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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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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스크랩 46살 아짐 자전거여행[BRUNO(미니벨로) 미사리 조정경기장-> 팔당댐 주행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108 08.09.03 11: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46살 아짐 자전거여행[BRUNO(미니벨로) 미사리 조정경기장-> 팔당댐 주행 50km]

-호미숙-

 

9월을 맞아 좀더 부지런하게 자전거를 타려고 마음 가짐을 단단히 했습니다

장거리도 좋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가을을 만끽해보려는 생각이지요

월요일 9월 첫날 우중라이딩을 했기에 새뽀얗게 단장한 브루노를 타고 오후 2시경

어딘가로 떠나기 위해 자전거 페달을 밟습니다

 

떠날 때마다 준비물은 늘 같은 무겁지만 DSRL 사진기와 얼음물 그외 예비튜브와

펌프. 펑크패치.. 잃어버린 핸드폰으로 가슴 아파봤기에 가방 깊숙하게 집어 넣지요

받기 수월하면 주행중 받게 되는 경우가 있기에 안전을 고려해서 전화가 왔을 때는

무조건 정차해서 받도록 했답니다

 

단골 샵에 잠깐 들러 점검을 마치고 나와 푸른 하늘에 펼쳐 놓은 구름이 몽실몽실

하늘 솜틀집 가을맞이 솜이라도 틀어대는지 어찌나 많은 구름이 떠있는지

그저 고개를 숙일 수가 없었답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자전거와 대화를 해봤냐고 그렇다면 중독중 완전 중독이라데요

ㅎㅎㅎ 저는 자전거랑 혼자만의 라이딩이 잦은 편이라 매번 자전거랑 이야기를 하는데

어쩐데요 중증 자전거매니아가 되어버렸으니 ㅋㅋ

 

브루노에게 어디로 갈래 했더니 암사동쪽을 향하더군요. 아하 고덕뒷길 넘어 미사리

지나 팔당댐 가겠다고 눈치를 주데요 ㅎㅎ 올커니 나도 좋아 하고 맞장쳐주고 ㅋㅋㅋ

한달 전 쯤일까요 팔당댐을 쉽게 가는 길을 몰라 구리시를 돌아 남양주로 돌고 돌아

가다가 갓길이 좁기에 양정역에서 기차로 팔당역을 도착한 적이 있었지요

이곳 게시판에서 여러 정보 습득한 결과 미사리에서 아주 쉽게 가는 길이 있다고

확인하고 미사리부터 향합니다. 백에 들어있던 카메라를 꺼내 목에 걸수 밖에 없데요

푸른 하늘과 구름때문에... 사실 오늘 부르노가 기름칠을 해서 인지 얼마나 부드럽게

달리는지 제가 구름을 타고 떠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네요

-미사리까지는 차도로 이용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미사리에 도착해서 미사리 조정경기장 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관계자외 출입금지라고 써있는 왼쪽편으로 들어가는데 아무도 제재를 않더군요

들어가자마자 녹색물이 든 호수를 바라보며 경탄을 하고 사진 한 장 찍는데

머리 뒷쪽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거 누구십니까 그곳에 아무나 들어가면 안되니 얼른 나오세욧"

에구 놀라라 ~~ 마치 도둑질이라도 하러 들어간냥 놀래서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 좀 찍으면 안될까요? 하면서 부탁을 해봐도 통하지 않더라구요

46살 아짐 그래도 살만큼 살아서 대충 이정도에는 넋살 좋게 설득하는데

도통 임무에 충실 하신 경비 아저씨에게 아쉬운 표정을 남기고 조정경기장으로

향했네요.. 그쪽은 이쪽 조정경기장보다 풍경이 훨씬 멋졌거든요 ㅎㅎ

 

어쩔수 없이 여러번 왔던 조정경기장 한 바퀴를 돌아 이곳저곳 사진을 찍고

팔당댐 가는 길을 물어보니 조정경기장 끝 쪽에서 올라가는 계단을 이용해서

가라더군요. 일행 없이 혼자 다니는 길이라 겨우겨우 보이는대로 아는만큼만

갑니다 ㅎㅎ. 그렇게 해서 작은 냇물을 건너야 하더군요 그곳에서 또 물었지요

흙길로 난 도로를 따라 쭉 가니 또 냇물을 건너야 하네요. 그러면 팔당대교 아래

를 지나가고 오른쪽으로 올라 큰 도로를 만나면 직진만 하면 됩니다

 

