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목) 실습 4일차
09:10 ~ 10:30 밑반찬 지원 서비스 당사자 전화 연락
10:30 ~ 11:50 상담일지 작성
13:45 ~ 16:40 밑반찬 전달 및 14단지관리사무소 방문
17:00 ~ 18:00 집단슈퍼비전
1. 밑반찬 지원 서비스 당사자 전화 연락
오늘 오후 2시에 진행될 밑반찬 지원 서비스를 위해 당사자 분들에게 사전 연락을 돌리는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너무 반갑게 맞이 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복지관과 지역 주민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안부인사와 함께 안내 내용을 전달하고 전화를 끊기 전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세요.”등의 마무리 인사를 하였습니다. 전화를 받은 당사자 분 중 저의 마무리 인사에 “선생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라고 답해주셨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말 하나하나가 저에게 너무 따뜻하게 다가와 오늘 하루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2. 밑반찬 전달 및 14단지 관리사무소 방문
밑반찬 전달을 위해 이주연 과장님과 정다은 사회복지사 선생님과 함께 14단지 아파트에 방문했습니다. 그곳에 계시던 자원봉사자 분들과 인사를 하고 전달할 밑반찬을 나눠드렸습니다. 자원봉사자를 지역 주민으로 구성해 지역 주민의 주변 이웃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서로에 대한 유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봉사자 분들에게는 지역사회 복지에 기여하고 있다는 성취감을 줄 수 있고, 당사자 분들은 지역 사회에 소속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논현1동은 복지관과는 거리가 있어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이동하는 중 두 사회복지사 선생님에게 질문을 하며 논현1동의 몰랐던 지역 특성과 평소 궁금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거점공간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거점공간은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어제 엄효정 슈퍼바이저 선생님과 거점 공간을 방문했던 경험과 오늘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 함께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거점공간에 대한 저만의 정의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 저는 거점공간을 기존의 복지관 건물 대신 동 내에서 복지관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동 내에 있어 지역주민과 물리적인 거리를 가깝게 하고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을 활용해 심리적인 거리도 가깝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를 타고 논현1동을 돌아다니며 논현교회, 소래포구 성당, 한국교세라정공 등 후원단체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복지관으로 당사자 분들에게 필요한 물품 조사를 의뢰하고 이를 구매해 전달하는 후원방식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욕구조사부터 진행하여 후원을 하는 방식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14단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방문해 관리소장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4단지 아파트에는 다양한 취약계층들이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소장님은 어느 한 계층만 지원하는 것이 아닌 소외받는 사람이 없도록 종합적으로 신경 쓰고 계셨습니다. 이번에 진행하는 삼계탕 나누기 행사의 경우, 경로당에 계시는 노인 분들에게만 삼계탕을 나눠드리는 게 아닌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노인 분들도 고려해 삼계탕 배달을 생각 하시는 모습을 보고 아파트 단지 구성원들을 생각하는 소장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 관리사무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러 복지사업들을 소개해주시며 어떻게 자원을 연계해왔는지 알려주셨습니다. 많은 이야기들 중 봉사회를 구성하기 위해 한 분 한 분 찾아가 직접 설득하셨다는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아파트를 위해 항상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생각하고 이를 바로 실행하는 모습을 보고 본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장님이 저에게 지역아동센터와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해주시면서 저의 명찰을 보고 이름을 불러주셨습니다. 이런 사소하다고 할 수 있는 행동들에서 소장님의 관계형성 능력을 느낄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3. 집단 슈퍼비전
집단 슈퍼비전을 진행하며 논현2팀과 논현고잔팀이 준비 중인 캠페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논현2팀은 고립된 이웃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발굴까지 유도할 수 있는 캠페인을 기획 중이었습니다. 실제 발굴까지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캠페인을 통해 내 주변 이웃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캠페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논현고잔팀은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알리는 캠페인을 기획 중이었습니다. 참여자 분들에게 씨앗키우기 세트를 제공하며 참여율을 높이는 방식과 캠페인을 진행하며 복지관과 지역 주민과의 관계도 형성하지만 주민과 주민과의 관계형성도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첫댓글 선생님, 오늘 일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신 것 같네요! 특히, 밑반찬 지원 서비스를 위한 사전 연락에서 지역 주민들과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의 중요성 느낀 부분이 좋았습니다.
거점 공간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선생님만의 정의를 내려본 부분, 후원단체에 대한 이해를 확장한 부분도 훌륭합니다. 집단 슈퍼비전에서 다른 팀의 캠페인 기획을 들으며 선생님만의 통찰을 얻은 점도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긍정적인 태도로 실습에 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