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건설, 판부농협 인근…건축허가 완료
금광건업, 태장2동…교통영향평가 심의중
바우하우스, 단계동…빠르면 내년말 오픈
지금까지는 이마트 원주점이 유통업계의 독보적 제왕이었다. 그러나 이마트 원주점 규모를 능가하는 판매시설이 잇따라 건립될 예정이어서 유통업계의 새로운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0. 판부농협 인근에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추진 중인 경동건설(주)은 최근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4층, 지상15층으로 연면적은 5만1천여㎡이며, 이중 판매시설이 차지하는 면적은 지상1∼3층으로 1만7천500여㎡이다. 이마트 원주점 매장규모(9천500여㎡)를 훨씬 능가하는 것. 경동건설(주) 관계자는 "공사장 주변에 휀스를 설치하는 등의 사전준비가 끝나면 곧바로 착공할 것"이라고 밝혀 신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인근지역인 단구동, 판부면, 반곡관설동 인구가 모두 7만명인데다 혁신도시와 인접했다는 점에서 유통업계의 핵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0. (주)금광건업도 이마트 원주점보다 큰 판매시설을 설치할 계획으로, 현재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태장2동 상록프라자아파트 인근 9천928㎡에 지하4층, 지상12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하며 이중 지하2층부터 지상2층까지 판매시설이 계획돼 있다. 판매시설 전체 면적은 1만3천500여㎡이다.
(주)금광건업은 태장초교 옆에 중소형 할인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신축건물이 완공되면 이곳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태장1·2동, 봉산동, 우산동 등 동북부권에서 최초의 대형 할인매장인 데다 영화관 등 문화인프라도 갖출 계획이어서 랜드마크로 부각될지 주목받고 있다. 또한 걸어서 10분 거리에 금광포란재(1천124세대), 요진보네르2차(415세대), 상록프라자(390세대), 우성2차(367세대) 등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0. 단계동 봉화산택지에 신축되고 있는 바우하우스 백화점에도 이마트 원주점보다 큰 규모의 할인매장이 입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유통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바우하우스 백화점은 주변지역 상권 활성화 및 봉화산택지 건물신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원주는 도내에 진출한 기업형 슈퍼마켓(SSM) 4개 중 3개가 입지할 만큼 성장가능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외에도 대형 할인매장이 추가로 입점할 가능성이 높다. 원주시 관계자는 "대형 할인매장의 원주 진출을 강제로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지역상권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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