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18] ‘기브 앤드 테이크’도 모르는 KBS
김규나 소설가
입력 2023.06.14. 03:00
“나는 관객들이 재미있어하는 게 정말 즐거워. 나는 그들을 약간 간질여주고 돈을 받는 거지. ‘빌어먹을 칼잡이 녀석은 정말 겁이 없어. 그런데 나는 언제나 겁이 난단 말이지. 젠장’ 하고 누군가는 말할지도 모르지. 왜냐하면 사람들은 언제나 겁을 내고 있으니까. 사람들은 공포심을 무거운 그림자처럼 자신들 뒤에다가 매달고 다닌다네. 그런데 나는 그들이 공포심을 잊고 잠시라도 즐거워하는 게 좋아. 그것이 내가 미소를 지어야 할 이유가 될 수 없단 말인가?”
-하인리히 뵐 ‘칼로 먹고사는 사나이(der mann mit den messern)’ 중에서
텔레비전 없이 산 지 10년이 넘었다. 이후 시청료를 내지 않는다. 한국전력 고객센터나 KBS 수신료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텔레비전이 없다고 하면 전기료에서 시청료가 빠진다. TV가 아니어도 OTT 서비스가 다양해진 요즘, 필요한 건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지상파 방송들이 경쟁적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정치 편향, 역사 왜곡, 가짜 뉴스를 쏟아낸 지 오래다. 특히 직원 절반 이상이 억대 연봉자라는 KBS는 적정 수신료가 9500원이라며 평양 지국 설립 계획안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정부가 분리 징수를 권고하자 야당과 함께 언론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유프는 서커스단에서 칼 묘기로 먹고산다. 그는 관객에게 더 큰 재미와 웃음을 주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관객에게 사랑받는 길이었다. 그는 살길이 막막해 찾아온 전우를 설득해 무대에 세운다. 눈 깜짝할 사이, 칼 13자루가 날아가 남자의 몸 주위에 박히자 관객들은 열광한다. 서커스단장이 유프와 친구의 출연료를 대폭 올려준 것은 당연했다.
인생도 하루하루 전쟁이다. 남의 주머니에 있는 돈을 내 주머니로 옮기는 게 어디 쉬운가. 그래도 성실하게 일해서 번 돈으로 화질 좋은 기기를 사고, OTT 매체에 돈을 내고, 퇴근 후 선택한 프로그램을 보며 피로를 푸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작은 행복이다.
공영방송은 국민에게 어떤 재미와 이익을 주었을까? 그들의 행복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기에 애써 번 돈을 내놓으라 당당히 요구할까? 수신료 분리 징수를 반대하는 야당과 강제 징수를 유지해 달라고 떼를 쓰는 KBS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국민 대다수가 지상파와 공영방송을 시청하던 시절은 끝났다.
김규나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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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좀도
2023.06.14 05:51:04
KBS시청료 폐지는 국민 염원이다. 편파, 종북, 엉망, 국민 갈라치기 등 공영을 이미 상실했다. 해체해 문 닫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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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병재
2023.06.14 17:12:36
며칠전 현재 9시 뉴스 진행하는 이소정이는 기자가 취재한 내용을 지 멋대로 다르게 지껄여대다가 그 기자가 항의하니 다음날 잘못한 부분만 다시 찍어올리는 방송조작을 시도하다가 입고 온 옷이 달라 들통 났지요. 이런 경우, 먼저 시청자들에게 사과하고 진실을 밝히는 게 먼저 아닌가. 여수 출신 김홍성아나운서도 지 꼴대로 보도했다가 기자 항의받고, 참 하는 짓들이 중공 모택동 닮았어.
쭌파
2023.06.14 14:25:25
몇년전 KBS 아나운서들의 야근수당 불법수령 뉴스를 보았다. 그 도둑넘들 아직도 다니는거 같더라...
조송
2023.06.14 12:57:38
KBS의 경우 현재 대부분의 뉴스 진행자 노출자들은 가장 기본적인 사항인 편향적이지 않는 자세 유지를 하지 못하고서, 매우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어쩌다 뉴스를 시청하면 진실을 알수 없고 그냥 짜증날 뿐이다.
