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있었던 체육회 사무국장과의 면담에 의해 체육회 사무국장이 정구협회에 내용을 알아 본 결과를 김현수회장에게 전해준 내용인 즉 지난번 포항 매일신문사장기 시합에서 경주B팀으로 출전한 경주 중앙클럽 회원들이 대회 운영에 대한 불만을 주최측에 강하게 어필한 부분을 들어 경주 협회의 품위 손상을 했다는 사유로 경주 소프트테니스 협회 이사회에서 중앙클럽의 협회장기 시합 참가를 불허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이번 협회 이사회의 투표 상황을 보면 반대8, 찬성5로 중앙클럽의 참가를 부결시켰다고 전해왔다.
이 사안은 중앙클럽의 모회원이 대한정구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기고한 글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는 후문이고 보면 경주 정구협회의 근시안적 행정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후 정모 회원과 김현수 회장이 정구협회장과의 2차 회동에서 재고를 요청했고 협회장이 중앙클럽의 요청을 받아들여
재차 이사회를 소집한 결과 기존의 이사회 결정을 뒤집을 수 없다는 결론으로 참가 불허를 확정하였다고 전해왔다.
이번 사안은 협회장이 이사회에 중앙클럽의 참가 여부를 회부할 이유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사회의 결의를 도출한 이유가 의아스럽고 나아가 중앙클럽에 대한 기존의 스탠스를 유지하겠다는 협회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다.
어차피 2월이면 중앙클럽이 동천구장으로 옮겨 갈 것이고 동천구장에서의 기존 협회원들과의 대면이 다소는 어색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이번 협회장과 협회 이사회의 처신이 만족스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