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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가거라삼팔선 1 아-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 아-- 물이막혀 못 오시나요 다같은 고향 땅을 가고 오련만 남북이 가로 막혀 원한 천리길 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 삼팔선을 탄한다 2 아- 어느 때나 터 지려느냐 아--어느때나 없었지려느냐 삼팔선 세글자를 누가 지어소 이다지 고개 마다 눈물 이던가 손모아 비나 이다 손모아 비나 이다 삼팔선아 가거라 3 아- 꽃필 때나 가 보려느냐 아- -눈올 때나 가 보려느냐 보따리 등에 메고 가는산길에 하늘을 바라 보니 구룸 조각달 그리운 너를 찾아 그리운 너를찿아 삼팔선을 헤메다 002가는봄 오는봄 ) 1하늘마저 울던 그 밤에 어머님을 이별을 하고 원한의 십년세월 눈물 속에 흘러갔네 나무에게 물어봐도 돌뿌리에 물어봐도 어머니 계신곳을 알수 없어라 찾을 길 없어라 2 비둘기가 울던 그 밤에 눈보라가 치던그 밤에 어린몸 갈곳없어 낯선 거리 헤매이네 꽃집마다 찾아봐도 목메이게 불러봐도 차거운 별빛만이 홀로 새우네 울면서 새우네 003목포의눈물 1사공의 뱃노래 가 물 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2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찌타 옛상처가 새로워진다 못오는 님이면 이마음도 보낼 것을항구에 맺은 절개 목포의 사랑 3삼백년 원한품 은노적봉 밑에 임자취 완연하다 애달픈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임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사랑 004화류 춘몽 1꽃다운 이팔 청춘 눈물이 웬말이며 알뜰한 첫사랑이 이별이 웬말이냐 얼룩진 분단장에 다듬는 얼굴 위에 모질게 짓밟히는 낙화신세 이름마저 기생이냐 업시죄드냐 2술취한 사람 에게 주정도 받았으며 돈많은 사람에게 괄세도 받았다오 밤늦은 자동차에 지친몸 담아 싣고 뜨거운 두빰위에 흘린눈물 천한것이기생이냐 직업이 원수다 005울며헤진 부산항 1울며혜진 부산항을 돌아다 보니 연락선 난간머리 흘러 온 달빛 이별만은 어렵드라 이별만은 슬프드라 더구나 정들은사람끼리 사람끼리 2달빛아래 허허바다 파도만 치고 부산항 간곳없는 수평 천 리길 이별만은 무정터라 이별만은 야속드라 더구나 못잊을 사람끼리 사람끼리 006 단장의 미아리고개 1미아리 눈물고개 임이떠난 이별고개 화약연기 앞을가려 눈못뜨고 헤매일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손꽁꽁 묶인채 로 뒤돌아 보고 또돌아보고 맨발로 절며절며 끌려가신 이고개여 한많은 미아리고개 2아빠를 기다리다 어린것은 잠이들고동지섣달 기나긴밤 북풍한설 몰아칠때당신은 감옥살이 그얼마나 고생을하오 십년이가도 백년이가도살아만 돌아오소 울고넘던 그고개여 한많은 미아리고개 007 나는 울었네 1나는 몰랐네 나는 몰랐네 저달이 날속일줄 나는 울었네 나는 울었네 나루터 언덕에서 손목을 잡고 다시 오마던 그님은 소식 없고 나만 홀로 이슬에 젖어 달빛에 젖어 밤새도록 나는 울었네 2나는 속았네 나는 속았네 무정한 봄바람에 달도기울고 별도흘르고 강물에 흘러갔소 가슴에 안고 흐느껴 울던 그대는 어데 가고 나만 홀로이 밤을 새며 울어보련다 쓸쓸한 밤 야속한 이 밤 008 짝사랑 1아~ 으악새 슬프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출렁 목이 멥니다
2아~ 뜸북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잊혀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녁에 떨고 섰는 임자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살랑 맴을 돕니다 009 무정한 그사람 1떠나갈 사람 앞에 헤어질 사람 앞에 정든 님 이 울고있네 운다고 아니 가고 잡는다고 머물소냐 가야할 길이라면 말없이 보내리라 고동소리 징 소리가 내 가슴을 때려놓고 매정하게 떠나가는 무정한 그 사람아 2온다는 기약 없이 간다는 인사 없이 정든 님 이 울고있네 가는 맘 보내는 맘 그 심정은 일반인데 어이해 이다지도 서러운 이별길을 바람소리 파도소리 내 가슴을 찌져놓고 야멸차게 떠나가는 정 없는 그 사람아 010경상도아가씨 - 박재홍 1사십계단 층층대에 앉아우는 나그네 울지말고 속시원히 말좀하세요 피난살이 처량스레 동정하는 판자집에 경상도 아가씨가 애처러워 묻는구나 그래도 대답없이 슬피우는이북 고향 언제 가려나 2고향길이 틀때까지 국제시장 거리에 담배장수 하더라도 살아보세요 정이들면 부산항도 내가 살던 정든 산천 경상도 아가씨가 두 손목을 잡는구나 그래도 눈물만이 흘러젖는이북 고향 언제 가려나 011 해운대엘레지 1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헤어지지 말자고 맹세를 하고 다짐을 하던 너와 내가 아니냐 세월이 가고 너도 또 가고 나만 혼자 외로이 그때 그시절 그리운 시절 못잊어 내가 운다 2백사장에서 동백섬에서 속삭이던 그 말이 오고 또 가는 바닷물타고 들려오네 지금도 이제는 다시 두번 또 다시 만날길이 없다면 못난 이별을 던져버리자 저바다 멀리 멀리 3울던 물새도 어디로 가고 조각달도 흐르고 바다마저도 잠이 들었나 밤이 깊은 해운대 나는 가련다 떠나가련다 아픈 마음 안고서 정든 백사장 정든 동백섬 안녕히 잘 있게나 012 번지없는 주막 1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 비 내리는 이 밤이 애절쿠려 능수버들 채질하는 창살에 기대어 어느날자 오시겠소 울던사람아 2석유등 불빛아래 마주 앉아서 따르는 이별주에 밤 비도 처량쿠려 새끼손을 걸어놓고 맹세도 했건만 못 믿겠소못 믿겠소울던 사람아 013방랑시인 김삿갓 1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흰 구름 뜬 고개 넘어 가는 객이 누구냐 열두 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 한 잔에 시 한 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2세상이 싫든 가요 벼슬도 버리고 기다리는 사람없는 이 거리 저 마을로 손을 젓는 집집마다 소문을 놓고 푸대접에 껄껄대며 떠나가는 김삿갓 014 아주까리 등불 1피리를 불어주마 우지마라 아가야 산 너머 아주까리 등불을 따라 저 멀리 떠나가신 어머님이 그리워 너 울면 저녁별이 숨어 버린다 2자장가 불 러주마 우지마라 아가야 울다가 잠이 들면 엄마를 본다 물방아 빙글 빙글 돌아가는 고향길 날리는 갈대꽃이 너를 잡는다 3굳세게 살 아가자 