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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대포방파제
소재지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411-25 인근
길이 560m
1) 낚시여건
형제섬·나무섬·모자섬·쥐섬 등 부산의 대표적인 갯바위낚시터로 향하는 길목이다. 다대포방파제의 우측은 간조 때 바닥을 드러내는 개펄 지대로 수심이 너무 얕아 낚시터로 부적합하다. 좌측 배 대는 곳과 방파제 끝부분의 ‘ㄱ’자로 꺾이는 돌섬 주변이 좋은 포인트 구실을 한다. 돌섬 주변은 수중여가 산재하며, 조금만 멀어지면 모래밭으로 던질낚시 포인트로 좋다. 이곳의 특징은 주로 바닥에서 서식하는 어종이 주류를 이뤄 잔재미가 없는 게 흠이다.
2) 어종과 시즌
6월 이전에는 도다리·보리멸·노래미·망상어 등이 주종으로, 거의 던질낚시가 주류를 이루다가 6월 하순경부터 벵에돔이 붙기 시작한다. 초반기에는 20~25㎝급이 낚이다가 8월에 들어서면 평균 씨알이 굵어지는데 이때 마리수도 제법 쏠쏠해진다.
8월 말경, 벵에돔이 끝날 무렵에 맞춰 살감성돔이 들어서며 11월 말까지 시즌이 이어진다. 씨알은 25~30㎝급이 대부분. 10월 추석 무렵을 전후해서 피크 시즌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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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비와 채비·
미끼벵에돔은 장소에 따라 민낚싯대와 릴 찌낚시를 병행해 볼만하며, 감성돔의 경우 릴 찌낚시가 기본이다. 씨알이 크지 않아 0~0.6호의 연질 낚싯대를 사용하면 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는데, 조류도 세지 않아 2B~3B의 저부력 구멍찌에다 부피가 큰 수중찌를 채워 흘림낚시를 구사하기에 알맞다. 벵에돔은 제로찌나 B~2B 구멍찌를 이용한 전유동낚시를 구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곳은 낚시를 성가시게 만드는 잡어가 많지 않아 벵에돔은 굳이 홍갯지렁이가 필요치 않다. 감성돔낚시와 함께 크릴만 준비하면 충분하다. 그 외 잡어류는 바늘이 3개 달린 묶음추 채비에다 청갯지렁이 미끼만 준비하면 웬만큼 대응할 수 있다.
4) 포인트 안내
이 방파제는 테트라포드가 없는 석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큰 파도 역시 없어 안전하고 편하게 낚시할 수 있는 곳이다. 방파제 끝 돌섬 주변이 일급 포인트로 제일 깊은 곳이라 해봐야 7~8m권. 감성돔의 경우 5~6m 수심층을 집중 공략하면 된다. 돌섬 주변은 갯바위에 수중여가 발달되어 있어 릴 찌낚시가 유리한 반면, 방파제 맨 끝 지점은 던질낚시 포인트이다. 감성돔의 경우 돌섬 바깥쪽 수중여를 찾아 공략해야 승산이 높은데, 돌섬 좌측 내항도 기대를 해볼만하다. 방파제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사니질대로 감성돔이나 벵에돔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방 10m 안쪽을 공략해야 한다. 배를 대는 방파제 좌측 연안에서는 벵에돔이 발밑까지 접근하기 때문에 민장대가 한결 유리하다.
5) 기타 참고사항
다대포항은 갯바위로 향하는 낚시전진기지로서 여러 곳의 낚시점이 있어 낚시용품과 미끼를 구하기 쉽고, 회센타와 여관·편의점 등이 밀집되어 있어 숙식도 편하다. 또한 주변에는 몰운대 등 도보로 진입할 수 있는 갯바위 포인트도 산재해 있다.
교통편
남해고속도로에서 진입할 경우 낙동대교를 지나자마자 우회전, 낙동강변을 따라 남쪽으로 계속 진행하면 다대포해수욕장에 이른다. 부산역을 기점으로 할 때는 남포동과 서대신동 대치터널을 거쳐 괴정동을 지나 다대포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하면 다대포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