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요무대에는 <사랑은 계절따라>가 등장하지요. 이 곡은 원로 가수 박건 님이 1969년 발표한 곡입니다. 박건 님은 가수로 데뷔한지 3년만에 이 곡의 히트로 인기 가수로 올라섰지요. 박건 님은 그 여세를 몰아 1970년 <청포도 고향>(1968)을 리바이벌하여 히트시켰고, 1971년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의 빅히트로 정상의 가수로 우뚝서지요.
<사랑은 계절따라>는 사랑을 나누던 연인들과 몇달만에 헤어지는 아픔을 노래한 곡입니다. 주인공은 떠난 연인들을 무척 그리워합니다. 주인공은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만난 연인이 모두 달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사계절이 바뀔 때마다 계절에 만난 연인들과 재회하기를 열렬히 소망하지요. 주인공은 계절이 바뀌면 그 계절에 만난 연인을 한사코 기다리는 순정파 같습니다.
박건 님의 3대 히트곡은 <사랑은 계절따라>, <청포도 고향>,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이지요. 모두 떠난 연인을 애타게 그리는 곡들입니다. 이 곡들을 통해 1960, 1970년대 청춘들에게 순정이 남아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사랑은 계절따라> 가사
여름에 만난 사람 가을이면 가버리고
가을에 만난 사람 겨울이면 떠나가네
어디서 왔다가 어느 곳으로 가는지
계절이 다시 오면 그대 오려나 그대는 오려나
그대는 떠나가도 계절만은 돌아오고
사랑은 떠나가도 그대만은 못 잊겠어요
웃으며 만났다 웃으며 떠난 그 사람
계절이 다시 오면 돌아와 주오 돌아와 주오
그대는 떠나가도 계절만은 돌아오고
사랑은 떠나가도 그대만은 못 잊겠어요
https://youtu.be/Q8PKVelyV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