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3차) 여성주의상담연구회-김포 스터디 보고 》
회기 : 2021년 10월~2022년 9월까지 10차 中 5차
▣ 교 재 : 『여성주의상담 이론과 적용』 로라 브라운 / 학이시습 출판
▣ 참 석: 총 11명
유경(최박미란)/진행, 나래울(양옥선), 나리(박효미), 나무(홍연표), 마리안(유영애), 바리(김주원), 수리(박미자), 아라(신정순), 여여(양미삼), 푸른숲(천경예), 론(서윤희),
▣ 날 짜: 2022년 4월 20일 (수) 16:00 ~ 20:00
▣ 장 소: 김포여성의전화 교육실
▣ 기 록: 여여(양미삼)
▣ 시작 풀이
■ 근황 나눔
홍연표 : 엄마 요양원 면회함. 동생하고 대공원가서 좋은 시간 보냄. 소장님 얼굴 보니 좋음.
박미자 : 축하받을 일이 있음. 새 냉장고를 사게 됨.
박효미 : 오랜만에 딸과 제주도 여행을 감. 여유 있게 계획 없이 다녀옴.
서윤희 : 나도 상담을 받고 싶은데 아직 허락을 못 받음. 쉼터에서 배드민턴 대회를 해서 근육통이 있음.
양옥선 : 요즘 용수 스님 명상 대학을 하고 있음. 친절하고 복습할 수 있어 심리적 여유가 생김.
김주원 : 상담을 받고 있음. 심리치료인데 자각하지 못한 부분을 찾게 됨. 아빠의 영향이 큰 것을 알게 되었고, 아빠를 이해하고 엄마를 그동안 무시하고 살아왔다는 것을 알고 놀람. 내 일을 그냥 일반화하는 내 모습있는데, 그 일들은 내 삶에서 힘든 일이었다는 것을 자각함.
유영애 : 필라테스 하게 되었는데 마스크 쓰고 하려니 넘 힘들음. 왜 하나 싶기도 한데 하고 나면 땀 흘려서 좋기도 함. 딸과 함께해서 더 좋음.
신정순 : 별일은 없고 컴퓨터가 상태가 안 좋음.
천경예 : 4월 너무 힘들게 보냄. 코로나 걸리고, 차 사고 나서 상태가 안 좋음. 침 맞을 상태가 안되어서 물리치료만 받고 옴.
양미삼 : 산책샘과 함께 용수 스님 명상을 하고 있음.
최박미란 : 용수 스님 말씀을 많이하시니까... 오늘 올린 글 나눔.
(지나친 게 안 좋아요. 자비가 지나치면 무리가 되고 사랑이 지나치면 집착이 되고
기쁨이 지나치면 흥분이 되고 평정심이 지나치면 무관심이 되고 신심이 지나치면 맹신이 되고
즐거움이 지나치면 중독이 되고 헌신이 지나치면 오버가 되고 관심이 지나치면 오지랖이 되고
계율이 지나치면 경직이 되고 지혜가 지나치면 허무가 됩니다. 부처님의 법은 중도입니다. 공덕은 항상 가운데 있어요. 균형 있게 살아가는 게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3월부터 몸도 마음도 안 좋았는데 코로나가 오고 엄마를 보냄. 내가 힘든 것이 엄마의 고통을 함께 나눈 것 같은 느낌이 들음. 덕분에 잘 치르고 왔음.
▣ 토론 및 나눔
- 여성주의 상담 이론과 적용 책 3번에 나눠서 스터디 진행하기로 함. 각자 부분 확인 바람. 서문도 읽어보기 바람.
『사회정의 상담』 책 소개함. 차별금지법이 사회정의에 해당함.
1. 서론
- 서론은 같이 소리 내어 읽어보기로 함. 11명이 1쪽씩 돌아가면서 읽음.
새롭게 다가오는 것이 무력감을 가진다는 것임. 여성주의상담은 무력감에서 해방으로 간다는 것을 다시 생각함. 정신분석과 정신통합이 있음. 정신통합은 아사지오리 이론에서 나옴. 분석과 통합얘기.
전복적대화 생각남 : 소모임을 전복을 만드는 것도 좋음(웃음). 로고는 전복, 음식도 전복(웃음).
여성주의 상담은 사회구조를 알아야 하기에 골치 아프게 느껴지기도 함. 차별금지법에 관련된 그런 내용, 상담자가 불평등에 대한 명확한 이해, 가부장제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함.
요즘은 티비에서 약자의 시선을 방송하는 것을 보면 좋음. 나의 해방일지라는 드라마를 보면 사회를 잘 드러냄.
여성주의 상담의 이론적 기원은 이야기 치료인 부분 : 자기 이야기를 구성할 수 있어야 함. 사건은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이 내담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함.
상담은 자각이고 그것을 넓혀주는 것임. 가부장적 사회에서 엄마들이 표현할 때 울거나 신경질 적이거나 부정적으로 행동함.
여성학 이론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 ‘젠더와 사회’, ‘여성해방과 인간 본성’ 등등
여성주의 상담은 누구의 여성주의 상담이란 것이 없고, 지속적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것.
■5분 휴식 – 1인 가구 모임 ‘전복’ 하자.
2. 역사
<여성과 광기> 가부장제 사회의 부당하고 억압적인 조건에서의 여성의 반응을 정신병으로 몰아감. 예전에 남편의 외도로 우울증 진단받은 여자에게 상담자가 자신과의 성관계를 처방함. 그때 내담자가 상담자의 권위를 거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
<아이, 부엌, 교회에 대한 과학적 규칙> 남성, 백인 기준으로 심리를 연구함. 남성들은 종족 번식 본능이 세다고 생각하고 주체로 인지한다고 함. 유투버 고추자는 조루가 심인성이라고 나옴. 그것을 보면 본능적으로 발기하는 것은 아닌 것 같음. 남성들의 종족 번식 본능도 문화적 성적 역할을 통해 발달한다고 할 수 있음.
