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9월 16일.
인스타 게시글 중 곧 일본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할거란 글을 보고 당장 아빠에게 달려가 일본여행을 가자고 얘기했고, 그날 바로 오사카-교토여행을 가기로 결정 ㅎ ㅎ 10월 스케쥴표가 나오는 날이라 13-16일 비우고 날짜까지 확정.
(+) 무비자 입국 확정기사가 안 떠서 우리 이러다 못 가는거 아니냐며,, 항공권 취소하면 얼마 못 돌려받는데 너무 성급하게 예약한거 아니냐며,, 일주일 간 애간장을 태웠는데 10월11일부터 무비자입국을 허용한다고 ^^~!
기사 뜬 날부터 행복지수 급상승.
<항공권 구매>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검색해보니 최저가는 진에어-피치항공이 왕복 25만원. 하지만 피치항공은 피치 못 할 사정이 있을 때만 이용하라해서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함.
(하지만 진에어,,우리에게 똥을 줬기때문에 차라리 피치항공으 나았을 수도^^,,,)
9월20일.
항공권 가격이 막 오르는 걸 보고 조급해진 나.
진에어 왕복으로 결제 중에 좌석없음으로 튕겨버리고 10만원 오른 항공권 가격으로 넘어가버려 살짝 화나고 쫄리는 마음에 스카이스캐너 통해 내일투어에서 삼성카드 할인 조건으로 같은 시간대 항공권 구매.
목요일 오전 출발, 일요일 오후 출발으로 꽉찬 3박 4일 일정.
이 때까지 돌아오는 대부분의 항공편이 오전에만 있어서 저 시간대 비행기는 진에어, 피치항공 1대씩만 있었음.
1인 왕복 항공권 297,700원 + 발권수수료 10,000원
3인 총합 923,100원
<환전>
환전에 대해 할 얘기가 많은데, 미국여행을 위해 여러가지 찾아보다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이라는 카드를 알게 됨.
이 카드는 원하는 국가 통화(달러, 유로, 엔화 등 15개국 통화)를 환전 당시 환율로 충전하면 해당 국가에서 해당 통화로 돈이 빠져나가게 되어있어, 환전도 손쉽고 카드 사용이 편리한 나라에서 쓰기 좋다고 함.
또, atm 출금 수수료가 없어 여행 중 현금이 필요할 때도 적합한 카드라고 홍.보.함.
결론만 말하자면 일본은 카드결제가 안되는 가게들이 많았고, 교토에 도착한 첫날부터 현금을 인출해야했는데 atm기계 자체에 수수료가 붙어 10,000엔 출금 시 110엔 / 20,000엔 출금 시 220엔을 떼어감. 일본을 갈 때는 그냥 주거래은행에서 금리 우대 받고 현금을 주로 챙겨가는게^^,,
9월 20일
트래블월렛에서 환율 969.91에 30,000엔 환전
트래블로그에서 환율 969.82에 30,000엔 환전
9월 21일
트래블월렛에서 환율 969.25에 20,000엔 환전
10월 6일
오사카홀릭 카페글들 정독하다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 모두 atm 수수료가 있다는 글을 보고 현금을 챙겨가야겠다 싶어 신한은행에서 20,00엔 추가로 환전
신한은행 모바일 번호표를 처음 이용해봤는데 너무 너무 편리함! 쏠 앱에서 번호표 발급 후 대기 인수 실시간으로 확인해서 내 순번 쯤에 은행에 가면 됐는데, 번호표 받고 한시간 후에 은행에 가니까 바로 업무를 볼 수 있었음.
<숙소>
혹시 무비자 입국 허용이 안되면 당장 취소해야하니까 아고다에서 무료취소 가능한 호텔로 검색.
우리는 숙박에 돈을 쓰는 타입이 아니라 무조건 가성비 좋은 호텔로 찾아봤고, 교토는 청수사 등 1일차 여행지로 이동하기 편리한 가와라마치 근처/ 오사카는 도톤보리랑 가깝지만 덜 시끄럽다는 신시이바시 근처로 찾아본 후 예약.
10.13-14 1박
호텔 그레이서리 교토 산조(Hotel Gracery Kyoto Sanjo)
1 X South Tower Triple Room - Non-Smoking / 87,759원
숙소 문을 열자마자 와- 역시 일본. 할 만한 아담한 내부.
그렇지만 오사카 호텔까지 경험 한 후 느낀 점은 교토 숙소는 아주 나이스했다는 거. 화장실과 욕실이 따로 구분되어 있는 것도 좋았고 침구류나 방 내부가 밝은 느낌이라 더 깔끔한 느낌이었음.
2일차 아침에 호텔에서 찍은 사진 ㅎ ㅎ
10월 14-16일 2박
신사이바시 그랜드 호텔 오사카(Shinsaibashi Grand Hotel Osaka)
1 X Triple Room - 3 single beds / 194,515원
다시 갈 일 없는 호텔. 생수가 없길래 전화했더니 생수가 포함되지 않은 방이라고,,??알아서 사먹으라고,,
그리고 침구류도 그렇고 내부가 더러웠음. 교토 호텔보다 훨씬 더 좁아서 캐리어를 펼칠 수 없었음.
<그 외 여행준비>
- 클룩, 와그, 케이데이, 트리플을 비교해 최저가로 구매함.
1. 주유패스 구입 : 클룩 - 3인 81,189원
> 오사카 홀릭 카페를 통해 3퍼센트 할인쿠폰을 받아 구매
2. 라피트(난바->간사이공항) 구입 : 클룩 - 3인 31,065원
> 오사카 홀릭 카페를 통해 5퍼센트 할인쿠폰을 받아 구매
3. 하루카(간사이공항->교토) 구입 : 트리플 - 3인 45,500원
> 트리플 앱 전용 3,000원 쿠폰 + 하나카드 결제 5,000원 할인 쿠폰을 사용해 구매
4. 도시락와이파이 구입 : 와그 - 17,072원
> 와그 일본여행 전용 3퍼센트 할인 쿠폰을 받아 구매
5. 여행자 보험 가입 : 토글 - 현대해상 23,085원
6.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 - 더라운지멤버스 앱에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등록 후 쿠폰 발급
7. My sos 앱 -여권 및 영문백신접종증명서 등록 -> red 화면에서 blue로 인증되면 입국 시 절차 간소화
이렇게 여행 준비를 모두 마치고 오랜만의 여행에 설레서 가기 전날 제대로 잠도 못잔건 안비밀,,
3박 4일간의 일본 여행기 커밍쑨 ♥
첫댓글 울 황약사님 디테일 굿
아빠는 이제 그냥 따라다니기만 하는걸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