오늘만 웃자
2023.06.14 10:28:46
시청료 폐지에 반대하는 인간들에게만 받아라
오병이어
2023.06.14 06:05:17
뉴스는 TV로 본지 오래다. 공정하지가 않고 그들이 기획한대로 편성한대로 보는 일이 지루하다. 시청자들은 똑똑하다는 걸 간과한 것이다. 시대가 많이 변화했다. 변화한 만큼 따라오지 못하면 도태당하고 변화당한다. 공영방송도 혁신해야 한다. 진부하다. 식상하다. 시대에 맞게 변화하라.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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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
2023.06.14 06:20:10
좋은 글 감사합니다. 뻘짓을 넘어 무슨짓을 해도 월급이 오르고 만정돈 직장이 보장되니 저런 짓을 하죠. 경쟁을 한다면 저렇게 할수가 없죠.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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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쉭한 스키
2023.06.14 06:18:40
저질 방송에 잠시 잠깐 출연하려고 몸부림 치는 쓰레기 정치인들이 아직도 줄을 서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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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통치
2023.06.14 06:50:13
KBS는 공영방송을 포기한 지 오래다!! 어디서 국민 호주머니를 갈취하려 드는가?!!! 시청료 분리 징수, 당장 시행하라!!! 저 놈들에게 본떼를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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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uqls
2023.06.14 07:10:13
칼만 안들었지 날강도보다 더 한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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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kup
2023.06.14 08:33:49
KBS는 없애야 한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넘치는 방송 속에서 종북 좌파 노릇만 하는 이 방송은 존재해야할 이유가 없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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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브 사막에서
2023.06.14 07:11:04
민주당 과 그들을 지지하는 자들의 정신상태가 얼머나 이중적이고 왜곡되었는지. 지들이 귀태정권 이라며 저주를 퍼붓어대며 그 귀태정부가 만들어놓은 수신료 통합징수를 옹호한다는건 자기들 얼굴에 스스로 또ㅇ을 쳐 발르는짓을 서슴치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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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세월
2023.06.14 09:01:07
적어도 우리 가족은 KBS를 시청하지 않은지가 5년은 족히 넘었다. 그런데도 왜 꼬박꼬박 전기료에 합산해 납부해야하나? 아주 잘못된 처사다. 저 돈으로 KBS임직원 51%는 억대연봉으로 배부르고 등 따시게 호의호식한다. 더는 국민들 상대로 기만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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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이
2023.06.14 07:13:19
나도 KBS 안 본지 오래됐는데...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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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감
2023.06.14 09:09:40
시청료 폐지가 답이다. 내야한다면 의문이 생긴다. kbs만 보지않으면 되는거아냐? 난 영원히 kbs방송 안볼란다. 시청료 폐지하라!!!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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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사냥꾼
2023.06.14 08:54:59
이 격변의 시대에 공영방송이란 말 자체가 모순된다. 정보의 교류와 확산이 초단위로 흐르는데... 정치편향적인 공영방송이란게 왜 필요한가... EBS에서 교육과 비상재난방송만 하도록 하면 고영ㅇ방송은 족하다. 나머지는 다 민영화 시켜라.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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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2023.06.14 08:46:12
끝까지 지들 밥그릇 챙기려는 KBS는 공영 방송이라는 존재 이유를 국민에게 설명하고 이해해 시켜 봐라. 솔직히 1도 없잖아. 그러니 조용히 해체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일 것임.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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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노루
2023.06.14 11:02:55
KBS와 MBC는 스스로 문닫는게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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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lican
2023.06.14 08:43:14
KBS는 당연히 반성을 해야한다. 우리나라를 지켜주겠다는 미국의 사드 배치를 앞장 서서 반대하던 김재동이 같은 개그맨한테 출영료로 1회에 1000만원씩을 줘 왔는데, 어느 국민들이 KBS의 시청료를 의무적으로 받아가는걸 찬성하겠냐? 주사파들이 아닌 이상.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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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양
2023.06.14 11:22:15
맞는 말씀이다. KBS 방송을 시청하지도 않는데 왜 시청료를 내야 한단 말인가? 다시는 KBS 시청료는 내고 싶지 않다. 나는 지난 20여년 동안 KBS를 시청한 적이 없다. 어떤 프로그램들을 송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예 관심이 없는 방송국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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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Horse
2023.06.14 10:00:40
내가 왜 민노총 노조 방송을 만드는 노조원들의 억대 연봉을 내줘야 함?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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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최고
2023.06.14 09:06:00
민노총 점령군의 편향성과 조작 및 선동 방송, 억대 연봉의 무위도식! 더구나 광고도 하면서 무슨 염치로 시청료 강제납부?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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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2023.06.14 10:58:34
