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에츠코의 저서 『日本犬 血統を守るたたかい 일본견 혈통을 지키는 싸움』 분석 1＜곽원명님의 글 반론 ＞

[천의무봉 박상우]

요시다 에츠코의 저서 『日本犬 血統を守るたたかい 일본견 혈통을 지키는 싸움』 분석

1. 요시다 에츠코(吉田悦花) 소개

作家・エッセイスト、俳人(吉田悦花)。

작가 · 수필가 하이쿠 시인.

千葉県出身。 치바현 출신.

新聞・雑誌を中心に執筆活動を続けるかたわら、東京都 千代田区NPO法人神田雑学大学理事長 신문 · 잡지를 중심으로 집필 활동을 계속하면서, 도쿄도 치요다 구 NPO 법인 간다 잡학 대학 이사장.

読売日本テレビ文化センター「江戸蕎麦散歩」「俳句散歩」「江戸東京百景 味めぐり」講師。

요미우리 일본 TV 문화 센터 '에도 메밀 산책」 「하이쿠 산책」 「에도 도쿄 백경 맛 둘러싸」강사.

2. 그녀의 첫 저서 [일본견 혈통을 지키는 싸움]의 리뷰 中 발췌

2003/7 책의 표지

(1) 그녀의 첫 저서 [일본견 혈통을 지키는 싸움]의 리뷰 中

1) [......秋田犬、柴犬、甲斐犬、北海道犬、紀州犬、四国犬の６つが取り上げられている。

아키타 개, 토종개, 카이개, 홋카이도개, 기슈개, 시코쿠개 6 개가 거론되고 있다.

飼育している人たちにインタビューしてまわった内容。

사육하고 있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다녔다는 내용. ]

2) [...全体として、内容がくどい。 전체적으로 내용이 장황하다...]

同じような取材を繰り返し、しかも、最初は雑誌連載だったのだから仕方ないとは思うが、そのあたりは単行本化の時に整理・工夫できなかったものか。

유사한 취재를 반복, 게다가 처음에는 잡지 연재했다니까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그 부분은 단행본 화시 정리 · 연구 할 수 없었던 것일까.

また、取材相手にべったりというか、おべんちゃら・お世辞の類が目につく。

또한 취재 상대에 대한 애착 이랄까,

おべんちゃら· 아첨하는 말들이 눈에 띈다.

文章が下手なのも読みにくさを増している。 문장이 서투른 것도 읽기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3) [....テレビである犬種が流行ってると聞くと、血統書付きのを何十万も出して買いたがる人と同類の人に向けた、典型的なペット商売本。

텔레비전이다 견종이 유행하고 묻자 血統書付き을 수십만 내고 사고 싶어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전형적인 애완 동물 장사 책....]

4) [...あまり読んでいて気分のいい本じゃないですね。 읽을수록 기분 좋은 책이 아니네요....]

등 호의적인 리뷰어 보다 비판적 리뷰가 많은 책이다.

즉 전문성 보다는 천연 기념물 6 종을 기르는 이곳 저곳을 매월 들러 주로 애견가들의 애견 생활을 취재하는 책이다. 

(2) 요시다 에츠코의 근황

요시다 에츠코는 근자에 가이견 두어 마리를 키우면서 가이견에 대한 형태적 기술을 하면서 말미에 [....初心者の私が感じるままに書きました。

초심자의 사견으로 느끼는 대로 썼습니다. 特に意図はありません。 특별한 의도는 없습니다....] 라고 하고 있다.

그녀는 또 자기 소개에 있어 [...私は、もともと生きものが好きで、植物、昆虫を問わず、自然一般が好きです。

나는 원래 생물을 좋아하는 식물, 곤충을 불문하고 자연 일반을 좋아합니다.

とくに犬は、雑種であろうと、どんな種類であろうと興味がありますし、何でも好きです。

특히 개는 잡종이든 어떤 종류이든 관심이 있고, 무엇이든 좋아합니다.

連載記事では、15年くらい各地の日本犬の取材を続けています。

연재 기사에서는 15 년 정도 각지의 일본 개의 취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라고 하고 있어 요시다 에츠코 본인이 단순 애견가일 뿐 견종 지식이 깊은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3.  [일본견 혈통을 지키는 싸움] 분석

그녀의 저서 [일본견 혈통을 지키는 싸움] 번역은 아이디:운곡 거사라는 분이 작성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 보기로 한다.

