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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홍천군 내면, 명주군 연곡면 지도:(1:50,000 연곡), 지도보기 ☞비로봉일대, ☞소금강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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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비로봉 오대산은 해발 1,563미터의 비로봉을 정점으로 남쪽에 호령봉, 북동으로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의 다섯봉우리가 마치 연꽃 모양으로 둘러서 있다. 고봉이 연이은 거대한 산줄기는 고산답게 웅장하고 골이 깊어 산 전체가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여 있다. 월정사 들목에 있는 전나무 숲. 주변엔 250만 평에 전나무 1백 만 그루를 비롯하여 잣나무, 소나무, 가문비나무, 박달나무, 주목나무 등 70여 종의 나무들이 빽빽이 우거져 있다. 1975년 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은 강릉시 연곡면과 평창군 진부면, 홍천군 내면에 걸쳐 있다. 국보3점, 보물 3점, 사적 1점, 지방문화재 4점, 문화자료 1점, 사찰 10개소 등 문화재의 보고이기도 해 선현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삼국유사에는 국내 명산 중 오대산이 가장 좋은 곳이므로 불법이 흥할 것이라 하였는데, 과연 많은 사찰과 암자가 산재해 있어 우리나라 최고의 불교성지로도 꼽히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연꽃 모양을 한 부드러운 산세는 불교의 자비심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오대산 지역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천연수림을 가진데 있다. 설악산에 비해 개발이 덜 되어 숙박과 위락시설은 조금 뒤쳐지지만 야생의 숲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바다보다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없이 좋은 관광지이다. 비로봉을 중심으로 한 하루 등산 코스의 들머리로는 상원사, 방아다리, 진고개, 홍천 내면 쪽 광원리가 있는데 상원사 쪽을 빼고는 평균 7시간쯤 걸린다. 등산을 하기 힘든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은 방아다리 계곡이나 소금강 지역 중 차를 타고 진입할 수 있는 소금강 입구에서 무릉계까지만 둘러 볼 수도 있다. |
상원사 옛이름은 진여원(眞如院)이고, 신라 705년 성덕대왕때 창건되었다. 진여원 즉 상원사를 이룩한 사람은 보천(寶川)과 효명(孝明)이라는 신라의 두 왕자이다. 두 왕자는 오대산에 들어와 수도하였는데 효명태자가 훗날 성덕왕이 되어 상원사를 창건하였다.오대천 상류, 비로봉 동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으며 문수신앙의 중심지로 이름난 수선도장이다. 상원사 서쪽 비로봉에서 동으로 뻗어 내린 곳에 있는 적멸보궁은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석가모니의 정골사리가 묻혀 있어 우리나라 사찰 중 제일의 성지로 꼽히는 곳이다. 상원사에서 적멸보궁에 이르는 중간에는 중대암이 위치하며 상원사 남서쪽 2킬로미터 지점에는 수도처로 이용되는 서대 수정암이라는 암자가 있다. 이곳은 한강의 근원이라 전해져 오는 우통수란 샘이 자리하고 있다. 북대미륵암은 상왕봉 동쪽 산능에 있으며 고려 공민왕 때 왕사를 지낸 나옹화상이 수도하던 곳으로 오대(五臺)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전망이 좋다.
