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해결할 수 없을까?
3206 박부겸
안녕하십니까, 저는 함양고등학교 재학중인 3학년 2반 박부겸이라고 합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리려는 내용은 악플에 관한 것입니다. 주위 사람들 중 악플을 달아본 사람도 여럿 있을 것이고, 악플을 받아본 입장도 있을텐데, 여기서 궁금한점이 사람들은 도대체 왜 악플을 다는 것일까? 라는 질문인데, 더 나아가 악플러들이 다는 악플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심리적 피해를 입은 유명인사들을 저는 여럿 보았습니다. 인터넷이나 방송, sns에서 자주 접하던 사람들이 악플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는 것이 정말 슬프고,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악플에 관한 주제를 선정하였고, 어떻게 해야 악플을 해결 할 수 있을지를 관건으로 말을 해보려합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이버 모욕 및 명예훼손 관련 신고 건수는 △2019년 1만6633건 △2020년 1만9388건 △2021년 2만8988건 △2022년 2만9258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경찰이 관련 혐의로 검거한 건수도 △2019년 1만6633건 △2020년 1만2638건 △2021년 1만7423건으로 늘어났다.](News 1 ‘악플 폐해 줄이려면...전문가들 ’이것‘ 두가지 필수’[악플러의 동굴](2023-07-03))에 따르면 시간이 갈수록 사이버에서 일어나는 모욕 및 명예훼손의 신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악플러의 심리 특성을 해외 학자들이 밝혀냈는데, 악플러들은 보통 타인을 통제하고 행동을 조작하고자 하는 특성(마키아벨리즘), 타인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특성(나르시시즘), 가학적인 성격(시디즘), 반사회적인 특성(사이코패스) 등을 갖는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수연 성신여대 심리학과 교수는 “악플러들은 보통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들이 지루함을 풀거나 복수하기 위해 타인을 힘들게 하면서 희열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며 “이런 사람들은 악플을 목적으로 제2의 계정을 만들고 의도적으로 극단적인 악플을 달아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단순 감정으로 타인의 심리를 해칠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악플을 꿋꿋이 악플을 다는 모습은 정말 끔찍하면서 잔인하지 않을 수 가 없다 생각합니다. 이러한 악플로 극단적 선택을 한 연예인이 여럿이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가수 설리이다. 내가 처음으로 주의깊게 봤던 자살 사건이기도 하고, 악플로 인해 사람이 자살한 것을 처음으로 들었기 때문이다. 사건 내용은 설리씨가 SNS를 통해 노출사고 영상이 나간 뒤, 이와 관련 기사의 댓글에서 허위사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떠벌리고, 성적 비하 글도 서슴지 않았는데, 이로 인해 설리씨가 우울증을 앓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과연 설리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만큼 잘못이 있었을까요? 이 질문을 악플러 뿐만 누구에게나 물어도 그렇다 할 사람은 없을 것임에 확신합니다. 설리씨 외에도 극단적 선택을 한 유명인으로는 검색만 하면 다양하게 나올정도로, 악플의 피해는 끝이 없습니다. 저는 그렇기에 악플이 더 없어질 방법에 대해 몰두하여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sns에서나 다양한 곳에서 인터넷 실명제를 한번쯤은 접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넷 실명제란? (한국법제 연구원 ‘인터넷 실명제’(2017))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가 본인 확인을 위하여 자신의 신원정보를 직·간접적으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밝히지 않을 수 없도록 함으로써 표현의 자유 중 표현주체가 자신의 신원을 누구에게도 밝히지 아니한 채 익명으로 자신의 사상이나 견해를 표명하고 전파할 익명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 라고 합니다. 인터넷 실명제가 실시된다면, 글(댓글) 게시자들의 글쓰기 행위를 변화시키고, 다소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것 뿐만 아니라, 비방 및 욕설 또한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반대하는 의견으로 ‘표현의 자유와 익명적 표현의 자유‘ 라는 의견을 본 적이 있는데, 제 의견으로는 표현의 자유까지는 알겠는데 ’익명적 표현의 자유?’ 라는 말에 동의를 하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익명으로 자신의 예술등을 표현하는 것은 여럿 보아왔고, 익명으로 모르는 누군가와 소통을 하거나 상담을 하는 것들도 여럿 보았었고, 이것 외에 떠오를 만한 ‘익명적 표현의 자유’가 필요한 이유를 알기 힘들었습니다. 악플로 인해 여럿의 심리적 피해를 낳았을 뿐 아니라, 극단적 선택까지 몰고 가곤 했는데, 더 이상의 피해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과 해결하려는 측으로 생각해본다면 인터넷 실명제는 필수여야 않을수가 없다 생각합니다. 익명에 의존하는 행위 자체가 책임감 없고 멍청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악플과 관련한 정책과 사례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저희는 더욱 더 경각심과 조심성을 가지고 발언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고, 만약 내가 당한적 있거나, 당하면 어떨지를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더욱 더 멋진 사회가 만들어 질 것입니다.
1) <수행평가 감상> : 이 수행평가를 하면서 제일 큰 난간은 주제 선정이였습니다. 뭔가 있어보이면서, 열심히 조사해 내용을 알차게 채운다기 보다는, 현실에서 가장 쉽게 접하면서 쉽게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생각하다보니, 악성댓글 관련 내용이 떠올라서 선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쉽게 접하지만, 쉽게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여럿 고민하게 되었고, 자기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2) 사용한 표현 전략
- 인터넷 실명제는 필수여야 않을수가 없다 생각합니다. : 이중 부정
- 악플을 다는 모습은 정말 끔찍하면서 잔인하지 않을 수 가 없다 생각합니다. : 이중부정
- 과연 설리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만큼 잘못이 있었을까요? : 설의
첫댓글 너무 당연한 주제라 식상할수 있는 주제지만 항상 인식하고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주제라고 생각해서 흥미롭게 읽었다. 댓글 실명제에 관해 보니 나도 정말 동의하는 부분이라 매우매우 공감했다. 나도 악플을 많이 쓰는데 이제부터라도 쓰지말아야겠다…
악플에 대한 문제점이 이해하기 쉬웠다.
댓글을 쓸때 익명성을 악용한다는 문제점과,
악플로 인한 고통으로 피해를 입은 연예인 사례를 통해 악플의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
아직까지 해결되고 있지 않는 문제인 악플을 주제로 다뤄서 더 공감이 잘 됐고 악플의 심각성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요즘 특히 인스타댓글을 보면 남을 비방하는 글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아 맨위에 있는것을 볼수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부계정이라 누가 한지 알수도없다. 그래서 실명제가 어느정도는 필요하다 생각했고, 익명의 표현 자유는 말도안되는 논리라고 생각했다.
익명에 의존하는 행위 자체가 멍청하다는 말에 적극 공감했다. 요즘 각종 논란으로 욕을 먹는 연예인들이 많은데 sns를 통해 그 계정에 들어가 댓글을 보면 정말 도가 넘을 정도로 심한 발언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악플 문제는 좀 더 심각하게 다뤄야 할 문제이며 언론에서 제지를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글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으면 좋겠고, 악플을 달아본 경험이 있다면 반성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악플.. 너 많이 쓰잖아… 너부터 고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