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굽: 59개 (9점) 이번 시험에서 팔굽이나 윗몸 둘다 센서 찍는게 까다로웠다는 말이 많았는데 확실히 준비했던것 보다는 좀 까다로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 준비할때 센서가 안찍히는 경우를 대비해서 명치를 센서에 직접 찍는 방식으로 준비를 해왔었는데도 시험장에서 4개가 안찍혔습니다. 감독관들이 시험장에서 시작 전 센서를 찍어볼 시간도 주고 간단하게 몸풀 시간도 줍니다. 평소 준비하실때 이쯤이면 되겠지라는 생각보다는 완전히 내려가서 센서를 찍는 연습도 하면 좋을것같습니다. 특히 팔굽은 필기 준비 기간동안에도 틈틈이 준비할 수있는 종목이기때문에 공부에 집중이 잘안되거나 잠깐 쉬는시간 사이 지속적으로 해주신다면 체력증진과 시험준비 모두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윗몸: 58개 (10점) 윗몸또한 센서가 기존 연습해왔던 것보다 깊어서 무릎을 찍는것 보다 더 넘어가서 찍어야 개수가 인정됐었습니다. 평소 준비하실때 무릎 끝에 찍는것보다 좀 더 넘어가서 찍는걸 연습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윗몸과 팔굽 모두 파울을 측정하는 동안 알려주지 않고 다 끝난 후 파울 개수를 알려주기때문에 정확한 자세로 끝까지 할 수있는 능력을 키우면 좋을것같습니다. 윗몸은 평소 복근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피드를 살리기 위해선 몸을 잘 말줄 아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오래하더라도 결국 시험은 정해진 시간내 빠르게 개수를 채우는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에 상체가 펴진채로 연습하기 보다는 최대한 둥글게 몸을 말아 팔꿈치에서 무릎으로 가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악력: 59.8 (8점) 악력은 오른손 부상으로 인해 왼손으로 급하게 준비를 하여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원장님이 가르쳐주시는 다양한 파지법 중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파지법을 선택하고 그것을 꾸준히 연습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번 파지법으로 연습했는데 특히 악력기를 당기기전 손가락 두번째 마디들을 악력기에 완벽하게 끌어당기듯이 밀착시킨후 손바닥으로 덮어주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잡고있는다고 점수가 잘 나오는것이 아니니 순간적으로 힘을 주고 속으로 셋까지 세아린 후 셋을 세는 순간 힘을 빼는 루틴으로 시험을 쳤습니다. 어깨가 올라가거나 손이 정해진 각도를 넘어서 올라가거나 몸의 균형이 흐트러지는 등의 행위를 하면 파울 처리가 되기때문에 정해진 자세로 힘을 주는 연습을 하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100미: 12.4 (10점) 시험장에서 100미터 결승 라인 앞이 바로 언덕이기때문에 처음에 속도를 늦춰야하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속도를 늦췄더니 평소보다 기록이 낮게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속도를 늦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끝까지 뛰어들어가서 언덕을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스파이크를 부상위험 때문에 꺼리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는데 확실히 기록 단축에는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쯤은 신어봐도 좋을것같습니다. 학원에서 출발신호 소리에 맞춰서 출발하는 연습을 꾸준히 했던게 도움이 많이 됐었습니다. 또한 팔치기 동작을 배운것도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100미는 특히 발을 구를때 몸이 튕겨나가는 탄력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탄력을 느낀다면 속도가 붙었을때 남들보다 훨씬 적은 발걸음으로 더 멀리 나갈수있기때문에 평소 연습할때 상체를 숙이고 발을 구르면서 튕겨나간다는듯이 연습을 해보면 좋을것같습니다
1000미: 217초 (10점) 1000미는 중간에 포기하는 습관만 만들지 않는다면 누구나 원하는 점수를 받을수있습니다. 시험장에서는 약 세바퀴반 정도를 뛰는데 시험칠때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뛰기때문에 서로 페이스 조절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때문에 평소 연습하면서 만들어둔 자신의 페이스를 시험장에서도 유지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연습할땐 늘 선두권이었지만 시험장에서는 꼴지로 출발을 하여 걱정되는 마음에 페이스를 무리하게 올려 마지막엔 토하기 직전까지 뛰었습니다. 제가 뛰었던 조의 꼴지도 10점을 맞았기때문에 페이스 조절을 했다면 비교적 적은 체력소모로 10점을 맞을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운동을 좋아했기 때문에 수험기간 내내 운동을 해왔던것이 기본적인 체력에 있어서는 도움이 됐지만 시험을 치르기위한 스피드와 정확한 자세에 있어선 임연섭 체력학원의 도움으로 더 좋은 점수를 받을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체력이 좋아도 시험을 위한 체력은 또 다르기때문에 원장님이 알려주시는 팁과 자세를 꾸준히 배워간다면 분명히 좋은결과있을겁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