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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치료와 행복
1. 웃음은 행복의 샘물(Laughter is the spring of happiness.)
1) 웃음은 위대한 선물
우리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각종 혜택을 받고 있다. 저 푸른 하늘의 밝은 태양, 밤을 비추는 둥근 달, 아름다운 별들, 싱그러운 대자연, 철따라 꽃이 피고 지는 계절의 변화 모습, 온갖 동물과 식물들 --- 그리고 우리의 사랑스런 아들과 딸들 --- 직장 동료들 --- 내 몸의 눈과 귀와 코와 온갖 장기들 --- 이 모든 것들은 우리에게 주어진 위대한 선물이다. 나를 중심하고 다양하게 관계를 맺고 있는 것들은 내가 의식하기 전에, 내가 만들기 전에, 이미 나에게 주어진 것들이다. 이들은 위대한 은총이요 선물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웰빙 삶을 살도록 규정지어진 존재들이요 축복받은 개체들이다.
이처럼 수많은 은혜와 선물과 가득 찬 세상을 살아가면서 살아가면서도 우리는 자주 이런 고마움을 잊고 살아갈 때가 많다. 행복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우리는 자꾸만 저 너머 다른 곳에서부터 오게 될 행복을 기다리는 목마른 존재로 변할 때가 많다. 신기루 같은 행복을 고대하다가 세상을 떠날 것인가? 아니면 지금 바로 우리 곁에 있는 행복을 웃음으로 맞이하여 멋지게 살 것인가? 여기서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우리들이 받은 온갖 축복들 중에서 으뜸가는 것이 <웃음>(Laughter)이다. 웃음은 인간만이 갖는 독특한 삶의 표현 양식이다.
“웃음이란 인간의 영성(靈性), 마음, 몸, 가족이나 친지, 이웃, 직장 동료나 친구, 및 주위 환경이나 일들로부터 우리에게 주어지는 기분 좋은 감정이나 즐거운 느낌을 주로 얼굴을 중심으로 하고 표현하는 동태적(動態的) 형태로써, 개인이 지니고 있는 생물학적, 정신적, 심리적, 영적인 행복 상태를 드러내는 독특하고 복된 행위이다.”
식물도 웃고, 동물도 웃지만, 특히 인간은 입을 활짝 열고서 크게 웃는 특성을 갖는다. 박장대소(拍掌大笑)하면서 떼굴떼굴 구르면서 웃는 것은 인간만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이다. 그런데 그런 웃음이 건강에 좋고 행복에 좋은 것이다. 배가 아프도록 웃게 되면 육체가 건강해지고, 엔돌핀이 분비되어서 정신적으로도 상쾌한 기분을 유지하게 된다. 그런 상태는 성공하는 인간관계를 이끌어내게 된다. 웃는 얼굴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웃는 얼굴을 보면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없다. 웃으면서 살도록 태어난 존재이기에 웃음 띤 얼굴에 누구나 이끌리게 된다. 웃음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흡인력을 가지며 식물과 동물에게도 그런 힘을 발휘한다. 나아가서 광물질들에게도 웃음은 행복한 에너지 파동을 전달한다.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하여 먼저 보이는 물질적 요소들이 필요하다. 집, 음식, 의복, 직장, 돈, 자동차, 등등이 요구된다. 그러나 이러한 물질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무형의 요소도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랑, 우정, 인정, 신뢰, 믿음, 소망, 약속, 효도, 모성애, 부성애, 충성, 정절 등이 필요하다. 보이는 물질적 요소와 보이지 않는 무형의 요소, 이 둘이 함께 조화를 이룰 때에 우리는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즉 보이는 행복과 보이지 않는 행복 둘 다를 충족할 때에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감격스럽게 안을 수 있다.