울지마라 아가야 바람찬 세상 길에 너와 단둘이 정들은 그옛날에 아주까리 등불에 앞날에 아릿다운 꽃을피우자 015 홍도야 울지마라 1사랑을 팔고 사는 꽃바람 속에 너 혼자 지키려는 순정의 등불 홍도야 울지 마라 오빠가 있다 아내의 나갈 길을 너는 지켜라 2구름에 쌓인 달을 너는 보았지 세상은 구름이요 홍도는 달빛 하늘이 믿으시는 네 사랑에는 구름을 걷어 주는 바람이 분다 016 해조곡 1갈매기 바다위에 울지 말아요 물항라 저고리에 눈물 젖는데 저멀리 수평선에 흰돛대 하나 오늘도 아 아 아아아 가신 님은 아니 오 시나 2쌍고동 목메이게 울지 말아요 굽도리 선창가에 안개 젖 는데 저멀리 가물가물 등대불 하나 오늘도 아 아 아아아 동백 꽃만 물에 떠 가네 017산팔자 물팔자 1산이라면 넘어주마 강이라면 건너주마 인생의 가는 길은 산길이냐 물길이냐 손금에 쓰인 글자 풀지 못할 내 운명 인심이나 쓰다가자 사는 대로 살아보자 2얼라며는 얼어주마 녹으라면 녹아주마 인생의 가는 길은 봄철이냐 겨울이냐 그 님도 참사랑도 믿지 못할 세상에 속는대로 속아보자 이럭저럭 지내보자 018하룻밤 풋사랑 1하룻밤 풋사랑에 이밤을 새우고 사랑에 못이박혀 흐르는 눈물 손수건 적시며 미련만 남기고 말없이 헤 어 지던 아~ 아~ 아~ 아~아 하룻밤 풋사랑 2하룻밤 풋사랑에 행복을 그리며 가슴을 움켜안고 애타는 심정 이밤도 못잊어 거리를 헤메며 눈물을 벗 을 삼는 아~ 아~ 아~ 아~ 아 하룻밤 풋사랑 019충청도 아줌마 1와도그만 가도그만 방랑의 길은먼데 충청도 아줌마가 한사코 길을 막네 주안상 하나 놓고 마주앉은 사람아 술이나 따르면서 따르면서 내 설움 너의설움 엮어나 보자 2서울이고 부산이고 갈곳은 많지만은 구수한 사투리가 너무도 정답구나눈물을 흘리면서 마주앉은 사람아 과거를 털어놓고 털어놓고 새 로운 아침길을 걸어 가보자 020정동대감 1영을 넘고 강을 건너 남도 천리를 헤어져 그린 그 님 찾아 가는데 철 없이 따라 오는 어린 손이 차갑구나 자장 자장 잘 자거라 아가야 잠 들어라 이슬내려 젖은 길이 멀기 만 하다 2사랑 찾아 님을 찾아 운명의 길은 천리라도 만리라도 찾아 가련다 등에 업힌 어린 자식 칭얼칭얼 우는-데 자장 자장 잘 자거라 아가야 잠 들어라 눈물에- 젖은 길이 멀기 만 하다 021효녀심청 1공양미 삼백석에 제물이 되어 앞 못보는 부친님과 하직을 하고서 사공따라 효녀 심청 떠나갈 때에 산천도 울었다네 초목도 울었다네 2임당수 푸른 물결 넘실거릴 때 만고효녀 심청이는 뱃전에 올라서서 두 손모아 신령님께 우러러 빌 때 물새도 울었다네 사공도 울었다네 022눈물젖은 두만강 1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2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어 우는데 님 잃은 이 사람도 한숨을 지니 추억에 목메인 애달픈 하소연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3임가신 강 언덕에 단풍이 물들고 눈물진 두만강에 밤새가 울면 떠나간 그 님이 보고 싶구나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023 이별의 부산정거장 1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 정거장 잘가세요 잘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자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에 아가씨가 슬피우네 이별의 부산 정거장 2서울 가는 십이 열차에 기대 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없이 내다보는 창밖에 등불이 존다 그나마 피난살이 지나고 보니그래도 끊지 못할 순정 때문에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 높이 우는구나 이별의 부산 정거장 3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창에 그려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자 봄소식을 전해주소서 몸부림 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이별의 부산 정거장 024목포는 항구다 1영산강 안개 속에 기적이 울고 삼학도 등대 아래 갈매기 우는 그리운 내 고향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항구다 똑딱선 운다 2유달선 잔디 위에 놀던 옛날도 동백꽃 쓸어 안고 울던 옛날도 그리운 내 고향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항구다 추억의 고향 25비내리는호남선) 1 목이 메인 이별가를 불러야 옳으냐 돌아서서 이눈물을 흘려야 옳으냐 사랑이란 이런가요 비내리는 호남선에 헤어지던 그 인사가 야속도 하더란다 2 다시 못올 그날짜를 믿어야 옳으냐 속는줄을 알면서도 속아야 옳으냐 죄도 많은 청춘이냐 비내리는 호남선에 떠나가는 열차마다 원수와 같더란다 026 황포돗대 1마지막 석양빛을 기폭에 걸고 흘러가는 저 배는 어디로 가느냐 해풍아 비바람아 불지를 마라 파도소리 구슬프면 이마음도 구슬퍼 아~~~ 어디로 가는 배냐 어디로 가는 배냐 황포 돛배야. 2순풍에 돛을 달고 황혼 바람에 떠나가는 저사공 고향이 어디냐 사공아 말해다오 떠나는 뱃길 갈매기야 울지마라 이마음이 서럽다 아~~~ 어디로 가는 배냐 어디로 가는 배냐 황포 돛배야. 027홍도야 울지마라 1사랑을 팔고 사는 꽃바람 속에 너 혼자 지키려는 순정의 등불 홍도야 울지 마라 오빠가 있다 아내의 나갈 길을 너는 지켜라 2구름에 쌓인 달을 너는 보았지 세상은 구름이요 홍도는 달빛 하늘이 믿으시는 네 사랑에는 구름을 걷어 주는 바람이 분다 028 아주까리 등불 1피리를 불어주마 울지마라 아가야 산 너머 아주까리 등불을 따라 저 멀리 떠나가신 어머님이 그리워 너울면 저녁별이 숨어 버린다 2자장가 불러주마 우지마라 아가야 울 다가 잠이 들면 엄마를 본다 물방아 빙글 빙글 돌아가는 석양길 날리는 갈대꽃이 너를 찾는다 029애수의 소야곡 1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누가 불러주나 휘파람 소리 2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 못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구나 030꽃마차 1노래하자 꽃 서울 춤추는 꽃 서울 아카시아 숲 속으로 꽃마차는 달려간다 하늘은 오렌지색 꾸냥의 귀걸이는 한들한들 손풍금 소리 들려온다 방울소리 들린다. 2울퉁불퉁 꽃 서울 꿈꾸는 꽃 서울 알곰삼삼 아가씨들 콧노래가 들려온다 한강물 출렁출렁 숨쉬는 밤하늘엔 별이 총총 색소폰 들려온다 노랫소리 들린다 031 여자의 일생 1참을수가 없도록 이가슴이 아파도 