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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글들 스크랩 中서, 공무원신분으로 조선족을 겪어보니
강호진 추천 0 조회 4 07.09.01 20:0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학생과 공무원 신분으로 중국에서 3년을 살아보니>라는 기사로 많은 네티즌들께서 신선하고 솔직한 글이였다는 반응에 힘입어, 중국에서 살아본 경험은 겨우 3년이지만,  한국인중 그래도 약간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공무원 위치에서 중국을 바라봤던 이야기를 연재하고자 합니다.

 

저는 교류 공무원으로서 2년 동안 중국 어느 지방도시에서 수 도 없이 찾아오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그 지역의 정보와 환경 그리고 투자가치에 대한 장.단점등을 성심성의껏 대변해 주었습니다. 그러던중 대부분의 한국투자자들은 통역으로 조선족을 꼭 데리고 오는데 그 부분에서 약간 저와 희비가 엊갈리는 부분이 있어 아래와 같이 세분화 하여 글을 쓰고자 합니다.

 

                 하나 <해당 지역거주 조선족을 통역원으로 활용하라>

                 둘    <중국어를 잘 할수 있는 한국인을 데리고 가라>

                 셋    <조선족도 우리와 같은 정서를 가진 민족이라고 착각하지 말자>

                 넷    <어설픈 중국어는 하지 말고, 정정당당한 우리나라 말을 사용해라>

                 다섯 <인력 채용시 한족과 조선족에게 같은 조건의 기회를 주어라>

 

 

하나 <해당 지역거주 조선족을 통역원으로 활용하라>

 

결론부터 말하자면 - 그들의 말은 단순 언어 전달자로만 생각해서는 안 되며 투자전 지역정보를 입수하는데 가장 큰 중간 역할을 할 자 이기 때문입니다.

 

꼭 조선족을 통역으로 활용하고자 할 때는 먼저 그 지역 거주하는 조선족을 찾으십시오. 상대지역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언어도 소통이 안 되는데 어떻게 그 지역에 사는 조선족을 찾느냐구요 ? 아주 간단합니다.

 

우선 한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가가전 주변에 중국어 할 줄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여, 그 중국 정부 상무국에 조선족으로 통역원을 준비해 달라고 하십시오. 그럼 그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지리 않고서라도 100% 투자자들의 입 맛에 맞는 통역원을 배치 할 것 입니다.

 

중국내 주로 분포되어 있는 조선족들은 서북부나 서남부를 제외한 동북삼성을 비롯해서 하북, 하남,호남,호북, 호남, 산동, 절강, 강소,복건성 등의 연안 일때에 흩어져서 주로 많이 살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곳도 조선족들이 거의 미미하게 살고 있지만 찾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중국에 오는 한국 투자자들은 한국에 살고 있는 조선족을 동반하거나 혹은 주변의 지인 소개로 중국 공항 출국장 앞에서 당신의 이름 석자 씌여진것을 들고 있는 한 조선족과 공항에서 부터 함께 동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오아시스에서 물을 만난듯 언제부터 알았다고 근방 절친한 사이가 되어버립니다.

 

위에서 이미 결론을 말 했듯이 투자자들의 목적은 친구를 사귀러, 건하게 술 한잔 하로 중국간 것이 아닙니다. 친구는 나중에 사겨도 늦지 않으며 술 또한 한국에 들어와서도 얼마든지 마실 수 있습니다.

 

3년을 거주하면서 기차를 타고 100시간도 여행다녀봤고, 남들이 가지 않는 곳도 혼자 배낭을 배고 무수히 다녀 봤습니다. 스스로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충분한 경제력이 있었지만, 중국을 알자 라는 목표신념하나로 한 시간의 비행기 거리를 12시간 버스를 타고 산속을 헤매여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돈이 다 떨어져 새벽이 밝기를 기다리며 거지들과 별반차이 없이 공원이나 기차역에서도 하룻밤을 지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의 생활과 사상, 생각들을 이해하려 했으며, 오직 그들과 같이 동화되어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얻어지는게 무수한 줄거리가 있겠지만, 이 글에서 하고 싶은 말은...바로 자기 이외에는 다른 사람의 일이나 지역에 관심이 너무 없으며, 다른 지역은 그저 딴 세상으로 여길 뿐입니다. 즉, 투자를 하고 싶으면 그 지역의 거주하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는게 가장 빠르고 정확에 가까운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광동성이나, 북경에 사는 조선족을 데리고 절강성이나 산동성에가서 통역자에게 뭘 얻겠습니까? 또한 그들이 해당 투자유치 정부기관에게 무엇을 깊이 물어보겠습니까 ? 물어보는 것도 알아야 물어 볼수 있고, 느낌이 이여야 더 깊이 상대방의 말을 물고 늘어질 수 있습니다. 어떤 한국분들은 "통역은 통역 그자체로 상호간의 말만 전해주면 된다"라고 하더군요. 정작 그런 생각으로 중국에 투자할 생각이시라면 요즘 새로나온 좋은 번역기가 있더군요...그걸 하나 준비함이 더 현명하다 봅니다. 