여기서 이 둘을 동시에 충족시켜 주는 행복 요소로써 웃음이 있다. 웃음은 보이는 행복과 보이지 않는 행복, 둘 다 한꺼번에 표현해 준다. 부자로 살고, 풍부하게 물질을 향유하고, 직장에서 든든한 자리와 지위를 확보 받고, 좋은 집에 살고 -- 그래서 우리는 크게 웃을 수 있다. 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에 우리는 크게 웃을 수 있고, 소망을 가진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서 한 가지 놀라운 것은 웃음은 아이로니컬한 신비의 묘약으로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질이 풍부하지 않아도, 좋은 집이 없어도, 사랑하는 관계에 금이 갈 경우라도, 대우가 좋은 직장을 갖지 못하더라도, 친구로부터 배신을 받을 경우라도 --- 웃음을 웃게 되면 행복감이 생긴다. 행복한 삶의 조건이 형성되어서 웃을 수도 있지만, 그 반대로 웃음을 만들면 행복이 찾아오게 된다. 웃음은 행복을 초청하는 문이요 통로이다. 크게 웃으면 큰 행복이 찾아온다. 웃음은 행복을 만드는 신비의 힘을 갖는다. 그래서 웃음은 무형의 행복도 만들어 낼 수 있고 유형의 행복도 만들 수 있다. 아무리 부자라도 웃지 않으면 행복하지 못하고, 가난해도 웃으면서 사는 사람은 행복한 인생의 주인공이다. 사랑관계나 신뢰 관계에 금이 간 사람도 웃게 되면 관계를 회복하여서 행복을 찾게 된다. 그러므로 “웃음은 행복의 샘물이다.”
사람은 웃으면서 태어나서, 웃으면서 살다가, 웃음으로 생을 마감하게 되어 있다. ‘웃생웃살웃사’(웃으면서 탄생하여 웃으면서 살다가 웃으면서 임종을 맞이하는 것)가 인생 정도(正道)이다.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세상으로 태어나면 ‘응아! 응아!’ 하고 운다. 왜 울까? 그것은 너무 기뻐서 우는 것이다. 자궁과 다른 환경에 놀라서, 갑자기 이 세상에 던져진 존재로서 불안감에 사로잡혀서 울기도 하겠지만, 하나의 생명체로서 세상에 태어난 것을 감격해하면서 크게 웃는 것이 곧 울음으로 나타난다. 사람은 슬퍼도 울지만 너무 기뻐도 운다. 음악이나 스포츠 등의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한 사람이 너무 기뻐서 울면서 소감을 잘 말하지 못하는 경우를 우리는 자주 본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텔레비전을 통하여 각종 시상식이 있게 된다. 이때 많은 우승자들이 너무 감격하여서 소감을 말하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이고, 노래를 다시 한번 불러야 하는데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로 결국 노래를 다시 부르지 못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2007년 12월 30일, 1년을 마감하는 전국노래자랑대회가 생중계로 방영되었다. 18세 된 정 모양이 진달래꽃을 불러서 1등을 하였다. 그런데 상을 받고 난 후에 다시금 진달래꽃을 부르라고 하면서 사회자가 마이크를 건네자 그녀는 너무 기뻐서 목이 메어서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 울음은 웃음의 극치를 나타낸다. 때때로 울음은 웃음 이상의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웃음이 과다하면 울음으로 표현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인간 창조 신비에 있다. 웃음이 과다하여 계속 웃게 되면 허파에 지장이 있게 되고 인체에 무리감이 생겨서 건강을 해치게 된다. 즉 웃음의 극치가 울음으로 나타나는 것은 참사랑의 주체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을 배려한 놀라운 계획이요 초과학적인 디자인이다.
