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년도 |
접종 균주 |
수 종 |
수확량(‘98년) |
‘94 |
산림3호 (저온성) |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 |
100.8kg/㎥ 95.2kg/㎥ 88.9kg/㎥ 84.1kg/㎥ 67.7kg/㎥ |
‘94 |
산림2호 (고온성) |
신갈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굴참나무 |
160.3kg/㎥ 149.4kg/㎥ 129.4kg/㎥ 113.4kg/㎥ 110.6kg/㎥ |
다. 원목의 크기
원목의 크기에는 제한은 없으나 가는 원목은 버섯이 소형이고 살이 얇으며 수명도 짧다. 한편 굵은 원목은 대형 후육(厚肉)의 버섯이 많이 나고 수명도 길지만 첫 발이(發茸)는 늦다.
버섯의 발생량과 형질이 모두 유리한 원목크기는 지름 6-14cm인데, 이러한 원목을 얻으려면 수종에 따라 다르나 15-25년생인 것이다. 실제로 표고재배에서는 지름 10cm정도의 것이 작업이 쉽고 가장 적합하다.
원목의 굵기 6-14cm, 길이 100-120cm의 것이 많이 쓰인다. 지름 10cm, 길이 120cm의 버섯나무는 100본 정도를 기준하여 1㎥로 계산한다. 원목의 굵기와 1㎥당 소요되는 원목 본수를 <표>에 표시하였다.
<표> 원목의 굵기와 원목 본수
원목의 굵기(cm) |
6 |
8 |
10 |
12 |
14 |
16 |
18 |
20 |
25 |
1.2m원목(개/㎥) |
295 |
154 |
106 |
74 |
54 |
41 |
33 |
26 |
15 |
1.0m원목(개/㎥) |
353 |
200 |
127 |
88 |
65 |
49 |
39 |
32 |
17 |
즉, 직경 6cm, 길이 1.2m인 원목은 약 300본이 있어야 1㎥가 되는 것이지만, 직경 10cm 원목은 약 100본이 1㎥이고 직경 16cm의 원목은 약 40본이 1㎥가 되는 것이므로 직경에 따라서 원목의 재적에는 차이가 크다. 원목을 구입하여 재배하는 경우, 가는 원목보다 다소 굵은 원목이 버섯발생이 많으므로 유리하다.
라. 벌채 시기
원목의 벌채는 가을철 원목에 뿌리로부터 올라온 양분이 충분히 저장되는 황엽기인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좋으며, 벌채 후 1-4개월 정도의 말리기(건조)를 한다. 4월 이후에는 형성층에 수분이 많이 유통되는 시기이어서 껍질이 벗겨지기 쉬울 뿐 아니라 접종의 시기도 맞지 않고 또 잡균의 오염도 쉬운 시기이어서 좋지 않다.
표고 원목재배에서 접종 전에 원목 구성조직의 고사(枯死)를 촉진하고 재목 내부의 수분을 감소시켜 표고균의 번식에 알맞은 조건을 조성시켜 주어야 한다.
그 가장 좋은 수단이 적기 벌채와 건조의 실시이다. 그래서 원목의 벌채에 가장 좋은 적기는 단풍이 드는 황엽기부터 적기이고 가지와 잎을 붙인 채 벌채하여 말리기를 한다. 말리기는 햇빛이 안드는 음지에서 가지나 수피 표면을 통하여 건조시키는 것으로 굵은 나무는 비교적 오래 둘 수 있고, 가는 나무는 기간이 짧아지는 것이나 벌채 후 1-4개월 정도 실시하게 된다. 말리기의 기간에 대하여 여러 가지의 견해가 있으나, 1개월 이상 실시하는 것이 표고균사 만연도 빠르고 접종 후 해균의 발생도 억제할 수 있으므로 조기 벌채하여 말리기를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 벌채와 토막치기
원목 벌채시에는 될 수 있는 대로 수피를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벌채해서 눕혀 둔다. 벌채할 때는 나무가 윗쪽이나 옆쪽으로 쓰러지도록 한다. 밑쪽으로 쓰러뜨리면 원목에 상처가 나기 쉽다. 벌채한 나무의 목구면(木口面)은 벌근(伐根) 위에 올려 놓아 목구면에서 해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고 또 벤 나무의 건조를 촉진하기 위하여 가지와 잎을 자르지 않는다.
말리기를 통하여 재목의 함수율을 40% 정도까지 감소시키는 것이 좋다.
바. 원목의 보관
일광이 직사되는 곳이나 풍충지에 야적하여 보관하는 원목은 수분함량이 급격히 감소하여 활착이 불량할 우려가 있으므로 비음망 등으로 덮어둘 필요가 있다. 또한 토막치기한 나무는 잡균 오염의 우려가 있는 오래된 골목장이나 폐골목 부근을 피하는 것이 좋고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여야 한다.
최근에는 재배자가 직접 원목을 벌채하는 경우가 드믈어 지고 토막친 원목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었다. 이 경우 가을철에 벌채한 경우보다 동절기에 벌채한 생목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능한한 원목이 빨리 건조될 수 있도록 눈이나 비에 맞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이 좋다.
