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이야기

[신동문]

레고 거인과 함께한 선남선녀들-지인아 일어나

지인아 이제 일어나자-은결이도 덩달아 졸린듯

서윤이와 예린이는 아이언맨 아저씨와 함께했어요

레고거인이 이번엔 제이와 주영이를 잡아갑니다.

강우와 선우가 성문을 지나...친구들을 구하러가요

다시 모인 친구들과 함께 승리의 V

레고 거인이 정신 못차리고 이번엔 수현이와 유림이를 잡아가네요

백마탄 동건이와 병헌이가 친구들을 구하러 갑니다.

다 함께 탈출하며 한 컷

미녀들에게 둘러쌓인 남자 어린이들...^^;;

1. 모둠 데이트

드디어 6학년도 모둠 데이트를 시작하였습니다. 뒷산도 제일 늦게 올라가고 6학년은 뭐든지 늦네요. 원래 주인공은 제일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이죠.(점심은 제일 빨리 먹습니다.)

선남선녀 모둠(강우, 선우, 주영, 제이), 훈남훈녀 모둠(유림, 동건, 병헌, 수현), 미남미녀모둠(지인, 은결, 서윤, 예린) 친구들과 삼패공원에 가서 자전거 타고 간식을 먹었습니다. 가고 싶은 장소를 본인들이 결정하였는데 모두 같은 장소를 정했네요. 전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은 자신들의 과거를 이야기 하였고, 개인적으로 아이들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더 알고 이해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남녀 혼성 2개 모둠, 그리고 대망의 남성4인조 모둠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6학년 모둠 데이트는 5월까지 계속 됩니다- 두둥.

2. 사회 1단원 평가

대단원 1단원 '조선 사회의 새로운 움직임' 평가를 보았습니다. '평가'와 '시험'이라는 단어 자체가 아이들에게 꽤 많은 부담을 주기 때문에 이왕이면 '단원 확인', '배운 내용 점검, 확인'등의 말을 사용하곤 하지만 결과적으론 그게 그거 인 것 같네요.;;

먼저 15분 정도 각자 교과서를 읽으면서 공부하고 준비가 된 사람들은 활동지를 가져가서 본인이 공부하고 알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교과서를 참고하여 쓴 답을 수정, 보충했습니다.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조선시대의 왕이 되어 전쟁후의 문제점(2가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2가지)쓰기

2) 실학자의 입장이 되어 조선 후기 학문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3가지 쓰기

3) 조선 전후기 세계지도를 비교하고 이를 통하여 알 수 있는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 쓰기

4) 조선 후기에 서민들에게 탈놀이가 인기가 많았던 까닭 쓰기

5) 조선 후기 여성 입장에서 하루 일과와 느낀점을 일기로 쓰기

6) 역사 학자가 되어 '홍경래'의 전기문 쓰기

   (당시 시대 상황, 농민 봉기 과정, 봉기 이후 발생한 일, 홍경래에 대한 자신의 관점 포함) 

한마디로 '역사 글쓰기' 였습니다. 열심히 임해준 아이들이 기특합니다.

3.수학

소수의 나눗셈을 시작하였습니다. 나눗셈이 익숙한 친구들은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 하지만, 그렇지 못한 친구들은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나눗셈 자체가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본래 계획보다 더 많은 시간을 공부할 생각입니다. 먼저 교과서를 통하여 모둠안에서 공부하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전체적으로 대화합니다. 저의 설명은 최대한 줄이고 아이들에게 계속해서 질문하며수업하는데 그 덕분인지 한 친구가 제가 평소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질문'이라고 하네요. ㅜ.ㅜ 예상하지 못한 좋은 질문과, 발견, 발표가 나올때는 참 즐겁습니다.

4.회의&체육&생활

지난주에 회의를 좀 많이 했었는데 이번주에는 지난 주보다는 순조로웠습니다. 체육을 하기 전에 지난주에 이야기 했던 서로의 바램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갈등이 발생해도 먼저 인정하고 차분하게 사과를 한 친구도 있었고 강한 승부욕 때문에 시합과정에서 생긴 억울함을 호소하던 친구도 이전 보다 비교적 짧은 시간안에 마음을 진정시켰습니다. 

3주 연속으로 회의때 이야기 나왔던 스마트폰 채팅 언어 사용 문제는 현재 아이들의 바램대로 아이들 단체 채팅방에 제가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스마트폰은 손에 쥐어지는 순간 이미 늦었습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자제하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 고민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아이들과 따로 더  대화하며 지켜야 할 것들을 이야기 나눌 생각입니다.  

계속해서 이루어지는 학급 회의를 통해 점심시간 질서, 수업 태도등은 많이 발전된 모습이 보입니다. 물론 아직도 갈길은 참 멀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믿으면서 함께 천천히 가보겠습니다. 

[김선정]

삼패공원에 저런 첨단시설이 있었군요!! 레고랜드인줄..

[anna-L]

체육시간에 진짜 그 엄청나게 많던 문제들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게 확실해요!! 그래서 요즘 체육시간이 더 재밌어졌어욯ㅎ

[김민석]

누가 미녀죠?

[신동문]

잘찾아봐,,^^

[재선이]

강우는 즐겁지 않은 표정인거같아요ㅋㅋㅋ

[1조난녕엄마]

호호호~ 학교에서는 큰형님들이라 의젓하게만 보였는데 요래 사진 찍은걸 보니 아직 얼라들이 맞네요~ 귀여워라^^

[병헌맘]

ㅎㅎㅎ 미녀들에게 잡힌 총각들입니다^^ 재미난 시간 잘 보냈나봅니다 병헌이는 치킨을 듬뿍 먹은 자랑만 했습니다 ㅎㅎ

[6은서1준석아빠(조성민)]

쑥 자란 6학년 아이들이네요. 1학년 때부터 보았는데 이제 성숙한 면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참, 6학년 사회 시간이 흥미롭습니다~ 아이들이 역사에 대해 흥미를 가지지 않을 수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