 멸도 후에 묘광보살이 묘법연화경 수지하여 팔십소겁동안 남 위해 설해 줄세. 일월등명불의 여덟아들 다 묘광을 사사(師事)거늘, 묘광이 교화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 구하는 뜻 굳건케 하매, 이 왕자들 무량 백천 만억의 부처님께 공양 마치고 다 불도(佛道) 이루니, 그 마지막 부처 되신이가 연등(燃燈) 이시니라.
53. 팔백제자중 (八百弟子中)에 유일인 (有一人) 하되 호왈구명 (號曰求名) 이라 탐착이양 (貪著利養) 하야 수부독송중경 (雖復讀誦衆經) 하야도 이불통리 (而不通利) 하야 다소망실 (多所忘失) 할새 고호구명 (故號求名) 이러니 시인 (是人)도 역이종제선근인연고 (亦以種諸善根因緣故)로 득치무량백천만억제불 (得値無量百千萬億諸佛) 하사와 공양공경존중찬탄 (供養恭敬尊重讚歎) 하사오니라 미륵 (彌勒)아 당지 (當知)하라 이시묘광보살 (爾時妙光菩薩)이 기이인호 (豈異人乎) 리요 아신 (我身)이 시야 (是也)요 구명보살 (求名菩薩)은 여신 (汝身)이 시야 (是也)라 금견차서 (今見此瑞) 하사오니 여본무이 (輿本無異) 하실새 시고 (是故)로 유촌 (惟忖) 하노니 금일여래곤당설대승경 (今日如來丨當說大乘經) 하시되 묘법연화 (妙法蓮華)요 교보살법 (敎菩薩法)이며 불소호념 (佛所護念) 이리라
53. 또 팔백제자 중에 한 사람 있되 이름이 구명(求名)이라. 이익에 탐착(貪着)하여 비록 여러 경전 독송하긴 한다 해도 도리를 못 통하고 망각함 많으므로 이름이 구명이더니, 그러나 이 사람도 온갖 선근 심은 인연으로 하여 무량 백천 만억의 부처님 만나 뵈어, 공양. 공경. 존중. 찬탄 하사오니라. 미륵아 마땅히 알라. 그때의 묘광보살이 어찌 다른 사람이랴. 이 몸이 바로 그요, 구명보살은 바로 너였느니라. 이제 이 조짐 뵈매 본래의 그것과 다름 없으실새, 그러기에 헤아리건대 오늘 여래께선 마땅히 대승경 설하시되 이름이 묘법연화요,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네 호념하시는 바이시니라.
1. 미륵보살마하살 : 이 사바세계에서 석존 다음으로 부처님이 된다는 보살. Maitreya의 음사.
2. 보살 : 원문은 대사(大士). 보살의 일컫음.
3. 선남자 : 원래는 양가(良家)의 남자의 뜻. 신앙이 두텁고 선행이 있는 남자. 재가신자를 이른다. kula-putra.
4. 아승지겁 : 무수한 겁. 헤아릴 길 없는 시간. [겁]은 영원에 가까운 시간의 단위. asa mkhya-kalpa.
5.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 : 부처님에 대한 열 가지 호칭. 십호(十號)라 한다.
⓵ 여래 : 수행의 완성자. 이상적 인격. ⓶ 응공 : 존경받을 만한 사람. ⓷ 정변지 : 바르게 깨달은 사람. ⓸ 명행족 : 지혜와 행실을 구비한 사람. ⓹ 선서 : 잘 간 사람. 행복한 사람. ⓺ 세간해 : 세간을 알고 있는 사람. ⓻ 무상사 : 위가 더없는 사람. ⓼ 조어장부 : 사람의 조어자(調御者). 사람을 잘 다루어 깨달음으로 이끄는 분. ⓽ 천인사 : 천인(天人)과 사람들의 스승. ⓾ 불세존 : 깨달은 분의 뜻인 불(佛)과존사(尊師)의 뜻인 세존(世尊)을 합친 말.
6.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음 : 원문은 (初善中善後善). 부처님의 설법의 완전무결함을 나타내는 전형적 표현.
7. 깨끗한 수행 : 원문은 청백범행(淸白梵行). 범행(梵行)만으로도 깨끗한 수행의 뜻.
8. 성문 : 원래는 불제자의 뜻이나, 대승에서는 [성문의 가르침] [성문의 깨달음]의 뜻. sravaka.
9. 사제의 법 : 원문은 [四諦法]. [四諦]와 같다. 네 가지 진리. 인생 문제에 대한 네 가지 진실. ⓵ 고제(苦諦) : 모두가 괴로움이라는 진실. ⓶ 집제(集諦) ; 괴로움의 원인이 집착이라는 진실. ⓷ 멸제(滅諦) : 괴로움의 원인을 없애는 진실. 즉 집착을 않는 것이 깨달음의 경지라는 사실. ⓸ 도제(道諦) ;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실천이라는 진실. 즉 팔정도.
10. 열반 : nirvana의 음사. 번뇌가 완전히 없어진 상태. 절대적 편안. 깨달음의 경지.
11. 이름 : 원문은 [究竟]. 다함. 도달함. nistha-gamana.
12. 벽지불 : pratyekabuddha의 음사. 스승없이 혼자서 수행해 깨닫는 사람. 독각(獨覺). 연각(緣覺).