남에게 준 이익이나 혜택이 없는데도 자신의 주머니를 불렸다면 필시 그는 도둑아니면 강도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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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아빠
2023.06.14 11:53:32
북한을 추종하는 종북 방송사는 사라진는게 맞다. 전과4범이 지배하고 있는 민주당도 함께 말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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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부
2023.06.14 08:37:05
언론노조탄압 맞고, 언론노조는 탄압 좀 받아야 한다. 그게 공정이다. 맨날 지들 맘대로 남들 탄압만 하다가 탄압 받으면 적응이 안되겠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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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스박
2023.06.14 08:13:14
정부지원금을 완전 끊어야 한다. 민영으로 하든 지들 맘대로 헤쳐나가게 만들어야 !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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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ruk
2023.06.14 13:26:40
방송국 것들이 지들만 똑똑한줄 알고 건방 떤 댓가를 치루게 된거지. 진짜 똑똑했다면 이렇게 안되지...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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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할머니
2023.06.14 17:24:04
시청료 분리징수는 필수조건입니다.KBS보고 안보고의 문제를 떠나 지금 외탄지역빼고 케이블방송 가입않고 TV보는가구 거의 없다고보는데 시청료 강제징수 말이되는지,국민에게 가짜뉴스,엉터리소식으로 세뇌시키는방송 수신료 강제로 못받게 고치는것 윤정권이 가장 잘하는일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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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2023.06.14 15:30:33
KBS, MBC 안 본지도 10년이 지났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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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병재
2023.06.14 16:59:44
별로 하는 일 없이 국민들 주머니 돈을 KBS 주머니로 옮겨서 쉽게 나눠먹자고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인간들이 KBS 털치기들이지요. 무보직으로 근무하며 연봉 1억 이상을 받는 자가 1500명이 조금 넘는다고 김의철이란 자가 21년 국감에서 당당하게 말하였습니다. 2년이 지났으니 그런 인원이나 금액이 훨씬 더 많아졌겠지요. 아주 고약한 도둑 심보를 가진 자들이지요. 그러고도 방송 보도는 지들 입맛대로만 조작하여 지껄이는 자들, 공영이 아니라 노영 방송입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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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basil
2023.06.14 16:37:14
언제까지나 빨대꼽고 빨아먹을수 있을꺼라 생각했겠지? 아주아주 쌤통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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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나루
2023.06.14 08:31:08
시골 노인들도 보지 않는다 서남해 뻘밭에서나 볼까~ 불괴이 좌뻘 노름판 된 엠빙 y 연합과 함께 폐국 시키고 불괴이 꼭두각시들 교도소로 활용 해라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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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nRider
2023.06.14 14:19:30
국민들에게 강제 징수해 정권 나팔수나 하고... 자기들끼리 배불려 먹고. 난 KBS 안본지 몇 년이 되었다. 그래도 매달 꼬박꼬박 전기세에서 시청료 빠져나가더라. 더 좋은 프르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스비스하는 방송사들이 즐비하다. 경쟁력도 없는 것이, 누가 고객인지도 모르는 것들이 기득권만 챙기려고... 시대착오 정신 못차린 것들. 밥값한 만큼 수신료 받아라.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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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free
2023.06.14 13:59:54
KBS없애고거기서민들주거시설지어서30년씩살게하라!!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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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공화
2023.06.14 18:51:55
보통 사람들의 행복을 앗아가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공영방송.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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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몽
2023.06.14 18:40:15
유투브보면 MBC가 공영방송이란 사악한 거짓말 문구를 버젓이 올리고 있어요. 기관사칭최로 형사입건해야...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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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괘장
2023.06.14 17:38:35
진즉에 폐지 되었어야 했는데 , 그동안 부당이득을 취한 사람들에게 부당이득 반환을 청구해야 한다
답글작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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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峰
2023.06.14 14:55:27
기부(寄=부칠 기,付=줄부, give)는.. 돈이나 물건을 무료(=선물)로 줌.우리말이 유럽으로 갔단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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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파
2023.06.14 14:27:12
KBS는 자발적 정기 납부 제도를 만들어 시청료 폐지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수신료를 받는 방안을 강구해라!
답글작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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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도
2023.06.14 06:51:35
대한민국 1등 신문이라는 조선일보 교정엔 독일어 읽는 이가 하나도 없는가? 책 제목이 대문자로만 적혔다고 그걸 모조리 소문자로만 적는건 또 뭔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문장중에서는 der Mann mit den Messern 로 써야할 것이다.
답글작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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