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수원맛집] 호주산 와규(和牛)를 마음껏... 인계동 와규샵

[대패지기]

수원 인계동에는 먹을 것도, 고깃집도 참 많습니다.

예전에 호주산 쇠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먹던

와규샵 (和牛 #)이라는 가게가

무제한 뷔페집으로 바뀌었다기에 다녀왔습니다.

WAGYU 와규란?

와규는 말 그대로 일본소를 뜻한다.

(和牛 : 화우) 를 일본어로 발음하면 와규로 읽는다.

흔히 마블링이라 불리는 근내지방이 눈처럼 골고루 퍼져 있으며,

전세계 미식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고기로 꼽는다.

성인은 14,000원에 2시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와규샵에서 제공하는 와규는 일본토종 와규가 아니라 일본소 와규를 앵거스 품종과 교배하여

호주, 뉴질랜드 청정지역에서 곡물사육을 450일 한 후에 도축하여 수입을 하는

유통기한이 90일 밖에 되지않는 가장 최상급의 후레쉬 냉장육입니다." 라고 쓰여있더군요.

셀프 코너로 가서 먼저 밑반찬을 챙깁니다.

다양한 절임류, 김치, 그리고 간단한 샐러드까지...

쌈채소와 버섯, 귤까지 무제한 이용가능합니다.

고기 코너로 가볼까요?

쇠고기는 모두 호주산 와규입니다.

삼각살, 등심, 엎진꽃살...

제비추리, 살치살...

갈비살, 갈비본살...

소곱창도 있었어요.

항정살과 삼겹살들의 돼지고기는 칠레산입니다.

다양한 부위의 쇠고기를 조금씩 덜어와 맛을 보기로 합니다.

쇠고기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도 참고했구요.

본격적으로 고기 맛을 봐야지요~

자리로 돌아와 불판이 달궈지기를 기다립니다.

모든 부위를 조금씩 맛본 후

맛이 좋았던 부위 위주로 먹을 참입니다.

불판위에 고기를 올립니다.

쇠고기는 한번만 뒤집고, 적당히 익었다 싶으면

바로 먹어 줘야 참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가볍게 기름장에 찍어서도 먹고..

상추쌈으로도 먹습니다.

모두들 배가 고프던 찰라,

빠른 속도로 고기를 구워 먹습니다.

확실히 일반 고기 뷔페집들 고기보다는 맛이 뛰어납니다.

깻잎지에 싸서 먹는게 참 좋았습니다.

다시 맛있었던 부위들을 담아왔습니다.

하얀 마블링이 예쁜 엎진꽃살이라는 부위가

개인적으로 가장 부드럽고 맛이 좋았습니다.

타지 않게 잘 익혀서 맛있게 먹습니다.

요즘 아무리 수입 쇠고기라고 해도 마껏 먹다보면 가격이 참 부담스럽잖아요?

그런 걱정없이 양껏, 고기를 즐길 수 있어서,

일행들 모두가 만족해 합니다.

된장찌개를 시켰습니다.

깊은 멸치 육수를 사용한것 같은데, 입맛을 개운하게 해줘서 참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삼겹살도 맛을 보고...

이젠 정말 배가 부르네요^^;;

배

가 불러도 역시 한국사람은 밥이 빠지면 좀 서운하잖아요~

그래서 공기밥을 주문해서 된장에 끓여먹습니다.

대학시절 고기집에 가면 된장에 공기밥을 말아 끓이면서 소주 마시곤 했거든요.

추억의 맛을 재연해보려 합니다.

위의 된장찌개에 엎진꽃살과 청양고추를 잘라 넣고,

공기밥 하나를 말아서 끓인후..

김치와 무 말랭이와 깻잎을 올려 맛있게 먹었습니다.

술까지 남김없이 다 비웠구요^^

만사천원이라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호주산 와규를 맘껏 즐길수 있었던 수원 인계동 와규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