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화(1602-1673) 술을 취케 먹고 두렷이 앉았으니 억만 시름이 가노라 하직한다 아희야 잔 가득 부어라 시름 전송하리라. 두렷이:둥글게. 하직:이별의 인사를 함. 전송:잔치를 베풀어 보냄.
鄭太和(정태화) (1602-1673) 이듬해 병자호란 때 원수가 도망하자 패잔병을 수습하여 항전, 많은 적을 살해한 공으로 집의가 되었다. 1637년 볼모로 잡혀가는 소현세자를 심양에 따라 모셨으며, 1638년 충청도 관찰사에 오르고 동부승지를 거쳐 다음에 우부승지를 지낸 뒤 원접사(遠接使)가 되어 청나라 사관(査官)을 맞았다. 1640년 한성부 우윤·대사간·평안도 관찰사·경상도 관찰사를 역임하고, 도승지를 거쳐 1644년 이조 참판으로 접반사(接伴使)를 겸하고, 이듬해 호조 판서를 거쳐 대사헌으로 소현세자가 죽자, 봉림대군의 세자책봉을 반대 소현세자의 아들로써 적통을 계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1646년 공조 판서가 되었고, 1648년 형조 판서에 전임, 이듬해 우의정을 거쳐 좌의정으로 사은사가 되어 청나라에 다녀온 후 영의정에 올랐다. 그 후 모친상으로 사직했다가 1650년(효종1) 판중추부사가 되어 좌의정에 재임 되었으나 취임하지 않았고 이듬해 다시 영의정이 되었고, 이해 효종이 죽자 원상이 되어 국정을 처결, 당시 제1차 예송(禮訟)이 일어나자 송시열의 기년설을 지지하여 이를 시행케 했으며, 성품이 모나지 않고 신중하여 정적이 별로 없었다. 영의정으로 재직중 여러차례 사직을 청했으나 허락되지 않다가 37번의 청원 끝에 허락을 얻어 1671년 기로소에 들어갔다. 시호는 익헌(翼憲)으로 충익(忠翼)으로 개시되었으며 저서로 양파유고·양파기년 등이 있다.
정도전(1342-1398) 호는 삼봉(三峰) 仙人橋(선인교) 鏁린 믈이 紫霞洞(자하동)의 흐르르니 半千年(반천년) 王業(왕업)이 물소鿡이로다 아희야, 故國興亡(고국흥망)을 무러 무��리요. 鏁...자물쇠 선인교 나린물이/정도전
鄭道傳(정도전1342-1398)
※,紫霞洞....개성 송악산 밑에 있는 계곡 경치가 좋기로 유명하다 정몽주(1337-1392) 호는 포은(圃隱) 此身死了死了(차신사료사료)...이몸이 죽고 죽어
이 몸이 주거 주거 一百番(일백번) 고텨 주거, 白骨(백골)이 塵土(진토)螡되야 넉시라도 잇고 업고, 님 向(동)한 一片丹心(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이시랴
鄭夢周(정몽주) 丹心歌 고려 말기, 정몽주가 이방원의 에 답하여 고려에 대한 변하지 않는 충성심을 노래한 시조 정훈(1563-1640) 뒷 뫼히 뭉킨 구름 앞 들에 펴지거다 바람 불지 비 올지 눈이 올지 서리 올지 우리는 뜻 모르니 아무랄 줄 모르로라. 탄북인작변가(嘆北人作變歌) 광해군을 옹립하여 정치를 마음대로 하는 북인의 행위에 대한 비분강개의 심정.
병들어 죽기는 설운 줄 모르려니와 알고서 못 금하는 백발을 그야 설워하노라.
불평 辭色(사색)을 날 아니 뵈었더니 머리해 늙는 날 버리고 혼자 가랴 하시는고. 곡처(哭妻). 조강:지게미와 쌀겨. 조강지처:가난할 때 고생을 함께 하며 살아온 본처.
정철(1536-1593) 호는 송강(松江) 가사:성산별곡,사미인곡,속미인곡,관동별곡 - 가사의 일인자 재 너머 셩권롱(成勸農) 집의 술 닉단 말 어제 듯고 누은 쇼 발로 박차 언치 노하 지즐�고 아폡야, 네 권롱(勸農) 겨시냐 졍좌수(鄭座首) 왓다 �여라. 극적 구성. 박진감. 과감한 생략.
