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북 청송에 있는 주왕산 단풍 트레킹이다
늘 그렇듯이 설레임인지 짧은밤 길게 설치는건 예나 지금이나
지난주에 꼬~옥 가고싶었든 강천산이 눈에 아른거려~
놓친 고기가 큰놈이라고 했든가 절정에 단풍을 그만~
담에 또가면 된다고는 하지만 시기를 맟춘다는것이 여 어~엉~
컨디션이가 그리 좋은편은 아니라서 집에서도 말리구~
전날에 배추를 절여놓쿠 언제 할려구 그러냐구~??
새벽에 일찍 딲아놓쿠 갈려구 보았더니 아직 덜 절여져서리~
등산 다녀와서 일욜날 하면 되지하구~
오늘따라 버스가 신호를 잘 받았는지 좀 일찍 도착했다는~
정대장님의 호출전화에 맘은 급한데 발작은 안 떨이지구~
차에 올라가니 묏님들의 눈빛으로 반가운 마중에 한주를 거른것 하고는,
내가 무쉰일 있었나 하구 멋적은 헛 웃음만~!!
울림없는 메아리가 될지라도 안부를 주고받는
인연들이 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화아파트에서 승차한 꺽다리 카님이가 반갑다구 툭 치구 들어가는가 하면~
소방서 맞은편에서 올라온 팡님이가 꼬~옥 잡아준 정겨운 손길은 여직까지 살믄서~
아직까지는 살만한 세상이구나 벅차는 감동이 심장이가 멎는줄~
행복은 물질적인것보다 마음에 나눔에서 더 많은것을 느낀다고 하지 안했든가~??
세상이 아무리 넓구 좋은곳이 많다구 한들 제발로 걸어가서 만나지
않는다면 내것이 아니라는것 이랍니다,
가을은 멀쩡한 사람도 한없이 쓸쓸하게 만드는 계절이라 했든가~
떨어지는 낙엽이가 그러하고 이정표없이 부는 바람이 그러하구~
세월이가 쌓일수록 가을만이 주는 상념은 더욱 그러합니다,
가만히 있어두 눈물이 나구 바라만 봐도 사색이 많아지는 계절~
다가오는것보다 달아나는게 더 많아서 인지 저믄다는것에 대한,
애잖함 때문일까~??
끝내 한잎두잎 떨어지는 계절의 변화를 보며 간직할수없는
아름다운 오늘과 다시는 오지않을 소중한 지금~!!
떠나는 쓸쓸함보다 익어가는 성숙함으로 가을을 떠나 보내렵니다,
절골 코스 입구에 사과농장의 맛보기 한알에 혀에서 느끼는 질감의맛은
몰래 따먹는 사과보다도 더 혀를 감아돌리는것은 올가을 들어 첨인듯~!!
계곡의 고즈넉한 풍경에 단풍나무 한그루~
두손을 꼬옥 모와쥐고 오그리구 있길래 손님 대접이 이런모습은 여~영 아닌듯~
밤새내 계절이란 칭구가 싸늘한 기온으로 돌변해서 손이가 얼어 손가락이
곱아서 그렇다나 그러면 이따 했님이가 중천에 올라오믄 원래 모습으로~??
수마에 할킨 자욱에 징검다리는 셀수없이~
잘 놓아져 있겠지만 스틱으로 콕콕 찍었드니
겨울에는 아이젠의 심술로 낯짝이 성한곳이 한군데도 읍는데~
그러잖아도 수마가 델쿠 갈까봐 바짝 땅에 붙어 엎드려 있구만~
그럴려면 앞으로는 이곳을 삼가해 달라나~
송백은 울울창창한데 노을 구름이 멀리 덮혀 있어 맑고 그윽한 한 고을이 신선 세계 그대로이니
이렇듯 시의 내용처럼 예로부터 푸른 소나무가 울창하다고 이름 붙혀진 청송(靑松)은 일찍이
중국에서 ‘불로장생의 신선세계(靑丘)라 불린 한반도 내에서도 지명에 ’푸를 청(靑)‘자가
들어간 흔하지 않은 지역이다.(청송·청양 단 두곳) 이런 청송으로, 그 중에서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청송 주왕산으로 가을 단풍 트레킹을 떠나본다,
청송은 대한민국에서 제주도에 이어 두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되었는데,
그 중심에는 주왕산이 있다. 주왕산으로 들어가기 앞서, 명승 주왕산 이름의 유래가 된 주왕산
설화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주왕산은 풍화와 침식에 저항이 강한 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협곡이 깊고 그만큼 폭포가 많이 형성되어 있다.
단풍~
잎이 붉게 물드는 것만을 특별히 단풍이라 하기도 하는데, 붉은색 단풍은 잎 속에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나타난다. 안토시아닌은 잎 속의 엽록소가
점점 줄어들 때 비로소 만들어지기 시작한다.또한 날씨가 아주 맑고 공기 중에 물기가 적으며,
싸늘해질 때쯤 만들어지기 시작하고 햇빛이 많을 때 더 많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구름낀 날이
많은 가을에는 단풍이 잘 들지 않는다. 안토시아닌은 광합성에 의해 생성된 설탕과
같은 물질들이 바뀌면서 만들어진다. 가을에 잎이 떨어지기 전, 잎자루에는 떨켜가
만들어지고, 이 떨켜에 의해 잎에서 만들어진 설탕이 다른 곳으로 옮겨지지 않고
잎 속에 쌓이기 때문에 설탕이 안토시아닌으로 바뀌어 단풍이 들게 된다,
함께할 산군이 있어 감사하구요
즐길수 있는 산우님이 있어 고마움을 전합네다,
주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