여자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 못하고 헤아릴수 없는설움 혼자지닌채 고달픈 인생길에 허덕이면서 아~아 참아야 한다기에 눈물로 보냅니다 여자의 일생 2견딜수가 없도록 외로워도 슬퍼도 여자이기 때문에 참아야만 한다고 내스스로 내마음을 달래여가며 비탈진 인생길에 허덕이면서 아~아 참아야 한다기에 눈물로 보냅니다 여자의 인생 032추억의소야곡 1다시 한번 그 얼굴이 보고 싶어라 몸부림 치며 울며 떠난사람아 저 달이 밝혀 주는 이 창가에서 이밤도 너를 찾는 이밤도 너를 찾는 노래 부른다 2바람 결에 너의소식 전해 들으며 행복을 비는 마음 애달프구나 불러도 대답 없는 흘러간 사랑 차라리 잊으리라 차라리 잊으 리라 맹세 섧구나 033 찔레꽃 1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 주던 못잊을 사람아 2달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동창생 천리객창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작년 봄에 모여 앉아 찍은 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니 그리운 시절아 034 울고넘는 박달재 1천둥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임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오 소리쳤오 이 가슴이 터지도록 2부엉이 우는산골 나를두고 가는임아 둘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가소 도토리 묵을 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035잘있거라 황진이 1나는 간다 나는 간다 황진이 너를두고 이제 가면 언제 오리 머나먼 황천길을 서화담 그리운 님 저승 간들 잊을소냐 섬섬옥수 고운 손아 묵화쥐고 글을짓든 황진이 내사랑아. 2나는 간다 나는 간다 황진이 너를두고 살아 생전 맺지 못할 기구한 운명인가 꽃피고 새가 울면 임의 넋도 살아나서 내무덤에 꽃이 피네 눈감은들 잊을소냐 황진이 내사랑아 036 연락선은 떠난다 1쌍고동 울어울어 연락선은 떠난다 잘 가소 잘 있소 이별하고 가는 부두진정코 당신만을 진정코 당신만을 사랑하는 까닭에 눈물을 삼키면서 떠나갑니다 울지를 말아요 2파도는 출렁출렁 이 가슴을 치는데 정든 님 부여안고 목을 놓아 웁니다 오로지 그대만을 오로지 그대만을 사랑하는 까닭에 한없이 정처없이 떠나갑니다 울지를 말아요 037울어라 기타줄 1낯설은 타향땅에 그날밤 그처녀가 왠일인지 나를나를 못잊 게하네 기타줄에 실은사랑 뜨네기사랑 울어라 추억에 나에기타여, 2밤마다 꿈길마다 그림자 애처러이 떠오르네 아롱아롱 그모습그리워 기타줄에 실은신세 유랑몇천리 울면서 퉁기는 나에기타여. 038 목포는 항구다 1영산강 안개 속에 기적이 울고 삼학도 등대 아래 갈매기 우는 그리운 내 고향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항구다 똑딱선 운다 2 유달선 잔디 위에 놀던 옛날도 동백꽃 쓸어 안고 울던 옛날도 그리운 내 고향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항구다 추억의 고향 039 영산강 처녀 1영산강 구비 도는 푸른 물결 다시오건만 똑딱선 서울 간님 똑딱선 서울 간님 기다리는 영산강 처녀 못잊을 세월 속에 안타까운 청춘만 가네 길이 멀어 못 오시나 오기 싫어 아니 오시나아~ 푸른 물결 너는 알지 말을 해다오 2유달산 산마 루에 보름 달을 등불을삼아 오작교 다리 놓고 오작교 다리 놓고 기다리는 영산강 처녀 밤이슬 맞아가며 우리낭군 얼굴 그리네 서울색시 고운 얼굴 정이 깊어 아니 오시나 아~ 구곡간장 쌓인 눈물 한이 서린다 040사랑에속고 돈에울고 1거리에 핀 꽃이라 푸대접 마오마음은 푸른 하늘 흰 구름 같소 짖궂은 비 바람에 고달퍼 운다 사랑에 속았다오 돈에 울었소 2사랑도 믿지 못할 쓰라린 세상 무엇을 믿으리까 아득 하구려 눈물도 인정조차 서런 사랑도가슴에 주워 담고 울고 말았소 041찔레꽃 1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 주던 못잊을 사람아 2달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동창생 천리객창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작년 봄에 모여 앉아 찍은 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니 그리운 시절아 042 비내리는호남선) 1 목이 메인 이별가를 불러야 옳으냐 돌아서서 이눈물을 흘려야 옳으냐 사랑이란 이런가요 비내리는 호남선에 헤어지던 그 인사가 야속도 하더란다 2 다시 못올 그날짜를 믿어야 옳으냐 속는줄을 알면서도 속아야 옳으냐 죄도 많은 청춘이냐 비내리는 호남선에 떠나가는 열차마다 원수와 같더란다 043목포의눈물) 1사공의 뱃노래 가 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2삼백년 원한품 은노적봉 밑에 임자취 완연하다 애달픈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임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사랑 044외나무 다리 1복사꽃 능금꽃이 피는 내 고향 만나면 즐거웁던 외나무 다리 그리운 내 사랑아 지금은 어데 새파란 가슴속에 간직한 꿈을 못 잊을 세월속에 날려 보내리 2어여쁜 눈썹달이 뜨는 내 고향 둘이서 속삭이던 외나무 다리 헤어진 그 날 밤아 추억은 어데 싸늘한 별빛속에 숨은 그 님을 괴로운 세월속에 어이 잊으리 045 전선야곡 1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 소리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가운데 단잠을 못이루고 돌아눕는귓가에 장부의 길 일러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아~~~~~그 목소리 그리워 2들려오는 종소리를 자장가 삼아 꿈길속을 달려간 내고향 내집에는 정안수 떠놓고서 이 아들의 공비는 어머님의 흰머리가 눈부시어 울었소 아~~~~~쓸어 안고 싶었소 046북극은 오천킬로 1북극은 오천킬로 청노새는 달린다. 