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정지합(中正之合)의 구성 갑기합토(甲己合土)
(1) 중정지합(中正之合)의 구성 갑기합토(甲己合土)
갑(甲)은 봄철에 태어난 온화한 기운으로 하늘에서는 천둥 번개를 말하고 땅에서는 소나무 대림목(大林木)에 해당합니다. 위로 오르고 꺽이지 않는 성품으로 인해 정이품송이라 칭하고 갑목참천(甲木參天)이라 부릅니다. 고로 갑목은 양목(陽木)을 대표하므로 어질다는 뜻에서 인(仁)을 관장합니다. 또한 기(己)는 하늘에서는 습한 뭉게 구름이 되고 땅에서는 낮고 비습한 토(土)가 되는데 과수원, 논, 밭, 낮은 구릉지 언덕에 해당합니다. 그 성질은 모자라거나 넘치지 않으면서 중도(中道)를 지키는 까닭에 신(信)을 관장합니다. 치우침이 없으니 만물을 생육(生育)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어 씨앗을 거두어 모아 저장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갑기합이 모이면 하늘에서는 우레와 구름이 섞인 까닭에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리게 됩니다. 비가 내린 산천 초목 구릉지에서는 운기(雲氣)를 형성하여 치솟아 오르니 안개가 되고 다시 구름이 되는 까닭에 갑기합토(甲己合土)가 되는 것입니다 땅에서는 이러한 곧은 갑목(甲木)과 중용(中庸)의 기토(己土)가 만나 그 분수를 지키며 매사에 공명정대(公明正大)하여 절도(節度)가 있으므로 중정지합(中正之合)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갑기합이 좋게 있는 사람은 공명, 정직, 착함, 공동선, 중도라는 뚜렸한 성품이 나타나게 됩니다.
(2) 정관으로 득관하는 구조는 공기업 공무원이 좋다
時 | 日 | 月 | 年 | 곤 명 | |||||||
식신 | 일간 | 정관 | 편재 | 六 神 | |||||||
辛 | 己 | 甲 | 癸 | 天 干 | |||||||
未 | 未 | 寅 | 酉 | 地 支 | |||||||
비견 | 비견 | 정관 | 식신 | 六 神 |
지방4년제를 졸업하여 경찰공무원에 합격한 후에 경찰로 임관했고 2023년 승진도 했습니다. 이 사주에서 경찰공무원을 암시하는 항목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이 명조는 갑인(甲寅)이 정관격인데 갑기합(甲己合)으로 득관(得官)하는 구조입니다. 이것은 곧 일간이 관성을 얻었다고 말하는 것이지 관살이 일간을 극한다고 말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런 연고로 득관(得官)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갑기합(甲己合)을 중정지합(中正之合)이라 말하였는데 이것은 매사(每事)를 공명정대(公明正大)함으로 판단하는 사람이라 법규를 제정하거나 법 관련 집행자가 마땅한 것입니다. 그러나 정관은 존귀한 물건이라 식상을 만나면 불쾌(不快)하다고 말하였는데 이것은 식상이 정관을 극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유(寅酉)원진이고 인미(寅未)귀문인지라 정관이 많이 피곤한 모습을 보이고 또한 미토(未土)는 관고(官庫)가 되는데 중첩(重疊)이라서 관고(官庫)의 위험성 마저 존재합니다 고로 경찰근무는 천직(天職)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살과 정관의 혼탁은 사법, 교도, 경찰직을 수행하면 크게 액땜이 될 수 있습니다
2 인의지합(仁義之合)의 구성 을경합금(乙庚合金)
(1) 인의지합(仁義之合)의 구성 을경합금(乙庚合金)
을(乙)과 경(庚)은 봄과 가을의 만남입니다. 을목(乙木)은 봄의 새싹이 솟아 나는 것이니 화창(和暢)하고 경금(庚金)은 가을의 을목(乙木)을 마르게 하니 숙살지기(肅殺之氣)라 하는데 부드러움과 단단함의 결속이 됩니다. 이와 같은 상극(相剋)이 만나 합을 이루면 유순강직(柔順剛直)되는 까닭에 인의지합(仁義之合)을 결성하게 됩니다. 어질고 의리로써 사물을 바라보는 것이니 내면의 바른 도리를 가지게 됩니다.
