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단기간에 쫓겨난 에소테릭 P70 트랜스포트!!
[마크레빈슨 NO37L]을 보내고 [에소테릭 P70] 트랜스포트로 교체한지 채 6개월도 안되었는데,
이번에 다시 [소닉프런티어 트랜스포트 3]로 교체를 단행하게 되었습니다.
에소테릭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소리가 너무 무겁고(따라서 산뜻한 맛이 떨어짐) 인위적인 저음이 불필요하게 나오므로(따라서 네츄럴함이 떨어짐)
음이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렸던 지난 주말 차분히 음악을 들으며 다시 느꼈지만 "이것은 아니다.." 라는 최종 판단이 섰습니다.
특히 LP 플레이어에서 나오는 아날로그 음악과 비교를 해보니 하늘과 땅 차이에 갭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엔 CD 쪽이 LP 쪽 보다 좀더 낫게 들렸는데요.. 이젠 완전히 역전입니다.
에소테릭은 음이 너무 차분해서 자꾸 기어 들어가는 것 같고..
대신 웅장하고 깊고 두터운 맛은 있습니다만..
내 시스템에서는 영 실력을 발휘 못하고 있습니다.
궁합이 안 맞는 건지..
이제껏 트랜스포는 오디오랙에 집어넣고 사용했는데요..
이유는 빼낼 공간이 없었고 따라서 프론트 방식만 사용하게 되고, 위에서 넣는 CDT는 사용을 못했습니다.
그러나 정말 값 비싸고 레퍼런스격인 CDT들은 대개가 위에서 넣는 탑 로딩 방식이라 프론트방식 기계들은
그 한계가 있었습니다.
해서 할 수없이 LP플레이어를 뒤로 빼내고 그 자리에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이제 탑 로딩 방식도 수용을 하게 된 것이지요..
내 시스템에 맞을 만한 레퍼런스에 해당하는 트랜스포트 명기들을 하나 둘씩 찾아 목록에 올려 봅니다.
마크 31.5, CEC TL0 MK2, 와디아, 오라클 CDT2000, MBL1512, 소닉프런티어 3 등등..
그중에서 소닉프런티어 3로 최종 결정합니다.
나온지가 오래되어 가격도 착하고..
음악성이나 오디오적인 면에서도 최상위 클래스로 불만이 없을 것 같고..
특히 화려하고 투명한 음장이 부족한 내 시스템에 보완이 잘될 것 같다는 느낌..
매장에 알아 본 결과 <소노리스>에 중고가 있다고 해서 부랴부랴 달려가 단숨에 설치를 했습니다.
들어 본 결과는 대성공..
음 하나하나가 살아나고..
화려함, 투명감, 색채감, 거기다 티 하나 없는 맑디 맑은 깨끗함.. 조용함..
하나하나가 감동이었습니다.
요즈음은 저녁때 잠깐씩이나마 계속 음악을 듣고 있는데요..
낮은 음량에서도 어찌 그렇게 음 하나하나가 또랑또랑하게 가슴속으로 파고 드는지 혀를 내두룰 정도입니다.
이제껏 이런 기기를 사용하지 못한 게 후회가 됩니다. 그 넘에 공간 때문에..
하여튼 내 시스템에 아주 딱 들어맞는 그런 트랜스포트를 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소테릭 P70] [소닉프런티어 트랜스포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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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프런티어 트랜스포트 제원>
![](https://t1.daumcdn.net/cfile/blog/17212C104A4345EE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