이 고개 하늘가에 임자 없이 흐들겨 우는칸델라 뻬치카 둘러싸고 울고 갈린사람아 잊어야 옳으냐 잊어야 하느냐 꿈설타 타국 땅 2채찍을 몰아치니 청노새 도 울고나 낯설은 이국땅에 정처도없이 흘러서가는 내신세 심장도 얼어붙는 아득하다지평선 잊어야올으냐 잊어야하느냐 꿈도설다 타국 길 3잔들어 나눈사랑 지평선은 구슬퍼 거리가 가까왔다 모스토와야 기타야 스카 좋구나 달뜨는 센토라루 펄럭이는 옷자락 잊어야옳으냐 잊어야올으냐 꿈도설다 타국길 047개나리 처녀 1개나리 우물가에 사랑찾는 개나리처녀 종달새가 울어울어 이팔청춘 봄이가네어허야 얼시구 타는가슴 요놈의 봄바람아 늘어진 버들가지 잡고서 탄식해도 낭군님 아니오고 서산에 해지네 2석양을 바라보며 한숨짓는 개나리처녀 소쩍새가 울어울어 내얼굴에 주름지네 어허야 얼시구 무정구나 지는해 말좀해라 선황당 고개너머 소모는 저목동아 가는길 멀다해도 내품에 쉬려마 048울고넘는 박달재 1천둥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임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오 소리쳤오 이 가슴이 터지도록 2부엉이 우는산골 나를두고 가는임아 둘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가소 도토리 묵을 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049고향의그림자 1찾아갈 곳은 못되더라 내고향 버리고 떠난 고향이 길래 수박등 흐려진 선창가 전봇대에 기대 서서 울적에 똑딱선 프로펠라 소리가 이밤도 처량하게 들린다 물위에 복사꽃 그림자같이 내고향 꿈이 어린다 2찾아갈 곳은 못되더라 내고향 첫사랑 버린 고향이 길래 초생달 외로히 떠있는 영도다리 난간 잡고 울적에 술취한 마도로스 담배불 연기가 내가슴에 날린다 연분홍 비단길 꽃구름 같이 내고향 꿈이 어린다 050 알뜰한 당신 1울고 왔다 울고 가는 서른 사정을 당신이 몰라주면 누가 알아주나요 알뜰한 당신은 알뜰한 당신은 무슨 까닭에 모른척 하십니까요 2안타까운 가슴속에 감춘 사랑을 알아만 주신대도 원망 아니 하련만 알뜰한 당신은 알뜰한 당신은 무슨 까닭에 모른척 하십니까요 051유정천리 1가련다 떠나련다 어린아들 손을잡고 감자심고 수수심는 두메산골 내 고향에 못살아도 나는 좋아 외로워도 나는 좋아 눈물어린 보따리에 황혼빛이 젖어드네 2세상을 원망하랴 내 아내를 원망하랴 누이 동생 혜숙이야 행복하게 살아다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인생길은 몇굽이냐 유정천리 꽃이피네 무정천리 눈이오네 052 청춘 등대 1파도치는 등대아래 이밤도 둘이만나 바람에 검은머리 휘날리면서 하모니카 내가불고 그대는 노래불러 항구에서 맺은사랑 등대불 그림자에 아 ~ ~ ~ ~ 정은 깊어 가더라 2깜빡이는 등대불에 항구를 찾아드는 타국선 고동소리 들리어 오네손을잡고 안개속을 그대와 걸어갈때 등대에서 놀던사랑 영원히 잊지못해 아 ~ ~ ~ ~ 정은 깊어 가더라 053 눈물젖은 두만강 1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2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어 우는데 님 잃은 이사람도 한숨을 지니 추억에 목메인 애달픈 하소연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054 불효자는 웁니다 1불러봐도 울어봐도 못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치며 통곡해요 다시 못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2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믿을 이 자식의 금의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니여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 나요 그리운 어머니 055 청춘고백 1헤어지면 그리웁고 만나보면 시들 하고 몹쓸건 이내 심사 믿는다 믿어라 변치말자 누가먼저 말 했던가 아아 생각하면 생각사로 죄 많은 내 청춘 2좋다할때 부리치고 싫다할땐 달려 드는 모를건 이내 마음 봉우리 꺽어서 울려놓고 본채만채 왜 했던가 아아 생각하면 생각사로 죄 많은 내 청춘 056 해조곡 1갈매기 바다위에 울지 말아요 물항라 저고리에 눈물 젖는데 저멀리 수평선에 흰돛대 하나 오늘도 아 아 아아아 가신 님은 아니 오 시나 1쌍고동 목메이게 울지 말아요 굽도리 선창가에 안개 젖 는데 저멀리 가물가물 등대불 하나 오늘도 아 아 아아아 동백 꽃만 물에 떠 가네 057소양강 처녀 1해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딸기같은 어린애 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2동백꽃 피고 지는 계절이 오면 돌아와 주신다고 맹세하고 떠나셨죠이렇게 기다리다 멍든 가슴에 떠나고 안오시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058홍도야 울지마라 1사랑을 팔고 사는 꽃바람 속에 너 혼자 지키려는 순정의 등불 홍도야 울지 마라 오빠가 있다 아내의 나갈 길을 너는 지켜라 2구름에 쌓인 달을 너는 보았지 세상은 구름이요 홍도는 달빛 하늘이 믿으시는 네 사랑에는 구름을 걷어 주는 바람이 분다 059짝 사랑 - 손인호 1잡는 손을 뿌리치며 돌아서는 그 사람아 너를 두고 짝사랑에 내 가슴은 멍 들었네 네가 잘 나 일색이냐 내가 못 나 바보더냐 아~~~~ 속 시원히 말을 해다오 2말 못하는 이내 마음 몰라주는 그 사람아 네 얼굴을 볼 때마다 나도 몰래 정 들었네 네가 잘나 뽐 내느냐 내가 못나 싫은 거냐 아~~~~ 속 시원히 말을 해다오 060 꼬집힌 풋사랑 1발길로 차려무나 꼬집어 뜯어라 애당초 잘못 맺은 애당초 잘못 맺은 아 ~~~ 아~~~~ 꼬집힌 풋사랑 2마음껏 울려 다오 내 마음 때려라 가슴이 찢어든들 가슴이 찢어 들 아~~~ 아~~~~ 못잊어 갈소냐 061 굳세어라금순아 1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던가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홀로 왔다 2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싶 구나 고향꿈도 그리워진다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062서울행 삼등실 1고향산천 뒤에두고 차도가네 나도가네 석탄연기 가물가물 이별에 호남열차 몸은비록 간다만은 정마저 떠날소냐 광주야 잘있거라 서울행 삼등실 2유리창을 내다보니 산도가네 물도가네 석탄연기 가물가물 이별에 호남열차 몸은비록 간다마는 정마저 떠날소냐이리야 잘있거라 서울행 삼등실... 063갈대의 순정 1사나이 우는 마음을 그누가 아랴 바람에 흔들리는갈대의 순정 사랑엔 약한 것이 사나이 마음 울지를 마러라 아~ 아아 아~아 갈대의 순정 2말없이 보낸 여인이 눈물을 아랴 가슴을 파고드는 갈대의 순정 못잊어 우는것은 사나이 마음 울지를 마러라 아~아아 아~ 아 갈대의 순정 964 고향아줌마 1술잔을 들다말고 우는 사람아 두고온 님생각에 눈물뿌리네 망향가 불러주는 고향 아줌마 동동주 술타령에 밤이 섧구나 밤이 섧구나 2들어찬 목로주점 나그네마다 넋두리 하소연에 시름도 많아 내고향 사투리에 고향 아줌마 나그네 인생길에 불빛만 섧다 불빛만 섧다 065 개나리 처녀 1개나리 우물가에 사랑찾는 개나리처녀 종달새가 울어울어 이팔청춘 봄이가네어허야 얼시구 타는가슴 요놈의 봄바람아 늘어진 버들가지 잡고서 탄식해도 낭군님 아니오고 서산에 해지네 2석양을 바라보며 한숨짓는 개나리처녀 소쩍새가 울어울어 내얼굴에 주름지네 어허야 얼시구 무정구나 지는해 말좀해라 선황당 고개너머 소모는 저목동아 가는길 멀다해도 내품에 쉬려마 067물레방아 도는 내력 1벼슬도 싫다마는 명예도 싫어 정든땅 언덕위에 초가집 짓고 낮이면 밭에 나가 길쌈을 매고 밤이면 사랑방에 새끼 꼬면서 새들이 우는 속을 알아보련다 2서울이 좋다지만 나는야 싫어 흐르는 시냇가에 다리를 놓고 고향을 잃은 길손 건너게 하며 봄이면 버들피리 꺾어 불면서 물방아 도는 역사 알아보련다. 