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우드스탁, 히피, 보헤미안 패션의 감성을 깨우다.
‘위대한 3J’의 시대를 기억하는가? 약물 과용으로 27세에 생을 마감한 록 스타 제니스 조플린Janis Joplin, Janis Joplin - Little Girl Blue (This is Tom Jones, 1969)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짐 모리슨Jim Morrison의 짧지만 강렬했던 삶을. 자유와 사랑의 제전, 우드스톡 페스티벌의 나날들을...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과 베트남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랑과 평화를 갈구하는 젊은이들이
반문화 운동을 벌였던 1960년대 말. 문명화를 거부하고 의식의 확장을 꿈꾸던 그들은 마리화나와 LSD 그리고 사이키델릭 록의 힘을 빌렸다.
젊은이들의 변혁에 대한 꿈이 1960년대만큼 강렬했던 적도 없다. 욕망을 분출시키는 창구 역할을 했다. 색채감 풍부한 비선형적 사운드로 표현하고자 했고, 사이키델릭 록은 그렇게 탄생했다.
In a Gadda Da Vida Part One-Iron Butterfly
턴테이블 위에 올려놓자. 보면 어느덧 4차원 세계에 다다른 느낌이 든다.
1969년 8월 15일, 뉴욕 근교에 자리 잡은 한 농장에서 전대미문의 축제가 열렸다.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그것. 이들이 크로스비, 스틸스, 내시&영이다.
그들이 그리는 집은 바로 이런 풍경 아닐까?
페미니즘 역사에서 1960년대는 기념비적 시기다. 경구 피임약이 개발되어 자유로운 섹스가 가능해졌고, 여성에게 해방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었다. 비롯한 미국 여성 운동의 선구자들을 낳았다.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잊지 말고 머리에 꽃을 다세요,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평화를 사랑하는 이들을 만날 거예요.”
Scott McKenzie - San Francisco
그 꽃의 아이들flower children은 기존 질서에 대항하는 반문화 운동으로 남녀 구분 없는 사랑을 택했다 이때가 출발점이라는 견해가 많다).
200만 명의 인파가 몰린 우드스톡 페스티벌 기간 내내 비가 내렸다. 예상했지만, 물자 부족과 Jefferson Airplane - She Has Funny Cars 악천후 속에서도 폭력 사태는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서로의 어깨를 감싸며 꿈을 꿨을 뿐이다.
70년대의 히피들이 사랑과 자유, 평화를 외쳤다면 우리는 '패션'이란 키워드를 추가해야 한다. 2008 S/S 시즌의 런웨이는 패션의 시침을 70년대로 돌려 보헤미안적인 감성을 한가득 이끌어내고 있으니.
초원을 거닐고 싶어지게 만드는 롱 드레스와 봄바랑에 센슈얼하게 펄럭일 플레어 팬츠, 미니 드레스로 연출해도 무방할 롱 블라우스와 트라페즈 실루엣의 스목 드레스 등의 아이템들과 플로럴과 애니멀 프린트,
프린지 디테일 등 에스닉 모티프를 고려하고 있다면 일단 히피룩의 기본은 갖춘 셈. 물론 디자이너들은 한발 나아가 각자의 감성으로 여러 가지 버전의 히피룩을 제안하고 있으니 취향껏 참고해도 좋다. 주카처럼 정통 히피 룩을 재현한 디자이너가 있는가 하면 밀란의 D&G와 에트로는 프레피적인 히피 룩을,
파리의 클로에와 스텔라 맥카트니는 시스루 소재와 가벼운 레이어드를 기본으로 센슈얼한 히피 룩을 선보였다. 테크니컬한 소재감과 모던한 실루엣으로 4대 컬렉션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소개된 '보호 테크 룩'도 반드시 주목해야 할 경향이다.
2004년 거리의 청소부 역할을 했던 롱 스커트는 해가 바뀌자마자 가장 먼저 '퇴출'이 결정되었다. 미디어는 집시풍의 맥시 스커트가 치렁치렁한 유행일 뿐이라고 매몰차게 몰아붙였고, 극도로 짧은 마이크로 미니와 여성성을 드내는 풀 스커트를 찬미했다. 하지만 2008년 S/S 컬렉션에서는 70년대에 영향을 받은 롱 스커트가 부활했다. 베로니크 블랑키노는 아코디언 주름을 넣은 롱 스커트를 재킷과 매치해 시크한 멋을 더했고, 폴 스미스도 긴 스트라이프 셔츠에 롱 스커트를 매치한
깔끔한 프레피 룩을 선보였다. 다만 히피 무드 연출에 꼭 필요했던 골반에 걸치는 무겁고 거친 벨트만큼은 아직까지 컴백이 보류된 상태.