토막친 원목을 구입할 경우에는 껍질을 벗겨보아 당년에 벌채된 것인가를 확인해야 하며, 원목의 산지, 벌채의 시기 등을 확실히 확인하여 불량목을 인수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구입한 나무는 직사일광을 받지 않고 통풍이 좋은 곳에 보관하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접종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3. 종균의 준비
가. 품종 등록된 종균
우리 나라에서는 그 동안 표고 품종육성에 관한 연구가 꾸준히 지속되어 온 바, 산림조합중앙회 임산미생물사업소에서는 1981년부터 표고 품종등록규정에 따라 원목재배용으로 산조101, 102, 103, 104, 105, 106호 및 107호를 개발, 등록하여 재배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또한 산림청 임업연구원에서는 1989년 이후 원목재배용품종인 산림1, 2, 3, 4, 5호 및 산림7, 8호를 육성, 보급하였으며, 톱밥재배용 산림5, 6호를 개발, 등록하였다. 한편 농업과학기술원이 톱밥 및 원목재배용 농기3호를 1990년에 품종등록하여 지금까지 산림청에 등록된 표고품종은 모두 16종이 된다. 그러나 상기 16개의 등록품종만으로는 지역환경이나 재배경영목적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는데 상당히 미흡한 상태이므로 훨씬 다양한 품종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표고종균에는 고온성, 중온성, 저온성 등 온도에 따라서 버섯발생 시기가 다른 품종으로 구분하고 있으므로 재배자는 경영목적에 따라서 경영에 유리한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게 된다. 그러나 한가지 종균만 재배하는 것 보다 발생시기가 다른 몇 가지 종균을 함께 재배함으로써 위험부담을 분산하고 연중 고른 수입을 얻을 수 있다.
나. 종균의 공급처
(1) 산림조합
산림조합중앙회에서는 산하기관인 임산미생물사업소에서 생산한 종균을 전국의 표고 재배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보급하는 종균은 산조에서 개발한 산조101호~107호이며, 이들 종균에 대하여는 산조에서 독점 생산권 및 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구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거주하는 지역의 시?군 산림조합에 필요한 양의 종균을 신청(전년도 12월말까지는 신청하여야 함)하면 이듬해 3월경의 접종시기에 공급하여 준다. 또한 시?군 산림조합에서는 표고재배에 필요한 원목의 벌채허가를 대행하여 주기도 한다.
(2) 종균배양소
최근 전국적으로는 약 50여개소의 많은 종균배양소가 설립되어 있다. 이중에서 약 20여곳에서 임업연구원으로부터 표고 원균을 분양받은 후 종균을 배양하여 재배농가에 판매하고 있다.
4. 접종
가. 접종시기
접종작업은 가급적 조기에 하는 것이 좋다. 전에는 야외에서 접종을 하였기 때문에 중부지방은 3월 하순, 남부지방은 3월 초순에 시작하여 벚꽃이 필 때 완료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으나, 최근에는 비가림시설 등을 이용하여 전보다 훨씬 앞당겨 조기 접종을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조기접종은 표고보다 비교적 고온성 잡균인 트리코더마(Trichoderma)균의 피해를 줄일 수 있고 균사 만연기간을 늘릴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자가 노동력을 많이 활용할 수 있어서 경영비용 절감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설내에서 접종한 원목은 건조하기 쉬우므로 한달에 한두번 살수를 하고, 실내 온도가 20℃ 이상이 되면 잡균발생이 용이하여지므로 비음이나 통풍 등의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접종시기가 늦어지면 고온 번식이 잘되는 잡균이 종균을 침해하기 쉽고, 종균의 활착이 불충분한 때에 건조기나 장마철이 맞게 되면 활착불량을 초래하기 쉽다.
나. 접종시의 유의점
접종시에는 종균이나 접종공에 흙 등의 이물이 부착하지 않도록 청결한 장소에서 꼼꼼하게 작업을 하고, 종균을 오랜 시간 직사일광에 쬐거나 종균병을 개봉 방치를 하여서는 안된다. 또한 천공후에는 구멍이 마르기 전에 곧 접종하고 임시눕히기(가눕히기)를 하여야 한다.
접종을 하기 전에 작업장을 청결히 하여야 하며, 작업장의 주변을 소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작업장은 벤레이트 수화제(베노밀 수화제) 1000배액이나 치아벤다졸 수화액(판맛슈) 1000배액을 뿌려준다. 이들 농약을 접종직후부터 장마철까지 2-3회 골목에 뿌리면 푸른곰팡이인 트리코더마균이나 흑부병균(Hypocrea nigricans, Chaetomium indicum)등 각종 골목해균에 대한 방제효과가 양호하다.
최근에는 표고재배도 한곳에서 계속적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재배장에 잡균이나 잡버섯의 발생도 많아지고 연작의 피해도 나타나는 일이 많아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접종하기 전에 버섯재배장을 청결히 하고 살균제나 토양살균제 등을 미리 처리하여 잡균의 만연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다. 천공 작업
종균을 접종하기 위하여 전기드릴로 원목에 구멍을 뚫게 된다. 구멍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직경 12mm, 깊이 20-25mm의 구멍을 뚫는다.
종래에는 직경 10cm, 길이 1.2m원목인 경우 구멍사이의 간격을 21-22cm로 하여 6개의 구멍을 뚫고 원목의 둘레는 줄 간격을 4.5cm 정도로 하여 원목 당 7줄의 구멍이 뚫리게 하여(6공x7열), 원목 1개당 40개 내외의 구멍을 뚫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13-14cm정도의 간격으로 1줄당 8-9개의 구멍을 뚫게되면(9공x7열), 약60개의 구멍이 뚫리게 된다. 최근에는 9cm의 간격으로 한줄당 13개 내외의 구멍을 뚫어(13공x7열) 90구멍 정도가 되는 다공접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구멍을 뚫는 사례도 있다.
