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제) 5 章(장) ♣
◈ 藥草喩品(약초유품) ③ ◈
그때, 世尊(세존)께서는, 거듭 그 뜻을 펴고자 하여,
다음과 같은 詩頌(시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迷惑(미혹)을 깨뜨리는 가르침의 王(왕)께서,
이 世上(세상)에 出現(출현)하사,
衆生(중생)들의 바람(願)따라, 여러 가지 說(설)하시네.
如來(여래)는, 世上(세상)에서 가장 거룩하시며,
智慧(지혜) 또한 깊고, 멀어, 重要(중요)한 가르침은,
오랫동안 묵혀두고, 서둘러 說(설)하지 않으심은,
智慧(지혜)있는 사람 들으면, 믿고, 理解(이해)하겠지만,
無知(무지)한 사람 疑心(의심)하여, 永永(영영) 그 길 잃게 되리.
그러기에 迦葉(가섭)이여, 能力(능력) 따라 說(설)하노니,
가지가지 事緣(사연)으로, 바른 見解(견해) 얻게 하네.
迦葉(가섭)이여, 바로 알라.
譬喩(비유)컨대, 큰 구름이 世界(세계)위에 피어올라,
大地(대지)를 모두 뒤덮었다 하자.
恩惠(은혜)로운 구름은, 비를 품고, 번갯불은 번쩍이며,
雨雷(우뢰)소리, 멀리서 振動(진동)하니, 衆生(중생)들은 기뻐하네.
햇빛은 가려지고, 무더웠던 地上(지상)은 서늘해지며,
뭉게구름 얕게 가라앉아 손끝에 닿을듯 하네.
그 비는, 널리 고르게 四方(사방) 어디에나 내리니,
限量(한량)없이 퍼부어서, 땅마다 洽足(흡족)하네.
山川(산천)과, 險(험)한 골짝의 깊은 곳에 난, 풀과, 나무와,
藥草(약초)들과, 크고, 작은 나무들과,
모든 穀食(곡식)과, 핀 穀食(곡식), 안 핀 穀食(곡식),
감자와, 포도들이, 단비를 흠뻑 받아,
豊足(풍족)하지 않음이 없고, 메마른 땅은 고루 젖어,
藥草(약초)와, 나무가 茂盛(무성)하니,
그 구름에서 내리는 한 맛의 물에,
풀, 나무, 우거진 숲이, 분수 따라 비를 받네.
一切(일체)의 여러 가지 나무들은,
上(상), 中(중), 下(하) 差別(차별)없이,
크고, 작은, 분수대로 저마다 자라나네.
뿌리, 줄기, 가지, 잎과, 꽃과, 열매의 빛과, 模樣(모양),
한 비의 德澤(덕택)으로, 新鮮(신선)하고, 潤澤(윤택)하네.
그 몸체, 模樣(모양), 性品(성품), 제각기 다른 것처럼,
같은 비에 젖지마는, 살찌고, 茂盛(무성)함은, 各各(각각) 다르니라.
부처님 또한, 이와 같이 世上(세상)에 出現(출현)하심은,
譬喩(비유)컨대, 큰 구름이 世上(세상)을 뒤덮는 것과 같음일세.
世上(세상)에 나오시면, 모든 衆生(중생) 爲(위)하여서,
諸法(제법)의 實相(실상)을, 分別(분별)하여 演說(연설)하네.
큰 聖人(성인)이신 世尊(세존)께선,
여러 하늘(天), 人間(인간)들과,
모든 衆生(중생) 가운데서, 이 말씀을 하시노라.
【나는 곧 如來(여래)이니, 人間(인간) 가운데서,
가장 거룩하며, 世上(세상)에 출현함은,
큰 구름과 같아서, 바싹 마른 一切(일체) 衆生(중생),
洽足(흡족)하게 비를 주어, 모두 괴로움 여의게 하여,
마음 便安(편안)한 즐거움과, 世俗的(세속적)인 즐거움과,
調和(조화)이룬 最高(최고)의 境地(경지) 얻게 해 주노라.