068 생일없는 소년 1어머님 아버지 왜 나를 버렸나요 한도 많은 세상 길에 눈물만 흘립니다 동서남북 방방곡곡 구름은 흘러가도 생일 없는 어린 넋은 어드메가 고향이요 2어머님 아버지 왜 말이 없습니까 모진 것이 목숨이라 그러나 살겠어요 그리워라 우리 부모 어드메 계시온지 꿈에라도 다시 한번 그 얼굴을 비춰주오 069 삼천포아가씨 1비내리는 삼천포에 부산배는 떠나간다 어린나를 울려놓고 떠나가는 내님이여 이제 가면 오실 날짜 일년이요 이년이요 돌아와요 네 돌아와요 네 삼천포 아가씨 2조개껍질 옹기종기 포개놓은 백사장에 소꿉장난하던 시절잊었나 임이시여 이 배 타면 부산 마산 어디든지 가련만은 기다려요 네 기다려요 네 삼천포 아가씨 070마상일기 1밤이새면 장거리에 풀어야할 황하짐 별빛잡고 길을물어 가야할 팔십리란다 나귀 목에 짤랑짤랑 향수 피는 방울소리 구름잡고 도는 신세 발길이 섧다 2경상도다 전라도다 충청도에 강원도 외향간에 나귀몰아 조바심 몇십년이냐 길친구의 입을 빌어 더듬어 본 추억 속에 말만 들은 옛고향의 처녀를 본다 071가는봄 오는봄 1하늘마저 울던 그 밤에 어머님을 이별을 하고 원한의 십년세월 눈물 속에 흘러갔네 나무에게 물어봐도 돌뿌리에 물어봐도 어머니 계신곳을 알수 없어라 찾을 길 없어라 2 비둘기가 울던 그 밤에 눈보라가 치던그 밤에 어린몸 갈곳없어 낯선 거리 헤매이네 꽃집마다 찾아봐도 목메이게 불러봐도 차거운 별빛만이 홀로 새우네 울면서 새우네 072쌍고동우는항구 1쌍고동이 울어대면 갈매기도 울었다네 마도로스 사랑이란 이별도 많드란다 파이프 입에 물고 잘 있거라 손짓하던정든 님도 울었다네 갈매기도 울었다네 2뱃머리에 뿌려놓은 눈물자욱 얼룩졌네 마도로스 든사랑에 눈물도 많드란다 찾아올 그날까지 잘 있거라 손짓하던 정든 님도 울었다네 갈매기도 울었다네 073산팔자 물팔자 1산이라면 넘어주마 강이라면 건너주마 인생의 가는 길은 산길이냐 물길이냐 손금에 쓰인 글자 풀지 못할 내 운명 인심이나 쓰다가자 사는 대로 살아보자 2얼라며는 얼어주마 녹으라면 녹아주마 인생의 가는 길은 봄철이냐 겨울이냐 그 님도 참사랑도 믿지 못할 세상에 속는대로 속아보자 이럭저럭 지내보자 074삼다도소식 1삼다도라 제주에는 아가씨도 많은데 바닷물에 씻은살결 옥같이 귀엽구나 미역을 따오리까 소라를딸까 비바리 하소연이 물결속에 꺼져가네 음 ~ 물결에 꺼져가네 2삼다도라 제주에는 돌맹이도 많은데 발뿌리에 걷어채는 사랑은 없다드라 달빛이 지새드는 연자방앗간 밤새워 들려오는 콧노래가 구성지다 음 ~ 콧노래 구성지다. 075하늘의 황금마차 1무지개 타고 가는 눈부신 황금 마차 은하수를 건너서 훨훨 날아간다 방울소리 울리며 짤랑짤랑 짤랑짤랑 날아서 간다 황혼에 꿈나라로 님 찾아 가자 가자 황혼에 꿈나라로 하늘의 황금마차 2천사가 타고 가는 꿈길의 황금 마차 하늘 끝을 향하여 훨훨 날아간다 별나라를 지나며 짤랑짤랑 짤랑짤랑 날아서 간다 행복의 꿈나라로 님 보러 가자가자 행복의 꿈나라로 하늘의 황금마차 076비내리는 고모령 1어머님의 손을 놓고 떠나올 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턱을 넘어 오던 그날 밤이 그리웁고나 2맨드라미 피고 지고 몇 해이던가 물방아간 뒷전에서 맺은 사랑아 어이해서 못잊느냐 망향초 신세 비 내리던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077고향무정 1구름도 울고넘는 울고넘는 저 산아래 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이- 있었-건-만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산골--짝-엔 물이 마르고 기-름진 문전옥-답 잡초에- 묻혀있네 . 2새들도 집을 찾는 집을 찾는 저 산아래 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이- 있었-건-만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바다--에-는 배만 떠있고 어-부들 노래소-리 멎은지- 오래일세 078감나무 골 1산제비 넘는 고갯길 산딸기 피는 고갯길재넘어 감나무골 사는 우리님 휘영청 달이 밝아 오솔길 따라 오늘밤도 그리움에 가슴 태우며나를 찾아 오시려나 달빛에 젖어 2산까치 울던 고갯길 산국화 피는 고갯길 재넘어 감나무골 사는 우리님 모밀꽃 향기따라 오솔길 따라 오늘밤도 풋가슴에 꽃을 피우며 나를 찾아 오시려나 달빛에 젖어 079 갯마을 1비가오면 우리님 배길끈겨 못가겠네 닷새고열흘이고 쏟아지는 비를낸들 어이 막으리가 나를 원망하지 마소 만선에 기폭걸고 바닷고기 듬뿍실고서 몇차레 왔을것을 가슴조이며 하늘만보는 갯마을 아낙네들 2바람불면 우리님 파도치서 못가게네 닷새고 열흘이고 불어오는 바람 낸들 어이 막으리가 나를원망하지 마소 만선에 기폭걸고 새우조개 가득실고서 몇차레 왔을것을 가슴조이며 하늘만보는 갯마을 아낙네들 080고향설 1한 송이 눈을 봐도 고향의눈이요 두 송이 눈을 봐도 고향 눈일세 끝없이 쏟아지는 보란눈속에 고향을 불러보니 고향을 불러보니 가슴 아프다.. 2소 매에 떨어지는 눈도고-향눈 뺨 위에 흩어 지는 눈도 고향 눈 타향은 낯설어도 눈은 낯 익어 고향을 떠나온지 고향을 이별한지 몇몇 해던가. 081고향은 내사랑 1찔레꽃이 피어있네 고향에 부근 꿈속에날 잘있소 잘가오 눈물로 헤어지던날 그대는 대답없고 구슬픈 산울림만 들려주니 그때 피었던 찔레꽃이 피어있네 2해당화가 피어 있네 추억에 젖은 어린시절 오고지 오고만 손가락 헤어본시절 그대는 가고 없고 외로운 새소리만 들려오네 그때 피었던 해당화가 피어있네 082고향이 남쪽이랬지 - 송대관 1그사람 고향이 남쪽이랬지 내가슴에 머물다간 그때 그사람 서울을 떠났는지 어디로 갔는지 누구에게 물어봐도 아무도 몰라 좋아했는데 보고싶은데 꼭 한번 만나고 싶은데 본사람 없나봐 그리운 그사람 고향이 남쪽이랬지 아마도 고향이 남쪽 이랬지 계절처럼 머물다간 그때 그사람 2아마도 고향이 남쪽이랬지 계절처럼 머물다간 그때 그사람 이곳을 떠났는지 어디로 갔는지 누구에게 물어봐도 간곳을 몰라 사랑했는데 보고싶은데 꼭 한번 만나고 싶은데 여기엔 없나봐 그리운 내사람 고향이 남쪽이랬지 