그리고 디자이너들은 타락이 주는 치명적인 요소들에서 08 S/S 시즌을 위한 영감을 찾아냈다. 루엘라 바틀리는 박쥐 프린트와 가면으로 귀여우면서도 앙큼한 롤리타 룩을 선보였다. 시퀸을 단 레드 드레스나 잔잔한 플라워 프린트 스커트는 분명 사랑스러운 아이템이지만 루엘라는 여기에 블랙 페이턴트 가죽 재킷과 육중한 레이스업 부츠, 양쪽으로 틀어올린 헤어 스타일을 더해 심상찮은 룩을 연출했다. 안나 수이는 좀더 하드코어한 스타일을 선택했는데 런웨이에 선 모델들은 한결같이 20년대 여배우처럼 새카만 콜을 칠하고 머리에는 네온 컬러 헤어피스를 달았다. 폭주족 남자친구가 있을 것 같은 탈선한 여고생처럼 말이다. 특히 사샤가 입은 블랙 컬러 시폰에 가죽을 매치한 드레스는 나이 많은 아저씨들을 유혹하는 섹시한 롤리타를 떠올린다. 이들이 좀더 나이를 먹으면 존 갈리아노가 선보인 디올의 우아하면서도 관능적인 고딕 룩을 즐겨 입지 않을까? 물론 앞머리에는 여전히 반짝이는 똑딱핀이 꽂혀있겠지만 말이다. (엘르. 본지)
지난 07 F/W 시즌부터 인기를 이어온 깃털은 부분적으로 혹은 아이템 전체에 사용되어 올 시즌엔 전체적인 실루엣을 결정하는데도 한몫하게 된다. 히피룩의 키 디테일인 프린지도 많은 디자이너들의 간택을 받았다. 단, 고급스럽고 섬세한 느낌의 쿠튀르 프린지가 08 S/S 버전이라 할 수 있다. 한층 드라마틱하게 제안되는 깃털과 심지어 깃털과의 경계가 모호해보일 정도로 정교하게 다듬어진 프린지,
1 자연과 과학의 융합을 담은 컬렉션을 선보인 이세이 미야케.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스텔라 맥카트니가 대표적인 인물. 클로에 시절부터 가죽과 모피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온 그녀는 오거닉 코스메틱 브랜드 ‘케어Care’를 선보인 바 있고, 아디다스와 레스포삭 등 컬래버레이션한 브랜드 제품마다 친환경 소재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패트릭 블랑과 손잡고 수직 정원을 세운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뉴욕의 웰빙 라이프스타일을 이끈 도나 카란은 어떤가? 요가를 즐기고, 야채와 과일이 주식이며, 집을 젠 스타일로 꾸민 그녀는 웰빙 트렌드가 주춤한 지금도 선禪적인 디자인과 생활 철학을 버리지 않았다. 최근에는 환경 보호 단체 어스 플레지Earth Pledge가 개최한 친환경 패션쇼 ‘미래의 패션Future Fashion’에 참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디자인 하우스)
1. MATTEW WILLIAMSON 인디언 풍의 그래픽적인 패턴을,
발렌시아가는 구조적인 라인에 플로럴 프린트를 아로새긴 테크노 히피를 제시했다.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자유 분방한 히피룩을 즐기는 방법은 원색적이고 미래적인 터치가 가미된 액세서리와 함께 스타일링하는 것.
1. 자유롭고 개성적인 히피 룩이 돌아왔다. 플레어 팬츠. 프라다 (엘르 지 본지)
편집 - 나우 한국사이키델릭의 여제 (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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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옷이 참 멋져요 남자옷도 많이 올려주세요 ....따라해보게요 ^^
패션은 아무래도 여성이 중심이라서... 앞으론 남자 패션도 신경 쓰겠습니다^^*~
Too much beautiful things are hear ! Thnaks a lot !
패션이 참 다양합니다. 그리고 하나같이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