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드라마를 홍보하기 위한 섹션으로 티빙의 '술꾼 도시 여자들'과 '괴이', 왓챠의 '좋좋소'가 비경쟁 작품으로 선정돼 상영회가 열렸다. 양 팀장은 "현장에서 콘텐츠 관계자들 사이에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 중 하나는 자막에 대해 달라진 현지 분위기였다"며 "수년 전만 해도 프랑스에서는 자국 콘텐츠가 아닌 경우 입 모양이 맞지 않아도 더빙으로 시청하려는 경향이 강했는데, 지금은 자막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 것 같다고"고 전했다. 이번 상영회는 K-드라마의 달라진 위상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기도 했지만, 남아있는 숙제를 점검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또한 양팀장은 "티빙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데, 번역을 포함해 여러 프로세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칸 시리즈 진출을 통해 넘버원 K-콘텐츠를 앞세운 해외 진출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나의 생각 지금 전 세계는 K 열풍으로 뜨겁다. 비록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상상하지 못했던 현실이다. 미디어 플랫폼의 급격한 성장과 OTT가 상용화로 인해 한국 콘텐츠의 접근이 용이해졌으며 알고리즘 추천 또한 한류를 알리는 데에 한몫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러한 K 콘텐츠가 일회적으로 소비되지 않기 위해 번역은 매우 중요하다. 언어 속에는 그 나라의 문화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번역가는 그 나라의 문화를 옮기는 것과 같기에 문화적 요소를 이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