신생아기가 우는 것은 “야호! 내가 드디어 세상에 태어났어!”, “야! 신난다! 내가 드디어 세상에 태어나는데 성공했어!”, “엄마 아빠 기뻐해 주세요! 내가 드디어 태어났어요!”, “온 세상아, 축하해 줘! 내가 드디어 태어났단 말이야!” 등을 외치는 것이 울음의 형식으로 나타난다. 단지 어른들이 아는 언어로 아기가 말하지 못할 뿐이지, 아기들은 울음으로써 그들의 기쁨을 표현하는 것이다. 너무 기뻐서, 환희(歡喜)의 상태에서 아기들은 행복감을 주체하지 못하여서 울음을 터뜨린다. 그러므로 웃으면서 태어나서 웃음을 나누면서 살다가 웃음으로 생을 마무리 하는 사람은 인생을 가장 알차게 보낸 사람이요 진정한 승자이다.
행복해 지고 싶은가? 웃어라. 크게 웃어라. 웰빙 시대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가? 웃음으로 하루를 열고 웃음으로 대인관계를 맺고 웃으면서 일하고 웃음으로 잠자리에 들어라. 그대가 웃는 만큼, 그것에 비례하여서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웃음은 ‘보이는 축복’(건강, 직장에서 성공, 대인관계 성공 등)을 보장해 주고, ‘보이지 않는 축복’(자신감, 긍정적 인생관, 분노 해소, 심리적 안정감)을 우리에게 안겨다 준다.
2) 웃음의 효력 :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영적 건강
(1)육체적 건강
웃음을 웃게 되면 무엇보다도 육체적 건강 증진에 효과가 매우 크다. 웃음의 대가(大家)인 Fry(1979)는 웃음의 건강에 미치는 효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우리가 크게 웃을 때에 몸 속의 근육 650개 중에서 231개 근육이 움직여지고,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며, 한번 웃으면 에어로빅 5분간 운동량과 같고, 1분간 웃으면 10분 동안 운동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20분 동안 웃으면 30분 동안 격렬하게 노를 젓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웃게 되면 인체 내부에서 강렬한 진통 효과를 갖는 엔도르핀, 엔케팔린, 도파민이 생성되고, 관절염의 고통을 주는 인터루칸-6를 감소시키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코티졸(cortisol, 정서 불안, 기억 감소) 호르몬을 감소시킨다.
우리가 웃을 때에 모르핀 보다 300배 이상 효과가 강한 진통 효과를 주는 엔케팔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처럼 웃음은 자연적인 진통제 효과를 불러 오게 되고, 많은 근육을 움직이게 함으로써 인체 내부의 장기(臟器)들을 운동시킨다. 그래서 환자들이 웃음 치료로써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있고, 그러다 보니 병이 낫게 되는 기적을 체험하게 된다.
운동은 곧 에너지를 발산시키고 열을 내게 됨으로써 질병 치유에 효과가 크다. 웃음이 암, 치매, 뇌졸중, 아토피 피부병
,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위장병 등에 좋은 것은 웃게 되면 인체 내부에서 스스로 진통을 시키고 면역력을 강화시켜서 병균을 물리치기 때문이다. 즉 B. T. 세포가 활성화되고, NKC(natural killer cell) 세포가 증식되어서 병원균을 박멸시킨다. 그래서 Paul Ekman(1984)은 “억지라도 웃는 웃음(비자발적 웃음, unvoluntary laugh)이라도 건강에 도움을 얻는다.”라고 하면서 이유 없이도 웃을 것을 강조하였다. 즉 무조건 웃으라는 말이다. 무조건 웃다보니 암을 이긴 실제 사례로써 김상태, 정윤금 부부의 실화가 있다. 부인이 1991년에 갑상선 암 판정을 받았고, 남편은 1992년에 위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온갖 처방을 다 적용해 보았고, 경제적 지출도 엄청났다. 그러다가 이들은 문득 웃음치료가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후로 부부는 늘 웃기 시작하였다. “여보 식사하세요. 호호호” “아 참 맛있겠네요. 준비하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하하하” --- 이렇게 늘 웃다보니 몸에서 저항력이 강해져서 마침내 암을 극복하였다. 부부가 함께 웃음으로써 암을 극복한 세계에서 처음 있는 기적적인 사례이다. “‘억지로라도 웃어라’, ‘강제로라도 웃어라’, ‘무조건 웃어라’ 그러면 건강과 행복과 축복이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다.”는 교훈이 여기서 제시된다.
