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지리산둘레길센터 산청약초시장 산청약초식당 (수철~성심원) 맛집투어 [나리 정창영]
https://youtu.be/5OjqUUtXdZs?si=SlmBemZf3UkXBenD
지리산 둘레길 6구간
2024년 3월 17일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와 산청읍 내리 풍원마을 성심원을 잇는 15.9km의 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동쪽기슭의 지막, 평촌, 대장마을을 지나 산청읍을 휘돌아 흐르는 경호강을 따라 걷는 길이다.
쉼없이 흐르는 강의 흐름을 느끼며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순한 길이다.
낭만코스 : 수철마을 - 지막마을 - 평촌마을 - 대장마을 - 내리교 - 지성마을 -바람재 - 성심원 13km
종주코스 : 수철마을 - 지막마을 - 평촌마을 - 대장마을 - 내리교 - 지성마을 - 지곡사지 - 선녀탕 - 바람재 - 성심원 17km 5시간
◈ 구간 스탬프 위치 : 선녀탕 입구, 바람재
◈ 산청안내센터 : 경남 산청군 금서면 친환경로 2605번길 5-7
◈ 전화 : 055 - 974 - 0898
◈ 들머리 : 수철리동회관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친환경로2211번길 85-3 수철마을회관
◈ 날머리 : 성심원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산청대로1381번길 17 성심원
오늘 지리산 둘레길은 수철마을에서 출발해서 내리교에서 종주팀은 선녀탕을 돌아오는 코스로 낭만팀은 경호강을 끼고 걸어가는 코스이다.
수철마을
산청군 금서면에 위치한 작은 산골마을로, 쌍재와 고동재라 불리는 두 개의 재가 솟아있는 곳이다. 수철마을이라는 이름은 무쇠로 솥이나 농기구를 만들던 철점이 있어서 붙은 것으로 무쇠점, 또는 수철동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가야왕국이 마지막으로 쇠를 구웠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 마을을 오가는 관문인 고동재는 길 모양새가 경사가 가파르고 고동 껍질처럼 동글동글하면서 말려 올라가는 듯 해서 그렇게 불리었다고 한다.
실제로 걷다 보면 뱅글뱅글 돌면서 오르내리는 느낌이 든다. 약초를 재배하는 약초단지가 있다
수철마을 앞 느티나무 옆으로 있는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간다.
붓끝을 닮았다는 필봉산 아래
아스팔트길을 조금 올라오면 둘레길 이정목인 벅수가 가리키는 빨간색 화살표를 따라 좌측으로 올라간다.
수철마을 뒤로 왕산과 필봉산이 보입니다. 붓끝을 닮았다는 필봉산 아래에는 잘 알려진 인재들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완전 봄기운이 가득하다. 일기예보에는 영상 19도까지 오른다고 하니 완전 봄 날씨이다.
수철마을에서 고개를 넘어 지막마을로 들어선다.
지막마을
필봉 아래에 위치한 전형적인 현대판 시골농촌의 모습이다. 지막마을은 딱(닥)종이를 만들었던 곳으로 전해지며 지막골 또는 지막동이라 하였다고 한다. 지막마을에는 덕계 오건선생과 남명 조식선생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춘래대와 춘래정이 있다.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오늘 구례 산수유마을로 간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인천본부 회원들은 어떻까 부러움도 살짝 있었으나 매화꽃 보며 위로의 마음을 갖는다.
밤머리재로 이어지는 59번 지방도로로 내려와 함양교를 건너 금서천에 다 다은다.
평촌마을
해동선원을 돌아 나오면 평촌마을이 나옵니다. 평촌마을은 산청군 금서면 지역으로 들말, 서재말, 제자거리, 건너말 등 네 개의 동네를 들말로 불러오다가 한자로 평촌이라 했다고 한다.
벚꽃피었다
벚꽃도 활짝피어 우리 일행을 반겨준다.
수도권에도 이제 얼마있으면 벚꽃놀이로 한창 바쁘겠네 하며 지나친다.
택지조성으로 도로가 나면서 둘레길은 지도와 다르게 하천변으로 길을 내고 도로밑 암거를 지나게 만들어 놓았다.