일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과단성과 결단력이 있고 일 처리가 매우 능숙하다고 합니다. 을경합(乙庚合金)의 인의지합(仁義之合) 구성이 좋게 나타난 팔자는 냉정, 강직, 변심, 순수, 고집 등의 성품이 뚜렸하게 나타납니다. 반면에 태과불급(太過不及)하면 매사(每事)를 쉽게 처리하려 하고 용맹(勇猛)하나 무모(無謀)한 짓을 벌이므로 신중하지 못하여 사려가 깊지 못하다고 합니다.
(2) 을경합은 인의지합이니 부드럽지만 과단성과 결단력이 있다
時 | 日 | 月 | 年 | 건 명 | |||||||
정관 | 일간 | 정재 | 편인 | 六 神 | |||||||
庚 | 乙 | 戊 | 癸 | 天 干 | |||||||
辰 | 酉 | 午 | 卯 | 地 支 | |||||||
정재 | 편관 | 식신 | 비견 | 六 神 |
사주를 간명하려면 가장 먼저 유정(有情)과 무정(無情)을 봅니다. 일간에게 정(情)이 향하면 유정(有情)이라 하고 막히거나 방해하면 무정(無情)이라 하죠. 이 명조는 을경합(乙庚合)하니 정관(正官)이 유정(有情)하고 진유합(辰酉合)하니 재성(財星)이 유정(有情)하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일주(日柱)로 모든 재관(財官)이 귀의(歸依)하면 최상급 사주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천간에 을경합이 보이는데 곧 인의지합(仁義之合)의 뜻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사람은 어진 성품의 소유자라고 볼 수 있으며 경금(庚金)과 합하므로 강직한 성품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순강직(柔順剛直)하여 일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과단성과 결단력이 있고 일 처리가 매우 능숙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질이 식신생재격으로 드러나게 되면 재물 축재(蓄財)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됩니다. 고로 이 사람은 44세 간명 시기에 천억대 부자입니다. 또한 오월(午月)의 무계합(戊癸合)은 합거(合去)가 아니고 합화(合化)로 변하는 겁니다. 완전 합화(合化)는 아니더라도 화기(火氣)가 강렬한 겁니다. 이것은 식신(食神)의 국(局)을 이루는 겁니다. 식신이 국을 이룬 사람은 활동폭이 대단함을 말하는 겁니다. 아마도 제조업을 경영할 수 있을 겁니다. 식신생재하고 재생관되는 사주이니까요. 중소기업에 준하는 운영자로도 볼 수 있습니다.
3 위엄지합(威嚴之合)의 구성 병신합수(丙辛合水)
(1) 위엄지합(威嚴之合)의 구성 병신합수(丙辛合水)
병신(丙辛)합을 위엄지합(威嚴之合) 또는 위제지합(威制之合)이라 말합니다. 병(丙)과 신(辛)을 어찌 위제지합(威制之合)이라 합니까? 병(丙)은 양화(陽火)이고 스스로 발(發)하여 빛을 발현합니다. 신(辛)은 음금(陰金)이고 극하는 칼날이니 살을 좋아합니다. 서로 상극이 된 존재가 위엄으로 합하니 그런 연고로 병신(丙辛)을 위제지합(威制之合)이라 합니다. 또한 병화(丙火)는 임금이 되고 신금(辛金)은 어린 소녀가 되어 위엄(威嚴)으로 합하지만 병화(丙火)가 합한 후에 스스로 위엄(威嚴)을 버리고 수(水)로 변하므로 병화(丙火)의 성질을 버리는 것입니다. 또한 신(辛)은 서리(霜)가 됩니다 8월(酉月)의 신금(辛金)은 건록(建祿)의 자리이니 이 달에는 천기(天氣)가 숙살(肅殺)하여 하얀 이슬이 얼어 서리가 되어 땅에 내리는 것입니다 이 때에는 초목(草木)이 누렇게 말라 떨어져 고사(枯死)하니 오행 중에서 을목(乙木)이 유금(酉金)에는 절지(絶地) 자리에 놓이는 겁니다. 