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마곡에 통합식품연구소

[우슬초]

롯데그룹, 마곡에 통합식품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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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8만 3000㎡ 규모 2017년 개소…연구 인력도 두 배로 늘려

△롯데제과 김용수 대표, SH공사 변창흠 사장, 롯데그룹 황각규 사장,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롯데그룹 이인원 부회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 강서구의회 이연구 의장, 강서소방서 권병용 서장, 삼광식품 장진수 대표(왼쪽부터)가 롯데중앙연구소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 트렌드에 적응하기 위해 2200억 원을 투자해 통합식품연구소를 확장 건립한다.

 

롯데그룹은 12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에 신사옥 부지를 마련해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기존 중앙연구소를 통합식품연구소로 확장 건립하는 착공식을 가졌다. 롯데중앙연구소 착공식에는 롯데정책본부 이인원 부회장과 신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서울 강서구갑),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서울 강서구을), 강서구 노현송 구청장, 연구소 입주사와 파트너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운 롯데중앙연구소는 착공 후 2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7년 6월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8층 건물에 연면적 8만3102㎡(2만5139평) 규모로 현재보다 5배 이상 크다. 연구인력은 현재 300여명에서 600여명으로 2배 늘린다.

 

롯데제과·롯데리아 등 식품 계열사 연구 통합 운영
글로벌 화상 회의 - 소비자·식품문화센터 등 갖춰 

 

롯데그룹은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 모든 식품 계열사의 연구활동과 안전관리를 최신 기술력과 연구장비를 갖춘 첨단 연구시스템으로 통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연구소 인력도 합류해 식품포장소재 연구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국가연구기관, 산학연 등 외부기관과의 협업을 위한 연구공간도 마련된다.

 

또 개발식품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조리법과 활용법 등을 전문가 강연을 통해 교육할 수 있는 식품문화센터, 신제품 평가를 위해 초청고객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 등이 가능한 소비자감성센터 등의 공간도 생긴다. 

 

글로벌 화상회의실을 통해서는 해외시장 진출 사업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파트너사 중 할랄인증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인증지원을 하는 멘토링 업무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식품 트렌드가 급변하고 기능성 식품을 포함 바이오(Bio) 분야의 수요도 증대돼 다양한 분야의 연구기능을 한곳에 통합한 식품연구소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롯데중앙연구소 여명재 소장은 “롯데중앙연구소가 마곡에 마련돼 연구단지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대규모 투자로 기능을 강화해 식품연구 메카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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