Gelkopk, Kreitler, Sigal (1993) 등의 실험에 의하면 환자들에게 유머 비디오 70개를 시청하게 하였더니, 정신 분열증 환자 21명 중 8명이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 특히 공격적인 행동이 완화되었다. 그들은 병든 마음을 갖고 있어서 웃음과 유머를 수용하기가 쉽지 않지만, 비디오를 통하여 웃는 표정을 보면서 그 자체만으로도 그들은 효과를 얻었던 것이다.
기네스북에 최장수 기록을 남긴 1995년도 프랑스 잔 칼망 할머니도 웃음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휠체어를 타고서도 늘 활달한 정신을 유지하였고 웃음을 유지하였다. “언제나 좋은 추억과 행복했던 기억만 되새기면서 웃으면 돼, 반대로 기분 나쁜 일은 하루라도 빨리 잊어버려야 해. 그게 바로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법이야.” 이것이 할머니의 장수 비법이었다. 웃음은 무자본, 초시간, 초공간이면서 무제한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자원이다. 인간이 만들 수 있는 것으로써 가장 적은 투자로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생산의 대표적인 웃음이다. 웃음이란 제품은 유형 및 무형의 제품이면서 초과학적인 생산품이다. 우주에 널려 있는 웃음의 기(氣)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우리는 복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웃으면서 살도록 조건 지워진 궤도에서 축제의 향연을 즐기도록 선택된 존재가 인간이다.
Wilson(2004)은 웃음 클럽(Laughter Club)을 조직하여 “웃음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라고 하면서 매일 20분간 웃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였다. Roach는 “아이들은 하루에 400번 웃는다. 어른은 하루에 15번 웃는다. 어른들도 많이 웃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처음에 웃음치료가 미국 전역에 확산되면서 시행된 웃음 연습은 하호히(Ha, Ho, Hi)를 반복하는 것이었다. 단순한 웃음이지만 환자, 노인, 교도소 재소자 등으로부터 좋은 반향을 얻었다. 그 동안 웃음의 기교에 대한 연구가 시도되면서 다양한 웃음 기교가 소개되었고, 본 저서에서는 더욱 다양한 아이디어로써 웃음 백과사전과 같은 정보와 효과를 얻도록 편집하였다.
‘길게 웃어라, 조금 과다하게 웃어라, 웃으면서 배와 온 몸을 두드려라. 한 번에 오래 하는 것보다는 규칙적으로 자주 웃어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이런 웃음 운동은 곧 웃음 치료의 효과를 낳는다. 치매로 손이 움직이지 않는 고통을 당하는 할머니가 있다. 그녀는 ‘손아 고맙다, 사랑한다. 미안하다’를 반복하면서 웃었다. 그러자 손 기능이 회복되었다. 감사하는 마음과 웃음의 힘이 그녀의 신체에 기적을 일으킨 것이다.