혹 말하길 서리(霜)는 항상 햇빛을 꺼리는데 병(丙)과 신(辛)이 합(合)함은 어찌 된 일입니까? 가로되 이것은 역시 상극(相克)하는 이치(理致)라 화(火)는 오직 금(金)을 극하는 고로 상합(相合)하여 수(水)로 변하고 서리는 오직 태양을 꺼리므로 서로 만나면 어름이 녹아서 역시 수(水)로 되는 것이니 이것을 병신합으로 취하였다고 합니다. 병화(丙火)는 불의 기세가 맹렬(猛烈)하여 능히 경금(庚金)을 단련(鍛鍊)할 수 있으나 신금(辛金)을 만나면 도리어 겁을 낸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병신합이 준수한 격국을 이루면 그 주인은 풍채가 위엄이 있고 엄숙하여 많은 사람들이 무서워하고 두려워 합니다. 그러므로 조명을 받는 주인공은 풍채가 당당하여 사람들이 항상 우러러 봅니다. 그러나 만약 여자가 천중, 대모, 함지를 병신합(丙辛合)과 나란히 가지게 되면 용모는 뛰어 나나 천(賤)하여 음란하다고 합니다. 병신(丙辛)의 물상으로 공통적인 자연의 모습은 태양과 서리를 예로 들었으나 현대에서 와서는 그 빛을 받아 달구어진 쇠를 활용하는 도구를 상기하면 됩니다. 열을 받아 빛을 반사 시키는 도구는 신금(辛金)이고 열을 받고 녹으면 경금(庚金)이 됩니다. 그러므로 다음 아래와 같습니다.
(2) 병신합의 물상
① 광선(丙)이 철판을 쪼이면서 열(丙)을 받는 판금(辛)이 됩니다.
② 빛(丙)이 통과한 감광 조리개(辛)를 통해 이미지가 전송이 되면 카메라가 됩니다.
③ 조명을 반사 시키는 전봇대에 걸린 조명(丙)의 갓등(辛), 무대조명이 됩니다.
④ 빛(丙)을 받아 열을 내는 온방 기구(辛), 온수기, 냉수기가 됩니다
⑤ 열(丙)로 신금(辛金)을 가열시켜 음식을 끓이면 냄비(辛), 주전자 등이 됩니다.
(3) 조명의 등을 생산 가공하는 업체
時 | 日 | 月 | 年 | 건 명 | |||||||
편재 | 일간 | 겁재 | 편관 | 六 神 | |||||||
辛 | 丁 | 丙 | 癸 | 天 干 | |||||||
丑 | 未 | 辰 | 卯 | 地 支 | |||||||
식신 | 식신 | 상관 | 편인 | 六 神 | |||||||
癸辛己 | 丁乙己 | 지장간 |
이 명조는 월령 진토(辰土)에서 계수(癸水) 칠살(七殺)이 투출하였은 즉 살용식제(殺用食制)가 됩니다. 그러면 상신이 되는 식신인 축미(丑未)에 주목해야 합니다. 상신이 그 사람의 보직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축(辛丑)이 병신(丙辛)합하는 상(像)이라는 것은 큰 조명의 빛(丙)이 금속(辛)에 비추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신금(辛金)은 월지의 진토(辰土)가 묘지(墓地)에 해당합니다. 곧 죽은 쇠이고 창고에 쌓인 금속의 파편이 됩니다. 축미(丑未)충을 하므로 형태의 변환을 의미하는데 곧 가공(加工)이 됩니다. 그러므로 미(未)중 정화(丁火)라는 열성(熱性)을 가진 성품이 축(丑)중의 신금(辛金)을 분해하는 상(像)입니다. 그 결과 축(丑)중의 신금(辛金)은 금속을 가공하는 어떤 직업 형태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천간에 투출한 병(丙)은 빛이니 조명(照明)에 해당하고 천간에 투출한 신금(辛金)은 그 조명에 비치는 쇠로 구성이 된 철판이 됩니다. 곧 병화(丙火)를 활용하여 불, 조명, 태양, 열기구등에 쓰이는 받침을 만드는 철도구를 가공하는 공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명조는 자동차의 남은 철판으로 전등의 갓을 만들고 있는데 조명등의 금속재료 가공공장 사장입니다.
