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인체 속의 우주라 할 수 있으며,가장 고결하면서도 신비로움을 자아내게 하는 힘을 지녔다. 예로부터 발에 대한 인식은 냄새나고 불결한 곳 즉, 음지 혹은 은둔의 개념이 강했기 때문에,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천대를 받아 왔었다.
발은 인체의 축소판이라 할 만큼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달리기 시 가장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몸이 피로할 경우 가장 먼저 피로감을 느끼는 곳이기 때문에 발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그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급선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달리기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발 건강 및 상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런 추세에 따라 족부 클리닉 혹은 족부의학 분야가 서서히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6월호에서는 달림이들에게 더없이 중요한 발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족부의학전문가 포다이어트리스트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100여 년 전부터 시작된 족부의학과 족 의학자의 개념 Dorlands 의학 사전에 있는 족부의학(족병학)의 정의는 치료 의학의 한 전문 분야로 발의 해부학, 병리학, 의학적·외과적 치료학을 포함한 발과 하반신에 대한 학문과 건강을 다루는 분야라 명명하고 있다
. 비록 족부의학 분야가 아시아권에서는 다소 생소한 학문이긴 하지만 족부전문의(족 의학자)를 통칭해서 이르는 포다이어트리스트(podiatrist)란 개념은 이미 1911년 뉴욕대학에서 시작, 그 역사가 100여 년에 이르고 있다. 사실 영어권의 나라에서는 포다이어트리스트와는 구별되는 발 치료 전문의 즉, 발 닥터 개념인 포디아트릭 메디슨(Podiatric Medicine)이 따로 있을 만큼 족부의학 분야가 매우 발전해 있다.
발 치료 전문의인 포디아트릭 메디슨은 발 전체, 뒤꿈치 손상의 예방, 발톱 미용, 피부 관리, 운동 장애, 관절 보호 등을 포함한 발 마사지와 생체 에너지(氣)를 활성화시키는 반사 요법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따라서 포다이어트리스트는 포디아트릭 메디슨 보다 한 차원 더 깊이 있는 학문을 연구하는 족부전문의를 가리키는 말로 그리스어 pod가 발(足)이며 iatros가 의사를 지칭, 이것이 영어인 podiatrist로 불리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포다이어트리스트란 발과 하지의 의학적, 외과적 질환들을 진단하여 치료하고 예방하도록 도와주는 전문의라 할 수 있다.1861년에 재임했던 미국의 제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의 수석 주치의가 발 전문의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이미 선진국에서는 족부의학 혹은 족 의학자 개념이 일반화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발의학, 족부의학, 족병학을 포함한 족부의학 분야 족부의학 분야는 대략 기초 발 관리, 발과 신체의 체계적 질환, 소아의 발 및 하지질환과 보행문제, 족부예방 의학, 스포츠의학 및 생체역학, 족부외과로 구분할 수 있다.
▶ 기초 발 관리 당뇨, 관절, 노인성 발 질환, 티눈, 굳은살, 사마귀, 발톱 질환 등 일반적 피부 질환, 장애인 발 및 발가락 질환 등을 예방하고 통증을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 발과 신체의 체계적 질환 X-Ray, 운동 감각 신경계 검사 등을 통해 궤양 치료, 괴사 치료를 통한 하지절단 예방 및 치료를(당뇨환자)하는 분야 이다. 이는 근골격계 질환의 생체 역학적 접근, 하지관절 질환의 치료 등이 해당된다.
▶ 소아의 발 및 하지 질환, 보행 문제 신발, Splinting, 운동 처방, F.F.O.를 통한 편평족, 보행 문제(내/외전) 등의 통증 치료 및 예방을 하는 것이다.
▶ 족부 예방 의학 Podiatric Ooccupational Medicine이라는 족부 예방 의학 은 공장 근로자, 간호사, 판매원, 미용사 등 장시간 서서 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발 건강과 신발 등의 작업 환경 에 대한 안정성 문제를 다룬다.
▶ 스포츠 의학 운동 상해의 70%가 하지에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족부의학 중 마라토너들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야라 할 수 있다. 신발, 훈련 방법, 운동 처방, Padding, Taping, 물리치료 등을 통해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피로 골절, 발목 염좌, 다리의 통증 등을 예방, 치료한다.