월정사 조계종 4교구 본사인 월정사는 오대산의 가장 대표적인 사찰이다. 신라 선덕여왕 14년(645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고찰로,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를 말사로 거느리고 있다. 동대산에 있는 만월대에 떠오르는 보름날의 달빛 유난히 밝고 좋다고 하여 월정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월정사에는 조상들의 뛰어난 문화 유산이 많이 있다. 풍만한 얼굴에 웃음을 가득 머금은 석조보살좌상(보물 139호)과 정교한 조형미가 돋보이는 팔각구층석탑(국보 48호), 그리고 육수관음상 등 각종 문화재는 선대의 뛰어난 미적·예술적 감각을 짐작케 한다. 오대산을 찾았다면 월정사는 한 번쯤 꼭 둘러 봐야 할 곳이다. 그리고 월정사 앞으로 금강연이라는 개천이 흐르는데 수온이 낮고 깨끗한 곳에서만 산다는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 물고기를 이곳 토박이들은 '연메기'라 부르고 있다. 또한 매표소에서 이어지는 전나무와 잣나무의 수해는 가히 장관이라 할 만하다. 오대산은 전체가 아름드리의 수목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전나무 숲은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주변 250만평에 전나무 1백만 그루를 비롯하여 잣나무, 소나무, 가문비나무,박달나무, 주목나무 등 70여종의 나무들이 빽빽이 우거져 있다. 또한 자연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전나무 숲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간단한 휴식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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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sansan.ipohang.org%2Fimages%2Fcourse_smartbutton.gif) 1.관대걸이(상원사주차장)-상원사-적멸보궁-비로봉-수정암-상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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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북대사차도-상원사](2005.1.7)
*산행상세 관대걸이(상원사주차장)-(0.3km/5분)-상원사-(0.9km/15분)-중대사 사자암-(0.5km/13분)-적멸보궁-(1.5km/50분)-비로봉-(2.3km/45분)-상원사
오대산은 대가람 월정사, 상원사를 비롯하여 산내에 다섯 암자를 거느린 불국의 산이다. 특히나 월정사 일대로 하늘을 찌를 듯 뻗어있는 전나무 숲은 보는 이의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오대산 국립공원매표소를 지나면 나타나는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는 차도로 약 8~9km의 거리로 월정사를 들러 보려면 따로 시간을 배려해야 한다. 오대산 최고봉인 비로봉(1563.4m) 오르는 최단거리코스는 역시 상원사에서 출발하여 적멸보궁을 거쳐 오르는 길이지만 제법 가파르다. 통상 상원사에서 비로봉을 올라 상왕봉을 경유하여 다시 상원사로 내려서는 길이 가장 일반적이고 호령봉 일대는 비지정 등산로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건각들은 비로봉~상왕봉~두로봉~동대산을 잇는 능선종주산행을 연계하기도 한다.
산행 들머리가 되는 상원사는 세조의 전설과 관련된 일화가 많은 절집으로 상원사주차장을 "관대걸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조선 세조가 피부병을 앓아 이곳 상원사에 있을 때 오대천 물에 혼자 목욕하던 중 지나가는 동승에게 등을 밀어 줄 것을 부탁했다. 목욕을 마친 세조는 "임금의 옥체를 씻었다고 말하지 말라" 고하니 동승이 응수하길 "문수보살을 친견했다고 마시오" 하고는 사라졌다. 문수보살의 가호로 종기가 낳은 세조는 크게 감동하여 동자의 모습을 그린 목각을 만드니 이 목각이 바로 "상원사 문수동자상" 이고 세조가 목욕할 때 관대를 걸어 두었던 곳이라 하여 "관대걸이"라고 한다. 또한 청량선원 입구의 고양이석상 또한 세조의 목숨을 구한 고양이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한 석상이며 그 유명한 "상원사동종"도 세조의 명에 의해 안동 관아에 있던 동종을 옮긴 것이라고 고서에 기록되어 있다. ▼오대산 상원사 절마당에 있는 범종각-종각 안에 상원사동종이 있다.
상원사주차장에서 관대교를 넘으면 "관대휴게소"와 오대산 등산안내도가 있고 길은 두 갈래로 넓게 갈라진다. 오른쪽은 북대사 미륵암을 거쳐 홍천땅 명계리로 이어지는 비포장도로로 상왕봉 오름길로 이용된다. 상원사는 왼쪽 보도블럭이 깔린 길을 따라 300m, 5분 남짓한 거리에 있다. 상원사 절마당 가운데로 범종각 속에 갖혀있는 "상원사동종(국보36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고 하지만 미세한 균열이 있어 지금은 소리를 내지 못하는 종이 되어 창살 속에 갖혀있는 기구한 신세를 보내고 있다.