특히 고온성 균을 접종할 경우 다공접종을 선호하는 사례가 많은데 상수리나무의 경우 수피가 다소 두꺼운 경향이 있으므로 품질 좋은 버섯을 구멍을 통하여 많이 발생시키고자 함에 주목적이 있다. 수피가 얇은 신갈나무나 물참나무 등은 2년차부터 접종구멍이 아닌 곳에서도 많이 발생되므로 다공접종시 어느 정도까지 구멍을 뚫어야 좋은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천공작업에서는 전기드릴이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이를 기계화한 6공식 자동천공기가 개발되었다.
자동천공기는 한꺼번에 6개씩의 구멍을 뚫기 때문에 천공 속도가 매우 빠르고 또 작업시 피로도가 적은 장점이 있다.
<표> 일반 전기드릴 천공과 자동천공기의 천공속도(본/일)
전기드릴 |
자동천공기 |
비 고 | |
천공속도(평균) |
262 |
629 |
자동천공기의 작업 피로도가 적음 |
대 비(%) |
100 |
240 |
(임업연구원, 1997)
라. 접종 작업
(1) 접종 방법
천공작업이 끝난 후 톱밥종균이나 종구(種驅), 성형종구 등을 구멍에 접종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톱밥종균이 가장 많이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접종하기 쉬운 성형종구가 많이 보급되고 있다.
종균의 접종은 과거 손으로 일일이 하였으나 최근에는 스프링식 접종기를 사용하기도 하고 콤프렛샤의 공기압력을 이용하는 공압식 반자동접종기가 보급되어 접종시간이 훨씬 단축되고 인건비도 절감되었다.
공압식접종기는 콤프렛샤에 2개의 반자동접종기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1일 8시간 작업(실제 작업시간 400분)을 기준으로 공정을 조사해본 결과, 손작업(스프링식 접종)은 1일 30본내외에 불과한 반면, 공압식접종기는 105본내외, 성형종구 접종은 124본내외이었다. 성형종구 접종은 손접종보다 4배 빠르며, 공압식접종기보다는 17%정도 능률이 향상되었다.
<표> 접종방법별 작업능률도(1인 작업량 기준)
접종본수 접종방법 |
1일 |
2일 |
3일 |
4일 |
5일 |
평균 |
스프링봉 접종 |
31 |
35 |
30 |
29 |
27 |
30.4 |
반자동 공압식 접종기 |
101 |
113 |
99 |
105 |
110 |
105.6 |
성형종구 접종 |
121 |
129 |
120 |
128 |
122 |
124.0 |
종균의 소요량은 1개의 구멍에 1.5g씩 투입되는 경우 직경 10cm의 원목 1본당 40구멍 접종시 약 60g의 종균이 소요되며, 직경 10cm의 원목 100본이 약 1㎥이므로 1㎥의 원목을 접종하기 위하여는 약 6kg(12병)의 종균이 필요하다. 그러나 직경이 굵은 나무가 많을 경우는 전체적으로 구멍수가 줄어들게 되어 다소 여유가 있게 되고, 직경 10cm이하의 가는 나무가 많을 경우는 종균 소요량이 다소 늘어나게 된다.
?
2) 다공접종의 효과
임업연구원에서 신갈나무 원목 1본당 60구멍, 80구멍, 100구멍을 뚫어서 구멍 수와 버섯발생량을 비교 조사한 결과 고온성품종인 산림4호의 경우는 다공접종의 버섯발생 효과가 현저하였으나, 저온성품종인 산조105호의 경우는 80구멍이 60구멍보다 적게 나왔다.
<표> 접종구멍수별 표고생산량(접종5년차)
공시균주 |
접종년도 |
접종구멍수 |
4년간수확량 |
개체중량 |
산림4호 (고온성) |
‘97 |
60개/본 |
106.5 kg/㎥ |
10.3g |
“ |
80개/본 |
116.9 kg/㎥ |
9.3g | |
“ |
100개/본 |
144.2 kg/㎥ |
10.6g | |
산조105호 (저온성) |
“ |
60개/본 |
106.4 kg/㎥ |
13.3g |
“ |
80개/본 |
97.2 kg/㎥ |
11.6g | |
“ |
100개/본 |
123.4 kg/㎥ |
12.0g |
* 신갈나무 접종 (임업연구원, 2001)
1990년 산림조합의 박노조는 고온성품종인 산조101호를 사용하여 다공접종의 효과를 조사한 결과 원목 1㎥당 4kg(직경 10cm 원목 1본당 40공) 접종시까지는 버섯 생산량이 증대되었으나, 그 이상의 접종은 별 효과가 없고 버섯의 조기 수확량이 증가된다고 하였다.
<표> 종균접종량별 5년간 버섯 생산량
종균접종량 (kg/㎥) |
버섯 생산량(kg/㎥) |
대비 (건표고생산량 %) | |
생표고 |
건표고(건조율) | ||
3.0 4.0 5.0 6.0 |
135.77 136.62 136.78 140.48 |
16.34(12.0) 17.16(12.5) 17.33(12.6) 17.59(12.5) |
95 100 101 103 |
* 원목: 졸참나무 (朴魯朝, 1990)
한편, 우리 나라에서는 표고재배 원목 1㎥당 종균 접종량이 계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1960년도에 1㎥의 표고 원목당 1kg이던 종균 접종량이 1975년에 2배, 87년에는 3배, 90년에는 4배, 96년에는 6배가 되어 계속 증가해 온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접종 및 천공 작업을 좀더 기계화하고 자동화 하기 위하여 임업연구원과 한농정공 에서 각각 자동천공접종기를 개발하여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원목 자체가 너무 불균일하여 기계의 무리한 고장이 잦기때문에 실용화하기에는 아직 어려움이 있다.