(1) 정임합의 구성 요건
깊은 바다 속 마그마에 의해 뜨거워진 물이 분출되는 열수구를 심해 “열수분출공(熱水噴出孔)”이라 합니다. 햇빛이 없고 수압(水壓)이 높으며 황화수소와 같은 독성물질로 가득 찬 열수분출공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물이 존재한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실제로 갈등과 혼란에서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과 같은 것이죠. 따라서 정임합은 음양의 합인지라 정신은 교태(嬌態)하고 감정에 따라 흐르기 쉽습니다. 임수(壬水)라는 막(膜)을 향해 정화(丁火)가 난입하는 것은 정자와 난자의 교태이니 색의 힘을 취하여 생명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情)에 쉽게 움직이고 고결함에 구애 받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음양지합(陰陽之合)으로 구성이 된 정임합목(丁壬合木)이다.
(2) 정임합이 음양지합이 구성이 되면 바람을 핀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57 | 대운50 | 건 명 | ||||||||
식신 | 일간 | 정재 | 정재 | 겁재 | 비견 | 六 神 | ||||||||
甲 | 壬 | 丁 | 丁 | 癸 | 壬 | 天 干 | ||||||||
辰 | 寅 | 未 | 未 | 卯 | 寅 | 地 支 | ||||||||
편관 | 식신 | 정관 | 정관 | 상관 | 식신 | 六 神 |
어떤 사람의 사주에서 정임합(丁壬合)이 보인다면 일단 이 합이 음양지합(陰陽之合)이 구성이 되는가 안되는가를 파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이 성욕(性慾)이 과욕이 심하거나 혹은 자신이 넘쳐나는 이성의 끈을 끊기 어려운 이유로 여러 가지 속설(俗說)이 있겠으나 명리학에서는 정임합(丁壬合)의 구성을 한 요인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임합이 모두 음란하다고 보면 안되는 것은 이 합으로 재물을 얻고 현명한 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 정임합(丁壬合)의 오행(五行)이 사절(死絶)이 되거나 혹은 칠살(七殺)이 있게 되거나 함지(咸池)를 보고 대모살을 보고 천중자패하면 내게는 인색하고 상대방에게 탐욕스러워서 더러움이 지나쳐서 가풍에 폐(閉)가 된다고 하여 음란하게 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명조는 일간이 임수(壬水)인 경우 정화(丁火)가 정재(正財)가 되는데 임수(壬水)가 월간의 정화(丁火)와 정임합(丁壬合)하면서도 년간의 정화(丁火)마저도 탐합(貪合)하려는 움직임이 확실하다면 음양지합(陰陽之合)이라 말합니다. 이것은 임수(壬水)라는 막(膜)을 향해 정화(丁火)가 난입(亂入)하는 것으로 정자와 난자의 교태(嬌態)의 상(像)이니 색(色)의 힘을 취하여 생명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성(理性)보다는 정(情)에 쉽게 마음이 움직이고 고결함에 구애 받지 않습니다. 이것이 정임합목(丁壬合木)이 음양지합이 될 경우에 발생하는 특징이 됩니다. 그래서 정임합은 갈등과 혼란에서 새로운 생명이 탄생한다고 하였는데 왜냐하면 정신은 교태(嬌態)하고 감정에 따라 흐르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두 번째 상의(象意)를 분석해 보면 정미(丁未)의 상(像) 때문입니다. 정임합을 음양지합이 되려면 동일한 2개의 정미는 정재와 정관이므로 이것은 남자에게는 처와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즉 나에게는 처와 자식인 정미(丁未)가 두 집이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니 처첩(妻妾)이 있다고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런 구성이 되면 이 사람의 정임(丁壬)합(合)은 음란(淫亂)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색(色)에 이끌려 정(情)을 파괴하니 이성(理性)으로는 통제가 되기 어려운 것입니다.
근황
50대 초부터 바람이 났는데 남편회사에 다니는 유부녀로 경리입니다(甲寅년생)유부녀를 만난 날은 파김치가 되어 들어온다고 하는데 무리한 방사로 탈이 났다고 합니다.