13. 십이인연 : 연기(緣起)의 도리를 열 두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설명한 것. 후세의 학설로는 중생의 과거. 현재. 미래에 걸친 인과(因果)를 밝힌 것이라 한다. ⓵ 무명(無明) : 근본적 무지. ⓶ 행(行) : 잠재적 형성력. ⓷ 식(識) : 식별 작용. ⓸ 명색(名色) : 명칭과 형태. 정신과 물질. ⓹ 육처(六處) : 마음의 작용이 성립하는 여섯 근거. 즉 육근(六根). ⓺ 촉(觸) ; 감각기관과 대상의 접촉. ⓻ 수(受) : 감수작용. ⓼ 애(愛) : 맹목적 충동. 망집(妄執). ⓽ 취(取) : 집착. ⓾ 유(有) ; 생존. ⑪ 생(生) ; 태어나는 것. ⑫ 노사(老死)
14. 보살 : 불도에 이르기 위하여 수행하는 사람.
15. 육바라밀 : 보살이 열반에 이르기 위해 실천해야 할 여섯 가지 덕목(德目). 바라밀은 완성의 뜻.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
16. 아뇩다라삼먁삼보리 : 무상정등각. 깨달음.
17. 일체종지 : 전지자(全智者)의 지혜. 부처님의 지혜. 천태(天台)에서는 일체를 평등한 상(相)에서 이해하는 성문. 연각의 일체지(一切智)와 일체를 구체적인 특수상(特殊相)에서 파악하는 보살의 지혜에 대해, 평등과 차별의 모습을 아울러 이해하는 부처님의 지혜로 친다. sarvajna-jnana.
18. 파라타 : 태고의 선인 이름. 그것으로 성(姓)이 된 것이다. bharadvaja.
19. 십호 :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불세존.
20. 범행 : 깨끗한 수행. brahman-carya.
21. 선근 : 원문은 [善本]. 깨달음의 원인이 되는 공덕. 온갖 선(善)의 씨. 선근(善根)과 같다.
22. 결가부좌 ; 좌법(坐法)의 하나. 좌선할 때의 자세.
23. 우바새 : 재가(在家)의 남자 신자. upasaka.
24. 우바이 : 재가의 여자 신도. upas-ika.
25. 인비인 : 천. 용 따위 팔부중(八部衆)의 총칭.
26. 전륜성왕 : 전륜성왕.
27. 삼매 : 마음이 통일되어 편안하게 있는 상태. 선정(禪定)에 든 상태. samadhi.
28. 묘광보살 향해 : 원문은 [因妙光菩薩]. [因]은 [향하여]-[상대로 하여]의 뜻. Varaprab-ham bodhisattvam arabhya.
29. 소겁 : 여러 설이 있다. 일설에 의하면 팔만 세(歲)에서 백년에 한 살 씩 감해 십 세에 이르고, 다시 십 세에서 백년에 한 살씩 늘어가 팔만 세가 되는 기간. antara-kalpa.
30. 사문 : 빠알리어 samana의 음사. 출가한 수행자. 스님.
31. 바라문 : 인도 사성(四姓)의 최상위 계급. 힌두교의 성전을 배우고 제사를 주관하는 계급. brahmana의 음사.
32. 무여열반 : 깨달은 사람이 죽음으로서 몸마져 없어져, 다시는 태어나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 이에 대해 열반에 들고도 살아있는 상태는 유여열반(有餘涅槃) 이라 한다. anupadisega-nirvana.
33. 수기 : 부처님의 미래세에 대한 약속된 말씀.
34. 다타아가도 : tathagata의 음사.
35. 아라하 : arhat의 음사. 응공(應供)
36. 삼먁삼붓다 : samyaksambuddha의 음사. 정변지(正徧知).
37. 멸도 : 부처님이 돌아가시는 것.
38. 이익 : 원문은 [利養]. 남에게서 보시 받는 따위의 물질적 이익. labha.
39. 도리를 통함 : 원문은 [通利]. 도리에 통해 막힘 없는 것.
역자의 해설
부처님이 나투신 광명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것이 법화경을 설하실 전조(前兆)임을 문수보살이 밝힌 부분이다. 문수보살이 이런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근거는, 과거 무수한 부처님 밑에서 이런 일을 보았고, 그때마다 법화경이 설해진 데에 있다.
이같이 영원한 예로부터 이 경이 설해져 왔다는 것은, 이 경이 결코 석존(釋尊) 한 분에 의해 발견된 진리인 것이 아니라, 태고로부터 일관되어 내려오는 궁극의 진실임을 나타내는 것이라 보아야 할 것이며, 이만의 부처님 이름이 다 같았다 하는 것 또한 이 진리의 유일성(唯一性)을 강조하시는 뜻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문수가 보살이면서 연등불의 스승인 점에 의문이 제기될 수도 있겠으나 불지(佛智)를 인격화한 것이 문수보살이매 당연한 일이며, 미륵이 과거세에 법화경의 설법을 듣고도 망각하여 오늘에 도리어 부처님의 광명에 의혹을 품게 된 사실은 유독 그 한 사람 일이라 못하리니, 우리들 중생 모두가 지금껏 미혹(迷惑) 하고 있음에 틀림없을 것이다.
계속.............
도반님들 건강하세요 _()_ _()_ _()_
도반님들 행복하세요 _()_ _()_ _()_
도반님들 성불하세요 _()_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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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紀 2568年 (檀紀 4357年 , 西紀 2024年 ) 1月 7日 日曜日 (陰曆 11월 26일)
一 休 合掌 _()_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