대장마을
대장은 선인출장이란 풍수설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일설에는 신라때 어느 대장이 쉬고 간 곳이라 해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남강을 가로 질러 있는 통영, 대전 고속도로 밑으로 남강둑을 따라간다.
지리산 둘레길 산청센터
경남 산청군은 지리산 둘레길 탐방객을 안내하는 '지리산 둘레길 산청센터'를 개소했다.
산청군 금서면 매촌리에 들어선 산청센터는 지상 2층, 건축면적 397㎡ 규모다.
안내요원 2명이 배치돼 지리산 둘레길 탐방안내와 산청군 관광안내를 담당하고 둘레길 탐방객에게 화장실, 식수, 컴퓨터 무료 이용 등의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었다.
총 60㎞의 산청군 지리산 둘레길은 동강~수철, 수철~성심원, 성심원~운리, 운리~덕산, 덕산~위태 등 5개 코스로 운영된다.
산청약초시장
산청군 금서면에 위치한 산청약초시장은 지난 2013년 문을 열어 현재 20여곳 업체가 상설 운영 중이다.
이들 업체는 산청에서 생산된 각종 약초 뿐 아니라 한방화장품, 약초가공식품 등도 판매하고 있다.
또 7개 업체는 한방족욕체험, 건강약초주 및 생강 오색편강만들기, 천연한방화장품 만들기 등 8가지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산청약초식당
산청약초식당은 경상남도 산청군청 근처에 있다. 대표 메뉴는 매일 아침 정성껏 만드는 음식들이 한 상 가득 나오는 약초 정식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나물도 몸에 좋은 약초로 만들었다. 한약재로 사용되는 약재인 당귀, 헛개나무 오가피, 하수오 등의 효능을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약초의 본고장답게 진열장에는 다양한 약초가 진열되어 있으며 넓은 실내 공간에는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고 식당 뒤편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 모임 장소로도 적합하다. 인근에 산청 수선사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산청약초정식
산청약초식당에서 사전에 예약된 산청약초정식 12,000원짜리를 40명이 모여 식사를 한다.
계절식백반으로 현지에서 생산된 나물로 푸짐한 식단이 마련되어 있다.
식사를 하고 경호강변으로 들어서 경호1교를 건너 경호강 둑방길로 이여진다.
먼제 식사를 한 회원들은 환아정 새로 건설된 테크길로 간다고 나선다.
남강이 흐르는 경호1교를 건넌다
선비들의 성지 산청 환아정을 좌측으로 보며 걸었으나 발빠른 회원들은 환아정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 나오고 있었다.
산청의 환아정은 진주 촉석루와 밀양 영남루와 함께 옛 영남 3대 누각으로 꼽힌다.
조선 시대 선비들의 성지로 불릴 만큼 이름난 곳이었지만, 70여 년 전 불에 타 사라졌는데 재건 사업 끝냈다고 한다.
갈림길
내리교를 건너면서 좌측으로 경호강(남강) 강변길로 이여지는 지리산들레길 본코스(낭만코스),
우측으로 이여지는 선녀탕으로 향하는 우회도로(종주코스)길을 민나게 된다.
바람재
6구간 중간 스템프는 낭만코스는 바람재, 종주코소는 선녀탕에있다.
종주코스의 웅석계곡은 한국의 명수 100선에 선정된 선녀탕이 있는 계곡으로 곰골이라고도 불리는곳을 경유해 선녀탕을 경유해서 약 4km 를 더 걸어 바람재에서 낭만코스와 만나는길이다.
바람재에서 아스팔트길에 접속하고 약 2km를 아스팔트길을 따라 성심원으로 향한다.
성심원
성심원은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한센병 환자 수용 시설인데 요즘은 한센병 환자가 거의 없어 노인 요양원까지 겸하는 요양시설로 운영 된다고 한다.
지리산 둘레길 6코스 수철 - 성심원 구간 종점이며, 7코스 성심원 - 운리 출발점이다.
오늘, 수철에서 성심원까지 지리산 둘레길을 마음에 담았다.
성심원 간이매점에서 막걸리 구입해서 성심원의 봄풍경을 감상하며 지나온길은 이야기꽃으로 피우며 일정을 마무리 한다.
'수고하셨다'고 한마디 한다.
다음달 지리산둘레길 7코스에서 만나요 ~
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