 

더욱 중요한건 정식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가 끝난 후, 비공식적으로 현지인을 통해 지역정보에 대한 자료수집입니다. 누구나 하 나의 상품을 팔기 위해서는 대부분 취약점을 거론하지 않는게 본성입니다. 더욱이 수 십억씩 투자유치를 끌여 들릴려는 중국정부는 투자자들의 입맛에 최대한 좋은 소리만 하고 말 것입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중국정부의 입을 통해서는 단점에 대한 그 어떤것도 알수 없을 겁니다. 

 

따라서,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통역원을 활용한다면, 여러분들의 얻고자 하는그 이면의 세계뿐만아니라 가끔식 뜻하지 않는 보너스 정보까지 얻게 될 것입니다.   

 

 

 

 

둘 <중국어를 잘 할수 있는 한국인을 데리고 가라>

 

" 돌다리도 두 둘겨 보면서 건너라" 즉, 조심해서 나 쁠것 하 나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투자를 위해 처음 중국을 방문한다면 더욱더 조심해야 하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중국인의 속심은 정말 알다가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럼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

 

중국어를 잘 할수 있는 한국인을 데리고 가라는 목적은 그 사람에게 통역을 하라는 의도가 아닙니다. 통역원은 처음에 제시했던 것처럼 그 지역에 사는 조선족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정서나 정보를 얻는데는 현지인이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중국어를 잘 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다른 통역원을 또 찾으라구요 ?

 

외국 사람중에 우리나라에서 수 십년 살았던 "한우"라는 분과"이다도시"분을 한 번 상기해보십시오. 그분들의 언어는 한국사람과 똑 같이 할 지언정, 마음과 생각으로 부터 느껴지는 한국인의 정서와 감정은 다 이해 못 합니다.

 

통역하는 과정에서 언어의 순조로움을 얻고자 조선족을 통역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사업상 어떤한 일이 있어도 중간 통역자의 조선족의 말을 다 믿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이 글을 보는 조선족들께서 기븐 상하겠지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준다면 조금 이해 하실거라 믿습니다. 조선족분들께서도 몇 10억 또는 몇 100억씩 들고 다른나라가서 투자한다고 생각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일방적인 한 쪽의 말을 다 믿어선 당연히 안 되겠죠 ?

 

인간적으로 중간통역자인 조선족의 말을 다 믿지 말라고 한 것이 아니고, 거를건 거르고 담을 것만 담자는 의도입니다. 투자자가 중국어를 전혀 할 수 없는 분이라면 당연 안전장치가 필요할겠죠? 바로 제목과 같이 중국어를 잘 할수 있는 한국인을 데리고 가십시오

 

그리고 그 데리고 간 한국 통역인은 중국어를 일절 못하는 것으로 위장을 하여 모든 진행상황을 같이 동행하면서 대화한 내용을 모두 기록하거나 기억하셔야 합니다.

 

 

 

 

셋 <조선족도 우리와 같은 정서를 가진 민족이라고 착각하지 말자>

 

요즘은 한국사람들도 조선족을 많이 겪어보았기 때문에 무슨 뜻인지 이해하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조선족들에 대해서 우리와 같은 피가 흐르고 같은 생각을 갖고, 같은 정서를 갖진 민족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죄송하지만, 절때 절때로 그렇치 않음을 본인이 증명하오니 혼선을 빚지 않기를 당부드립니다. 현재 조선족 3세대들은 한국어를 보다는 중국어, 한민족 문화보다는 중화문화에 더 익숙하는 환경에서 생활을 합니다. 더욱이 중국의 한족사회 일원이 되기 위해서 한민족의 문화보다는 중화민족를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간에 축구 시합을 하면 중국을 응원한건 어쩌면 당연할 것이며, 한국음식보다는 중국음식이 그들의 입맛에 더 맞는건 어찌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또한 그들은 6.25때 항미원조라는 이유로 제3자인인민군 군복을 입고 아버지 나라에 총뿌리를 겨누었던 역사를 중국인 입장으로 이해하고,  조선족 교수까지 동북공정에 앞장서 한 줄의 논문을 썼다고 한 것보면 어쩜은 그들이 넘어서는 안 될 선까지 그들은 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도 문제입니다. 민족보다는 국가를 민족보다는 개인을 위한 그들의 생리를 잘 이해 못 하는데서 기인하여 그들도 우리와 같을 것이다라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단한 착각이지요.

 

필자가 중국 공무원이라는 입장에서 근무하다 보니, 일반적인 학생 및 근로자, 사업인들을 넘어서 교수, 정치인, 공무원의 계층의 조선족들을 두루두루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그들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위의 소 제목과 같이 우리가 그들에 대해 착각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허나, 흑인이든, 백인이든 모두 같은 감정을 소유한 인간입니다. 아무리 우리와 다른 그들일지라도 어디가나 자기 하기 나름임을 잊어서는 안 될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인끼리의 정서와 감정의 분위기를 조선족과 같이 나누고 이해하고자 할 때는 어딘가 모르게 이질적인 감정을 느낄수 있습니다.  우리와 같은 피가 흐른 민족일지 모르지만, 어언 100년을 각자 다른 환경에 살다보니 약간 DNA가 변한듯 합니다.  

