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이고 보인만큼 사랑하게 되는 건 세상 모든 일에 해당 되는 거 같다 .
산보다는 예쁜 신발 신고 도심 속으로 들어가 유유자적 걷는 걸 좋아하던 내게 홍제천이 다가왔다.
바로 홍제천 생활환경 실천단의 일원이 된 것이다.
내가 활동하게 될 홍제천 제대로 알기 중 하나로 이번 기수 환경 실천단은 종로구 소재 백사실계곡 생태 탐방을 하였다.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이런 자연 경관이 있다니 내심 조금만 덜 알려져 사람들의 손때가 묻지말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우리 탐사단은 걸었다.
아니나 다를까 산더미처럼 쌓인 비료 푸대가 보였다. 인근 주민들이 농사를 짓는데 소용되는 물건이라 한다.
백사실계곡은 생태 자연 환경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인데 이렇게 화학 비료 등이 토양을 오염 시키고, 유명해지면서 관광객들이 찾아오며 조금씩 환경이 훼손 된다고 하니 안타까웠다.
떨어져 있는 쓰레기도 줍고
알러지를 유발하는 교란식물인 환삼덩굴을 뽑기도 했다.
가만히 눈 맞추면 더 이쁜 들꽃들,
이름을 불러주니 야생화가 꽃이 되었다...
수질을 정화시키는 대견한 고마리
아낌없이 주는 자연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복사꽃이 흐드러지게 핀 길을 따라 홍제천으로 내려왔다.
슬픔도 느끼며...
첫댓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지켜 내야할 도심속 보물이죠
모든 생물들의 보금자리가 되도록...
조금씩 더 관심 갖고 힘을 보태려구요...^^
홍제천 발원지에서 시작된 생태탐방 알차고 귀한 시간으로 느껴지고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