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김천시민의 화합 한마당 축제인 2004년 김천시민체전이 10월 1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박팔용 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등 3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시민체전은 2001년 개최후 태풍피해 및 복구 등으로 인해 3년만에 열린 대회로 올해 시민체전을 개최하고 나면 내년은 전국체전 준비, 2006년은 전국체전 개최, 2007년은 소년체전 및 장애인체육대회 개최로 인하여 6년 사이에 한번 개최되는 대회였으며,
또한 이번 시민체전은 태풍피해로 많이 힘들었던 시민들을 위로하고 2006년 전국체전과 고속철도 김천역사 유치를 자축하는 동시에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한 매우 뜻깊은 대회가 됐다.
성화행사는 체전하루전인 15일 오전 10시에 직지사 대웅전 앞에서 박팔용 시장을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 시체육회 관계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칠선녀에 의해 채화되어,
박팔용 시장이 최초주자인 위동철 대항면 체육회장에게 인계, 직지사를 출발 영남제일문-김천고등학교-시민탑-김천역-김천문화회관-용호사거리-성남교-대신동사무소를 거쳐 시청에 도착, 김천농공고의 풍물놀이와 시민들의 환영속에 시청광장에 안치됐다.
성화 주요 봉송지점인 김천역과 삼각로타리, 성남교에서는 한일여고 고적대와 용암동 풍물단 그리고 중앙고 악대의 환영행사도 같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리고 체전당일 아침에 시청을 출발 현대아파트와 평화동 우회도로, 교동교를 지나 종합운동장에 까지 총 17개 구간 22km를 130여명의 주자에 의해 봉송되어 최종주자인 박흥식 김천축산업협동조합장이 간이성화대에 점화하여 불꽃이 운동장을 한바퀴 돌아 성화대에 점화되면서 2004 시민체육대회 화합의 불꽃을 밝혔다.
시민체전 개회식은 식전공개행사로 김영란 체육관과 우리춤을 사랑하는 주부회원 등 300명이 참가하여 전통 우리춤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어 2006년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우리시에서 준비하고 있는 추진현황을 영상물로 상영했다.
이어 김대진 TBC 아나운서와 김영숙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공식행사는 개식통고에 이어 입장식이 거행됐는데 김천시청 취타대를 시작으로 시캐릭터 금동이.금송이, 포도아가씨, 2군사령부 군악대, 기수단 등의 행진에 이어 지좌동부터 아포읍까지 22개 읍면동에서는 자기고장의 역사와 전통, 지역 특산품 등을 소재로 특색있는 가장행렬을 연출 참석내빈 및 시민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송영환 김천교육청 교육장의 개회선언과 대회기 게양, 성화 입장이 있은 다음 대회장인 박팔용 김천시장의 대회사와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시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시민체전을 2006년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발판이며 15만 시민의 힘과 성원 그리고 지혜를 한데모아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또한 이날행사에는 금년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김천시청 소속 배드민턴 및 여자농구팀 선수에 대한 격려가 있었는데 우리시 선수가 전국체전에서 개인경기에서는 가끔 우승을 한 사례는 있으나 단체경기의 우승은 85년의 전국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 10월 14일 끝난 청주 전국체전에서 한종목도 아닌 2개 종목이 동시에 우승하여 2006년 전국체전 개최도시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
배드민턴 개인전에서 우승한 이현일 선수와 사이클 MTB에서 우승한 박창민 선수에게는 100만원의 격려금이 단체전에서 우승한 배드민턴팀과 여자농구팀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격려금이 전달되었으며, 박팔용시장과 기관단체장들이 선수들에게 꽃목걸이를 직접 증정하여 격려하자 운동장을 가득메운 시민들은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다음으로 이번 전국체전 경북대표로 참가한 김천고등학교 임경식 선수와, 성의여고 김진아 선수의 선수대표 선서가 있은 다음 식후공개행사로 김천과학대학 대학생들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과 2군사령부 군악대 및 의장대 시범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개회식이 끝난 후 펼쳐진 체육경기는 일반부인 읍면동 대항과, 학생부인 초.중.고 대항 그리고 기관단체장 및 향우회와 여성단체의 번외경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는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다.
일반부인 읍면동 대항은 육상 3개종목(100m 400m릴레이, 마라톤)과 씨름 단체전 그리고 줄다리기, 열차경기, 단체줄넘기, 물동이이고 달리기, 이어달리기 등 생활체육 5개 종목을 포함 총 9개 종목이 열렸다.
학교대항은 초.중.고별로 육상 5개종목(100m, 200m, 400m릴레이, 멀리뛰기, 포환던지기)과 생활체육 2개종목(단체줄넘기, 열차경기)등 총 7개 종목의 경기가 열렸으며,
22개 읍면동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선수들은 페어플레이로 최선을 다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한편 이날 경기결과 읍면동 종합우승은 1위를 차지한 대항면에 돌아가 3백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2위는 구성면이 2백만원의 상금을, 3위는 아포읍이 차지해 1백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한 입장상은 최우수상에 지역의 대신동에서 차지하여 3백만원, 우수상은 어모면, 장려상은 증산면에서 차지하여 2백만원과 1백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그리고 질서상에는 대곡동, 화합상에는 지례면, 노력상에는 감천면, 지좌동, 응원상에는 용암동, 성남동, 대덕면이 차지해 각각 1백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한 학교경기 결과는 초등부 시부 우승 김천초등, 준우승 서부초등, 3위 중앙초등, 초등부 면부는 우승 아포초등, 준우승 부항초등, 3위 지동초등
중등부 시부 남자 우승 중앙중학교, 준우승 문성중학교, 3위 김천중학교,
중등부 시부 여자 우승 성의여자중학교, 준우승 김천여자중학교, 3위 한일여자중학교,
중등부 면부 우승 대덕중학교, 준우승 어모중학교, 3위 감문중중학교,
고등부 남자 우승 김천고등학교, 준우승 중앙고등학교, 3위 농공고등학교,
고등부 여자 우승 김천여자고등학교, 준우승 한일여자고등학교, 3위 성의여자고등학교가 차지했다.
체육경기가 끝난후 오후 4시에는 시민체전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폐회식이 거행되었고
폐회식에 이은 시민축제 한마당 행사는 권기석의 사회로 인기절정의 3인조 남성 댄스그룹 DJ DOC과 여성 댄스그룹 클레오, 젊고 발랄한 솔로가수 이승기, 김현정을 비롯 트롯트가수 주현미, 이태호, 김혜연 등이 출연해 시민들을 위로하며 즐겁게 했다.
이렇게 마무리된 2004년 김천시민체전은 15만 전시민이 화합하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뜻깊은 대회가 되었으며,『푸른 도시, 밝은 미래, 꿈과 희망이 넘치는 새로운 도시, 김천』으로 2006전국체전 성공개최의 밝은 서광을 예고하는 등 삼락벌을 뜨겁게 달궜으며, 체전과 응원의 열기가 가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