팔당대교에서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더라구요. 어렵지 않게 팔당댐에 들러

사진 찍고 잠시 쉬면서 팥빙수 한 그릇 사먹고 멀뚱히 경치만 보는데

중앙선 열차던가요? 열차가 지나기에 얼른 사진 찍고 다시 돌아 나와

내려오는 길 아점도 먹지 않았기에 어디가서 요기라도 할까 하고 찾던 중

도미나루란 식당 간판이 크게 보이더군요. 큰 도로 옆에 몇 개의 식당이

있더라구요. 들깨수제비를 먹으러 들어가 맛있게 먹고 혼자 셀카놀이도 하고

천호동을 향해 달립니다.

 

전에 미사리에서 천호동 오는길을 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한강변 길로 달리다

얼마나 헤맸는지 그 기억에 그냥 미사리 카페촌으로 들어가 갔던길로

도로 왔네요 ㅋㅋㅋ

팔당댐에서 퇴촌이 멀지 않다는 소리 들었습니다. 후에 퇴촌도 가봐야겠어요

오늘은 둘째 원일이 요리학원 등록하기로 되었기에 더이상 멀리 가지 못하고

집으로 귀가했다가 6시 반경 광진교로 급히 달려갔네요 이유요??

구름이 멋졌기에 아름다운 노을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였었지요 ㅎ

그런데 기대만큼 그런 노을이 아니었어요. 흩어졌던 구름들이 너무 뭉쳐

오히려 노을을 덮어 버렸더라구요..

퇴촌 가는 길 제대로 알아 두었으니 오늘 라이딩 수확은 이정도로 만족합니다

 

사진 올라가요~~

미사리 조정경기장 맞은 편 또다른 경기장인가봐요 좀더 가까이 찍었어야 했는데

경비실 아저씨의 제재로 그만.. 달랑 한장 건졌네요 ㅎ

다시 평소 다니던 조정경기장 쪽 잔디밭에 자전거 눕히고 한 컷.

마침 지나가던 라이더분께 부탁해서 사진 한방..

조정경기장에서 언덕길 올라와 팔당댐 가는 길에 브루노 안장만 ㅋㅋ
저기 양쪽에 보이는 산 사이에 놓인 다리가 팔당대교에요.. 그아래로 지나야 합니다
 
언덕길을 쭉 달려가서
팔당대교 막 아래로 지나려다 건너편 구리시 아파트를 자전거 바퀴와 한 컷
 
팔당대교를 지나 올라와 큰 도로에 진입합니다. 이대로 왼쪽으로 달리면 바로 팔당댐이랍니다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팔당댐이 위용을 자랑하네요
마침 중앙선 열차가 지나가기에 사진 찍고 되돌아옵니다
가던 길에도 보였던 곳이에요.. 요기에 들러서 들깨수제비를 먹습니다
수제비가 나오는 동안 혼자 쇼쇼쇼~~ 셀카 ㅋ
한강변 따라 달리던중 어디서 요란하게 두두두거립니다 알고 봤더니 저런 헬기가 4대
달리다가 하늘 보니 고공낙하하는 낙하산 부대가 보이데요
처음 봤답니다 ㅎㅎ
자전거에 미친 아짐, 제대신 자전거에 코스모스로 장식하고 한 컷 ㅎㅎ
-꺾지 않고 찍은거에요-
어떻게든 브루노를 함께 찍어 주고 싶어서 또 안장만 ㅎㅎ
미사리 가면 많이들 가시는 털보네 바베큐집 앞을 지나다 본 유령선 카페-제가 지은 이름입니다-
고덕 뒷길을 업힐하다 다운힐 하려는데 반대쪽으로
나이 많으신 할머니가 폐휴지를 싣고 수레를 끌고 가시는데
마음이 짠했습니다. 삶의 짐을 언제까지 끌고 가야하는지
암사동 지날 쯤 전통식당 앞에 진열된 꽃들인데요
대나무 소쿠리에 풀이 난 것 보니 오래된 소쿠리인 듯
세월 흔적을 이곳에서 보게 되네요
집에 들렀다가 다시 나가 광진교에서 찍은 노을..

-자전거 최대 동호회 "자출사"( http://cafe.naver.com/bikecity.cafe

자전거 미니벨로 동호회"내마음 속의 미니벨로(http://cafe.naver.com/minivelob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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