5 무정지합(無情之合)의 구조인 무계합화(戊癸合火)
(1) 무정지합(無情之合)의 구조인 무계합화(戊癸合火)
합이라는 것은 천간에는 오합(五合)이 있습니다. 천간 오합(五合)에는 갑기합(甲己合), 을경합(乙庚合), 병신합(丙辛合), 정임합(丁壬合), 무계합(戊癸合)이 있습니다. 그런데 합(合)에는 각자의 성질이 있습니다. 곧 갑기합토(甲己合土)은 중정지합(中正之合)이라 하고 을경합금(乙庚合金)은 인의지합(仁義之合), 병신합수(丙辛合水)는 위엄지합(威嚴之合)이고 정임합목(丁壬合木)은 음양지합(陰陽之合)이며 무계합화(戊癸合火)는 무정지합(無情之合)이라 합니다. 합(合)에 그러한 성질이 부여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 어느 사주 팔자에 무계합(戊癸合)이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이 사람에게 있어서 무정지합(無情之合)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곧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부를 생각 할 수가 있다는 겁니다. 왜 그런가요? 무정지합(無情之合)이란 정(情)이 없이 이루어 지는 합이라서 실제로는 정책적인 결혼 관계를 생각해 봐야 하는 겁니다. 곧 정략결혼이죠. 그래서 나이가 많은 늙은 사람에게 소녀가 시집가는 상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애정(愛情)없이 이루어진 결합이라 하여 무정지합(無情之合)이라 말을 합니다. 이와같이 합에는 각기 그 특성이 있으므로 잘 파악한다면 그 사람의 부부 상황까지도 맞출 수가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왜 무정지합(無情之合)이라는 용어가 붙게 되었을까요? 이것은 무토(戊土)가 넓은 광야 또는 사막에 해당하고 고중(固重)하기 때문입니다 곧 오래된 고토(古土)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토(戊土)는 잘 움직임이 없으며 변화를 싫어하게 됩니다. 그래서 마치 만수(滿數)라 할 수 있는 늙은 토양이며 늙은 남자와 같은 특성이 있습니다. 그런 반명에 계수(癸水)는 초목에 맺힌 이슬이며 계곡물 또는 옹달샘과 같습니다. 신선하기가 샘물처럼 맑으니 젊은 소녀에 비유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 전혀 다른 환경에서 이 둘이 만나는 것을 무정지합(無情之合)이라 하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말하기를 무(戊)가 계(癸)를 얻으면 나이 늙은 사람이 요염하고 생기발랄한 소녀의 자태를 얻는 것이 되어 만약 남자라면 젊은 아내를 얻고 여자라면 미소년에게 시집가는 경향이 있게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만약 계(癸)가 무(戊)를 얻으면 늙고 추한 것을 얻는 것이니 용모가 촌티가 나고 겉늙고 저속한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고로 남자라면 늙은 처를 만나거나 여자라면 늙은 지아비를 만난게 될 수 있다고 하였던 것입니다. 장(長)과 소(少)의 합(合)을 이루니 뜻하지 않는 어울림이라 정(情)이 작아 무정(無情)함이라 하는 것이죠.