한 가지 꺾어 내어 님 계신 데 보내고져 님이 보신 후제야 녹아진들 어떠리 어화 棟梁材(동량재)를 뎌리�야 어이 평고 헐더 기운 집의 의논도 하도 할샤 뭇 지위 고� 자 들고 헤다가 말려니 당쟁으로 인재가 희생되어 가는 것을 걱정하며, 갑론을박으로 분열시키지 말고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여 나라 일을 바로잡자는 교훈적인 내용이 은유와 풍요로써 읊어졌다. 동량재:들보가 될 인재. 뭇 지위:여러 목수. 고�:먹통. 헤다가:허둥거리다가.
바람 비 눈 서리를 맛도록 맞을망정 인간에 이별을 모르니 그를 불워하노라.
나鏅 졈엇거니 돌히라 무거올가 늘거도 셜웨라커든 짐을조차 지실까. 노인에 대한 공경.
나갈 데 계시거든 막대 들고 좇으리라 향음주(鄕飮酒) 다 파한 후에 모샤 가려 하노라. 어른을 공경하라고 長幼有序(장유유서)와 관련 된 것.
草屋(초옥) 조븐 줄이 긔 더욱 내 分(분)이라. 다만당 님 그린 타스로 시름계워 �노라. 안빈낙도와 연군의 정을 노래함.
구만 리 钷텬에 번韕이 걸려 이셔 고운 님 겨신 곳韡 가 뵈최여나 보리라. 임(선조)에 대한 그리움과 사모의 마음을 담고 있다. ********** 星山別曲(성산별곡) - 鄭澈(정철)
[1] 엇던 디날 손이 성산의 머믈며셔 어떤 지나가는 나그네가 성산에 머물면서 서하당 식영정 주인아 내 말 듯소. 서하당 식영정의 주인아 내 말을 들어보소 인생 세간(世間)의 됴흔 일 하건마난 인간 세상에 좋은 일이 많건마는 엇디한 강산(江山)을 가디록 나이 녀겨 어찌 한 강산을 갈수록 낫게 여겨 적막 산중의 들고 아니 나시난고 적막한 산중에 들어가고 아니 나오시는가. 송근(松根)을 다시 쓸고 죽상(竹床)의 자리 보아 솔뿌리를 다시 쓸고 대나무 침대에 자리를 보아 져근덧 올라 안자 엇던고 다시 보니 잠시 올라앉아 어떤가 하고 다시 보니 천변(天邊)의 떳난 구름 서석(瑞石)을 집을 사마 하늘가에 떠 있는 구름이 서석을 집을 삼아 나는 듯 드는 양이 주인과 엇더한고 나가는 둣하다가 들어가는 모습이 주인과 어떠한가. 창계(滄溪) 흰 믈결이 정자 알픠 둘러시니 시내의 흰 물결이 정자 앞에 둘러 있으니 천손운금(天孫雲錦)을 뉘라셔 버혀 내여 하늘의 은하수를 누가 베어내어 닛는 듯 펴티는 듯 헌사토 헌사할샤 잇는 듯 펼쳐 놓은 듯 야단스럽기도 야단스럽구나. 산중의 책력(冊曆) 업서 사시(四時)를 모르더니 산 속에 달력이 없어서 사계절을 모르더니 눈 아래 헤틴 경(景)이 쳘쳘이 절노 나니 눈 아래 헤친 경치가 철을 따라 절로 생겨나니 듯거니 보거니 일마나 선간(仙間)이라 듣고 보는 것이 모두 신선이 사는 세상이로다.