고향이 남쪽 이랬지 083귀국선 1돌아오네 돌아오네 고향산천 찾아서 얼마나 그렸던가 무궁화꽃을 얼마나 외쳤던가 태극깃발을 갈매기야 울어라 파도야 춤 춰라 귀국선 뱃머리에 희망도 크다 2돌아오네 돌아오네 부모형제 찾아서 몇 번을 울었던가 타국살이에 몇 번을 불렀던가 고향 노래를 칠성별아 빛나라 파도야 춤 춰라 귀국선 뱃머리에 새날이 크다 084나그네 설움 - 백년설 1오늘도 걷는 다만은 정처없는 이발길 지나온 자욱마다 눈물 고였다 선창가 고동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 길을 한이 없어라 2타관땅 밟아서 돈지 십년 넘어 반평생 사나이 가슴속에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 085남원의 애수 1한양 천리 떠나간들 너를 어이 잊을소냐 서낭당 고개마루 나귀마져 울고 넘네 춘향아 울지마라 달래었건만 대장부 가슴속을 울리는 님이여 아 ~ ~어느때 어느 날짜 함께 즐겨 웃어보나 2님께 향한 일편단심 채쭉 아래 굽힐소냐 옥중에 열녀춘향 이도령이 돌아왔네 춘향아 울지마라 얼싸안고서 두리둥 천사만사 즐기는 님이여 아 ~ ~흘러간 꿈이련가 청실 홍실 춤을추네 086낭주골 처녀 1월출산 신령님께 소원을 빌었네 천황봉 바라보며 사랑을 했네 꿈이뤄 돌아오마 떠난 그님을오늘도 기다리는 낭주골 처녀 노을 지면 오시려나 달이 뜨면 오시려나 때가되면 오시겠지 금의환향하시겠지 2초수동 범바위에 이름 새기였네 영원히 변치말자 맹서를 했네 용다리 나룻배로 오실 그님을단장하고 기다리는 낭주골 처녀 노을 지면 오시려나 달이 뜨면 오시려나 때가되면 오시겠지 금의환향하시겠지 087 달도하나해도하나 1달도 하나 해도 하나 사랑도 하나 이 나라에 바친 마음 그도 하나 이 련만 하물며 조국 이야 둘이 있을 까 보냐 모두야 우리들은 단군에자손 2물도 하나 배고 하나 산천도 하나 이 나라에 뻗힌 산맥 그도 하나 이 련만 하물며 민족 이야 둘이 있을 까 보냐 모두야 이겨례의 젊은사나이 088눈물의 연평도 1조기를 담뿍잡아 기폭을 올리고 온다던 그배는 어이하여 아니오나 수평선 바라보며 그이름 부르면 갈매기도 우는구나 눈물의 연평도 2태풍이 원수더냐 한 많은 사라호 황천간 그얼굴 언제다시 만나보리 해저문 백사장에 그모습 그리면 등대불만 깜박이네 눈물의 연평도 089 당신이 좋아요 1만나면 새침떼는 얄미운 당신 그래도 나는 좋아 당신이 좋아요 겉으로는 싫은체해도 그렇치는 않겠지 새발간 입처럼 귀여운 입술은 언제라도 내 마음은 설레게 하네 구슬같은 그 목소리로 속삭여 주세요 언제까지 나를 나를 사랑한다고 2만나면 새침떼는 얄미운 당신 그래도 나는 좋아 당신이 좋아요 겉으로는 싫은체해도 그렇치는 않겠지 새빨간 입처럼 귀여운 그입술은 언제라도 내마음을 설레게 하네 구슬같은 그목소리로 속삭여주세요 언제까지 나를 나를 사랑한다고 090들국화여인 1사랑에 병이 나면 무슨 약이 있나요 그것은 하나 오직 당신의 그 정이 약이랍니다세월이 흘러가면 잊혀 진다 하지만 그것은 내마음을 달래려고 하는 말 아~아 오늘밤도 오늘밤도 눈물 짖는 들국화 여인 2가슴에 타는 불꽃은 무엇으로 끄나요 그것은 하나 오직 그임에그 정이 약이랍니다찬바람 불어오는 외진길가 모퉁이 오늘도 서러웁게 떨고있는 들국화 아~ 아 오늘밤도 오늘밤도 눈물 짖는들국화 여인 091 망향초사랑 1꽃-다~발 걸~어주던 달빛푸른 밤~부두 떠나~가는가-슴엔 희~망초~핀다 돌아서 울-어도 나는야 웃는~다 오-월~달 수평선에 꽃구름이곱구나 2물-가~에 우~는새야 네이름이 무~엇냐 뱃머~리에 날-리는 테~프가~곱다 물새는 울-어도 나는야 웃는~다 굽-룹더리 화물선에 쌍고동이정답다 092머나먼고향 1머나먼 남쪽 하늘 아래 그리운 고향 사랑하는 부모형제 이몸을 기다려 @천리타향 낯선 거리 헤매는 발길 한 잔 술에 설움을 타서 마셔도 마음은 고향 하늘을 달려갑니다 093포는 항구다 1영산강 안개 속에 기적이 울고 삼학도 등대 아래 갈매기 우는 그리운 내 고향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항구다 똑딱선 운다 2 유달산 잔디 위에 놀던 옛날도 동백꽃 쓸어 안고 울던 옛날도 그리운 내 고향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항구다 추억의 고향 094바다의교향시 1어서 가자가자 바다로 가자 출렁출렁 물결치는 명사십리 바닷가 안타까운 젊은 날의 로맨스를 찾아서 (헤이) 어서 가자 어서가자 어서가 젊은 피가 출렁대는저바다는 부른다 저바다는 부른다 2어서 가자가자 바다로 가자 가물가물 붉은 돛대 쓰러지는 지평선 섬아가씨 얽어주는 붉은 사랑 찾아서 (헤이)어서 가자 어서가자 어서가 갈매기떼 너울대는 저바다는 부른다 저바다는 부른다 095무정열차 1밤차는 가자고 소리소리 기적소리 우는데 옷소매 잡고서 그님은 몸부림을 치는구나 정두고 어이가리 애처로운 이별길 낙동강 구비구비 물새만 운다 눈물어린 경부선 2떠나는 가슴에 눈물눈물 서린눈물 고일때 새파란 시그널 불빛도 애처로운 이한밤아 마지막 인사마져 목이메어 못할때 쌍가닥 철길위에 밤비만 젖네 울고가는 경부선 3아득한 추풍령 고개고개 눈물고개 넘을때 희미한 차창에 그얼굴 떠오르네 비치어네 기차도 애처로히 허덕지덕 달릴때 새빨간 님에순정 가슴에 젖네 비내리는 경부선 096물방아 도는 내력 1벼슬도 싫다만은 명예도 싫어 정든땅 언덕길에 초가집 짓고 낮이면 밭에 나가 길쌈을 매고밤이면 사랑방에 새끼 꼬면서 새들이 우는 속을 알아 보련다 2서울이 좋다지만 나는야 싫어 흐르는 시냇가에 다리를 놓고 고향을 잃은 길손 건너게 하면 봄이면 버들피리 꺽어 불면서 물방아 도는 역사 알아 보련다 097방랑시인 김삿갓 1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흰 구름 뜬 고개 넘어 가는 객이 누구냐 열두 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 한 잔에 시 한 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2세상이 싫든 가요 벼슬도 버리고 기다리는 사람없는 이 거리 저 마을로 손을 젓는 집집마다 소문을 놓고 푸대접에 껄껄대며 떠나가는 김삿갓 098번지없는 주막 1 문 패도 번지수도 없는주막에 궂은비 내리는 이밤이 애절구려 능수버들 재질하는 창살에 기대어 어느날짜 오시겠소 울던 사람아 2석유등 불빛아래 마주앉아서 따르는 이별주에 밤비도 애절구려 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세를 빌어도 못믿겠소 못믿겠소 울던 사람아 099봄날은 간다 1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2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100불효자는 웁니다 1불러봐도 울어봐도 못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치며 통곡해요 다시 