이처럼 효과가 좋은 웃음도 연습이 필요하다. 우리의 자랑스런 아들과 딸들이 고된 땀을 흘리는 연습 끝에 세계 올림픽 대회나 각종 대회에서 우승 메달을 따는 것과 같이, 웃음의 선수, 웃음의 챔피언이 되기 위하여서도 훈련이 필요하다.(Laughter needs practices.) 개인별로 적당한 시간에 웃는 것을 규칙적으로 한다면 더 좋을 것이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자말자 10초 이상을 웃든가, 화장실에서 10초 이상 웃든가, 출근하기 전에 자동차 시동을 걸고 나서 10초 이상을 웃든가, 차가 정체될 때에 웃든가 하는 등의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자기 몸의 한 부분을 웃음 버튼(Laughter button)으로 만들어서 그 부분을 터치하면 이유 없이 10초 이상 웃기로 스스로 규칙을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로써, 팔꿈치를 만지든가, 이마를 만지든가, 귀를 만지든가, 머리카락을 쓰다듬든가 하면서 10초 이상 웃는 것이다. 속상한 일이 있거나 화가 나는 일이 있을 때, 또는 일이 제대로 안 풀려서 초조하고 불안할 때에 이 웃음 버튼을 활용하면 좋다. 위기를 극복하는 대처 방안으로써 웃음 버튼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웃음은 우리의 신체에 활력을 주어서 왕성한 생기가 넘치게 돕는다. 잘 웃는 사람이 미인이고 미남이다. 젊은 청춘남녀라도 굳어진 얼굴로 있으면 아름다워 보이지 않지만, 주름살이 얼굴을 가득히 메운 할아버지 할머니라도 웃게 되면 그 인자하고 여유로운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평화로움과 삶의 여유를 갖게 해 준다. 육체의 건강은 나이에 있는 것보다는 웃음을 잘 웃느냐에 달려 있다. 웃어라! 그러면 젊음이 더 빛을 발휘할 것이다. 웃어라! 우리의 피부 세포들이 춤을 출 것이다. 웃어라! 우리를 바라보는 이들이 함께 즐거워하고 좋아할 것이다.
미국인은 하루에 15회 웃고, 한국인은 6-7회 웃는다고 한다. 웃음을 웃는 연습을 함으로써 무한한 행복의 샘물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운인가! ‘웃는 한국인’, ‘웃는 세계인’으로서의 새로운 브랜드를 우리가 함께 만들어 보자.
(2)정신적 건강
웃음은 신체에 변화를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에도 좋은 효과를 준다. 웃음은 긴장을 풀게 도와주며, 공포나 적개심 및 분노와 격분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웃음은 주의력(attention)과 집중력(focus)을 강화시킨다. 그리고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웃음은 좋은 습관(good habit)을 갖게 해 준다. 자신에게 친절해지고 관대해지게 되면 남에게도 쉽게 화를 내지 않고, 적대적인 사고를 극복하고, 친절한 태도로 잘 수용을 할 수 있게 된다. 잘 웃는 사람은 열등감이나 우월감 등에 집착하지 않고 남과 적절한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다. 웃음을 간직한 사람은 직장 업무에 있어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서 꼭 필요한 직장인이 된다. 웃으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 웃으면서 할 수 없는 5%가 아니라 할 수 있는 95%를 생각하자. 그러면 머지않아 화려한 성공이 다가 올 것이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도덕적으로도 건강한 민주시민으로서 살아간다. 나와 남과의 관계를 잘 조절하고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웃음은 대인관계, 자신감, 긍정적 자아상, 발표력 등에 도움을 준다. 웃음을 짓는 사람은 누구로부터든지 호감(好感)을 받게 되어서 사회생활에서 성공할 수 있다. 가정과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은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 웃음은 좌뇌와 우뇌의 균형을 잡는다. 웃는 가정에서는
이혼율이 50% 감소하고, 회사에서 생산성이 40-300% 상승하고, 노사 분규는 1/3로 감소한다고 한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정에서는 행복의 향기가 진동하고, 웃는 교사가 많은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되고, 웃는 사원들이 많은 회사에는 생산성이 증가한다. 웃음은 평화와 안정과 행복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신비한 매력을 갖는다.