다공접종이 선호되는 것은 다음과 같은 몇가지의 이유를 생각할 수 있다.
① 원목 품귀현상에 따라서 값이 비싸지고 있으므로 가능한 1개의 원목에서 빨리 버섯을 채취하고자 시도함.
② 수피에서 발생되는 버섯보다 접종공에서 발생되는 버섯의 품질이 다소 좋은 점
③ 다공접종시 균사의 활착과 만연이 빨라져서 잡균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버섯 발생량도 많아지는 점
④ 우리 나라의 종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종균량을 늘리는 것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적은 점
⑤ 원목천공기 또는 종균접종기 등의 기계화로 접종작업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적어지고 있는 점
용인이나 영동지역에서는 8-9cm간격(1줄당 13-15구멍) 정도로 많이 뚫어서 접종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러나 지나친 다공접종을 하는 경우, 자실체의 소립 및 기형화도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마. 접종후 원목의 골목화 과정
(1) 종균 활착율
3월말경에 접종한 골목의 종균 활착 상황을 접종 2개월후에 조사한 결과, 5년간 모두 97%이상의 높은 활착율을 나타내었다. 즉, 접종에 알맞는 시기에 톱밥종균을 접종하면 잡균의 오염없이 대부분 높은 활착율을 나타낼 수 있다.
<표> 균주별 종균 활착율 (신갈나무, 접종 2개월후 조사)
균주명 |
평균 원목직경(cm) |
종균 활착율(%) |
’93 ’94 ’95 ’96 ‘97 |
’93 ’94 ’95 ’96 ‘97 | |
산림4호 (고온성) 임협5호 (저온성) |
10.7 10.8 10.6 10.1 9.3 ? 9.9 10.6 10.4 10.3 9.2 |
98.1 100.0 99.1 100.0 98.2 ? 99.3 97.2 99.3 100.0 99.5 |
(임업연구원, 1997)
(2) 목질부의 균사 표면 만연율
접종한 나무의 수피밑 목질부표면의 균사 만연을 조사한 결과, 접종 4개월 후에 80%이상 표면 만연이 진행되었으며 6개월 이후는 약 97% 수준으로 확산되었고 이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접종 3개월이후 한달사이에 균사는 2배 이상 급격한 표면 만연율을 나타내어 80%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보아 조기접종이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추정되었다.
균사 만연율이 100%에 미달하는 원인은 원목 벌채, 운반시 일부 박피된 부분과 작은 옹이 부분의 미만연으로 인한 것이며, 실제 균사만연은 접종 6개월후 거의 완전히 진행되었다고 생각된다.
<표> 접종후 목질부의 균사 표면 만연율(신갈나무)
(단위 : %)
구 분 |
1개월 2개월 3개월 4개월 5개월 6개월 7개월 12개월 |
산림4호(고온성) 산조5호(저온성) |
5.0 15.9 36.9 84.2 87.3 96.4 96.5 96.3 5.2 13.6 36.9 80.6 90.0 97.1 97.3 95.1 |
(임업연구원, 1997)
(3) 균사의 재내 침투율
접종후 균사의 재내 침투율은 12개월 후에 산림4호가 73.3%, 산조5호가 67.1%의 수준을 나타내었으며, 접종 42개월후의 재내 침투율은 산림4호가 94.7%, 임협5호가 89.3%로 나타나 고온성인 산림4호의 재내 침투율이 빠른 것을 보여주고 있다.
조사결과 표고 균사는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도 균사의 재내 침투는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가 있었는데 이는 겨울철에도 최고온도는 5℃ 이상 올라가는 날이 많은데 기인된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시설재배 등으로 관리를 잘 하여줄 경우 균사의 재내 침투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생각된다.
<표> 균사의 재내 침투율(신갈나무)
(단위:%)
구 분 |
5개월 12개월 16개월 20개월 30개월 36개월 42개월 |
산림4호(고온성) 임협5호(저온성) |
42.4 73.3 70.8 79.3 84.7 88.4 94.7 38.7 67.1 66.7 76.4 80.0 80.3 89.3 |
(임업연구원, 1997)
(4) 골목의 중량 감소율
접종한 골목의 중량 감소율을 조사한 결과, 접종 12개월후에 산림4호는 20.7%, 임협5호는 16.9%이었으며 접종 42개월 후에는 각각 44.8%와 41.8%가 감소되되어 고온성인 산림4호가 저온성인 임협5호보다 중량이 더 감소하였다.
<표> 접종 후 골목의 중량감소율(신갈나무)
(단위: %)
구분 |
5개월 12개월 16개월 20개월 30개월 36개월 42개월 |
산림4호(고온성) 임협5호(저온성) |
14.4 20.7 31.4 33.8 36.4 42.5 44.8 10.2 16.9 27.2 30.0 34.9 39.6 41.8 |
(임업연구원, 1997)
(5) 표고균의 만연과 버섯 수확의 관계
표고 원목재배에서는 해균이 부착하지 않은 완숙한 좋은 골목(버섯나무)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표고균의 만연이 잘 됨으로써 골목화율(?木化率: 골목에 표고균이 만연된 부피 비율)이 높아지고 수확율도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
<표> 골목화율과 버섯수확율의 관계
골목화율(%) |
60 65 70 75 80 85 90 95 100 |
수확율(%) |
5 7 10 13 15 17 20 23 25 |
*수확율은 원목 절건중량에 대한 생표고 중량 환산임. (溫水竹則)
수확률은 원목의 절건중량에 대한 생표고의 중량(%)을 환산한 것이다. 골목화율이 높을수록 버섯발생이 많으며, 골목화율 60%에 비하여 70%는 2배, 80%에서는 그 3배가 된다.