어쩌면 조선족들은 가만히 있는데, 우리 한국사람들 스스로 우리들과 같을 것이다 라는 기초하에 그들을 이해하려고 하는데서 부터 출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넷 <어설픈 중국어는 하지 말고, 정정당당한 우리나라 말을 사용해라>

 

저의 꿈은 외교관입니다. 만약 내가 외교관이 되어 중국인과 똑 같은 언어구사를 할 수 있다고 해도 정식적인 외교를 하는데서 만큼은 한국어를 쓰겠습니다. 영어도 안 쓸것이며, 그들이 對한국에 대한 사고방식이 바꿔지는 날 까지 더욱이 중국어는 쓰고 싶지 않습니다. 언어는 생활에 편리한 도구라고도 칭합니다만, 잘 못쓰면 흉기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필자는 아주 전문적인 언어만 아니면 일반적인 생활용어를 넘어서 중국인과 농담까지도 건내주고 받을 수 있는 중국어 실력을 갖춰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만남은 만남이고, 정식은 정식입니다. 저의 꿈은 외교관이라고 했듯이 저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이기때문에 한국어를 쓰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을 찾는 투자자들은 대부분 한 두마디쯤은 익혀서 오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물론 중국에 투자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첫 번째로 언어가 무엇보다다 중요합니다. 저 또한 그걸 당연시 생각하고 있고, 언어는 무조건 배우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 어설픈 중국어 몇 마디가 당신의 사업을 하는데 엄청난 잘 못 된 길로 갈 수 있으면, 잘 못 알아듣는 몇 마디가 다시는 헤어날 수 없는 정도까지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인들 스스로 중국어는 심오하다고 합니다. 심오하다고 하는건 그들의 생각이니 깊게 생각할 필요까지 없지만, 한자 하나에 많은 뜻을 담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중국에서 사업하는 어떤 분들은 전투중국어니, 대충 말해도 그들이 알아듣더라 라며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만, 사업을 하는데 만큼은 절때 그런 자세로 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언어의 습득은 시간과 노력이 그 만한 댓가를 줄 것입니다. 그 때까지는 피나는 노력을 게을러서 안 될것이나, 그 전에 어설픈 중국어를 하기보다는 당당한 우리말을 사용하십시오.(물론 통역이 필요하겠죠^^)  

 

 

  

 

다섯 <인력 채용시 한족과 조선족에게 같은 조건의 기회를 주어라>

 

물론 사업하시는 분들이 잘 알아서 판단하시겠지만, 필자가 많은 한국기업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부분이 바로 한족과 조선족을 차별하는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조선족에게 우대를 해 주는건 딱 한 가지---한국어를 한족들보다 더 잘 구사할 수 있다.

 

한국 사업장에서 한국어를 할 수 있는건 당연 좋은 조건을 갖춘 인재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한국어를 구사할 수 없는 이들보다 어떤 혜택을 받는건 어쩜 당연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다른 이면을 생각해보면, 조직력이 와해될 수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요즘 중국내에서 한국어가 많은 호응을 받고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취업을 위해 또는 한류의 영향을 받아 순수하게 배우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전공을 한국어과로 지원하는 학생들도 수 도 없이 많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한국기업에 취직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며, 어렵사리 구한 한국기업에 들어와도 조선족들의 그늘에 가려 그들의 전공을 살리기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소개를 통해 구한 한국기업은 더욱 열악한 대접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구요. 물론 필자의 말이 다 그렇다는 것이 아닙니다. 주의에서 많이 보고, 경험한 것을 보니 대부분 그렇더라는 것입니다.

 

직장은 공부하러 배우러 오는 곳이 아니며 회사에 도움이 되고 보탬이 되는 이들이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한국기업에서 애초부터 조선족들이 한족보다 한국어를 더 잘 할 것이라는 편견이 한족들에게는 조선족들로 하여금 적잖은 불평등 고용이라는 인식이 그들 머리속에 영원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제도의 마탕으로 그들에게 투명한 인재를 채용한다면,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조직력이 향상될뿐아니라, 한족들도 그런 제도를 인정하며 더욱도 동등한 대우를 받기 위해 노력할것입니다. 역으로 생각해봅시다.

 

중국에 진줄한 한국기업의 관리직분들께서 중국어를 잘 구사할 수 있다면, 한족과 조선족이 무슨 차이가 있으며, 어떤 한족이 한국어를 어느 정도 잘 구사할수 있다면 조선족과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 

 

더욱이, 어느 조선족이 번역하나 똑 바로 못 하고, 끝내는 한국인 손에서 다시 검토, 수정, 보안 해야만 된다면 조선족이라는 이유때문에 한족보다 좋은 혜택을 받을 이유가 있는지요 ?

 

아무조록, 중국에 있는 한국분들 모두 사업이 성공하길 바라며, 필자가 본 조선족에 대해서 각자 다른 시각이 있음도 인정하면서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긴 문장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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