(2) 명암부집(明暗夫集)이 된 여자가 무정지합(無情之合)을 범하였다
時 | 日 | 月 | 年 | 곤 명 | |||||||
편재 | 일간 | 정관 | 편인 | 六 神 | |||||||
丁 | 癸 | 戊 | 辛 | 天 干 | |||||||
巳 | 亥 | 戌 | 未 | 地 支 | |||||||
정재 | 겁재 | 정관 | 편관 | 六 神 |
이 명조는 무술(戊戌) 정관격(正官格)인데 술미형(戌未刑)이 된 까닭에 관형(官刑)에 걸려 있습니다. 따라서 이 명조는 중관(重官)으로 보아도 되고 관살혼잡(官殺混雜)으로 보아도 됩니다. 특이사항은 명암부집(明暗夫集)의 구조를 가졌다는 겁니다. 일간 계수(癸水)와 합하려고 하는 남자인 무토(戊土)가 지장간에 숨어 있는데 사중(巳中) 무토(戊土)와 해중(亥中) 무토(戊土) 술(戌)중 무토(戊土) 그리고 미중(未中) 기토(己土)입니다. 숨은 남자들이 일간과 무계합(戊癸合)하려고 시도를 많이 하는 것을 명암부집(明暗夫集)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여자로써 명암부집 팔자를 꺼리는 이유는 상대하는 남자가 많을 수 있다는 염려 때문입니다. 그런데 무토(戊土)가 투출하여 무계합(戊癸合)의 상(像)이니 이것은 무정지합(無情之合)이라 명암부집 팔자가 무정지합을 범한 경우가 됩니다. 이것은 사랑이 없이 애정을 즐긴다고 추리할 수 있겟습니다. 그런데 삼명통회에서 말하기를 “만약 계(癸)가 무(戊)를 얻으면 늙고 추한 것을 얻는 것이니 용모가 촌티가 나고 겉늙고 저속하다. 남자는 늙은 처를 만나고 여자는 늙은 지아비를 만난다. ”라고 하였는데 이 팔자에서는 일간 계수(癸水)가 월주의 무토(戊土)를 만나는 것이니 나보다는 연장자(年長者)라고 보면 됩니다. 또한 무정지합이니 정이 없이 만나는 것으로 명암부집을 해소하는 것이 되는데 장(長)과 소(少)를 구분 안하고 즐기는 것입니다. 이것은 동년배의 정상적인 사랑을 찾아가지 못하는 경향이 많은 겁니다.
근황
자(子)대운(21~25)에 일본으로 공부하러 건너가서 계사(癸巳)년(23세)에남자를 만나 연애를 시작하였다. 신(辛)대운 26세 병신(丙申)년부터 적성에 맞는 직장을 들어가서 직장운은 잘흘렀으나 축(丑)대운 31세에 남자를 만나 양다리를 걸치고 성적교류를 가졌다. 결국 신축(辛丑)년 신축(辛丑)월에 전 남자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6 나의 정재(正財)가 비견(比肩)과 합하여 사라졌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42 | 대운40 | 건 명 | |||||||
겁재 | 일간 | 정재 | 비견 | 겁재 | 인수 | 六 神 | |||||||
癸 | 壬 | 丁 | 壬 | 癸 | 辛 | 天 干 | |||||||
卯 | 辰 | 未 | 戌 | 卯 | 亥 | 地 支 | |||||||
상관 | 편관 | 정관 | 편관 | 상관 | 비견 | 六 神 |
이 사람은 현재 42세인데 지방대를 졸업하고 한국의 항공 업체에 근무합니다. 신혼집은 이미 준비 완료하여 결혼만 하면 될 것 같았는데 소개팅을 여러번 했는데에도 인연이 나타나질 않는답니다. 왜 그런가요?
이것은 자평진전에서 “천간의 합이불화(合而不化)를 논함”을 보면 자세히 설명히 나오는 대목이 있습니다. 자평진전에서 말하기를 년간 정화(丁火)가 먼저 월간 임수(壬水)와 합하므로 정화 일간은 정관인 월간의 임수(壬水)와 합하지 못한다라고 설명을 합니다. 이것은 남편의 별이 자매와 합해서 사라졌으니 남편이 있어도 없는 것과 같은 것으로 취급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위의 명조도 정임합거(丁壬合去)를 당한 구조이므로 나의 정재(正財)가 비견(比肩)과 합하여 사라졌으니 아내가 있어도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구조는 짝을 만나 해로(偕老)하는 것이 쉽지가 않는데 대운에서 이 합거(合去)를 해소시켜줘야 나에게도 기회가 오게 됩니다. 그러나 해소(解消)되는 기간도 5년 이상 지속하기 어려우므로 역시 합거가 되살아나면 부부갈등이 있게 됩니다.