5. 임시눕히기(임시쌓기, 가눕히기)
가. 목적
임시눕히기는 임시쌓기 또는 가눕히기라고도 한다. 접종된 골목을 1-2개월간 임시로 적당한 장소에 모아서 장작쌓기를 하여 바람에 의한 심한 건조를 막아주고, 골목 내에 충분한 습기가 보존될 수 있도록 하며,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줄 수 있도록 하고, 직사광선에 골목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여 표고균사의 보온보습을 유지함으로써 균사 활착과 만연을 순조롭게 하여주는 것이다.
접종은 봄에 이루어지는데 이 무렵은 대단히 건조하기 때문에 접종한 버섯나무를 모아서 덮어두지 않으면 종균이나 버섯나무 표면이 말라 버린다. 그래서 적당한 수분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임시눕히기(임시쌓기)를 하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임시눕히기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임시눕히기를 할 경우 원목 내에 균사가 빠르게 만연될 수 있고 잡균의 침입을 억제하므로 가능하면 임시눕히기를 제대로 실시하야 한다. 또한 임시눕히기만 하여둔 채 1년간 계속 야외에 방치하는 사례도 많으나, 이같은 부실한 관리는 표고재배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나. 장소와 방법
임시눕히기의 장소는 보온을 첫째로 생각하고 살수할 수 있는 장소가 바람직하다. 또한 바람맞이가 아닌 곳을 골라야 한다. 한냉한 곳에서는 하우스내에서 하여도 된다.
여러 가지의 방법이 제시되고 있지만, 일반적인 방법은 땅에 받침목을 놓고 그 위에 장작을 쌓듯이 60-80cm의 높이로 쌓은 후 3-5cm두께의 짚을 덮거나, 임내의 나뭇가지를 직사광선이 골목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덮어준다. 나무 그늘 밑에 임시눕히기를 할 경우는 30-50cm정도로 다소 낮게 쌓아주고 직사광선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곳은 비음망이나 거적을 덮어 준다. 또는 나무줄기를 이용하여 지주목을 박고 이것에 의지하여 접종한 골목을 200-300본씩 둥글게 세워 쌓은 후 짚을 덮고 거적을 덮어 새끼줄로 묶어 놓는다.
임시눕히기의 실시기간은 접종후로부터 외기의 온도가 20℃ 정도에 이르는 짧은 기간으로 5월초중순까지 하는 것이 좋다.
다. 임시눕히기의 관리
임시눕히기는 적절한 온도(10~20℃)와 습도(60-70%)에서 실시하나 저온, 건조하면 균사 발육이 나쁘고 또 직사광선이 닿으면 고온이 되어 표고균사에 영향을 준다. 접종후 약 1주일이 지난 후부터 수시로 접종공의 스티로폼 마개를 벗겨 보아 종균이 잘 활착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접종후 5-7일쯤 지나면 균사가 신장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신장되지 않는 경우는 관리에 문제가 있다. 저온인 경우는 보온조치를, 그리고 건조한 경우는 살수를 하여 준다. 접종목에 대한 살수는 1주일정도 지난후부터 하는 것이 안전하다.
외부기온이 상승하면 임시눕히기한 골목의 내부에도 온도가 올라가 비닐을 덮은 채로 20℃이상이 되면 해균이 번식하므로 비닐을 제거하고 통기가 잘 되도록한다.
적절한 관리를 하면 접종후 25-30일쯤 지나면 재목내에 균사가 신장하여 접종공에서 섬유방향으로 20mm 정도 자라므로 이것을 확인하여 앞으로의 관리나 눕히기의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6. 눕히기(본눕히기)
가. 장소와 방법
종균이 활착한 버섯나무를 표고균사가 잘 신장 번식하는 환경에서 조기에 해균이 적은 완숙한 버섯나무로 만드는 작업이다.
장소는 약간 경사진 곳이 좋으나 최근에는 평지에서도 많이 하고 있다. 평지에 눕혀두기를 할 경우에는 배수에 주의하여야 한다. 눕히기의 장소는 7음 3양의 장소가 좋다. 평지에 그늘이 없을 경우에는 비음망을 이용하여 그늘을 만들어 준다. 비음망의 차광율은 90-95%로 조절한다.
너무 그늘인 임내에는 햇볕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서 균사의 발육이 낮아지며, 햇볕이 너무 들어오게 되면 수피 부분의 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가서 균사가 사멸될 수 있으므로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는 골목은 비음망을 2m 높이정도로 설치하여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5월중하순부터는 온도가 높아지는데 고온에 의한 피해는 매우 심각하여 균사 만연이 전혀 되지 않거나 만연된 균사가 고온으로 인하여 사멸되기도 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표고 균사는 32℃보다 높은 온도에서는 생장이 정지되고 40℃부터는 균사 자체가 사멸된다. 또한 임시눕히기를 계속해두면 공기의 유통이 나빠지고 잡균의 오염이 많아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충분한 공기가 소통될 수 있도록 눕히기를 한다.
특히 통풍이 너무 되지 않을 경우는 잡균의 오염우려가 있으므로 통풍이 잘되는 남향 또는 동남향의 지역이 알맞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은 갑옷쌓기이다. 우선 지면에서 60cm정도의 높이로 말목을 설치하고 여기에 가로목을 못으로 박은 다음 여기에 비스듬히 골목을 눕힌다. 골목은 말목보다 약 30cm정도 위로 올라오게 하여 눕히고 골목과 골목사이에는 통풍이 되도록 약간의 공간을 만들어서 1.2m 정도의 가로목에 약 5-6개 정도씩 눕히도록 한다. 눕히기하는 골목사이에는 가로목과 비슷한 높이에 골목 하나씩을 횡목으로 놓으면서 눕히기를 계속한다. 이때 바람이 심하고 건조의 우려가 많은 곳은 말목을 약간 낮게 박아서 지면에 가깝게 눕히기하는 것이 좋다.
