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갑습니다,필드림입니다. 얼마전 모양도 색상도 못생긴 작은 수납장이 제눈에 띠었습니다.몰골도 비맞은 무엇처럼 여기저기 주름잡히고 몸에 상처도 많고 주인이 밥도 잘 안주었는지 영양실조로 뼈대도 몹시 허약한 아이여서 그냥 지나치려니 공연히 아이가 불쌍해 보이더라구요.
제가 아이들을 많이 분양받아 입양해 오고 있지만 분류해 보면 어떤아이는 정말 외모도 예쁘고 건강한데도 주인이 버린 아이도 몇있고 대부분 몸에 이상이 생겨서 버려진 아이들인데 방금 본 작은 수납장은 딱이 예쁘지도 몸에 큰 이상도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부실하고 웬지 밉상으로 생겨 버려진 것으로 생각되네요.
집에 데리고 와서 깨끗이 목욕 시키고 자세히 살펴보니 서랍의 수납공간이 제법 커서 좋은데 처음에 만들때 아주 부실한 작업이 표시날 정도로 엉성하게 작업해서 판매한듯 보여집니다.자재도 싸구려 들어간 나사도 정말 몇개 안되고 구조도 정말 허접하네요.왜 이렇게 만드는지 이해가 잘 안된 수납장입니다.에혀~
제가 리폼에 관심이 많아 작업도 자주 하지만 특별한 공구나 장비도 별로 없습니다.그냥 일반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도의 수준과 수량입니다.그런데도 여러곳에 보관하고 있어서 한번 작업할 때마다 불필요한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여러곳에서 가져와야 하니까요.
물론 손으로 이동할 수 있는 프라스틱 공구함이 하나 있으나 용량도 작고 무거워 지금은 거의 사용 안합니다.그냥 잡동사니 작은 부자재나 보관하고 있지요.늘 공구들을 한곳에 모으고 사용이 편리한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입양한 수납장을 집안 베란다나 거실로 쉽게 이동 가능한 저만의 이동 공구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몇가지 재활용품을 추가해서 만들고 나니 허접하지만 제맘에 쏙 듭니다.^^
독자 여러분이보시기에도 좀 허접해 보이시나요?헤헤헤
맨처음에 입양해왔을때의 수납장 모습입니다.서랍 손잡이 두개도 없고 모양도 색깔도 좀 그렇습니다.
설마 손잡이가없어서 버려진것은 아니겠죠?
자세히 보면 모서리가 떨어지고 쭈글해진 모습이 눈에 먼져 들어 옵니다.
사알짝 겉표면을 들추어 보니 재질도 제일 저렴한 사양이네요.
워낙 수선을 안한지오래되어서 주름형태가 모양이 굳어져 주름도 안펴지네요 뻣뻣하기는 무척 딱딱한 구형 싸구려 프라스틱 표지입니다. 본드로 접착을 해서 붙였는데도 보기가 좀 그렇네요.그러나 이 부분은 나중에 제가 꼼수를 써서 안보이게 하였습니다.헤헤헤 (순간접착제는 아주 작은 부위는 효과가 있으나 넓은 부위는 접차제용액이 나무에 다 스며들어 효과가 없으니 점도가 있는 노란색 공업용 본드를 사용했습니다.)
서랍도 이렇게 겉표면이 거의다 떨어져 덜렁거리네요 본드로 깨끗이 붙였습니다.
서랍 손잡이는 기존것과 색상과모양이비슷한 손잡이를 골랐는데 늘 돌아다닐때 버려진 서랍이나 수납장,장농등에서 틈틈이 빼내어 모아 놓았던 아이들이예요.여러분들도 보시면 드라이버 하나면 되니까 꼭 집으로 가져오셔서 나중에 다시 재사용하시기 바랍니다.크크크
윗그림의 조금 큰서랍은 오래전에 입양해온 서랍인데요 가져온 수납장 위에 올려서 사용하려고 합니다만 사이즈는 적당한데 부착하려니 서랍바닥 합판과 수납장과의 사이에 공간이 많이 있어 공간을 채워주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물론 서랍 보강도 겸해서요.(서랍바닥은 백이면 백 모두 아주 얇아 늘 문제거리입니다.)
우선 서랍 양쪽면에 달려있는 프라스틱 레일을 떼어내구요...
또다른 서랍에서 떼어 보관중인 적당한 나무판을 부착할 서랍의 바닥면에 크기를 맞추어 잘라냅니다.쓱싹 (이때 공간확보및 보강용 나무판 크기는 서랍바닥판보다 조금 작게 5 mm정도 여유를 주셔야 됩니다)
보강판을 서럽바닥에 붙일때 글루건을 사용하는데요 윗그림에서 보듯이 보강판과 서랍사이에 위아래로 약간의 갭(Gap)이 보입니다.이 갭은 서랍 바닥판 보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간격입니다. (약 5 mm 작은 보강판이므로 양끝의 간격 즉 갭은 각기 2.5 mm이겠죠.이곳을 글루용액으로 메꾸어 주어야 서랍의 본체 구조물인 둘레의 지지대와 연결 부착되어 비로서 바닥판 강도가 보완이됩니다.)