남성의 연구는 많고 여성의 연구는 적고, 남성의 연구는 긍정적인 부분을 하고 여성의 연구는 부정적인 부분을 연구함.
■저녁 및 휴식 시간
남성과 여성은 차이가 있음. 여성의 행동 특성과 남성의 행동 특성은 다름. 다름을 어떻게 자각하고 자신의 장점을 파악하고 힘있게 살아가야 할지를 찾는 것이 중요함. 남자의 정자까지도 마치 힘 있는 것처럼 표현하기도 하는데 사실은 정자는 천천히 비실비실 움직인다고 함. 코로나확진과 생식력 등등의 말들.
페미니즘에서 자신이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선택하는 것은 대찬성임. 하지만 원함이 있는데도 자각하지 못하고 아이 낳는 것을 아예 부정하는 것은 심리에서 도움 받고 알아차릴 필요가 있음으로 구분. 주체가 여성이냐는 것이 중요함. 전체 삶에서 원함을 찾는 것이 필요함. 젊은 세대는 좀 더 명확하게 저항하는 모습이 보임.
일본 여성 사유리가 비혼임에도 아이를 낳는 것을 보고, 남자 없이도 아이가 생기면 우리 아들은 어떻게 하지 걱정하는 사람이 있었음. 허수경도 혼자서 아이 낳는 것을 선택해서 이슈가 된 적이 있었음. 사유리 이야기를 티비에서 방송하는 것이 예전과는 달라진 것 같음. 아직 동성애는 티비가 자유롭게 다루지 못함. 피임약으로 임신과 섹스가 분리된 것이 혁명임. 미래에는 동성도 세포를 통해 임신이 가능할 수 있다는 이론도 있음. 남자가 임신하는 영화도 있음.
임신과 생명에 과학이 더 발달하여 적용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고, 여자가 선택하고 싶지 않은 것을 대신 해주는 과학 기술은 바람직하다고도 하는 의견도 나옴.
출산은 여러 방법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함. 시험관에서 자라는 아이와 내 배로 품은 아이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됨.
예전의 어머니들은 출산의 고통을 이야기하지만, 수술을 한 나는 출산의 고통을 잘 모름. 나중엔 자연분만한 아이가 희귀할 수 있음. 권력이 있고 자연분만을 주장하는 여성도 있음. 이런 경우는 관점을 다르게 적용할 필요가 있음.
90년대 페미니즘은 지금보다 더 래디컬하고 급진적인 면이 있었음. 늙은 선배들이 젊은 후배들이 편하게 페미니즘을 할 수 있게 배경을 만들어 줌.
- 남녀 간에 차이 없다고 말하면 임신, 출산을 해결해야 함.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임. 남자가 자신은 가슴이 없어서 아이를 못 키운다고 하자 여자가 당신은 가슴대신 힘 있는 팔이 있다고 반박함. 남자가 육아를 피하고자 하는 소리임.
엄마를 통해 나온 아이들은 엄마를 향한 정서가 센 편인데, 시험관 등 다른 통로가 태어나면 그런 정서는 약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여성주의 상담은 여성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지만 일반 계층의 남성은 성역할에서 자각하면서 상담해가는데 한계가 있는 것 같기도 함.
심리적 식민지화라는 개념을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
여성주의 상담의 역사와 여성운동의 역사는 약간의 차이가 있음. 큰 틀에서 볼 필요가 있음. 초급에서 김민예숙 선생님이 강조하는 것은 안경, 마트료시카 인형, 필통을 제시함. 여성주의 가치관으로 조건화된 (임시적)자아를 보고, 상담(자) 도구가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함. 인고연 인생의 고통의 연대가 필요함. 이해된 고통은 힘이 된다. 오드리로드.
▣ 마무리 : 소감
푸른숲 : 오랜만에 책 읽고 발제해서 힘들었음.
라니 : 푸른숲이 몸이 안 좋은데도 발제해줘서 고마움. 이념과 실천을 좁혀가려고 함. 정치적 싸움을 계속해야 함. 나는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계속 이렇게 공부하면서 다시 함.
산책 : 책을 읽으면서 사회정의상담 책이 많이 생각남. 촘촘하게 편집되어 있어 좋았음. 해리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거꾸로 가는 남자 영화가 생각남.
마리안 : 교과서 같은 생각이 들었음. 힘든 내담자 전화상담을 하고 있는데 그 사람의 고통을 더 이해하게 됨.
해리 : 베타 편견을 읽으면서 완전히 성평등한 사회에서 자란 사람은 어떨지 궁금하지만 알 수 없음에 답답함.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듦. 바리샘이 상담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상담을 받고 싶음.
수리 : 책은 진작 샀는데 여기 와서 책을 공부한 것 같음.
바리 : 책을 잘 안 읽어와서 수리샘에게 공감이 감. 상담하면서 이것이 여성주의 상담이라는 말을 듣고 책 앞 장을 읽으면서 상기함.
나리 : 책의 단어들이 생소했는데 인터넷 찾으면서 읽었는데 나중에는 조금씩 재미있어짐.
나무 : 책은 일찍 샀는데 제대로 읽지는 않았지만 다른 책보다 더 재밌었음. 38쪽 감동 있었음.
여여 : 이제까지 어떤 책보다 여성주의상담책으로 이 책이 재밌음.
아라 : 책을 앞을 보고 뒤를 보면 앞이 바로 기억이 안 남. 발제하려고 하니 걱정됨.
■ 기 타
- 다음 스터디 : 5/25. 수.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