참고로 곽원명님이 운곡 거사라는 분에게 2015년 에츠코의 저서 번역을 작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1) < 작가 콘도케이타로의 개 바보 이야기 >

작가 콘도케이타로의 개사랑은 유명하다. 스스로 애견가를 넘어서 개 바보를 자칭하는 사람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소형의 시바견, 중형의 키슈견,시코쿠견 그리고 대형견인 아키타견까지 열 마리 정도의 일본 개들을 길러온 사람이다. ...<중략>

생후 반년이 지나면서 '고리'의 결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고리'의 등이 이른바 잉어등이었다. 일본개의 등은 곧게 뻗어 직선을 이루어야 하는데 '고리'의 등은 활처럼 곡선으로 휘어졌다.

등의 선이 여린 개는 쉽게 지치고 만다. 고양이과의 사자나 치타는 등의 선이 여려서 단거리에서는 강하나 원래 개는 등의 선이 강하게 뻗어 장거리에 강하게 태어난 종이다.

위 붉은 문장은 에츠코가 취재한 콘도케이타로 라는 애견가의 개에 대한 안목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말하여 개에 대한 바른 인식이 없는 애견가에 불과하다 하겠다.

등선이 직선으로 변한 것은 늑대나 원시견들이 갖는 위로 약간 솟아 오르는 허리 선이 밋밋해졌다는 것이며 이것은 대퇴골이 길어져 뒤로 다리를 뻗게 된 것이 원인이다.

뒷다리가 뒤로 나가게 되면 고관절에 걸리는 부하가 증가하여 쉽게 지치고 나이 들어 감에 따라 골격 자체가 망가지는 결과를 가져 온다.

보행에서도 등이 직선이 되면 보폭도 효율적 거리가 나오지 않게 되어 단위 시간 당 에너지 소모량만 늘게 되어 지구력이 없게 되는 것이고 지구력이 없다는 것은 장거리에 강한 것이 아니고 그 반대로 약한 것이다.

그는 또 기주견을 한번 번식하면서 [...세 마리 다 머리통이 크고, 목이 굵은 만족할 만한 놈들이 나왔다....] 라는 어휘 표현을 하는 것으로 개의 머리통이 크고 목이 지나치게 굵으면 매우 저급한 형질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머리의 두개골이 크게 벌어지고 얼굴 뼈도 잘 발달되었으며  목둘레도 굵어졌다. 그러나 체형적으로는 아직 빈약했다. 가슴이 더 깊어지고 다리는 더 짧게 보여지지 않으면 안 된다....] 라는 것도 개의 형질을 크게 해치는 것임에도 흉심이 깊어져야 한다거나 다리가 더 짧게 보여야 한다는 식의 무지스런 회고를 하고 있는데 에츠코는 이런 애견가들의 회고를 취재하여 애견 챔프에 기고 하였던 뿐이다.

                                                                             '츄'의 부견 '지로'1965년생

그가 번식한 개의 아비로 전람회 챔피언을 지낸 기쥬견이다.

개를 평가 또는 한다는 것은 견종 집단의 고유 타입(Type)을 지닌 것인가를 두상과 체형에서 살피고 나서 보다 섬세하게 형태(Conformation)를 평가한 후 그 운동성(Locomotion)을 확인하기 위해 보행 심사(gait judgment)를 하게 된다.

이러한 타입 Type, 형태 Conformation, 운동 Locomotion 은 심사의 3 원칙이다.

위 개는 기주견이므로 진도개 심사에서는 감점이 될 경직된 두상과 체구, 지세(다리 디딘 모습), 지나친 미근부의 굵기, 꼬리 세트, 늘어진 입술, 작은 귀 등은 거론치 않겠다.

그러나 진도개는 물론 일본개나 서양 개들에게서 공통으로 보는 기능성을 살펴 본다면 이 개는 크게 기능성이 떨어지는 형태이다.

개의 형태는 기하학적으로 우선 판단할 수 있고 이런 기하학적 판단은 체고 대 체장 비율 등 여러 가지 신체 지수(Body index) 등으로 나타낼 수 있는데 이 모든 판단 기준은 야생 늑대나 원시견들의 기능성 우열에 그 기초를 둔다.

위 개는 늑대나 원시견 타입의 흉심 42 % 를 많이 초과하여 근 50 % 에 이르러 대단히 둔탁한 체형을 하고 있다.

