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유일함의 상실"
시간 늦추기
-지구에서 높은 곳은 시간이 아래 쪽 보다 빨리흐른다.
-시간의 구조가 변경되면 모든 물체의 운동에 영향을 끼치고 그들이 서로를 향해 “떨어지게 “ 만든다.
-> 사물이 아래쪽으로 떨어지는 이유는 아래가 시간이 느리게 흐르기 때문이다.
-시간의 지연은 그 자체를 관찰하기 어렵지만 물체를 떨어지게 하고 우리가 두 발을 땅에 붙어있다면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곳으로 온몸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춤추는 만명의 여신
- 천문학과 물리학은 “시간의 순서에 따라” 일어나는 현상들을 이해하라는 아낙시만드로스의 지침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뉴튼방정식, 맥스웰방정식, 슈뢰딩거 방정식은 모두 “시간의 순서에 따라” 사물이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연구하는 과학이다.
-이러한 시간이 위치에 따라 다르니 어떤 것이 시간인가 이에 대한 질문은 의미가 없다.
-세상은 사령관의 구령에 맟춰 움직이는 구부대의 대형처럼 균일한 것이 아니다.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건들이 그물처럼 얽혀 있는 것이다. 이것이 아인슈타니의 일반상대성 이론이다.
-물리학은 사물이 ‘시간 속에서'어떻게 진화하는지를 설명하지 않는다. 모든 사물이 각자의 시간 속에서 어떻게 진화하는지 ‘시간들'이 서로 어떻게 다르게 진화하는지를 설명한다.
-즉, 시간은 첫 번째 층인 유일함을 상실했다.
-모든 장소의 시간은 다른 리듬과 속도를 갖는다. 다양한 리듬의 춤 속에서 세계의 사건들이 얽힌다.
2장 "방향의 상실"
영원한 흐름은 어디서 시작될까?
-과거와 미래는 다르다. 원인은 결과에 선행한다.
-시간은 양쪽 영역으로 똑깥이 뻗은 선이 아니다. 끝부분이 서로 다른 화살표이다.
-시간이 흐르는 속도보다 이 점이 더 중요하다. 이것이 시간의 핵심이다.
-시간의 흐름은 무엇일까?(뉴튼방정식, 맥스웰방정식, 슈뢰딩거 방정식..)에서 과거와 미래의 차이는 없다.
-19세기 젊은 사디 카르노는 ‘열이 고온에서 저온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증기 기계가 작동한다는 생각'은 중요했다.
-이 생각은 루돌프 클라우지우스에게 넘어가서 ‘열은 차가운 물체에서 뜨거운 물체로 이동할 수 없다.’로 해석했다.
-> 여기서 핵심은 열의 특징은 낙하는 물체와 차이점이다. 공이 낙하하여 반동으로 원래의 위치로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열은 그럴 수 없다.
- 물리학에서 과거를 미래와 구분하는 일반 법칙은 루돌프 클라우지우스 교수가 발표한 이 법칙 뿐이다.
-이 세상의 기본 방정식에서 시간의 화살표는 열이 있을 때만 나타난다.
-과거와 미래 사이에 차이가 나타날 때마다 열이 관여한다.
-클라우지우스는 ‘열이 역행없이 한 방향으로만 이동하는 상황을 측정하는 양’에 대한 개념을 도입하고 이를 ‘엔트로피'라는 명칭을 붙인다. 그리스 어로 ‘η τрοрη’를 인용해 물체의 양 s를 엔트로피라 부르기로 제안했다.
-이 양은 절대 감소하는 일이 없고 같거나 그 이상이다. 이를 열역학 제 2법칙이라고 부른다.
-이것이 기초 물리학에서 과거와 미래의 차이를 아는 유일한 방정식이다.
희미하게 보기(볼츠만의 등장)
-열이란 원자나 분자들의 미세한 진동이다.
-루드비히 볼쯔만이 생각하는 과거와 미래의 차이는 기본적인 운동법칙이나 심오한 자연의 문법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무질서해져서 특수하거나 특별한 상황이 점점 사라지는 것이다.
-볼쯔만은 엔트로피가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가 세상을 희미하게 설명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우리가 희미한 시각으로 구별하지 못하는 다양한 구성들이 ‘얼마나’ 되는지를 산출하는 양이라는 점을 정확히 증명했다.
-과거와 미래는 희미함과 깊게 연관되어 있다. 우리가 미시적인 상태에 대한 모든 내용을 고려할 수 있다면 시간의 흐름에 관한 특징적인 부분들이 사라진다. 즉, 사물의 미시적인 상태를 관찰하면 과거와 미래의 차이가 사라진다.
미시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과거와 미래의 구분은 무의미하다. 과거와 미래의 차이는 세상을 보는 우리 자신의 희미한 시각 때문이다.
볼츠만은 시간의 흐름에는 본질적인 어떤 것도 없으며 과거의 어느 한 시점에서 우주의 불가사의한 불가능성이 희미하게 반영된 것일 뿐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