(3)심리적 건강
인간은 그 자체로서 괜히 기분이 좋았다가 나빠지기도 하고, 좋아했다가 싫어하기도 하는 등 감정의 기복을 가진다. 희로애락(喜怒哀樂)은 누구나 갖는 기본 감정이요 정서이다.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항상 기쁘거나 좋을 수만은 없으며, 또 항상 슬프거나 분노할 일만 있는 것도 아니다. 바닷가의 파도가 잠시도 쉬지 않고 찰랑대면서 모래사장을 건드리는 것처럼, 인간은 특별한 일이 없이도 감정의 기복은 있게 마련이다. 기쁠 때에도 누군가와 함께 기쁨을 나누면 그것은 더 크게 증가되고, 슬픔을 함께 나누면 훨씬 그 고통은 줄어든다. 이것은 과학적인 산술(算術) 법칙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신비의 영역이다. 인간은 기계와 달리 감정의 상태에 따라서 남을 잘 돕는 의로운 사람이 되기도 하고, 괜히 미운 감정이 생기면 도와줄 일도 도와주지 않고 괴롭히게 된다. 만물의 영장(靈長)인 인간이 합리적이기도 하지만 고약한 놀부 심보를 갖게 되면 엉뚱한 대인관계나 결과를 갖게 된다. 웃음은 상상력을 키워주어서 학습 능률 향상에도 기여하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자타일체의 심리상태를 체험한다. 웃음으로 대중이나 면접관 앞에서 떨림증을 극복하면 자신감과 성공의 기회가 2배로 껑충 뛰게 되고 그것은 성공으로 직결된다.
과거에 어떤 아픈 추억이나 사건을 가진 사람은 자주 그것들에 의하여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굴절시켜서 보기 십상이다. 즉 현실을 왜곡시켜서 보기 쉬운 경향성을 갖는다. 자주 불안하고, 공포심에 휩싸이고, 분노에 떨며, 죄의식을 갖거나, 자해를 하거나 가해를 하고 싶은 충동에 이끌리며, 심하면 자살 충동에 고통을 당하게 된다. 심리적인 안정감을 상실한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지 제대로 해 내기가 힘들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에 고3 학생들의 수험 준비 스트레스는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청소년들을 에워싸고 고통을 주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은 나이를 불문하고 실직자들을 고통을 내몰고 있다. 이들의 분노는 대중들에게 폭발되기 마련이어서 사회심리학적 심인성 질병을 형성한다.
개인의 심리 상태도 평화롭고 안정되어서 건강해야 되고, 가족들의 심리상태와 사회공동체 구성원들의 평화와 안정과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한 상태를 유지하고 회복하는데 있어서 웃음은 매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웃음은 아픔을 치유하고 안정되게 만드는 정화(淨化, catharsis) 작용을 한다. 우리의 마음은 넓다면 우주보다도 더 넓고 좁다면 바늘 하나 파고 들 수 없을 만큼 작아진다. 엄청난 팽창과 수축을 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 마음이라는 신비한 존재이다. 이 마음을 여는 열쇠가 바로 웃음이다. 웃음의 버튼으로 열려진 마음 안으로 행복이 스며든다.
(4) 영적 건강
웃음은 내적 평안을 가져다주어서 삶의 관조(觀照) 상태로 우리를 인도한다. 인간은 의식주로만 만족할 수 없고 영성(靈性, spirituality)을 추구하는 존재이다. 육체적 만족만으로는 궁극적인 만족감을 채워주지 못한다. 그래서 인간은 사람의 의미를 추구하고, 철학을 공부하고, 종교 생활을 한다. 웃음은 우리를 온갖 고통이 있는 사람의 현장에서 저 거룩하고 성스러운 높은 곳으로 안내한다. 우리가 현실만을 바라본다면 아마도 질식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영성을 추구함으로써 마음 속에 열린 창문을 통하여 영원을 바라보는 지혜가 우리에게 들어오게 된다. 웃음은 우리의 마음 속에 영성을 불러 일으켜서 현실을 초월하여 저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준다.