못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죄를 엎드려 빕니다 2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믿을 이 자식의 금의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니여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니 101비에젖은주막 1비에젖네 비에젖네 전라도길 일천리가 비에젖네 비에젖네 김제만경 넓은들에 점찍은듯 돌아앉은 아주까리 그주막이 비에젖네 비에젖네 2달려가네 달려가네 우장없는 그나그네 달려가네 달려가네 밤새도록 비야오라 술잔에다 빌어빌어 벅음가슴 매만지며 달려가네 달려가네 102수덕사의 여승 1인적 없는 수덕사의 밤은 깊은데 흐느끼는 여승의 외로운 그림자 속세에 두고온 임 잊을 길 없어 법당에 촛불 켜고 홀로 울적에 아~ 아 수덕사의 쇠북이 운다 2산길 백리 수덕사의 밤은 깊은데 염불하는 여승의 외로운 그림자 속세에 맺은 사랑 잊을 길 없어 법당에 촛불 켜고 홀로 울적에 아~ 아 수덕사의 쇠북이 운다 103울며헤진 부산항 1울며혜진 부산항을 돌아다 보니 연락선 난간머리 흘러 온 달빛 이별만은 어렵드라 이별만은 슬프드라 더구나 정들은사람끼리 사람끼리 2달빛아래 허허바다 파도만 치고 부산항 간곳없는 수평 천 리길 이별만은 무정터라 이별만은 야속드라 더구나못잊을 사람끼리 사람끼리 104직녀성 1낙엽이 정처없이 떠나는 밤에 꿈으로 아로 새긴 정한 십년기가야금 열두 줄에 시름을 걸어놓고 당신을 소리쳐서 불러본 글발이요 2오작교 허물어진 두쪽 하늘에 절개로 얽어 놓은 견우 직녀성 기러기 편지 주어 소식을 주마기에 열밤을 낮 삼아서 써놓은 글발이요 105가슴아프게 - 남진 1당신과 나사이에 저바다가 없었다면 쓰라린 이별만은 없었을 것을해저문 부두에서 떠나가는 연락선을 가슴아프게 가슴아프게 바라보지 않았으리 갈매기도 내마음 같이 목메어 운다 2당신과 나사아에 연락선이 없었다면 날두고 떠나지는 않았을것을 아득한 바다멀리 떠나가는 연락선을 가슴아프게 가슴아프게 바라보지 않았으리 갈매기도 내마음 같이 목메어 운다 106 섬마을선생님 1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 온 총각 선생님 열아홉 살 섬 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한 그 이름은 총각 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 2구름도 쫓겨 가는 섬마을에 무엇하러 왔는가 총각 선생님 그리움이 별처럼 쌓이는 바닷가에 시름을 달래보는 총각 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떠나지 마오 107아내의 노래 1님께서 가신 길은 영광의 길이었기에 이 몸은 돌아서서 눈물을 감추었오가신 뒤에 내 갈 길도 님의 길이요 바람 불고 비 오는 어두운 밤길에도 홀로 가는 이 가슴엔 즐거움이 넘칩니다 2님께서 가신 길은 빛나는 길이었기에 태극기 손에 들고 마음껏 흔들었오 가신 뒤에 내 갈 길도 님의 길이요 눈보라가 날리는 차가운 밤길에도 달과 별을 바라보며 무운장구 비옵니다 108고향 아줌마 1술잔을 들다말고 우는 사람아 두고 온 님 생각에 눈물뿌리며망향가 불러주는 고향 아줌마 동동주 술타령에 밤이 섧구나 밤이 섧구나 2들어찬 목로주점 나그네마다 넋두리 하소연에 푸념도 많아 내 고향 사투리에 고향 아줌마 나그네 인생길에 불빛만 섧다 불빛만 섧다 109청산유수 1잘나도 내 청춘 못나도 내 청춘 청춘이란 불길이냐 꽃같은 청춘일세 청산은 나 절로 유수는 내 절로 사양하지 말고 놀아나 보자 이 밤이 다 가도록 아 아아아 오늘 밤도 라라라~ 노래를 부르자 젊어도 내 청춘 늙어도 내 청춘 청춘이란 한 때더냐 넋두리 청춘일세 청산은 나 절로 유수는 내 절로 가슴 풀어 놓고 뛰어나보자 이 밤이 다 가도록 아 아아아 오늘 밤도 라라라 ~ 노래를 부르자 3이래도 내 청춘 저래도 내 청춘 청춘이란 무엇이냐 성주기 청춘일세 청산은 나 절로 유수는 내 절로 젊은 꿈을 안고 놀아나 보세 이 밤이 다 가도록 아 아아아 오늘 밤도 라라라~ 노래를 부르자 110황혼의 부르스 - 이미자 1황혼이 질때면 생각나는 그사람 가슴 깊이 맺힌 슬픔 영원토록 잊을 길은 없는데 별처럼 아름답던 그 추억이 내마음을 울려주네 목이메어 불러보는 당신의 그 이름 2황혼이 질때면 보고싶은 그 사람 마음 속에 아로새긴 당신 모습 잊을 길은 없는데 꿈같이 행복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서 눈물지네 목이메어 불러보는 당신의 그 이름 111휘파람을 불며 1휘파람을 불며 가자 언덕을 넘어 송아지가 엄마 찾는 고개를 넘어 아가씨 그네 뛰는 정자나무 지나서 휘파람을 불며 가자 어서야 가자 아카시아 꽃잎 향기를 풍기는 언덕을 넘어서 가자 노래하고 춤을 추자저 산 넘어 고개 넘어 언덕 길을 달리자 노래하고 춤을 추고 노래 하자 2휘파람을 불며 가자 언덕을 넘어 호랑나비 춤을 추는 고개를 넘어 두 가슴 얼싸 안고 속삭이던 첫사랑 휘파람을 불며 가자 어서야 가자 산새들이 쌍쌍 노래를 부르는 언덕을 넘어서 가자 112 우연히 정들었네 1낯 설은 타향에서 의지할 곳없는몸이 우연-히 너를 만나 정 이 들었 다 가진 것 없다마는 마음 하나 믿고 살자 다짐한 너와 나 이 세상 다 하도록 변치말자 우연히 정든 사람아 2낯 설은 타향이라 그누가 말 했 던가 정든사람 만나 살면 내고향되는것을 가진 것 없다마는 마음 하나 서로 믿고 맺 은 너와 나 이 세상 다 하도록 변치말자 우연히 정든 사람아 113향기품은 군사우편 - 명국환 1행주치마 씻은손에 받은 임 소식은 전선의 향기 품고 그대의 향기 품어 군사우편 적혀있는 전선 편지엔 전해주는 배달부가 싸립문도 못 가서 복받치는 기쁨에 나는 울었소 2돌아가는 방앗간에 받은 임 소식은 충성의 향기 품고 그대의 향기 품어 군사우편 적혀있는 전선 편지엔 옛 추억도 돌아왔소 얼룩진 한자 두자 방앗간의 수레도 같이 울었소 114 마지막 잎새 1그 시절 푸르던 잎 어느덧 낙엽지고 달빛만 싸늘히 허전한 가지 바람도 살며시 비켜가건만 그 얼마나 참았던 사무친 상처 길래 흐느끼며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 2싸늘히 파고드는 가슴을 파고들어 오가는 발길도 끊어진 거리 애타게 부르며 서로 찾은 길 어~이 해 보내고 참았던 눈물인데 흐느끼며 길 떠나는 마지막 잎새 115아리조나 카우보이 - 명국환 1카우보이 아리조나 카우보이 광야를 달려가는 아리조나 카우보이 말채찍을 말아들고 역마차는 달려간다 저멀리 인디안의 북소리 들려오면 고개너머 주막집에 아가씨가 그리워 달려라 역마차야 아리조나 카우보이 2카우보이 아리조나 카우보이 광야를 달려가는 아리조나 카우보이 말채찍을 말아들고 역마차는 달려간다 저멀리 인디안의 북소리 들려오면고개너머 주막집에 아가씨가 그리워 달려라 역마차야 아리조나 카우보이 116사랑의메아리 1맑은하늘 푸른물은 우리들의 마음인가 