원목과 골목장의 조건에 의한 눕히기의 각도를 비교하여 보면 다음의 <표>와 같다.
<표> 원목과 골목장의 조건에 의한 눕히기 각도
구 분 |
눕 히 기 방 법 | |
높 은 경 우 |
낮 은 경 우 | |
수 종 골목 굵기 기 후 배 수 통 풍 골목 수량 |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 굵은 것 강우가 많을 때 불량지 불량 많이 세울 수 있음 |
서어나무, 가시나무 가는 것 한발이 계속될 때 양호지 양호 수량이 적어 짐 |
요즘에는 숲속 그늘에 눕히기를 하지 않고 노지에 눕히기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는 직사광선의 피해를 각별히 조심하여야 한다. 노지에 갑옷쌓기로 눕히기한 경우는 반드시 2m정도 높이에 차광율 90-95%의 비음망을 쳐준다.
비가림재배사내에서 눕히기할 경우는 우물정(井)자형 쌓기를하여 눕히는 것이 적은 면적에서 많은 버섯나무를 눕힐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나. 눕히기한 골목의 관리
(1) 직사광선과 고온피해의 방지
이같이 눕히기를 한 골목은 이듬해 버섯이 발생되기 직전까지 눕히기하여 두고, 수시로 잡초제거와 청결유지 및 뒤집기를 하여 주어 균사가 고르게 만연되도록 한다.
눕히기나 세우기를 한 후 골목장을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의 하나는 골목이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골목이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노출된 부위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직사광선에 방치된 표고 골목의 온도변화를 9월중에 조사한 결과 목재표면은 약 43℃까지 상승하였고, 깊이 1cm의 변재부는 38℃, 깊이 2.5cm부위는 38℃까지 상승되어 표고균사의 생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이 밝혀져 있다.
표고균사를 40℃와 48.5℃에서 처리하여 생존기간을 조사한 결과는 40℃의 경우 12시간 이내에 거의 사멸되며, 48.5℃인 경우는 20분내에 거의 사멸되고 말기 때문에 고온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눕히기를 한 버섯나무는 여름철 직사광선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의 <표>는 93년 6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90일간 3가지 방법으로 비음망을 설치한 후 버섯나무 표면온도의 변화를 조사한 것이다.
즉, ① 60cm의 높이로 접종한 버섯나무를 임시쌓기를 한 다음 그 위에 단순히 비음망만을 씌운 경우, ② 임시쌓기를 한 버섯나무위에 지상 2m 높이로 비음망을 씌운 경우, ③ 버섯나무를 갑옷쌓기식으로 눕히기를 한 후 지상 2m 높이에 비음망을 씌운 경우 등 3가지에 대하여 온도상승 일수와 상승온도를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단순히 비음망만 씌운 ①의 방법은 야외온도보다 버섯나무의 표면온도가 90일간 계속 높았고 특히 야외온도가 30℃인 날에는 버섯나무 표면온도가 12.5℃나 더 높은 42.5℃까지 올라 갔다.
②항의 임시쌓기를 한 나무 위에 2m의 높이로 비음망을 친 경우에도 22일간 버섯나무 온도가 야외 온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③항의 갑옷눕히기 실시후 2m 높이로 비음망을 설치한 것은 공기의 유통이 좋아서 5일 동안만 야외 온도보다 버섯나무 온도가 높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상승온도도 +1.0℃로 기온차가 거의 없음을 알 수 있다.
위와 같은 사실은 접종한 나무를 임시쌓기한 위에 단순히 비음망만을 덮어 두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고 있다.
<표> 비음망 설치방법에 따른 골목 표면온도의 상승일수
야외온도 (℃) |
①임시눕히기후 비음망 밀착 피복시 |
②임시눕히기후 비음망 2m 높이 설치시 |
③갑옷쌓기후 비음망 2m 높이 설치시 | |||
상승 일수 (일) |
상승 온도 (℃) |
상승 일수 (일) |
상승 온도 (℃) |
상승 일수 (일) |
상승 온도 (℃) |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 1 4 9 13 12 8 10 15 10 5 2 |
+2.0 +2.0 +2.0 +3.4 +5.2 +5.2 +7.8 +13.0 +6.4 +4.0 +8.2 +12.5 |
- - - 3 4 - 2 3 5 4 1 - |
- - - +2.0 +1.0 - +1.5 +1.7 +1.4 +2.0 +2.0 - |
1 - - - - 2 - - 2 - - - |
+1.0 - - - - +1.0 - - +1.0 - - - |
계 |
90일 |
22일 |
5일 |
(2) 습도관리와 뒤집기
종균을 접종한 버섯나무에 수시로 물을 주어 충분한 습도를 유지시켜 주면 균사만연 속도가 빨라진다. 즉,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함이 필요하다.
뒤집기는 눕히기한 버섯나무의 상하(上下), 표리(表裏)를 뒤집어 줌으로써 윗쪽과 아랫쪽의 습도를 고르게 하여 균사의 고른 생장을 유도할 뿐 아니라, 잡균 포자의 발아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으므로 중요한 작업이다.