스포츠의학 분야는 생체역학이 포함되는데 생체역학이란 인간 동작의 기능을 분석하는 학문을 말하는 것이다. 마라토너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임상 하지 생체역학은 인간의 동작 기능을 분석,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고 치료에 적용 하는 학문으로 해부학, 병리학, 생물리학의 응용 분야이다. 주로 발의 과 회내 운동, 경골의 내측 회전 증가, 슬개골 위치 이동, 대퇴골의 내측 회전 증가, 골반 뼈의 위치 이동, 척 추 전만의 증가 등이 이에 해당한다.
▶ 족부 외과 주로 전족 수술이나 후족 수술 등이 이에 해당한다.
족부전문의의 국내·외 현황 독일에서는 족의학 분야를 Fussptlege라 부르고, 영국에서는 Chiropody, 미국에서는 podiatry라 부르는데, 앞서 언급했지만 유럽 및 선진국에서는 꽤 일반화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선진국의 경우를 보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일반인들도 발을 관리하거나 발 건강을 위한 예방차원에서 족부클리닉을 찾아가는 등 상당히 자연스런 문화로 정착되어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기본적으로 의과대학에 족부의학과의 과정이 설치되어 있으며, 다른 분야의 의사들과 마찬가지로 까다롭고 오랜 수련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족부전문의 자격인 podiatrist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를 비롯한 몇몇 나라에서는 발 닥터라는 의과대학 과정이 있으며, 주로 발에 대한 것을 가르치고 발에 대한 전문의 자격을 주고 있다.
발 닥터는 4년제 일반대학을 졸업한 학사들이 족과 대학에 들어가 다시 4년 동안 발을 전공한 의사들을 가리키며, 학위도 의사는 M.D.이고 치과의사는 D.D.S.인 데 비해, 발 닥터는 D.P.M.이다. 이들은 발에 관한 한 독특하고 다양한 진단법과 치료법, 수술요법을 따로 지니고 있는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오늘날의 족부의학은 대체의학 범주에 속한 채 꾸준히 발전, 보급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몇몇 의사들이 족부의학 연구와 진료에 응용하며 점진적인 발전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족의학 분야는 선진국과 비교하여 매우 낙후된 미개척 분야라 할 수 있으며, 손꼽을 수 있는 족부전문의 역시 한양대 박시복 교수와 족부정형외과 전문의 이경태 박사, 그리고 하반신 생체의학 전문가이자 족 의학자인 박인식 박사 정도이다.
최근들어 중앙대학교, 한서대학교 등에서 대체의학과 관련한 과정을 준비중이며 경기대학교 대체대학원 대체의학과에서 족부의학과 관련,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보행분석
Initial Contact Loading Response Mid Stance Terminal Stance 최초접지기(뒷꿈치 달기) 충격 흡수를 위한 발다닥 접지기(Heel rocker) 반대편 발이 앞으로 나아가면서 한발로 지지하는 단계 반대편 발이 최초 접지를 준비하며, 앞꿈치를 구르는 단계(Forefoot rocker)
Initial Swing Mid Swing Mid Stance Termianl Stance 발가락으로 밀어 앞으로 추진하는 단계 한발로 지지된 상태에서 한발이 공중에 떠서 앞으로 나아가는 최초의 단계 반대편 발이 지지된 상태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단계 반대편 발이 지지된 상태에서 공중을 차고 지나온 발이 속도를 줄이며 최초집지기로 들어가려는 단계
발에 대한 족부전문의의 관점 족부전문의는 주로 발 자체 외에 발과 발목, 무릎, 엉덩이, 허리 및 하지에서 발전하는 통증과의 연관관계에 주목해왔다. 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인 발의 형태가 우리 몸의 다른 부분에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상관관계를 이론으로 정립하였다. 임상역학적으로 비정상적인 형태의 발은 마라토너가 달리거나 도약할 때, 무릎이나 근육 및 인대 등에 손상이 가해지지 않기 위해 몸의 힘을 정확히 지면으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발의 무게를 지탱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자연히 여러 가지 다양한 통증이 신체 다른 부위에 생기게 되고, 위와 같은 기능에 이상이 생길 경우 인대나 힘줄이 파열되는 것과 같은 심한 통증과 거듭되는 부상이 따르게 되는 것이다. 특히 발과 관련한 부상은 아주 작은 외상에서부터 수년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관절이 마모되거나 파열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관절질환도 근본적으로는 발과 하지의 생체역학적인 부조화와 불균형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족부전문의들은 관절운동 및 근육의 기능과 뼈의 구조를 측정하거나 *보행분석 및 환자가 걷거나 달릴 때의 동작을 영상에 의하여 관찰, 치료하기도 한다.
