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분이 말씀하신대로
축구 상식은 워낙 많기 때문에 하나하나 설명해드리기 힘듭니다.
몇가지 간단한걸로 알려드리자면
1. 골키퍼가 PK박스를 벗어 났을때에는 손으로 공을 잡으면 안된다.
2. 직접 프리킥을 자기 골문 안으로 차서 자책골을 유도할 경우, 자책골이 아니라 상대팀에게 코너킥이 주어진다.
3. 페널티킥에서 패스를 할 수 있다. (단 승부차기 제외, 전진 패스만 가능)
4. 보조와 홈 유니폼은 구분이 되어야 하며, 색이 겹치지 않는한 원정 경기에서도 홈 유니폼을 입을수 있다.
5. 심판은 홈 어드밴티지를 적절하게 사용하는것은 좋지만, 한팀을 편파적으로 판정 해서는 안된다.
뭐 대충 이 정도 알려드리고 싶구요
축구 에피소드라면
1. 멕시코의 수비수가 지난 2009년 4월 한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나 신종 플루 걸린 환자야" 라며 위협을 했고, 얼굴에 기침을 할려고 하는 등의 불쾌한 제스쳐를 취했다. 이를 확인한 남미 축구 연맹 (CSF)는, 몇주 뒤 열린 리베르타도레스컵에 출전 예정이였던 이 수비수를 대회에서 추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물론 수비수는 신종 플루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짓말을 했던 것이다. (2009년 4월-5월)
2.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잉글랜드의 폴 로빈슨 골키퍼가 파라과이와의 B조 경기에서 골 킥한 공이 경기장 천장에 있던 전광판을 맞추며 자신의 무시무시한 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경기장 높이가 어마어마 했으니 로빈슨의 킥력이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된다. (2009년 6월)
3. 2008년 여름,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앞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진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 선발 골키퍼로 나선 정성룡이 김정우의 백패스를 받아 공을 살짝 치고 나오다가 그대로 킥 한것이 무려 85m를 넘게 날아가 상대 골키퍼를 넘기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을 연출 했다. 이는 세계 축구 역사상 최장거리 골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성인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등 모든 대표팀을 통 틀어서 한국 축구 역사상 골키퍼가 대표팀에서 기록한 첫 골이기도 하다. (2008년 7월)
4. 위에 분이 설명하신 마라도나의 "신의손" 사건 (1986년 월드컵)
5. 일본 고등학교 축구팀 간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상대의 반칙으로 골라인을 불과 5m 앞에 두고 얻은 간접 프리킥. 골문과 불과 5m도 채 안되는 거리에서 얻은 간접 프리킥이어서 누구나 다 넣을것 같았지만, 키커는 당황했다. 결국 이 "5m 간접 프리킥"은 한참 허공으로 뜨며 오존층을 파괴하고 말았으며, 수비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뮌헨 참사 이야기
뮌헨 참사는 1958년 2월 6일, 유러피언컵 경기를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를 실은 비행기가 독일 뮌헨 공항에서 이륙 도중 전복되 선수 8명을 포함, 취재진, 팀 관계자 등 23명이 숨진 사건으로, 매년 잉글랜드는 이 사고를 기리며 불의에 간 이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고 24시간 전 베오그라드와의 경기에 임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모습을 올드트래포드 경기장 정문 입구에 새겨 놓는 것은 물론, 선수들은 특별 제작한 50년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경기 전에는 경기장 내 전원이 묵념을 하는 침묵의 시간도 마련된다, 사사건건 충돌하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뜻 깊은 추모행사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의 서포터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맨체스터 시티 공식 서포터 클럽 케빈 파커 회장은 편지에서 일부 맨체스터 시티의 서포터들은 절대 침묵의 시간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공식 서포터 클럽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홈 경기 도중 비틀즈의 노래 노란 잠수함의 We all live in a yellow submarine (우린 모두 노란 잠수함에 살고 있어요) 의 가락에 맞춰, Were all going to the golden jubilee (우린 모두 50주년 기념식에 쳐들어갈거야) 란 응원이 관중석에서 터져나오자 곧바로 발동된 것이다.
이렇게 되면 행사를 망치려는 노력도 허사가 될 것이다라며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안했다, 서포터 클럽은 이 편지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도 보냈다, 이 편지에는 스벤 - 예란 에릭손 전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전 주장 리차드 던의 서명까지 포함되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나 리버풀 FC의 일부 팬들은 실제로 경기 도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뮌헨 참사를 소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응원단을 흥분시키는 악의적인 응원을 펴는 경우가 있습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잠비아 이야기
1994년 아프리카에서 돌풍을 몰아친 잠비아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짓고 예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이동하다가 비행기가 전복되어 단 한명의 생존자 없이 모두 사망하게 된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잠비아는 아프리카의 대표로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하고, 잠비아는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부터 시작된 월드컵에서 단 한번의 출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콜롬비아 수비수 에스코바르 사망사건
1994년 전반전과 후반전을 헷갈린 콜롬비아의 수비수 에스코바르가 자책골을 넣었다, 그래서 결국 콜롬비아는 제대로 기량도 펼치지 못하고 귀국해야 했고, 콜롬비아의 한 카페에서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나누던 도중 마피아가 에스코바르를 총으로 살인하여 사망시킨 사건이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남아메리카의 축구에 있어서 과격함은 좀 유별난 면도 있다. (잉글랜드 훌리건도 못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