7 일간 득재(得財)의 상(像)으로 재인불애(財印不碍)하다
時 | 日 | 月 | 年 | 곤 명 | |||||||
정재 | 일간 | 정인 | 식신 | 六 神 | |||||||
癸 | 戊 | 丁 | 庚 | 天 干 | |||||||
丑 | 寅 | 亥 | 午 | 地 支 | |||||||
겁재 | 편관 | 편재 | 정인 | 六 神 | |||||||
60 | 50 | 40 | 30 | 20 | 10 | 0 | 대 운 수 | ||||
庚 | 辛 | 壬 | 癸 | 甲 | 乙 | 丙 | |||||
辰 | 巳 | 午 | 未 | 申 | 酉 | 戌 |
이 명조는 해월(亥月)에서 계수(癸水)가 투출하니 용신은 재격(財格)이죠. 그런데 정화(丁火)를 상신(相神)으로 사용하므로 재격패인(財格佩印)의 명조가 됩니다. 그런데 일간 무토(戊土)와 계수(癸水)가 무계합(戊癸合)이죠. 무토(戊土)가 계수(癸水)를 합극으로 당기는 것이라 이런 경우는 계수(癸水)가 무토(戊土)를 넘어 정화(丁火)를 극하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죠. 이것을 재인불애(財印不碍)하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곧 재성과 인수가 서로 장애를 받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정화(丁火)는 손상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정화(丁火)가 년지의 오화(午火)에 정인의 록(祿)을 내리고 무토(戊土) 일간은 장생지인 관록(官祿) 인목(寅木)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년지(年支)에는 정화 상신(相神)의 록(祿)이 뿌리를 내렸고 일지(日支)에는 일간의 록(祿)이 뿌리를 내린 겁니다. 또한 월지(月支)에는 계수(癸水) 정재(正財)의 뿌리를 내려 재격(財格)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러한 록(祿)의 구조를 과갑팔자(科甲八字)라고 하여 국가의 록봉(祿俸)을 받는 문서라고 보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앞으로 상신(相神)의 왕기(旺氣)를 보이는 사오미(巳午未) 남방(南方)화운(火運)으로 진행하므로 전도양양(前途洋洋)하다고 보면 됩니다. 만약 정화(丁火) 손상(損傷)으로 재극인(財剋印)이 되었거나 오화 록(祿)이 없다면 이 사람은 공부 욕심은 있는데 합격은 어려우니 과갑(科甲)이 어렵다고 보아도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28세 정유(丁酉)년에 9급 공무원에 합격하였고 공무원 근무를 하면서 7급 시험을 준비중이다가 신축년 32세에 세종시 7급에도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8 무계합(戊癸合)은 불이 강하면 도공(陶工) 물건이 된다
時 | 日 | 月 | 年 | 건 명 | |||||||
편재 | 일간 | 겁재 | 편관 | 六 神 | |||||||
丙 | 壬 | 癸 | 戊 | 天 干 | |||||||
午 | 寅 | 亥 | 午 | 地 支 | |||||||
정재 | 식신 | 비견 | 정재 | 六 神 |
이 사람은 해수(亥水)에서 무토(戊土)가 투출하였으니 무토(戊土) 칠살을 용신(用神)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원래 월지(月支)를 용신(用神)으로 해야 하지만 해수(亥水)는 비견(比肩)이므로 일간과 동일한 월령의 오행은 용신(用神)으로 잡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만약에 해수(亥水)에서 무토(戊土) 칠살(七殺)이 투출이 안되었더라면 그때에는 비로서 월겁격(月劫格)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간과 동일한 월령 오행은 무엇보다도 다른 천간의 투출자가 있으면 그것으로 용신을 삼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토(戊土)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상신을 잡으려고 한다면 임수(壬水) 일간에서는 계수(癸水)는 겁재(劫財)입니다. 곧 임수일간에서는 월령(月令)이 자수(子水)이면 양인(陽刃)이라 말하고 천간에 계수(癸水)가 투출이 되면 겁재(劫財)라고 합니다. 겁재는 양인보다는 약하다고 보면 되지만 무계합살(戊癸合殺)하는 까닭에 칠살(七殺)이 제복(制伏)을 당하는 것이므로 이 사람은 양인합살(陽刃合殺)이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람은 무토(戊土) 칠살이 투출했으므로 칠살격(七殺格)이 됩니다. 