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을 살피는 동안 끊임없이 묻게 되는 여러 가지 사회적 진실과
그에 대한 적절한 답을 찾을 수 없다는 것으로 안타까웠는데
혼자서 물리학을 공부하는 동안
몇 가지 사회학이 갖고 있는 한계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것들이 보였는데
마침 ‘사회물리학’이라고 하는 분야가 있다는 것과
그것을 소개하는 책을 만나 큰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책을 읽으면서 산뜻한 해법을 내놓지는 못했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기존의 사회학적 방법에서 시점 자체를 바꿔서
물리학적 방법을 사회와 사회 상황을 읽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사회학의 마무리’는 ‘사회물리학’으로 하기로 했는데
여기서 말하고 있는 핵심 용어는 ‘패턴’이라고 하는 것이고
‘패턴’이라는 낱말의 뜻을 다 담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 대부분을 ‘유형’이라는 말로 바꿔서 소개를 했는데
모든 사회적 상황과 사회적 행동에는 일정한 유형이 있고
그것이 사회의 성격을 결정하거나
때로 미래로 향하는 사회적 방향에도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물리학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들 중
‘복잡계’ 이론, ‘엔트로피’ 이론, ‘혼돈’ 이론과 같은 것들이
사회와 사회구조를 읽어내고
그것을 분석하는 이론적 틀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보는데
그런 것들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겨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에 진행한 내용으로는
‘사회물리학’과, 그 사회물리학이 바라보는 생명에 대한 것,
‘인간과 인간 현상’이라고 하는 사회에 대한 사회물리학적 접근,
‘사회물리학이 말하는 사회 개념’에 대한 것,
그리고 ‘사회물리학이 말하는 사회학의 개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과거의 답습, 또는 그에 대한 확장에 관심이 많은 사회학의 방향에
이런 새로운 접근이 큰 진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차후에 이에 대한 보다 보완된 내용이 나오게 되면
나머지는 거기서 보충할 것이라고 보고,
아쉬운 대로 ‘사회학’에 대해
네 번의 시간에 나눈 이야기로 정리를 마감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 키작은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