운동을 할 때는 걷거나 달리거나 제자리에 서기, 도약 등을 하는 것으로 인해, 일상적인 일을 하는 경우와 비교할 때 물리적으로 몸에 더 큰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한다. (예를 들면 육상선수가 10km를 달릴 때 약 1,500번 가량 착지를 하는데 그 때 발에 가해지는 충격은 평소 몸무게의 3~4배에 달한다.)
특히 운동 시 하지에 발생하는 부상은 발의 과도한 회내운동, 즉 발의 안쪽 아치가 내려앉는 움직임으로 인해 하반신의 근골격계에 지속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정상적인 회내운동?? 몸무게가 발 뒤꿈치 바깥쪽에서 발의 앞 볼 쪽으로 전달될 때 필요한 몸의 충격완화장치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운동 시 발 부상의 위험도가 얼마나 큰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
경기대학교 대체대학원 대체의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인식 박사는, 당뇨환자가 말초혈관 질환으로 다리를 절단하는 경우, 당뇨화를 신으면 하지절단 중 50%를 막을 수 있다. 국내의 경우, 발에 대한 상식과 족부의학의 중요성 인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이 같은 사실에 무지할 수밖에 없다.며 족부의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발의 형태에 따른 분류 및 질환 발은 제 2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중요한 부위이며 걸을 때마다 압력을 받아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 주는 펌프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여성 중 상당수가 뒷굽 높은 신발이나 볼이 좁은 신발, 혹은 앞이 뾰족한 신발을 신기 때문에 발 앞부분에 많은 압력이 가해져 발가락이 아래로 휜 증상이 종종 나타난다. 또한 무좀이나 티눈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남성들도 많이 있으며, 이 모든 증상이 장기적으로 나타날 경우 발은 물론 다리, 뼈, 척추, 어깨 관절을 비롯하여 몸의 모든 부위에 통증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발의 형태는 크게 세가지인 평발, 요족, 정상발로 구분하는데 평발은 어린이, 운동선수, 관절질환 환자에게 많으며, 요족은 하이힐을 신는 여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정상발의 경우는 발의 구조와 기능이 정상적이나 통증이 유발되며 오래 서 있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과 당뇨병, 혈액 순환장애 환자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특히 발의 형태에 따라 다양한 질환들이 발병된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평발 : 발기형의 하나인 편평족 편평족인 사람은 발바닥에 아치가 없는 사람으로 체중에 의 한 무게를 완충시켜 주는 역할이 약하다. 따라서 발가락으로 볼펜이나 수건 등으로 물건을 집는 연습을 하면 이 부분의 근 육을 강화시킬 수 있다. 발 진단 중 가장 흔한 종류의 하나인 평발은 발의 안쪽 아치를 떠받치면 된다는 단순한 생각만으로는 교정할 수 없다. 평발인 경우 발뒤꿈치 뼈의 경사각을 정 위치에 올려놓는 치료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고, 평발과 관련된 발 질환들은 무지 외반증, 족저 근막염, 무릎 통증, 허리 통증 등 여러 가지 질환들이 겹치며 올라간다.
무지외반증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비틀어져 변형을 일으킨 것으로, 하이힐이나 볼이 좁은 신발을 신음으로써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발 모양이 평발은 아니지만 평발처럼 보행함으로써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런 기능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안쪽으로 무너지는 발을 무너지지 못하도록 막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엄지발가락이 많이 휘어졌으면 수술이 필요하다.
족저근막염 전 국민의 1~2%가 겪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며 발바닥의 큰 뼈와 발가락을 연결하는 근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이 또한 평발은 아니지만 평발처럼 기능함으로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이 증상이 심해지면 발바닥 뒤꿈치에 뼈가 자라기 시작하는데(Heel Spur) 이쯤 되면 엄청난 통증을 호소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으로 내딛는 발에 엄청난 통증이 있다. 이것 또한, 평발처럼 보행하는 것을 막 아주고 족저근막의 당기는 힘을 다른 쪽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장기간 지속되면 수술로 치료한다.