그런데 칠살(七殺)에서는 식신(食神)으로 제살(制殺)하는 것이 정법(正法)이지만 이 팔자에서 인목(寅木) 식신(食神)은 인오합(寅午合)으로 인해 화식위재(化食爲財)가 되었습니다. 고로 식신(食神)으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재성(財星)으로 변하여 재생살(財生殺)을 돕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팔자는 살용식제(殺用食制)가 아니라 양인합살(陽刃合殺)로 보는 것입니다. 다만 양인이 아닌 겁재가 겁재(劫財)합살(合殺)하는 팔자이기 때문에 격국의 고저(高低)가 떨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무오(戊午)는 재생살(財生殺)이 되는 것이니 무토(戊土) 칠살(七殺)은 무척 강한 겁니다. 그래서 일단 이 사람의 직업 환경이 재생살(財生殺)이라는 위험 직군에 속한다고 예측하면 됩니다. 따라서 이 사람의 직업이 사무직은 아닌 것이며 현장 근무자일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용신의 상의(象意)를 분석해 나가야 합니다. 용신이 무토(戊土)이므로 이 사람의 작업 환경은 흙, 땅과 관련이 된 겁니다. 1차 직업으로 부동산, 건축업, 건설업, 산림업, 농업 계통을 그려 보면 됩니다. 이러한 무토(戊土)의 성질을 바탕으로 고위험에 해당하는 직업을 찾아 2차로 분석해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주에서는 무오(戊午), 병오(丙午)의 재생살(財生殺)의 구조가 두드러집니다. 즉 화(火)가 무척 강렬하게 나타납니다. 즉 이것은 불로 구운 흙의 특성을 보이게 됩니다. 도자기 종류가 될 수 있고 세라믹 계통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팔자는 물이 많으므로 불로 흙을 구은 다음에 물로 세척해 주는 작업이 반드시 따라 줘야 합니다. 그것이 무계합(戊癸合)이 되는 것입니다. 물과 뒤범벅이가 된 채로 돌아가면서 불에 응고가 된 물질입니다. 그러므로 재생살(財生殺)하는 위험이 존재하는 2차 직업을 유추할 수가 있게 됩니다. 곧 도자기, 세락믹, 유기그릇, 화공약으로 구운 세면대 등과 관련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곧 이 사람은 공장 같은 환경에서 불을 다루는 현장 근무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이 사람에게는 이런 종류의 업종군에 취업하면 적성이 알맞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이 사람은 석고보드 제조 현장 생산 직원입니다.
9 정임합거이면 두 육친(六親)을 잃어버린 것과 같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32 | 대운28 | 건 명 | |||||||
편재 | 일간 | 편관 | 상관 | 식신 | 겁재 | 六 神 | |||||||
乙 | 辛 | 丁 | 壬 | 癸 | 庚 | 天 干 | |||||||
未 | 卯 | 未 | 申 | 卯 | 戌 | 地 支 | |||||||
편인 | 편재 | 편인 | 겁재 | 편재 | 인수 | 六 神 |
이 사주의 주인은 10대에 게이머(gamer)에 뜻을 두었다가 여의치 않았고 20대엔 별다른 기술없이 여자와 도박으로 방탕하게 지내다가 급기야 작년 임인년(壬寅年)에 집을 나가서 소식도 없습니다. 일견 재격(財格)으로 격이 좋아 보이는데 왜 성취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위 사주에서는 월지에 놓인 양인(陽刃)이나 칠살(七殺)이 두려운 것인데 잡기(雜氣)에서 출현한 천간 칠살(七殺)은 그리 엄중(嚴重)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고로 이 경우는 정임합거(丁壬合去)에요. 합거(合去)에서는 두 글자가 제거되어 쓰지 못하는 글자이니 있어도 없는 것과 같은 존재가 됩니다. 그렇게 보면 수화(水火)가 없는 것이니 상관과 칠살이 사라진 겁니다. 팔자에서 두 육친을 사용 못하는 것이니 길이 쉽게 열리겠습니까? 또한 을미(乙未)는 동주고(同柱庫)이고 묘미(卯未)는 쟁합(爭合)이라 합이불합(合而不合)으로 보기 때문에 묘미합(卯未合)의 결성이 어렵습니다. 이것은 미미(未未)토(土)가 묘고지(墓庫地)로 그대로 작동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을신충거(乙辛沖去)가 된 재격(財格)이 고지(庫地)를 가진 것이라 이건 재물에 대한 성취욕구가 앞서서 한 방에 올인하는 스타일입니다. 돈 날리는 상(像)이므로 도박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