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보게되면 국내선 청사가 크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신청사로 지은지 얼마되지 않았어요.
저는 부산사람이라 김해국제공항을 많이 이용하는데 우한의 국내선청사가 우리나라 지방공항보다 큰 느낌을 받습니다.
그만큼 중국 내륙 거점공항 답게 국내선이 공항운영에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큽니다.
안타깝게도 우한 티엔허 국제공항은 규모가 매우 작습니다. (국내선 청사의 약 1/4 정도)
비행기와 탑승구가 연결된 연결통로가 없고 비행장에서 스탭카로 내려와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비행기에서 아마 입국신청카드를 줄 겁니다.
미리 적으셔도 상관없고 내리시면 입국심사 전 데스크에서 적어도 늦지 않습니다.
입국신청카드에서 주소란이 적기 힘드시겠죠. 대학기숙사에 살거면 무슨대학교 기숙사라고 적으면 됩니다.
여행일 경우는 예약한 호텔을 적거나 빈칸을 내면 심사대에서 물어볼 겁니다. 그 때 여행이라고 하면 됩니다.
1)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
짐을 찾고 국제선청사를 나오면 택시가 많지 않을 겁니다.
국제선이 뜨문뜨문 있어서 택시들이 오히려 국내선청사에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국제선 청사 앞보다 국내선 청사에서 타는 것이 좋습니다.
기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국제선에서 타면 외국인에다가 말을 잘 못하니 돌거나 뻥튀기를 할 때가 있거든요.
어떤 기사는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가격을 흥정하는 기사도 있더라구요. 이런 분들은 피하세요!
그래서 저는 국내선청사 1층으로 갑니다. 국내선청사에서 국내선청사로 가는 셔틀이 있습니다.
셔틀은 무료이고요 작은 전기차입니다. 달구지 같이 생겼지만 이만한게 없습니다 ㅎㅎ
국내선청사 1층에 가면 택시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계도요원들이 있어서 줄을 서서 한 사람 씩 순서대로 타게 합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팁! 제가 이전 편에 대중교통 소개했던 거 기억나시나요?
거기에 택시편을 보면 우한 택시는 2종류입니다! (준중형급 / 중형급)
기본요금은 모두 10위안입니다만, 택시 크기에 따로 미터기 올라가는 속도가 다릅니다.
준중형은 3km에 한번씩 요금이 계산되고, 중형은 2km에 한번씩 요금이 올라갑니다.
(택시관련한 자세한 내용클릭! http://cafe.daum.net/wuhanmc/oScs/58)
택시를 타면 어디로 가는지 얘기하면 되겠죠.
그런데 중국어를 못하는 경우 미리 행선지를 적어가세요.
그 주변 ~大道,~路,~大街 등 큰 거리를 적고 행선지를 적는다면 거의 다 알겁니다.
요즘 우리나라 도로명 주소가 중국서 사용하는 주소와 비슷해요.
행선지를 적을 때 비슷하게 적으시면 쉽겠죠. 그리고 기사한테 보여주면 알아서 갑니다.
택시이용방법 및 미터기 보는 법은 이전 대중교통편에 자세히 소개했으니 꼭 참고하세요!
다른 팁! 이거는 중국 배낭여행족 또는 교통비를 줄이고 싶다고 생각이 된다면 도움이 될 듯한데요.
지하철로 환승하는 법입니다. 저는 가끔식 손님 배웅 때문에 공항에 혼자 갈 때가 있는데 시내에서 택시타고 가면 기본 100원이상이 나오거든요, 학생입장에서는 부담스럽죠.
우한대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2호선 广埠屯(guangbutun 광부툰),
여기서 2호선 长港路(changganglu 장강루)까지 약 50분정도 소요됩니다.
거기 출구 A또는 D로 나가서 택시를 타면 바로 공항고속도로 입구가 나옵니다. 공항까지 15분정도
비용을 50원 내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짐이 많거나 지리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께는 비추합니다.