모든 하늘(天), 人間(인간)의 무리, 一心(일심)으로 잘 듣거라.
모두 이리 와서, 더없이 거룩한 이 뵈옵거라.
나는, 이 世上(세상)에 가장 거룩한 분, 맞설 사람 아주 없다.
衆生(중생)을 安穩(안온)키 爲(위)해,
世上(세상)에 出現(출현)하였으니,
人類(인류)를 爲(위)하여, 智慧(지혜)를 잃지 않는,
妙法(묘법)을 說(설)하노라.
그 가르침 한 맛(一味)이라,
解脫(해탈)이요, 涅槃(열반)이라는,
한 가지 重大事(중대사)를, 여러 가지 範圍(범위) 넓혀,
큰 가르침 爲(위)하여서, 事緣(사연)을 갖고 있네.
모든 것을 내가 보니, 골고루 平等(평등)하여,
너, 나, 差別(차별) 없고, 곱고, 미운 마음, 없느니라.
나에게는 貪着(탐착)없고, 障壁(장벽), 制限(제한) 또한 없어,
모든 衆生(중생) 爲(위)하여서, 平等(평등)하게 說法(설법)하네.
한 사람 爲(위)하듯이, 많은 사람에게도 마찬가지,
恒常(항상) 가르침 說(설)하며, 다른 일에 전혀 觀心(관심)없고,
가고 오고, 앉고 서고, 疲困(피곤)한 줄 모르고서,
온 世上(세상)에 가득 베풀음이, 단 비 내려 潤澤(윤택)함과 같다.
貴(귀)하거나, 賤(천)하거나, 높거나, 낮거나,
戒律(계율)을 지키거나, 깨뜨리거나,
禮義(예의)가 바르거나, 바르지 않거나,
바른 所見(소견), 나쁜 所見(소견), 영리한 머리,
鈍(둔)한 머리, 平等(평등)하게
가르침의 비(雨) 내리되, 게으르고, 싫은 줄 모르나니,
내 가르침 듣는 一切(일체) 衆生(중생),
能力(능력)따라, 받아 익혀, 여러 境地(경지) 머물 적에,
或(혹)은, 人間(인간), 或(혹)은, 하늘(天),
轉輪聖王(전륜성왕)에, 帝釋(제석),
梵天(범천)의 여러 王(왕)에 머무니, 이는 작은 藥草(약초)이고,
煩惱(번뇌) 여의는 가르침 배워, 平安(평안)한 境地(경지)에 있고,
여섯 가지 神通力(신통력)에, 三明(삼명)까지 얻은 뒤에,
山林(산림) 속에 홀로 있어, 禪定(선정)을 恒常(항상) 닦아,
緣覺(연각)의 깨달음 얻은 사람,
이는, 中間(중간) 藥草(약초)이며,
世尊(세존) 境地(경지) 求(구)하여서, 나도 成佛(성불)하리라 하고,
禪定(선정) 닦기 精進(정진)하면, 이는, 上品(상품) 藥草(약초)이네.
또는 여러 法(법) 求(구)하는 이가, 佛道(불도)에 專念(전념)하고,
恒常(항상) 慈悲(자비)의 行(행)을 베풀고,
自己(자기)가 成佛(성불)한다는 것 믿어, 疑心(의심)치 않는 사람,
이는 작은 나무이고,
神通(신통)에 머물러 가르침을 說(설)하되, 뒤로 물러서지 않고,
限量(한량)없는 百千億(백천억) 衆生(중생)을 濟度(제도)하는,
그와 같은 菩薩(보살)은, 이름 하여, 큰 나무라 이르노라.』
南無 靈山不滅 鶴樹雙尊 是我本師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釋迦牟尼佛
석가모니불
釋迦牟尼佛
석가모니불
釋迦牟尼佛
석가모니불
天上天下無如佛 十方世界亦無比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世間所有我盡見 一切無有如佛者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故我一心歸命頂禮
고아일심귀명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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