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신화사통신 (Xinhua) 2009-09-21 16:14:26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학자들, 태국 시위대에 국제법 준수 촉구
Cambodian scholars ask Thai "Yellow Shirts" to respect international laws
(프놈펜/ Xinhua) -- 캄보디아 역사학자들 및 여타 학자들이 태국의 "노란셔츠"(PAD) 시위대에 대하여, 11세기에 건립된 쁘레아위히어(Preah Vihear, 쁘레아 비히어) 사원 주변의 4.6 ㎢ 지역에서 더 이상의 무리한 요구의 중지를 촉구했다고, 월요일(9.21) "DAP뉴스"(다엄엄삘뉴스)가 보도했다.
"DAP뉴스"는 "캄보디아 왕립학술원"(Royal Academy of Cambodia: RAC)의 이우 쩐(IV Chan) 역사학 부의장의 "태국 시위대는 역사와 자신들의 주장이 불일치한다는 것을 혼동한다"는 발언을 인용했다. 이우 쩐 부의장은 또한 "우리는 1904-1907년 사이에 시암(태국) 정부와 프랑스 식민당국(당시 캄보디아 점령) 사이에 체결된 국제적 국경협정을 그들이 존중해야 한다고 요구해야만 한다. 또한 쁘레아위히어 사원이 캄보디아의 영토라고 판결한 1962년의 국제사법재판소 결정도 존중해야만 한다. 지난 100년 동안 이 지역에는 양국 사이에 겹쳐지는 영토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캄보디아 왕립학술원"(RAC)의 역사문화학 고문인 낌 사론(Kim Saron)은, 캄보디아와 태국은 이미 "크메르-태국 문화위원회"(committee of Khmer-Thai culture)를 결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 학자들이 양국 문제에 대해 수차례 중요한 논문들을 발표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낌 사론 고문은 "태국의 극단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야만 하며, 또한 캄보디아처럼 이웃한 국가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야만 할 것"이라 덧붙였다.
현재 "노란셔츠"라고도 불리는 태국의 "민주국민동맹"(People's Alliance for Democracy: PAD) 시위대들이, 자국 정부가 캄보디아와의 영토 논쟁에서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을 주장하며 쁘레아위히어 사원 주변에서 시위 중이다. 이들은 또한 태국 정부가 요국를 들어줄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주장했다. 태국과 캄보디아 군대는 이들의 시위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거의 800 km에 이르는 국경선을 서로 맞대고 있는데, 현재까지 국경선에 대한 완전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 2008년 7월에는 유네스코(UNESCO)가 쁘레아위히어 사원을 캄보디아 영유로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바 있다. 그 이후 이 사원 주변에서는 양국 군대 사이의 소규모 교전이 몇 차례 발생했다.
편집: Lin Zhi
![](https://t1.daumcdn.net/cfile/cafe/16455E114AB7817A56)
(자료사진: 로이터통신) 지난 9월 19일 벌어진 노란셔츠 시위대의 시위 모습. 시위대들이 주민으로 보이는 사람을 곤봉으로 구타하려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