보강자재겸 공간확보용 자재를 글루건으로 전체의 모든 접촉선을 따라 꼼꼼히 글루(Glue)를 쏘아줍니다.
보강한 서랍을 수납장 위에 나사로 부착해 줍니다.아주 튼튼합니다.
중간 점검합니다.손잡이와 서랍이 잘 어울리나요?크~
앞모습...
뒷모습입니다...
이제는 이동이쉽도록 바퀴를 달아야 하겠죠?
수납장 바닥 모습인데요.에공 바퀴를 달아야할 위치에 적당한 면적이없습니다. 보강판을 대어야 할텐데 수납장 재질이 워낙 무른 재질이라 바퀴를 달아도 내구성이 문제가예상됩니다. 왕고민이네요.끙.
업친데 덥친격으로 한쪽 모서리는 심하게 파손되어있네요...쩝...
워낙 윤활유가 부족한 머리라서리...그래도 머리속 회전수(RPM)를 무리하게 올려봅니다.웨엥~흐흐흐
제 전공인 품질관리 기법중 하나인 '원인을 제거하라'를 적용해 보았습니다.툭 튀어난 바닥면을 과감히 빙둘러 잘라냅니다.헤헤헤
집에 입양해 놓는 바퀴가 방향이 고정된 일자형 바퀴라 부리니케 단골마트에서 360도 회전하는 바퀴 네개를 사서 부착했습니다.(한개에 1,200원)
서랍레일도 고정력이 약해보여 나사도 추가했습니다.
바퀴가 달린 부분에 무거운 하중이 걸리므로 바닥판과 옆의 주기둥면을 ㄱ자앵글로 보강을 해줘야 하겠죠?
바퀴를 다 달고 혹시 뒤뚱거리거나 서랍 여닫이가 잘되는지 중간점검해보니 이상없습니다.
이제 사용이 편리하도록 편의사양을 추가해 봅니다.
틈틈이모아논 플라스틱과나무로 된 용기들을 추가했는데요 둘이 너무 좋아라 합니다.용기백배 입니다.크~
자 일단 이동공구함이 완성되었으니 용도별로 쓰임새를 구경해 보실까요?어험^^
맨위의 오픈 서랍으로 만든 적재함에은 그동안 틈틈히 모아놓은 각종 나사와 볼트및 너트가 크기별로 반찬통에 담겨 있습니다.저의 오래된 습관과 노력의 결과물인데 볼때마다 뿌듯해 집니다.흐흐흐
쇠톱과 손톱(네일이 아님)이구요...
보통의 흔한 프라스틱 삼각자와 뿔자입니다.왜 이런것들을 버리는지...감사합니다.버려주셔서...헤헤헤
맨위의 검은 용기는 사용하는 나사들을 넣어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아주 편리하죠.^^
그밑에는 줄자( 5 M,2 M),작은 삼각자와 각도기 입니다.아주 자주 쓰는 도구죠.
칫수측정후 나무재질에 마킹(Marking)할때 꼭 필요한 4B연필과 볼펜(프라스틱재질 마킹용)입니다. 연필은 모두 입양한 아이들인데요 흑심이없는 아주 순수한 아이들입니다.아 색이 아주 진하고 곱네요.크~
맨윗칸 서랍에는 제가 사용하는 각종 일반 공구들 입니다.쇠망치,?치,칼,드라이버,줄,스패너등등...
두번째 서랍에는 제가 아끼는 글루건(대,소)과 잘 안쓰는 구형 전기인두,줄납,글루봉,테이프및 S자고리가 들어 있네요.
마지막 서랍에는 페인트용 붓,쇠브러쉬,칫솔(?),사이즈별 프라스틱 스트랩,S자고리.각종 접착제 본드,그리스통이 보입니다.
이제는 여기 저기두었던 공구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대가족을 이루고 있고 바퀴가 있어서 작업중 이동도 손쉬어져서 저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제 마음만 그런가요? 독자 여러분의 냉정한 시선...이 아닌 따듯한 마음으로 평가해 주시구요 댓글도 부탁드립니다.^^
재활용은 어렵습니다.우선 자존심이 허락을 안해 주니까요.그러나 높은 자존심을 낯추고 넓게 가지시면 그 자존심의 크기는 변함이 없게되어 재활용이 쉬워집니다.자존심이 넓어질수록 지구의 살기좋은 자연환경도 넓어지지 않을까요?
이상 필드림이었습니다. 이글이 독자 여러분께 도움이 되셨다면 제가 힘을 낼 수 있도록 아래의 손가락 VIEW ON을 눌러 추천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재활용에 관심 많이 가져주시구요 늘 즐겁고 행복한 생활 기원합니다.(즐행요~) |
출처: 필드림의 재택생활 원문보기 글쓴이: 필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