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그릇 心椀과
함께 배우는 불교
제 1077편
* 한글 금강경(金剛經)
금강반야바라밀경
(金剛般若波羅蜜經)
즉,
금강경(金剛經)은
대승 불교大乘佛敎)의
경전(經典)으로서
대한불교
조계종(曹溪宗)의
소의경전(所依經典)이며
원불교(圓佛敎)의
경전(經典)이기도 하다.
《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경(金剛般若經)》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찍이
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님(如來佛 세존)께서는
한 곳(限定處)에
집착(執着)하여 머물러 있는
마음(心)을 내지 말고
모양이 없는(無相)
진리(眞如眞理)로서의
부처(如來佛 세존)를
깨달아야 된다고 하였다.
그 것을 함축하여
표현하는 말이 바로
"
應無所住 而生其心
응무소주 이생기심
즉,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어라.
"
이다.
한반도에
불교(佛敎)가 유입되어 들어 온
삼국시대(三國時代) 때 부터
함께 들여 온 서적(書冊)이며
경전(經典)이다.
따라서
한국(韓國 불교)에서
가장 널리 퍼진
대표적인
불경(佛經 불교경전)
이기도 하다.
유식학파로
유명한 인도(印度)의
무착(無着,
Asaga, 395~470년경,
인도 대승불교의 사상가)과
그의 동생(弟)
세친(世親. Vasubandhu)의
주석(主釋 해설)과
중국(中國)의
구마라습(鳩摩羅什,
산스크리트어: कुमारजीव
Kumārajīva(쿠마라지바),
구마라십, 구마라집))의
주석을 포함하여
전세계적으로
주석서 800종이 있다.
대승 불교(大乘佛敎)
경전(經典)이다 보니
제목 부터가
대승 불교(大乘佛敎)의
가장 근본적(根本的)인 개념인
《반야바라밀(般若智慧)》을
포함하고 있다.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은
산스크리트어 범어(梵語)
쁘라갸빠라미따
(Prajñāpāramitā)를
음역(音譯)한 것으로
"
깨달음(무상정등각)으로
이끄는 지혜(智慧)를 가리킨다.
"
그러므로
금강(金剛)이란
산스크리트어
와즈라체디까(Vajracchedikā)
를 뜻(意)으로 풀어서
설해(說解),
해석(해釋)한 것인데
그 뜻은
와즈라(Vajra)와 같이
"
강(强 굳세다)한
힘(力 원력 축원 바램 맹세)으로
절단(絶斷 끊어냄)하는 것
"
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금강반야바라밀경
(金剛般若波羅蜜經)
이라는 제목의 뜻은
"
마음 속의 분별(分別),
집착(集着), 번뇌(煩惱) 등을
모두 부숴내고 깨뜨려서
위 없고 아래 없는
깨달음(無上正等覺)
anuttara samyak sambodhi
즉,
아뇩댜랴샴먁샴보리심
(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으로
이끌어 인도(引導)하는
강력(强力)한
지혜(반야 보리 광명 智慧)의
경전(經典)
"
이라는 뜻이다.
나. 금강경의 명칭(名稱)
한자문화권의
많은 승려(僧侶 고승)들은
반야바라밀
(般若波羅蜜)이
《최고의 바라밀》
이라는 점(요점) 및
금강경(金剛經)
내(內 내용)에 언급된
《무주상보시(無住常布施)》
중요성(重要性)을 강조하는
구절(句節) 등으로 인해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은
6바라밀(六波羅蜜) 가운데
첫 번째로 등장하는
《보시바라밀(布施波羅蜜)》
로써 해석(解釋)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
이라는 말(문장) 자체가
뜻으로 풀어서
해석(解釋)하면
오히려
6바라밀(六波羅蜜)
가운데(中)
맨 끝에 위치하는
《지혜바라밀(智慧波羅蜜)》
과 동의어(같은 의미)이고
금강경(金剛經)
즉,《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경(金剛般若經)》
내용(內用) 자체(自體)도
보시(布施)보다는
언제나
옳고 바르며
깨끗하고 청정(淸淨)한
지혜(반야 보리 광명 智慧)를
확립(確立)하는 것에
더욱 중점(中點)을 두고
내용을 전개하기 때문에
단순히
나누고 베풂하는
《보시(布施)》로서만
그 뜻을 국한(한정)하기는
어렵다.