만약 우리가 하루(24 x 60= 1440 분)에 5분(3%)을 웃는다고 할 때, 1년이면 365 x 5 = 1725 분으로써 이는 28.75 시간이 되고, 80년으로 일생을 잡으면 80 x 28.75 시간= 2300 시간이 되어서 이는 약 95.8일이 된다. 하루에 5분을 웃어도 80 평생 동안 100일도 웃지 않고 살다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니, 이 얼마나 억울하고 불쌍한 일인가. 그런데 일하는데 26년, 잠자는데 22년, 근심걱정에 6년 7개월, 화장실 사용에는 3년 6개월을 사용한다. 이런 통계를 변혁시켜 보자. 앞으로는 웃는데 시간을 더 사용해 보자. 웃으면서 태어난 우리가 아닌가! 웃으면서 살다가 웃으면서 저 높은 하늘로 간다면 얼마나 멋질까! 이 세상에서 고생(苦生)하며 살아야 하지만, 웃음으로써 우리의 인생을 고생(高生)으로 만들어 보자.
웃음이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 그리고 심리 건강에 유익하다면, 그것은 영성 회복에도 좋은 것이 아닐 수 없다. 영성이 풍부한 사람은 죽음도 웃으면서 맞이할 수 있게 된다.
웃고 있다는 것은 뭔가 머리 속에 긍정적이고 행복한 것이 떠오르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래서 웃음은 영성을 살찌우는 약이 된다.
(5)웃생웃살웃사
인생의 정도는 ‘웃음의 축복 속에서 탄생 - 웃음을 배우고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기 - 웃음으로 승리하는 인생을 살기’의 순서를 따르는 것이다. 웃음은 온갖 부정적인 사건이나 생각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한다. 웃음은 행복을 부르는 신비한 힘이다. 아무리 퍼 올리고 사용해도 마르지 않는 행복의 샘물이다. 인생에 승리한 사람의 공통점은 ‘항상 웃음을 띠고 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세계적인 위인으로 명성을 가진 미국의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이렇게 회고하였다. “나는 울지 않기 위해 웃어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하였다. 매일 나를 짓누르는 두려운 고통을 이기기 위한 무기로 나는 웃음을 택하였다. 내게 웃음이 없었다면 나는 인생의 실패자가 되었을 것이다.” 웃음이 그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웃음을 선택한 그는 세계사를 빛내는 존재가 될 수 있었다. 링컨을 링컨답게 만든 것은 그의 독특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수염 덕분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의 얼굴에 항상 있었던 웃음이었다. 일생 동안 13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최고 세일즈맨 조 지라드는 “웃음은 사람의 마음뿐만 아니라 지갑을 열게 하는데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웃음은 부자가 되게 하는 힘을 지닌 것이다.
웃음 전문가인 윌리엄 제임스는 “사람은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라고 하였다. 행복해서 웃는 사람도 행운아(幸運兒)이지만, 웃어서 행복을 만드는 사람은 더 큰 행운아일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웃음의 창조자가 될 수 있고 또 되어야 한다. 웃음을 하나의 운동으로 생각하고 웃는 연습을 해 보라. 처음에는 억지웃음이 어색할지 모르지만 곧 박장대소하면서 행복감을 느낄 것이다. 웃음은 신체와 정신과 심리에 행복과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명약이다.(Laughter is the best medicine.) 이처럼 귀한 보약을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다는 것은 큰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웃음의 묘약을 체험하기 위한 방법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였다.
1. 호흡을 길게 하고 단전(丹田)의 힘으로 웃어라.
2. 손뼉을 치면서 15초 이상 박장대소하라.
3. 규칙적으로 또는 억지로라도 웃어라.
4. 여럿이 같이 웃으면 시너지(synergy) 효과가 크게 된다.
5. 배가 출렁거리도록 크게 웃어라.
6.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상태를 상상하면서 웃어라.
7. 밝은 미래(건강한 몸, 성공한 모습 등)를 생각하면서 웃어라.
8. 대우주를 품에 안는 큰마음으로 웃어라.
9. 웃음의 신비한 힘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마음으로 웃어라.
10. 동식물들이나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웃음의 소재를 발견하면서 창의적인 웃음을 만들어서 웃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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