절집을 빠져 나와 다시 차도로 나오면 길은 두 갈래로 갈라지고 두 길은 중대사에서 다시 하나가 된다. 오른쪽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솔바람 찻집을 지나 중대사로 이어지는 오솔길로 차도를 따라 가는 길에 비해 발품을 절약할 수 있다. 갈래길에서 화장실 앞 차도를 따라 잠시 나서면 시멘트다리를 건너 왼편으로 보이는 희미한 길은 한강 발원지로 알려진 우통수가 있는 서대사 수정암으로 갈라지는 길이다. 상원사에서 계속되는 차도로 7~8분 나서면 차도가 끝나고 우측으로 계류를 건너면서부터 시작되는 통나무 계단길로 올라서면 제대로 된 산길로 접어들게 된다. 차도가 끝나는 곳에서부터 중대사까지는 등산로 옆으로 산중암자의 생필품을 운반하기 위한 모노레일이 함께한다. 계단길로 5~6분 가량 꾸준하게 올라서면 중대사 사자암으로 오른쪽 상원사에서 산사면을 타고 오는 길과 합류하게 된다.(이정표: 적멸보궁 0.5km, 비로봉 2.1km, 상원사 0.9km, 상원사주차장 1.4km)
중대사는 절집에 어울리지 않게 시멘트 건물로 조성중인 불사중창으로 어수선하다. 중대사를 지나 계속되는 나무계단을 따라 15분 가량 올라서면 적멸보궁 갈림길로 왼편 계단 위가 적멸보궁이고 직진 산허리를 넘는 길이 비로봉을 향하는 길이다.(비로봉 1.5km, 상원사 2.0km) 적멸보궁에서 비로봉까지는 꾸준한 된비알로 40~50분 가량 발품을 팔아야 한다. 비로봉이 가까워지면 오른쪽 건너로 상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건너다 보이고 뒤로는 황병산 정상부의 군사시설물들이 보인다. 오대산 최고봉인 비로봉은 평평한 둔덕을 이룬 돔형으로 정상을 알리는 큼직한 표석이 자리하고 있다. 비로봉에 오르면 주위조망은 거칠 게 없다. 남쪽으로 항병산을 비롯해 노인봉, 동대산이 또렷하고 북쪽으로는 점봉산, 설악산까지 가뭇하게 보인다. 비로봉은 남북으로 뻗어나간 백두대간 허리부분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동으로는 연곡 앞바다까지 내려다 보인다. 비로봉에서 남쪽 호령봉 방면 능선 초입으로는 자연자원보존을 알리는 안내판과 출입금지 팻말이 쳐져 있다.
▼비로봉에서 상왕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으로 하얗게 상고대가 피었다.
비로봉에서 북쪽 상왕봉까지는 2.3km의 거리로 40~50분 정도가 소요되는 큰 오르내림이 없는 능선길이다. 비로봉을 출발하여 10분 거리로 헬기장 하나를 지나치고 다시 10분 만에 두 번째 헬기장에 이른다. 두 번째 헬기장을 내려서면 아름드리 주목군락지다. <상왕봉 0.7km>를 알리는 공터를 지나 밋밋하게 올라서면 15분 만에 헬기장으로 된 상왕봉에 이른다. 상왕봉(1419.6m)은 약간의 돌무더기 옆으로 상왕봉을 알리는 안내팻말과 이정표가 있다.(이정표: 비로봉 2.3km, 상원사 5.3km, 북대사 1.8km, 두로봉 3.5km) 계속되는 주능선을 따라 약 800m, 12분 가량 완만하게 내려서면 백두대간상의 두로봉과 북대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고 이정표가 서 있다.(이정표: 상원사 5.85km, 북대사 1.1km, 상왕봉 0.75km, 두로봉 2.7km) 계속되는 능선을 타는 길은 두로봉 방면이고 오른쪽 산허리를 타고 비스듬히 내려서면 우측으로 갈래치는 능선으로 건너타게 된다.
두로봉 갈림길에서 15분 가량 내려서면 소위 북대사임도라고도 부르는 비포장지방도를 만나게 된다.(이정표: 북대사 0.5km, 두로봉 3.6km, 명계리 13km, 상원사 5km, 비로봉 3.9km, 상왕봉 1.6km) 북대사 미륵암은 차도를 따라 5분 가량 되올라서야 한다. 이제부터는 이 차도를 따라 줄곧 내려서면 상원사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차도는 거리도 멀뿐더러 쉬이 싫증이 나는 길이다. 내려선 임도에서 30m 가량 차도를 따르면 오른쪽으로 산비탈을 가로지르는 지름길이 있다. 초입으로 산길이 위험하고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안내판이 서 있는 곳으로 표지기들이 즐비하게 붙어있다. 이 지름길을 따르면 차도를 따르는 길에 비해 약 20분 정도 발품을 절약할 수 있고 북대사로 연결되는 전신주를 따라 내려서는 길로 다소 급한 편이지만 크게 위험하지 않은 뚜렷한 길이다. 지능선에 붙어 내려서다가 왼편 아래 골짜기를 향하여 지그재그로 급하게 내려서면 20분 만에 차도와 다시 합류하게 된다. 이후 차도를 따라 15분 가량만 더 따라 나서면 산행 출발지였던 상원사주차장에 이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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