매창(梅窓) 아젹 벼테 향기예 잠을 깨니 매창 아침볕의 향기에 잠을 깨니 선옹(仙翁)의 해욜 일이 곳 업도 아니하다 산늙은이의 할 일이 아주 없지도 아니하다 울 밋 양지 편의 외씨를 삐허두고 울타리 밑 양지 편에 오이씨를 뿌려 두고 매거니 도도거니 빗김의 달화 내니 김을 매고 북을 돋우면서 비 온 김에 가꾸어 내니 청문고사(靑門故事)를 이제도 잇다 할다 청문의 옛이야기가 이제도 있다 하리라. 망혜(芒鞋)를 뵈야 신고 죽장(竹杖)을 흣더디니 짚신을 죄어 신고 대나무 지팡이르 흩어 짚으니 도화 픤 시내 길히 방초주(芳草洲)의 니어셰라. 도화 핀 시냇길이 방초주에 이어졌구나. 닷봇근 명경名鏡 중中 절로 그린 석병풍(石屛風) 잘 닦은 거울 속에 저절로 그린 돌병풍 그림애를 버들 사마 서하(西河)로 함끠 가니 그림자를 벗 삼아 서하로 함께 가니 도원(桃園)은 어드매오 무릉(武陵)이 여긔로다 무릉도원이 어디인가, 여기가 바로 그곳이로다.
남풍이 건듯 부러 녹음(綠陰)을 혜텨 내니 남풍이 문득 불어 녹음을 헤쳐 내니 절(節) 아는 괴꼿리난 어드러셔 오돗던고 철을 아는 꾀꼬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희황(羲皇) 벼개 우희 픗잠을 얼픗 깨니 희황 베개 위에 선잠을 얼핏 깨니 공중 저즌 난간(欄干) 믈 우희 떠 잇고야 공중의 젖은 난간이 물 위에 떠 있구나. 마의(麻衣)를 니믜 차고 갈건(葛巾)을 기우 쓰고 삼베옷을 여며 입고 갈건을 비껴쓰고 구브락 비기락 보난 거시 고기로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기대면서 보는 것이 고기로다. 하루밤 비 끠운의 홍백련(紅白蓮)이 섯거 픠니 하룻밤 비 온 뒤에 붉은 연꽃과 흰 연꽃이 섞어 피니 바람끠 업시셔 만산(萬山)이 향긔로다 바람기가 없어서 모든 산이 향기롭다. 염계(염溪)를 마조보와 태극(太極)을 뭇잡는 듯 염계를 마주하여 태극성을 묻는 듯 태을진인이 옥자(玉字)를 헤혓는 듯 태을진인이 옥 글짜를 얻은 듯 노자암 건너보며 자미탄 겨테 두고 노자암을 건너보며 자미탄을 곁에 두고 장송長松을 차일(遮日)사마 석경石逕의 안자하니 큰 소나무를 차일삼아 돌길에 앉으니 인간(人間) 유월(六月)이 여긔는 삼추(三秋)로다 인간 세상의 유월이 여기는 가을이구나. 청강(淸江)의 떳는 올히 백사(白沙)의 올마 안자 청강에 떠 있는 오리가 흰 모래에 옮겨 앉아 백구(白鷗)를 벗을 삼고 잠 깰 줄 모르나니 흰 갈매기를 벗 삼고 잠깰 줄을 모르나니 무심코 한가하미 주인과 엇더하니 무심하고 한가함이 주인과 비교하여 어떤가.
오동(梧桐) 서리달이 사경(四更)의 도다오니 오동나무 사이로 가을달이 사경에 돋아오니 천암만학(千巖萬壑)이 나진들 그러할가 천암만학이 낮보다도 더 아름답구나. 호주(湖洲) 수정궁을 뉘라셔 옴겨 온고 호주의 수정궁을 누가 옮겨 왔는가. 은하를 띄여 건너 광한전의 올랏는 듯 은하수를 뛰어 건너 광한전에 올라 있는 듯 짝 마즌 늘근 솔란 조대(釣臺)예 셰여두고 한 쌍의 늙은 소나무를 조대에 세워 놓고 그 아래 배를 띄워 갈 대로 더뎌 두니 그 아래에 배를 띄워 가는 대로 내버려 두니 홍료화紅蓼花 백빈주(白빈洲) 어느 사이 디나관데 홍료화 백반주를 어느 사이에 지났길래 환벽당(環碧堂) 용(龍)의 소히 뱃머리예 다하셰라. 환벽당 용의 못이 뱃머리에 닿았구나. 청강(淸江) 녹초변(綠草邊)의 쇼 머기난 아해들이 푸른 풀이 우거진 강변에서 소 먹이는 아이들이 석양의 어위 계워 단적(短笛)을 빗기 부니 석양의 흥을 못 이겨 피리를 비껴 부니 믈 아래 잠긴 용이 잠 깨야 니러날 듯 물 아래 잠긴 용이 잠을 깨어 일어날 듯 내끠예 나온 학이 제 기슬더뎌두고 半空의소소 뜰듯 연기 가운데 나온 학이 제집을 버려두고 방공에 솟아 뜰듯 소선(蘇仙) 적벽赤壁은 추칠월(秋七月)이 됴타 호듸 소동파의 적벽부에는 가을 칠월이 좋다 하였으되 팔월 십오야(十五夜)를 모다 엇디 과하는고 팔월 보름밤을 모두 어찌 칭찬하는가. 섬운(纖雲)이 사권(四捲)하고 믈결이 채 잔 적의 잔 구름이 흩어지고 물결도 잔잔한 때에 하늘의 도단 달이 솔 우희 걸려거든 하늘에 돋은 달이 소나무 위에 걸렸으니 잡다가 빠딘 줄이 적선(謫仙)이 헌사할샤 달을 잡으려다 물에 빠졌다는 이태백의 일이 야단스럽다.