뒤집기는 힘이 들고 인건비가 많이 드는 일이어서 번거로움도 있지만 접종 당년은 최소한 1-3회정도 하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7. 세우기
가. 장소
버섯이 발생되기 직전에 세우기 작업을 한다. 세우기는 버섯의 발생과 채취에 용이한 장소를 택하여 설치한다. 눕히기를 하는 장소보다 약간 그늘이 많고 습한 장소가 유리하며, 부근에 계곡이나 저수지 등으로부터 물을 끌어서 쓸 수 있는 장소가 좋다. 처음부터 환경이 좋은 노지 버섯재배장을 구하기는 어려운 것이므로 너무 어두운 곳은 간벌이나 가지치기 등을 하여 밝게 하여주고 또 너무 햇볕이 과다한 곳은 차광망을 쳐서 그늘을 만들어 주는 등 버섯재배장의 개량에 힘써야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노지 재배시 세우기에 적당한 버섯재배장의 선정요건은 다음과 같다.
① 방위: 표고 발생에는 낮과 밤의 온도 변화가 큰 곳(1일간의 온도차 가 8-10℃ 이상) 장소가 좋고, 방위는 남향 또는 동남향이 가장 좋다. 봄눈이 빨리 녹는 장소를 택하는 것이 좋다. 북향의 장소에는 겨울철 햇볕이 잘 들지 않기 때문에 좋지 않다.
② 숲: 상록활엽수림이나 상록수와 낙엽수의 혼효림이 최적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이같은 임지가 드물기 때문에 침엽수림과 활엽수림의 혼효임지가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온도의 일교차가 큰 곳이 좋다. 침엽수임지에서 임내가 너무 어두우면 가지치기 등을 하여 주는 것이 좋다. 일본에서 삼나무나 편백 임지로서 30년생 이상의 임지는 임내가 어둡고 온도변화가 적어서 좋지 않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③ 비음도: 80% 정도로 약간 밝은 임내가 좋다.
④ 토양: 배수가 좋고 눕히기한 장소 보다 약간 습한 곳이 좋다.
⑤ 지형: 오목한 지형의 계곡이나 또는 중복이하의 완경사지
⑥ 바람: 강풍지를 피한다.
⑦ 수리: 물을 끌어쓰기 좋고, 버섯건조 시설에서 가깝고, 집약적인 노 동이 용이한 곳을 택한다.
⑧ 봄철 다량발생 품종 : 봄철에 버섯이 많이 발생되는 품종들은 겨울 에도 해가 많이 비출 수 있도록 남향이나 남동향을 택하고 바람에 약한 완경사지의 활엽수를 주로한 임지가 적합하다. 이같은 버섯재배장은 발생기간도 길고 수확량도 많아지게 된다. 북향의 버섯재배장이나 30년생이상의 삼나무, 편백 등이 자라는 임지는 햇볕이 거의 들지 못하고 온도의 일교차도 적어서 적합하지 않다.
⑨ 가을철 다량발생 품종 : 가을철에 많이 발생되는 품종은 그다지 방 위에 대한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같은 품종은 북향이나 그늘진 곳에서 재배하여도 문제가 적다.
최근에는 비닐하우스의 재배시설을 이용한 버섯재배장이 많아지기 때문에 노지재배시와 많은 차이가 생기게 되었다. 비닐하우스는 바깥 기온보다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표고 균사의 생장은 양호해 지나, 잡균의 발생이 높아지게 되며, 낮과 밤의 일교차가 적어서 버섯 발생에 좋지 않으므로 비닐을 일부 걷어 올려서 통풍이 잘되고 낮과 밤의 일교차를 높여주며 비닐하우스 내부가 너무 고온으로 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닐하우스내에는 온도가 높아지기 쉽기 때문에 비음도는 90-95% 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준다.
나. 방법
세우기의 방법은 각목을 이용하여 약 60cm 정도 높이의 받침목을 일렬로 박고 받침목사이에 가로목을 설치하거나, 철선을 겹으로 꼬아서 말목위에 고정한 후, 골목 하나 하나를 약 60도 정도의 경사로 서로 어긋나게 세우는 것이다. 받침목과 가로목을 파이프로 제조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세우기할 때 유의할 점은 버섯이 발생될 때 간격이 너무 좁으면 버섯이 눌려서 기형이 되므로 약간의 여유를 둔다.
최근 비가림재배시설내에서는 급수가 용이하기 때문에 전과는 달리 마주보기식으로 세우기를 하되 가로목의 높이를 약 1m정도로 높게 하고 세우는 각도를 80도정도로 하여 곧추세우기를 하기도 한다.
8. 버섯 발생작업
가. 도목살수(倒木撒水)
버섯이 발생되는 것은 골목속에 충분히 만연된 표고균사가 온도와 수분 자극을 받아서 팽대해진 후 버섯 원기(原基)로 발전되는 것이다.
버섯의 원기가 두꺼운 수피를 뚫고 자실체(버섯)가 되어 나오는 데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며 수분과 외부조건이 적당해야 된다. 버섯은 일반적으로 접종 당년에 나오기도 하지만 그 수량이 극히 적고 이듬해 봄부터 나오기 시작하여 2-3년째에 최대의 수확을 할 수 있다. 특히 버섯의 발생시기에는 다량의 수분이 요구되기 때문에 100-150mm의 강수량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조건하에서는 충분한 강수량이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분무식 비닐호스나 스프링클러가 많이 이용된다. 일반적으로 골목을 쓸어뜨리고 물을 1일간 뿌려주는 발생작업방법, 즉 도목살수법이 많이 이용된다. 먼저 버섯나무(골목)를 땅위에 쓸어뜨리고 스프링클러로 약 24시간 정도 물을 뿌려주면 버섯나무가 물기를 빨아 들이고 또 땅에서 증발되는 수분으로 많은 버섯의 원기가 형성될 뿐 아니라 원기가 수피를 뚫고 자실체(버섯)로 자라게 된다. 습기가 충분치 못하면 생겼던 원기도 자실체로 자라지 못하고 소멸되기 때문에 버섯발생시의 수분은 매우 중요하다.