개의 몸통이 이처럼 커 버리면 개의 운동성을 심각히 훼손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또한 이 개는 그 목이 상대적으로 짧아 지면의 족적을 통해 캐치할 수 있는 냇질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코가 땅에 쉽게 닿아야 관절을 무리하게 굽히지 않게 되어 에너지 소모가 적고 보다 빠른 냇질이 가능한 것인데 이 개는 그런 것을 할 수 없는 짧은 목을 가지고 있다.

미근부(꼬리 뿌리 부위)는 지나치게 굵어 역시 민첩성을 해치는 요인이 된다.

꼬리는 개의 이동 시 상하 좌우로 미미하지만 중요한 움직임이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왼발이 앞으로 나가면 즉 좌측으로 무게 중심이 약간 이동하는데 그 무게 중심 이동 폭이 크면 효율성이 떨어져 쉽게 피로하게 된다.

그래서 무게 중심 이동 폭을 줄이기 위해 꼬리는 우측으로 약간 기울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동작은 개의 속도가 빠를 수록 개의 꼬리 움직임도 민활해야 하는데 미근부가 굵은 개들은 그것이 잘 되지 않는 것이다.

하나 하나 개의 모든 부분을 다 설명할 수도 있지만 매우 중요한 한가지만 짚어 본다면 이 개의 뒷다리는 정상적인 자세에서 약 20 cm 뒤로 뻗고 있다.

정상적인 자세라는 것은 개의 엉덩이 뼈에 대퇴골 머리가 들어가 좌골 관절이 형성 된다.

이 대퇴골 머리에서 지상으로 가상의 수직선을 내리면 개의 발(발통) 등에 얹어지는 자세가 정상적 뒷다리 자세이다.

이 상태에서 전후 약 5 cm 정도는 정상이라 볼 수 있지만 이 개처럼 뒤로 20 cm 정도 뻗게 되면 개 몸무게 23 kg 정도로 보이는데 체중의 약 40 % 는 후구에 부하가 걸리므로 약 9.2 kg 정도가 후구의 부하 량이 된다.

20 cm 를 뒤로 뻗는다면 정상 자세와 약 30° 라고 가정한다면  9.2 kg × sin 30° 가 되어 훨씬 많은 부하를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아마 엉덩이에 강아지 한 마리를 평생 태우고 다니는 꼴일텐데 어찌 개가 지구력이나 민첩함이 있을 수 있겠는가?

최근 이삼 년 진도견계를 돌아보니 협회는 우후 죽순처럼 늘었고 그에 따른 심사위원들은 턱 없이 부족한 것을 자주 본다.

그 부족한 심사 위원들 조차 대부분 함량 미달로 판단 되는데 그것은 심사하는 모습을 링 밖에서 보면 심사자의 내공이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이유가 대부분의 협회에 심사 지침(메뉴얼)도 없고 제대로 된 심사 배점표도 없으니 개별 심사위원들의 개인 심사 역량에 맡기게 되는데 이 심사위원들이 백에 구십구 명은 실재 개에 대한 전문 지식이 거의 없거나 좀 안다는 사람들이 아끼다나 외국 개들 자료 몇 가지 읽어 본 게 다인데 그 자료들이란 것이 진도개는 물론 다른 개 심사에도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 < 계속 >

[천의무봉 박상우]

일본 견 6 종 취재 내용이니 이 참에 일본 개들의 형태와 기능성의 관계를 알아 보고 진도개와의 비교를 통하면 진도개의 정체성에 더욱 가깝게 다가 설 수 있다 판단 되어 이삼일에 한 견종 씩 살펴 봅니다..좀 바쁘기도 하고 내용도 많아 한꺼번에 올리지 못하니 널리 양해 바랍니다.^^

[천의무봉 박상우]

그런 생각은 천의무봉 박상우를 아직 1 % 도 모르는 곽형 혼자만의 생각이겠죠. ...그리고 내가 댓글로 ' 김정호 선생의 진도견'을 본 적 있느냐고 물었는데....확실히 난독인가보네요.^^;.... 에츠코의 저서에 훨씬 앞서 진도개 원로들의 증언을 그것도 형질 위주로 실려 있어요. 아직 못 본 모양이군요 자꾸 진도개도 그런 책이 있느냐고 하는 것을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