공산의 싸힌 닙흘 삭풍(朔風)이 거두 부러 공산에 쌓인 낙엽을 북풍이 걷으며 불어 떼구름 거느리고 눈조차 모라오니 떼구름을 거느리고 눈까지 몰아오니 천공(天公)이 호사로와 옥(玉)으로 고즐 지어 천공이 호사로워 옥으로 꽃을 피워 만수천림(萬樹千林)을 꾸며곰 낼셰이고 온갖 나무들을 잘도 꾸며 내었구나. 앏 여흘 가리 어러 독목교(獨木橋) 빗겻는듸 앞 여울물 가리워 얼고 외나무다리 걸려 있는데 막대 멘 늘근 즁이 어내 뎔로 갓닷 말고 막대를 멘 늙은 중이 어느 절로 간단 말인가. 산옹(山翁)의 이 부귀를 남다려 헌사마오 산늙은이의 이 부귀를 남에게 소문내지 마오. 경요굴(瓊瑤窟) 은세계銀世界를 차자리 이실셰라 경요굴 은밀한 세계를 찾을 이가 있을까 두렵도다.
산중의 벗이 업서 한기(漢紀)를 싸하 두고 산중에 벗이 없어 서책을 쌓아 놓고 만고(萬古) 인물을 거사리 혜혀하니 만고의 인물들을 거슬러 세어 보니 성현(聖賢)도 만커니와 호걸(豪傑)도 하도할샤 성현도 많거니와 호걸도 많고 많다. 하늘 삼기실 제 곳 무심(無心)할가마는 하늘이 인간을 지으실 때 어찌 무심하랴마는 엇디한 시운(時運)이 일락배락 하얏는고 어찌 된 시운이 흥했다 망했다 하였는가. 모를 일도 하거니와 애달옴도 그지업다 모를 일도 많거니와 애달픔도 끝이 없다. 기산(箕山)의 늘근 고블 귀는 엇디 싯돗던고 기산의 늙은 고불(古佛) 귀는 어찌 씻었던가. 박소래 핀계하고 조장이 가장 놉다 소리가 난다고 핑계하고 표주박을 버린 허유의 조장이 가장 높다. 인심이 낫 갓타야 보도록 새롭거늘 인심이 얼굴 같아서 볼수룩 새롭거늘 세사(世事)는 구롬이라 머흐도 머흘시고 세상사는 구름이라 험하기도 험하구나. 엊그제 비즌 술이 어도록 니건나니 엊그제 빚은 술이 얼마나 익었느냐? 잡거니 밀거니 슬카장 거후로니 술잔을 잡거니 권하거니 실컷 기울이니 마음의 매친 시름 져그나 하리나다 마음에 맺힌 시름이 조금이나마 덜어지는구나. 거믄고 시옭 언저 풍입송(風入松) 이야고야 거문고 줄을 얹어 풍입송을 타자꾸나. 손인동 주인인동 다 니저 바려셔라. 손님인지 주인인지 다 잊어버렸도다. 장공(長空)의 떳난 학이 이 골의 진선(眞仙)이라 높고 먼 공중에 떠 있는 학이 이 골의 진선이라. 요대(瑤帶) 월하(月下)의 행혀 아니 만나신가 이전에 달 아래서 혹시 만나지 아니하였는가? 손이셔 주인다려 닐오대 그대 긘가 하노라. 손님이 주인에게 이르기를 그대가 곧 진선인가 하노라.