새파랗게 젊은가슴은 슬기롭고 정다웁구나 가죽배낭 걸머메고 손에 손을 마주잡고 노래불러 꿈을 불러 꽃을 피우자 앞산 봉우리도 산울림이 야호 야호 야호 산울림이 첫사랑의 꿈을 실은 산메아리가 퍼져만 간다 2찰랑대는 호수위에 꽃무지개 번져갈때 짝을 지은 물새 한쌍조잘조잘 정다웁구나 밀벙거지 카메라에 모란같이 피는 미소 노를저어 달려가자 청춘벨트야푸른 물줄기도 강울림이 야호 야호 야호 강울림이 무지개를 다리놓은 강메아리가 울려만 온다 117 복지만리 1달실은 마차다 해실은 마차다 청대콩 벌판 위에 헤이 청노새는 간다간다 저 언덕을 넘어서면 새 세상의 문이 있다 황색기층 대륙길에 어서 가자 방울소리 울리며 2백마를 달리던 고구려 쌈터다 파묻힌 성터 위에 헤이 청노새는 간다간다 그 고개를 넘어가면 새 천지에 종이 운다 다함 없는 대륙길에 빨리 가자 방울소리 울리며 118백마야 울지마라 - 명국환 1백마는 가자 울고 날은 저문데 거치른 타관 길에 주막은 멀다 옥수수 익어 가는 가을 벌판에 또다시 고향 생각 엉키는 구나 백마야 백마야 울지를 마라 2고향을 등에 두고 흘러가기는 네 신세 내 신세가 다를게 없다 끝없는 지평선을 고향 이거니 인생은 새 희망을 바라며 살자 백마야 백마야 울지룰 마라 3고삐에 방울 소리 구슬피 떨려 나그네 가슴 속을 슬프게 하나 희미한 등불 뵈는 마을을 찾아 오늘 밤 꿈자리를 만들어 보자 백마야 백마야 울지를 마라 119추풍령 1구름도 자고가는 바람도 쉬어가는 추풍령 구비마다 한많은 사연 흘러간 스세월을 뒤돌아보는 주름진 그얼굴에 이슬이 맺혀 그모습 흐렸구나 추풍령 고개 2기적도 숨이차서 목메어 울고가는 추풍령 구비마다 싸늘한 철길 떠나간 아쉬움이 뼈에 사무쳐 거칠은 두뺨위에 눈물이 어려 그모습 흐렸구나 추풍령 고개 120 무너진 사랑탑 1반짝이는 별빛아래 소근소근 소근대는 그날밤 천년을 두고 변치말자고 댕기풀어 맹세한 님아 사나히 목숨걸어 바친 순정 모질게도 밟아놓고 그대는 지금 어디 단꿈을 꾸고있나 야속한 님아 무너진 사랑탑아 2봄바람에 실버들이 하늘하늘 하늘대는 그날밤 세상 끝까지 같이가자고 눈을 감고 맹세한 님아 사나히 불꽃뿜는 그 순정을 갈기 갈기 찢어놓고 그대는 지금 어디 사랑에 취해있나 못잊을 님아 꺽어진 장미화야 121마의태자 1달빛만 고요하게 태자성에 슬픈추억을 바람따라 물결 따라 길손을 울려만주네 아~피눈물에 무덤이된 마의태자 우리님아 풀벌레 울적마다 눈물이 젖는 구려 태자성 우리님아 2은은히 들려오는 장안사의 목탁소리만 산을거쳐 물을 거쳐 길손을 울려만주네 아~배옷자락 원한이된 마의태자 우리님아 장삼에 삭발하신 스님도 우는 구려 태자성 우리님아 122마상일기 1밤이 새면 장거리에 풀어야할 황하짐 별빛잡고 길을물어 가야할 팔십리란다 나귀 목에 짤랑짤랑 향수 피는 방울소리 구름잡고 도는 신세 발길이 섧다 2경상 도다 전라도다 충청도에 강원도 외향칸에 나귀몰아 조바심 몇십년이냐 길친구의 입을 빌어 더듬어 본 추억 속에 말만 들은 옛고향의 처녀를 본다 123럭키 서울 1서울의 거리는 태양의 거리 태양의 거리에는 희망이 솟네 타이프 소리로 해가 저무는 빌딩가에서는 희망이 솟네 너도 나도 부르자 희망의 노래 다같이 부르자 서울에 노래 S.E.O.U.L S.E.O.U.L 럭키 서울 2서울의 거리는 청춘의 거리 청춘의 거리에는 건설이 있네 역마차 소리도 흥겨 워 -라 시민의 함성이 우렁차구나 너도 나도 부르자 건설의 노래 다 같이 부르자 서울의 노래 S.E.O.U.L S.E.O.U.L 럭키 서울 124꽃마차 1노래하자 꽃서울 춤추는 꽃서울 아카시아 숲속으로 꽃마차는 달려간다하늘은 오렌지색 춘향의 귀걸이는 한들한들 손풍금소리 들려온다 방울소리 들린다 2울퉁불퉁 꽃서울 꿈꾸는 꽃서울 알공산성 아가씨들 콧노래가 들려온다 한강물 출렁출렁 숨쉬는 밤하늘엔 별이총총 섹스폰소리 들려온다 노래소리 들린다 3푸른등잔 꽃서울 건설의 꽃서울 여적신발 바둑길에 꽃양산이 물결친다 서울의 아가씨야 내일의 희망안고 웃어다오 만도린 소리들려온다 웃음소리 들린다 125황진이 1나는 간다 나는 간다 황진이 너를두고 이제 가면 언제 오리 머나먼 황천길을 서화담 그리운 님 저승 간들 잊을소냐 섬섬옥수 고운 손아 묵화쥐고 글을짓든 황진이 내사랑아. 126 대한팔경 2나는 간다 나는 간다 황진이 너를두고 살아 생전 맺지 못할 기구한 운명인가 꽃피고 새가 울면 임의 넋도 살아나서 내무덤에 꽃이 피네 눈감은들 잊을소냐 황진이 내사랑아 1 에~ 금강산 일만 이천 봉마다 기암이요 한라산 높이높아 속세를 떠났구나 에헤야 좋구나 좋다 지화자 좋구나 좋아 명승의 이 강산아 자랑이로구나 2 에~ 석굴암 아침경은 못보면 한이 되고 해운대 저녁달은 볼수록 유정하다 에헤야 좋구나 좋다 지화자 좋구나 좋아 명승의 이 강산아 자랑이로구나 3에~ 백두산 천지하엔 선녀에 꿈이 짙다 압록강 여울에는 땜목이 담이로다 에헤야 좋구나 좋다 지화자 좋구나 좋아 명승의 이 강산아 자랑이로구나 127댄서의 순정 - 주현미 1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처음본 남자품에 얼싸안겨 붉은등불 아래 붉은 등불아래 춤추는 댄서의 순정 그대는 몰라 그대는 몰라 울어라 색소폰아 2새빨간 드레스 걸쳐 입고 넘치는 그라스에 눈물지며 비내리는 밤도 눈내리는 밤도 춤추는 댄서의 순정 그대는 몰라 그대는 몰라 울어라 색소폰아 128 대지의 항구 - 백년설 1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쉬지말고 쉬지를말고 달빛에 길을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2흐르는 주마등 동서라 남북 피리부는 나그네야 봄이 왔느냐 쉬지말고 쉬지를말고 꽃잡고 길을물어 물에 비치는 물에 비치는 항구 찾아 가거라 129 대전 부르스 1잘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 열차 대전발 영시 오십분 세상은 잠이 들어 고요한 이밤 나만이 뿌리치며 울 줄이야 아~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 2기적 소리 슬피 우는 눈물의 플레트 홈 무정하게 떠나가는 대전발 영시 오십분 영원히 변치 말자 맹세했건만 눈물로 헤어지는 쓰라린 심정 아~ 보슬비에 젖어가는 목포행 완행열차 130정든섬 1달 그림자 부서지는 정든섬 버리고 님실은 작은배는 어디로갔나 이슬젖은꽃잎은 내마음 같구나 뱃머리에 얽히는 물새 들같이 님따라 가고싶은 님따라 가고싶은 섬 아가씨 풋가슴 2비 단안개 밀려오는 정든섬 버리고 그님을 실은배는 어디로갔나 짝잃은 물새는 내모습 같구나 은하수에 흐르는 조각달 같이 님따라 가고싶은 님따라 가고싶은 섬 아가씨 풋가습 131고향아줌마 1술잔을 들다말고 우는 사람아두고온 님생각에 눈물뿌리네1망향가 불러주는 고향 아줌마 동동주 술타령에 밤이 섧구나 밤이 섧구나 2들어찬 목로주점 나그네마다 넋두리 하소연에 시름도 많아 내고향 사투리에 고향 아줌마 나그네 인생길에 불빛만 섧다 불빛만 섧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