나. 버섯수확
표고의 자실체는 갓이 6-7할 벌어졌을 때 골목에서부터 채취한다. 표고는 모양에 따라서 동고, 향고, 향신, 등외품 등으로 나누어지고, 크기에 따라서 극대형, 대형, 중형, 소형 등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다. 버섯의 건조
버섯의 수분함량은 버섯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건조방식도 다양한다. 이는 다음의 3가지 방법으로 나누어 진다.
먼저 봄철 건조시기에 딴 화고, 동고류는 수분의 함량이 적고 버섯의 육질도 매우 단단하므로 열풍건조기의 온도를 45도로 올려 놓고 여기에 버섯을 넣은후 2-3시간마다 5도씩 높여 60도까지 높여주면 8-9시간후에 버섯이 잘 마르게 된다.
여름철에 따더라도 비를 많이 맞지 않은 향고, 향신류의 버섯은 그다지 습하지 않기 때문에 40도 정도에서부터 3시간마다 5도씩 온도를 높여 주는 것으로 건조하게 되면 13-14시간후에 건조가 완료된다.
여름철 비맞은 버섯은 매우 습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낮은 온도에서부터 버섯이 건조되도록 하여야 한다. 일단 35-37.5도부터 건조를 시작하여 약 4시간마다 5도씩 올리면서 건조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온도를 너무 높이면 건조가 어렵고 건조후의 색깔이나 품질이 극히 나쁘게 된다.
건조시 주의할 점은 사전에 기계를 작동하여 초기 가열온도까지 기계의 내부 온도를 높여준 후 버섯을 투입하며, 온도의 상승은 5-10도로 하여 너무 급격한 상승이 되지 않게 한다. 또 배기구의 개폐는 초기에는 활짝 열고(全開), 중기에는 1/2 - 1/3정도로 닫아주며, 후기에는 완전히 닫아서 열소모율을 적게한다.
9. 비닐하우스 시설재배
가. 재배시설
(1) 재배사
살수식 시설재배를 위하여서는 재배사 시설을 하여야 한다. 산림청에서는 표고재배시설 모델로서 아취 단동형 1-A1형과 1-A2형 등 여러 가지 모델을 제시한바 있다.
1-A1형은 단동(1)-아취(A)-1중구조(1)를 의미하는 것이고, 1-A2형은 단동(1)-아취(A)-2중구조(2)를 의미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1-A1형이란 연동(連棟)이 아닌 단동형의 파이프하우스를 단일 골조(1重構造)만으로 짓고 그 위에 먼저 차광망을 씌운 후 비닐을 씌우는 구조이며, 1-A2형은 단동형의 파이프하우스를 2중 구조(2重構造)로 짓고 그 위에 비닐을 먼저 씌운 후 차광망을 씌우는 것이다. 1-A1형은 재료비가 적게 들고 설치에 간편한 이점이 있는 반면, 풍하중의 영향을 다소 받게 된다. 1-A2형은 90%이상의 차광망을 외부골조에 사용하고 내부 골조에는 비닐을 씌우는 구조이므로 풍력에는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나 적설하중의 영향을 받기 쉬운 단점이 있다.
단동형 표고 재배시설의 규격 사양은 다음과 같다.
<표> 단동형 표고 재배시설의 규격 사양
시설 모델 |
골조 |
크 기 |
처마 높이 |
용마루 높 이 |
지붕 피복 | ||
폭 |
길이 |
면적 | |||||
1-A1형 |
단일 |
7m |
49.8m |
348.6㎥ (105.4평) |
1.7m |
3.7m |
내부: 차광망 외부: 비닐 |
1-A2형 |
2중 |
“ |
“ |
“ |
“ |
“ |
내부: 비닐 외부: 차광망 |
(산림청, 1997)
상세한 내용은 산림청의 표고재배시설 모델개발(1997)을 참조하기 바란다.
(2) 살수시설 및 개폐기
살수시설은 천장형 미니 스프링클러를 동당 2열로, 노즐 간격은 1.8m로 하여 설치한다.
개폐장치는 1-A1형의 경우, 지붕의 필름을 개폐할 수 있는 수동개폐기 2대와 처마부분의 필름 및 차광망을 개폐할 수 있는 수동개폐기 4대가 필요하다. 1-A2형의 경우는 2중 골조이기 때문에 내부골조 지붕의 필림을 개폐할 수 있는 전동개폐기 2대와 처마부분의 필름 및 차광망을 개폐할 수 있는 수동개폐기 4대를 설치토록 되어 있다.
나. 시설 비용
1-A1형의 경우는 농가직영시(1997년 기준) 재료비 3,336,835원과 노무비 1,855,280원을 합쳐 5,192,115원이 소요된다. 이를 원예시설업자 등에게 의뢰하여 설치할 경우 관리비, 경비, 이윤 등(21.53%) 1,117,885원, 부가가치세(10%) 631,000원이 추가되어 총계 6,941,000원이 된다.
1-A2형은 농가직영시 재료비 4,605,272원과 노무비 2,727,712원을 합쳐 6,728,584원이 소요된다. 이를 시설업자에게 의뢰하여 설치할 경우는 관리비, 경비, 이윤등(19.6%) 1,331,416원과 부가가치세(10%)가 추가되어 총계 8,866,000원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