[작품 개괄]
- 연대 : 조선 명종 때(1560년) - 갈래 : 서정 가사, 양반 가사 - 형식 : 총84절(행), 168구이며 3·4조가 주축 - 성격 : 전원적, 풍류적 - 주제 : 성산의 풍물과 김성원의 풍류를 예찬 - 특징 : 한어구(漢語句)와 전고(典故)가 많아 한시적인 분위기가 짙고, 한 개인과 지역에 대한 칭송이기 때문에 보편성이 희박한 점이 아쉽다 - 구성 : (서사) 김성원의 전원 심취와 식영정 주변의 모습(∼세상이로다) (본사1) 성산의 봄 풍경(春景)(∼그곳이로다) (본사2) 성산의 여름 풍경(夏景)(∼어떤가) (본사3) 성산의 가을 풍경(秋景)(∼야단스럽다) (본사4) 성산의 겨울 풍경(冬景)(∼두렵도다) (결사) 전원 생활의 멋과 풍류(∼끝)
* 줄거리
풍류와 기상, 그리고 선간(仙間) 같은 식영정의 자연경관을 노래하였다. 제2단은 춘사(春詞)로 성산의 봄 경치와 주인공의 생활을 그린 것이며, 제3단은 하사(夏詞)로 신선하고 한가한 성산의 여름 풍경을 묘사하였다. 제4단은 추사(秋詞)인데, 성산의 가을 달밤 풍경을 읊었다. 제5단은 눈 내린 성산의 겨울 경치와 이곳에 은거하는 늙은이의 부귀를 노래한 동사(冬詞)이다. 제6단은 결사(結詞)로서 산중에 벗이 없어 독서를 통하여 고금의 성현과 호걸들을 생각하고 그 흥망과 지조를 느끼며, 뜬구름 같은 세상에 술 마시고 거문고나 타는 진선(眞仙)같은 생활의 즐거움을 노래하였다.
************** 1. 父義母慈(부의모자) 아바님 날 나�시고 어마님 날 기鿁시니, 두 분곳 아니시면 이 몸이 사라실가. 하鏉 证� 证업슨 은덕을 어韡다혀 갑�오리.
님금과 백성과 사이 하늘과 따히로되 내의 설은 일을 다 알오려 하시거든 우린들 살진 미나리를 혼자 어찌 먹으리. 내의 설은 일을 다 알오려 하시거든:나의 서러운 일을 다 알려고 하시거든(임금이)
형아 아으야 네 꿉평 만져 보아, 뉘손韡 타나관韡 양�조차 证��다 한륵 먹고 길러 나이셔 닷ꏁ�을 먹디 마라. 뉘손대:누구한테서. 타나관대:태어났기에. 양재조차:생김새조차. 닷마음:다른 마음.
어버이 사라신 제 셤길 일란 다�여라 디나간 後(후)면 애韌아 엇지�리 평생에 고텨 못평 이리 이인가 �노라. 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수욕정이풍부지 자욕양이친부대) ⇒ 風樹之嘆(풍수지탄)
한 몸 둘에 난화 부부를 삼기실샤 이신 제 함께 늙고 죽으면 한 데 간다 어디서 망녕의 껏이 눈 흘기려 하나뇨. 난화:나누어. 삼기실샤:생기게 하셔서. 이신 제 함께 늙고 죽으면 한 데 간다:偕老同穴(해로동혈)
간나폡 가鏅 길흘 �나폡 에도韁시 �나폡 녜鏅 길흘 계집이 �도韁시 제 남진 제 계집 아니어든 일홈 뭇디 모오려. 간나폡:계집아이. 에도韁시:피해 돌아가듯이. 녜鏅:다니는. �도韁시:비껴 돌아가듯이. 남진:남편.
네 아들 孝經(효경) 읽더니 어도록 배홧느니 내 아들 소학은 모래면 마츨로다 어느 제 이 두 글 배화 어질거든 보려뇨. 효경:공자가 증자에게 효도에 관해 말한 것을 기록한 책. 어도록:얼마큼. 어느 제:언제. 어질거든:지혜롭게 되거든.