X형 다리 동양인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특히 좌식 생활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이 또한 평발과 무관하지 않은데 무릎이 붙고, 발 안쪽 복숭아 뼈는 벌어지는 다리를 말한다. 미관상 보기 싫은 것이 전부가 아니며, 위에서 내려오는 힘의 축들이 일직선으로 내려오지 않고 두, 세 번 꺾여서 내려오기 때문에 여러 가지 통증을 수반한다.
오리걸음(안짱걸음) 오리걸음은 뒤뚱거리며 걷는 것을 말하며, 어느 한 부분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고 하체는 물론이고 상체에까지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것이 수십 년간 지속될 경우 몸의 방 향은 앞으로 향하는 반면 발, 무릎, 고관절은 전부 안쪽으로 비틀어져 극도의 통증이 나타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참고로 무릎통증(관절염 포함) 환자의 경우 77%가 발이 잘못되어 통증이 유발되었다고 연구, 발표되었다. 또한 골반이 돌아감으로써 마지막 5번째 허리뼈가 다른 쪽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들의 경우 인체공학적 관점에서 이런 요소들을 잡아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곧 척추 측만증(허리가 S 모양으로 휜 상태)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그 영향이 허리, 등, 목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발에 대한 상식과 관리법 발에는 여러 가지 특징이 있다. 사람의 발은 아주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서 있을 수 있는데 발의 뼈와 근육의 구조 및 배열이 전후, 좌우를 축으로 아치(arch, 궁형)를 이루기 때문에 단 두개의 다리로도 몸의 균형을 잡고 오랜 시간 서 있을 수 있으며 계속 이동할 수도 있는 것이다.
옛날 사람들은 몸의 무게중심이 발의 앞부분에 있었는데, 문화가 발달하면서 걷고 달리는 시간이 줄어든 현대인들은 점차 무게중심점이 뒤쪽으로 밀려나 있다고 한다. 1960년에는 두 발을 모으고 설 때 중심의 위치가 발뒤꿈치로부터 47% 정도 앞부분에 있었는데 반해, 20년이 지난 1980년에는 40%의 위치로 후퇴했고, 2000년에는 33%의 위치까지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시대적이고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 많은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 발이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인 발 관리법을 통해 건강한 발을 유지해야 한다.
▶ 발의 피로를 푸는 법(발 근육을 강화 하는 법) 발마사지를 할 때는 반드시 심장 쪽을 향하여 마사지 한다. 발가락을 구부리거나 쫙 펴는 운동을 수시로 한다. 골프공, 봉, 볼펜 등으로 발바닥을 문지른다. 계단 끝에서 발가락 끝으로 서는 운동을 한다. 한 발로 다른 발의 발등을 밟는다. 진공청소기로 발바닥을 흡입한다.
▶ 당뇨 환자들의 발 관리 당뇨 환자들은 발이 시리거나, 저리거나, 화끈거리는 등의 증상을 많이 호소한다. 이는 혈액 순환에 장애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신경에 장애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의하여야 할 일은 절대로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 는 것이다. 왜냐하면 당뇨환자들은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점 차 발이 썩어 들어가 결국 절단에 이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다. 따라서 신발은 꽉 끼지 않게 신어야 하며 발톱을 깎을 때 주의하여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무좀 등에 의해 발가락 틈새가 갈라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감각이 둔하여 쉽게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목욕할 때는 되도록 샤워만 하고 탕에 들어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발 건강 체크법 아프지 않아야 하며, 변형된 부위가 없어야 한다. 발가락이나 발바닥에 굳은살이나 티눈이 없어야 한다. 발이나 발목에 부은 부위가 없어야 한다. 발이 저리거나 발이 차지 않아야 한다.
지금까지 알아보았듯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족부의학 분야에 대한 인식자체는 매우 미비한 수준이다. 물론 이 분야의 국내전문가 역시 손꼽을 정도이기 때문에 대체의학으로서의 성장세는 다소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주 5일 근무제 확산에 따른 마라톤, 스포츠, 레저 인구 증가 추세에 맞춰, 국내 족부의학 분야 역시 점진적인 발전을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