금강경(金剛經)
즉,《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경(金剛般若經)》
성립시기(成立時期)는
명확(明確 분명)하지 않으나
학계(學界)는
대략
서기전(西記前) 1세기에서
서기(西記) 1세기쯤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대승불교(大乘佛敎)의
《공(空) 사상(思想)》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면서도
정작
《공(空)》이라는 단어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
보살행(菩薩行)에
대해 서술(書述)하면서도
《보리심(菩提心)》
이라는 용어(用語)를 사용하지
않는 점(點) 등으로
미루어
대승불교(大乘佛敎)
경전(經典) 가운데(中)에서도
상당히 초기(初期)에
정립(定立)된 경전(經典)으로
보는 의견(義見)이 많다.
특히
대승경전(大乘經典)
특유의
여러 불보살(諸佛菩薩)들이
잔뜩 나타나지도 않고
석가모니(釋迦牟尼佛)와
그의 제자(弟子) 1250명만
등장한다는 점에서는
초기 불교 경전들과
유사(有寫)하기까지 하다.
이런 이유(까닭)로
반야경(般若波羅蜜經)보다
이전(以前)에
성립(成立)되었다고 보는
견해(見解)가 많다.
간다라 불경(佛經)에서
발견된 텍스트(문장) 가운데
가장 오래된
불경(佛敎 經典)은
소품반야경(小品槃若經,
산스크리트어 Aṣṭasāhasrikā
Prajñāpāramitā)으로서
방사성
탄소 연대측정법의
연대(年代)가
서기 75년(西記 75年)으로
측정되어 나왔다.
소품반야경(小品槃若經)이
성립된 때는 기원전 2세기라고
추정한다.
일반적으로
금강경(金剛經)
《금강반야경(金剛般若經)》
《금강반야바라밀경》을
반야경(般若波羅蜜經)
이전에 성립되었다고 여기므로
금강경(金剛經) 또는
《금강반야경(金剛般若經)》
《금강반야바라밀경》이
성립(成立)된 연대(시기)는
그보다도 더 이전의
과거(過去)일 수도 있다.
반야경(般若波羅蜜經)의
내용(內用) 가운데(中)에서도
《아함경(阿含經,
부파불교의 경전 모음)》에서
《공(空) 사상(思想)》이
나온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
이 것까지 고려하면
더 오래 이전으로 성립시기가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다.
대부분
중국의 서역승(西譯僧)
구마라습(鳩摩羅什,
산스크리트어: कुमारजीव
Kumārajīva(쿠마라지바),
구마라십, 구마라집))가
한문으로
옮긴 판본이 번역본들
가운데(中)
가장 오래되었다고
인정(認定)받고 있는데
산스크리트어판에 비해
생략된 구절(句節)이 많다.
이후(以後)
보디루치(한자 이름 보리류지),
파라마르타(한자 이름 진제),
현장(玄奘 602 ~ 664
당나라 초기 고승이자 번역가,
흔히 현장삼장(玄奘三藏)으로
불리움) 법사(法師),
의정(依靜) 등(etc)의 번역은
대체로
원전 번역(梵語 源典)을
충실히 따르는 편이다.
하지만
한문(漢文) 특유의
운율(韻律)을 잘 살린
유려(流麗)한 번역 덕에
한자 문화권
국가(國家)에서는
구마라습(鳩摩羅什,
산스크리트어: कुमारजीव
Kumārajīva(쿠마라지바),
구마라십, 구마라집))가
해석(解釋)한
번역본(飜譯本)이
널리 퍼졌다.
티베트어
역본(飜譯本)도 있는데
8세기말(末) ~
9세기 초엽(初葉)에
성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정립된
산스크리트어 판본은
바로 이러한
티베트어 역본(번역본)과
아프가니스탄
바미안 석굴(石堀)에서
발견(發見)된
간다라어 역본(번역본)
등(etc)을 토대(근본 바탕)로
재구성(再構成)한 것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
※
원문을
해석함에 있어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見解)와
해석(解釋)으로
오역(誤譯)
오판(誤判)한 부분도
분명하게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선후배(先後陪)님
제현(諸賢)들 께서는
언제든지
글 내용 가운데
잘못 된 부분은 옳고 바르게
지적(指摘)해 주시고
새로운 가르침을 주시기를
간절히 바램해 본다.
- 마음그릇 心椀 드림 -
ㅡㅡㅡㅡㅡㅡㅡㅡ
마음그릇 心椀과
함께 배우는 불교
《== 다음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