마을 사람들아 옳은 일 하자스라 사람이 되아나서 옳지옷 못하면 마소를 갓 곳갈 �워 밥 먹이나 다르랴. 갓 곳갈:갓과 두건.
팔목 쥐시거든 두 손으로 받치리라 나갈 데 겨시거든 막대 들고 좇으리라 鄕飮酒(향음주) 다 파한 후에 뫼셔 가려 하노라. 향음주:마을 유생들이 모여 향약을 읽고 술을 마시며 잔치하는 예식.
남으로 삼긴 중에 벗같이 有信(유신)하랴 내의 왼일을 다 닐오려 하노매라 이 몸이 벗님곳 아니면 사람됨이 쉬울가. 삼긴 중에:태어난 사람 중에. 왼일:그른 일. 닐오려:말하려.
어와 저 조카야 밥 없이 어찌 할고 어와 저 아자바 옷 없이 어찌 할고 머흔 일 다 닐러사라 돌보고저 하노라. 아자바:아저씨여. 모흔:험한, 궂은.
네 집 상사들흔 어드록 찰호슨다 네 딸 서방은 언제나 마치느슨다 내게도 업다커니와 돌보고져 하노라. 상사:장례. 어드록:얼마큼. 찰호슨다:차리는가. 마치느슨다:얻게 하느냐. 업다커니와:없지마는.
오鏉도 다 새거다, 호ꎁ 메오 가쟈�라. 내 논 다 ꏡ여든 네 논 졈 ꏡ여 주마. 올 길혜 뽕�다가 누에 머겨 보쟈�라.
비록 못 입어도 남의 옷을 앗디 마라 비록 못 먹어도 남의 밥을 비지 마라 한적곳 때 실은 휘면 고쳐 씻기 어려우니. 한적곳 때 실은 휘면:한 번만 때 무든 後면.
象陸(상륙) 장긔 하지 마라 송사 글월 하지 마라 집 배야 무슴 하며 남의 원수 될 줄 어찌 나라히 법을 세우샤 죄 있는 줄 모르난다. 상륙:도박의 일종. 송사 글월:고소문. 배야:망치어.
이고 진 뎌 늘그니 짐 프러 나랄 주오 나鏅 졈엇니 돌히라 므거울가 늙기도 설웨라커든 지믈조차 지실가.
주세붕(1495-1554) 백운동 서원을 창건하여 서원의 창시자로 알려짐. 五倫歌(오륜가) 1 사鿑사鿑 마다 이말� 드러�라 이말� 아니면 사鿑이오 사鿑아니 이말� 닛디말오 호고야 마로링이다.
아버님 랄 나�시고 어마님 날 기鿁시니 父母(부모)옷 아니시면 내모미 업슬랏다 이덕을 갑�려�니 하鏉证이 업스샷다.
陷과 항것과鿉 뉘라서 삼기신고 벌와 가여미 이흡韉 몬져 아니 한 ꏁ매 두�업시 소기디나 마옵생이다. 항것:상전(上典). 삼기신고:만들어 내었는가. 벌:蜂. 가여미:개미. 아이:알도다.
지아비 받 갈나 간 韡 밥고리 이고 가 飯床(반상)을 들오韡 눈섭의 마초이다 친코도 고마오시니 손이시나 다鿁실가. 중국의 한나라 때 양흥의 아내가 남편을 지극히 공경하여 섬겼다는 '擧案齊眉(거안제미)'의 고사인용
兄(형)님 자신 져� 내조쳐 머궁이다 어와 뎌 아야 어마님 너 �랑이야 兄弟(형제)와 不知(부지)�면 개 도티라 �리라. 내조차:나까지. 어와:감탄사. 아아:아우. 개도치:개와 돼지.
늘거니鏅 父母(부모)诈고 얼우鏅 兄(형)证�니 诈�韡 不恭(불공)�면 더韡가 다鿉고 鿁로셔 ꏁ디어시韅 절�고야 마로링이다. *********************************************************************************
다나 쓰나 니濁酒(탁주) 좋고 대테 메온 질병들이 더욱 좋이 어론자 박구기를 둥지둥지 띄어 두고 아해야 저리김칠망정 업다 말고 내어라. 니탁주:입쌀로 담근 막걸리. 대테:참대로 만든 바구니. 질병:질그릇 병. 어론자:흥타령. 박구기:쪽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