2)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공항버스 이용도 추천할 만 하지만 우한 지리를 모르는 분이라면 그냥 택시를 추천합니다.
공항버스의 경우 한커우, 우창지역을 운행하며 한양지역은 노선이 없습니다.
한커우에 여장을 푸는 비즈니스족, 우창에 소재한 대학을 가는 학생의 경우 이용이 가능하겠죠.
이것도 국내선청사 1층으로 이동하시면 우리나라 공항처럼 버스승강장이 있습니다.
티켓은 공항내부에 창구가 있고 기사에게 직접구매도 가능합니다.
시간은 노선별로 안내가 다 되어 있습니다. 낮에 타시는 거라면 중국인들이 많이 서있을 겁니다.
노선은 한커우 고속버스터미널 - 우창 푸지아포 버스터미널(武昌 傅家坡客运站)까지입니다.
오전6시부터 저녁10시까지 순환형식으로 운행이 됩니다.
가격은 한커우는 15원, 우창은 30원입니다. (편도)
우창 종점인 푸지아포 버스터미널(武昌 傅家坡客运站)에서 하차하면
우한대학(武汉大学)화중사범대(华中师范大学)까지 택시로 15분 거리로 20~30원정도 나옵니다.
광구광장 및 화중과기대(华中科技大学)까지 택시로는 20분 거리 30원 사이로 나옵니다.
번외로 항공비를 아끼고 싶은 분들을 위한 팁을 잠시 소개할께요!
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 관계로 아침에 우한으로 가는 대한항공 직항을 타려면 새벽부터 나와야 되요.
부산 김해공항에서 아침 7시 첫비행기로 인천에 와서 바로 9시 15분 비행기를 타야되죠.
요즘은 환승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김해에서 짐을 부치면 환승게이트로 빠져나오면 되고,
짐은 최종 목적지인 우한에서 받기만 하면 됩니다.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그럴경우 부산 김해 - 중국 난징 노선을 이용하여 중국으로 도착해서 난징 - 우한 중국 국내노선을 이용하는 법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부산 - 난징 노선은 대한항공 직항(월,수,금 / 오전 10시 35분 출발)이 있고, 난징 - 우한 노선은 중국 국내노선을 이용하여도 나쁘지 않죠.
부산 김해 - 중국 상해 노선은 김해에서 매일 여러 편이 있습니다. 상해 - 우한 노선도 매일 여러 편이 있습니다. 중국동방항공 및 상해항공으로 우한까지 가는 걸 티켓팅하면 같은 항공사이기 때문에 짐을 우한에서만 찾으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국동방항공 문의전화로 하시면 됩니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 오시는 분들은 그냥 대한항공 직항이 제일 좋을 듯 싶어요.
그러나 지방에 사시는 분들이거나 ktx 등으로 인천공항까지 와야 된다면 고려해 볼만도 합니다.
한국 국내 교통비 약 5~10만원을 절약할 수 있거든요.
항공비를 아끼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일단 기간을 길게 잡고 예약하는 방법이 있겠죠.
가기 전에 막 잡으면 가격이 정상가로 가깝게 형성이 되어 나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티켓팅을 하면 왕복으로 하면 당연히 값이 다운됩니다.
그러나 중국에 집이 있거나 유학을 해서 다시 중국으로 와야 한다면 중국 여행티켓사이트(qunar 취날)등에서 티켓을 예매하면 비교적 중국 국적 항공사를 이용하는 데에서는 가격을 세이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구매 시 중국 인터넷뱅킹에 가입이 되어야 하며, 환불 등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행을 위해 오시는 분이거나 배낭여행족이라면 항공편으로 중국 국내로 들어와서 기차편으로 우한으로 오시는 방법도 여행의 추억을 남기는데는 좋을 듯 싶습니다.
이는 당연히 고생스럽고 힘들지만 여행이니깐요. 이 것 모두 여러분의 선택이겠죠.
제가 이용했을 때와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려해서 참조해주세요!!
우한에 처음 오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두려워하지 마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