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굼부리, 용머리해안, 주상절리까지 - 4부

[이순자]

  제주도 산굼부리에서 주상절리까지   

제주도에서 맞이하는 우리 여행의 둘째날(2014. 7. 25) 

우리는 아침 일찍 거문오름에 갔다.

이 거문오름은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444호이고,

 CNN가 선정한 우리나라 100경 중에 하나로 1부에 이미 올렸다.

다음 행선지는 천연기념물 263호인 산굼부리분화구이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38번지

크기 : 464,947㎡(140,646평)

시기 : 대략 13만년전에 생긴 것으로 추정

새들의 합창으로 '찬란한 아침'을 열고 구름도 쉬었다 가는 곳!

엄청난 불기운이 터져 나왔던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곳 !

산굼부리는 세계 유일의 평지 분화구!이다.

- 방사탑 -

- 용암수형석 -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이 나무를 덮고 그 나무가 고온으로 탄화되어

차츰 없어지고 뒤에 나무 모양만 남게 생겨나는 현상이다.

용암수형석은 과거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지난 70년대부터 발견되기 시작했으며

한림, 한경면 일대 용암층에서 수집되어 제주에서만이 볼 수 있다.   

 - 화산탄 -

화산이 폭발하면서 공중으로 분출·낙하된 용암쇄설물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분화구를 만드는 마그마방울들이 공중으로 날아갈 때 회전하면서

굳어져 지표에 떨어진 것이 화산탄이며,

반추형, 원형, 빵껍질형, 리본형, 소똥형 등의 여러가지가 있다.

제주도에서 수집되는 화산탄은 모두 현무암질이라고 할 수 있다.

 - 돌두꺼비 입에서 나오는 약수가 아주 시원하고 달다. -

- 산굼부리 올라가는 길 -

서형이는 뭐 속상한 일이 있는 모양이다. 

- 갈대밭 -

산굼부리 올라가는 길 왼쪽에 드넓은 갈대밭이 펼쳐지고 있는데

가을이 되면 이 갈대밭이 은빛 물결로 넘실거린다고 하니

상상만해도 그 아름다움이 장관일 것 같다. 

 민형이도 서형이 언니가 걱정스러운 모양이다.

'언니가 기분이 빨리 풀려야 나랑 즐겁게 놀아주는데.....'하는 눈치다.

- 이 울타리 안이 산굼부리 분화구이다. - 

 - 산굼부리 분화구 -

산굼부리는 산채에 비해 대형 화구를 가진

특이한 형태의 기이한 기생화산으로 드넓은 들판 한 군데가

푹 꺼져 들어간 커다란 구멍을 가졌다.

마르 - 화구둘레가 고리처럼 동그랗게 생긴 형상의

낮은 언덕으로 둘러싸인 폭렬화구로,

화산활동 초기에 단시간의 미약한 폭발만이 일어나고

활동이 중지됨으로써 형성된 것이다.

- 보기 드문 분화구 식물원 -

희귀한 식물들이 한 울타리 안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식생에 있어 남향 사면과 북향 사면, 그리고 깊이에 따라서도

현저히 양상을 달리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비탈면에 따라 일사량과 일조시간, 기온 등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각기 거기에 적응한 식생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 내려올 때는 이 계단으로 내려왔다. - 

- 진형이는 민형이를 잘 데리고 다니고 민형이도 진형이 오빠를 잘 따른다. -  

우리는 산굼부리를 보고 나와서 점심을 먹으러

제주시 연북로 222번지,

전복요리 전문점인 '어우늘'이라는 식당으로 갔다.

전복회, 전복구이, 초밥, 전복세러드, 전북죽이 나와 

우리는 즐겁게 점심식사를 했다.

할아버지 아시는 분이 이 식당 주인이라서

전복회무침을 서비스로 주어서 또 맛있게 먹었다.

- 식당 로비의 예쁘게 꾸며놓은 코너에서 또 한 캇 -

 

이제 제주도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만들어진 5.16도로를 달려

남제주 모슬포로 갔다.

먼저 할머니의 부모님 산소에 가서 절을 올리고,

할머니는 아이들이 다 왔다고 그리고 감사합니다고 말씀을 드렸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올레길 10길인 송악산에 올라가려고

송악산 주차장에 왔는데, 날씨가 너무 불볕 더위라서

아이들이 힘들어 할 것 같아

아쉽지만 송악산은 산 아래서 올려다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용머리해안으로 차를 돌렸다.  

- 저 멀리 산방산이 보인다. -

- 제주도 하 멜(HAMEL) 박물관 -

제주도 '하 멜(HAMEL) 상선 전시관'에 들어가서

여러가지 전시물들을 보고 직접 체험도 해 보았다.

- 용머리 해안 -

날씨는 불볕 더윈데 바다는 풍랑이 일어

용머리 해안가에 들어가는 것을 통제하고 있어서 아쉽게 바다만 바라보았다.

- 주상절리 -

주상절리는 단면의 모양이 육각형이나 삼각형의

장주상(長柱狀:긴 기둥 모양)을 이루는 절리를 말하는데,

제주도 해안에는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가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제주도의 유명한 정방폭포와 천지연폭포가 이런 지형에 형성된 폭포라고 한다.

제주도 올레길 중에서 아름다운 올레길 7길에 있는 주상절리이다.

관광나온 내·외국인들도 많아 겨우 자리를 잡고

가까이에서 신비의 주상절리를 볼 수 있었다. 

- 주상절리를 보고 나오며 -

- 대형 소라껍질 속에서 민형이는 피곤한 듯 눈을 감고있다. -

이 더위에 어린 민형이가 이렇게 잘 쫓아다니는 것이 대견했고

지치고 피곤할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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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이, 서형이, 민형이는 '테디베어 뮤지엄'에 가보고 싶어하여

작은 며느리와 아이들은 '테디베어 뮤지엄'을 보도록

입장권을 사주고 들여보내고,

제주도 올레길 7길인 주상절리 옆에 있는

제주도 컨벤션센터 건립 시 제외도민들에게 건립비를 모금했는데,

그 때 할아버지가 우리 식구들 이름으로 건립비를 조금 낸 것이 

제주도 컨벤션센터의 주주가 되어 주주 명단비에 명단이 올라있어  

그것을 큰 손자인 재형에게 보여 준다고

할아버지, 할머니, 큰 며느리, 재형이는 제주도 컨벤션센터로 갔다.

스맛폰으로 서로 연락하여 '테디베어 뮤지엄' 구경이 끝날 시간에 맞춰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주상절리를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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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저녁식사를 하려고 다시'월라촌' 식당으로 갔는데

제주도 흑돼지 수육과 또 전복을 구워 주어서,

오늘은 아이들이 점심과 저녁에 전복을 실컨 먹어서 신바람들이 났다.   

7. 25에 가 본 '테디베어 뮤지엄' 사진과

7.26에 가 본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의 사진은

다음 5부에 올리려고 한다.

[이순자]

우리의 제주도 여행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려면 여행 순서에 맞게 사진을 올려야 혼동이 안될텐데
테디베어 뮤지엄에 먼저 가고 주상절리는 그 후에 갔는데,
사진을 올리다보니 테디베어 뮤지엄과 휴애리 갔던 사진이 많아서 순서를 바꿔서 올렸다.
여행을 생각하며 사진을 보니 재미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