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내용은 건축잡지 '월간 프러스'(1997년 4월호)와 (주)한국의료 컨설팅 '병의원 개원가이드'(1998, (주)에치피시 발행)에서 게제된 내용을 요약 정리 한 것입니다.
내부설계는 효율적인 공간배치를 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인테리어는 초기부담을 줄이며 계획성 있는 투자를 한다. 병원에 들어서 편안한 느낌, 쾌적한 느낌, 친절한 느낌은 의료의 질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어떤 진료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동일한 과라 할지라도 의원의 내부 설계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효율적인 공간배치를 계획하는 내부설계가 중요하다. 의원의 공간이용은 원할한 동선으로 인한 효율성 차원에서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진료행위는 대기, 진료, 귀가의 흐름으로 되어 있다. 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행태나 심리적 반응이 좋을 경우 환자들의 마음은 편안해지고 질병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게 되어, 질병의 치유가 빨라진다는 점에서 환자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여야 한다.
1. 내부배치
의원의 내부 배치는 진료과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행정부문, 진료부문, 진료지원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 행정부문 : 대기, 접수, 의무기록, 예약 등 업무처리
▶ 진료부문 : 진찰실, 처치실, 소수술실
▶ 진료지원부문 : 간호사실, 임상검사실, X선실, 탈의실, 휴게실, 창고 등
1) 동선
▶ 직원의 동선
입원실 없이 외래환자만 진료하는 의원의 경우 내부 동선은 매우 중요하다. 직원들의 작업 반경을 줄이고 환자와의 시야를 넓혀주며 주사실, 처치실, 진료실, 검사실이 확보되어야 한다. 어느 의원은 배치 계획을 잘못하여 3명 써야 할 직원을 4명 쓰는 곳도 있다. 이런 경우는 실내 배치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 환자의 동선
접수실, 대기실, 진료실, 처치실, 검사실 등이 일목요연하게 확보되어야 한다. 진료실, 접수, 처치실, 투약실 등 하루에도 몇 번씩이고 계속 반복되는 동선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또한 전체적인 실내배치는 평수 및 전문과목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과목을 진료할 것인가에 따라 내부설계에는 많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정의학과의 경우 어떤 과목에 중점 진료를 할 것인가를 먼저 결정하고, 그에 따라 소요되는 의료장비의 종류와 직원의 숫자가 달라지게 된다. 환자의 동선과 직원의 동선이 교차되지 않도록 배치한다.
2) 대기실
▶ 대기공간의 크기
대기실은 의원내에서 단일실로는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한다. 환자가 이용할 때 건물의 첫 접촉점이 되고 의사를 대하기 전에 긴장을 풀거나 할 말을 준비하는 곳이다.
대기실은 진료대기환자, 보호자, 약을 기다리는 환자, 검사를 기다리는 환자 등 각기 다양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동공간이므로 처음에 진료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면 대기 공간이 너무 넓어 한산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또한 너무 좁으면 대기하는 환자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 혼자 오는 경우와 동반자가 오는 경우로 나눌수 있는데 혼자 오는 경우가 47%, 1인이 34.8%, 2인이 16.3%, 3인이상이 1.7%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평균적으로 1명당 1.5인을 동반한다고 한다. 그러나 각 진료과마다 차이가 있어 소아과는 거의 부모가 동반하고 오기 때문에 대기공간에 대한 배려를 하여야 한다. 대기실의 크기는 1인 진료시간과 동반자를 포함한 환자의 수를 적정하게 산출하여 조절한다. 그러나 개인의원의 경우 임대료의 상승으로 대기공간을 데이터에 의해 배치하는 것보다도 전체적으로 각실을 계획하고 나서 대기공간을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보호자를 동반하는 소아과의 경우와 성형외과는 대기공간의 차이가 있게 조정되어야 한다.
▶ 대기실 배치계획
대기공간에서는 TV를 시청하거나, 책을 읽거나, 옆사람과 대화하거나, 뛰어 놀거나, 음악을 듣거나 한다. 이러한 행위는 환자의 특성, 동반자의 유무, 진료시간등과 함께 대기실의 공간적, 물리적 조건들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대기실은 환자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고 편안한 느낌을 주어야 하며 진료과목별로 충분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처음 들어와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것이 환자 대기공간이므로 깨끗한 인상을 주어야 한다. 대기시간은 환자수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으면 좋다. 대기실에는 유선방송, 비디오, 여성지, 아동만화, 신문등을 제공하여 기다리는 환자로 하여금 무료함을 느끼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회용 음료, 공기청정기, 에어컨, 난방기 등이 배치되어야 한다. 대기좌석은 1인용 의자가 좋기는 하지만 공간을 많이 차지하므로 다인용을 벽면에 붙여서 배열하며 딱딱한 의자보다는 안락한 의자를 배치한다.
비뇨기과와 산부인과의 경우 환자가 노출을 꺼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충분한 배려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화상담 등을 통하여 사전예약을 하고 대기하지 않고 진료실로 곧바로 들어오게 하는 방법도 권장되고 있다.
3) 진료권
진료권이란 병원이 위치한 곳에서 환자가 주로 찾아 오는 지역을 말하면 주진료권과 부진료권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병원과 의원에 따라 다르며 진료과에 따라서도 많은 차 이를 보인다. 특수 전문병원의 진료권은 일반병원보다 넓으며 일반과에 비하여 안과나 피부과 등은 진료권지역이 더 넓다. 주진료권은 내원자의 60%이상을 점하는 지역을 말 하며 부진료권은 40%의 내원자가 찾아오는 지역을 말한다.
대기공간의 기능분류
의 미/ 기다림, 안정
상관기능/ 접수, 수납, 휴 식, 기 타
대 상/ 환자, 동반자
행위특징/ 앉아있음, 독서, 담화, TV시청, 기타
태도파악/느낌, 지루함, 초조함, 불안함
사회적변수/개인특성, 아픈정도, 진료과, 대기시간,진료시스템
물리적변수/온도, 습도, 채광, 조명, 소음
3) 접수 및 약국
환자가 접수창구에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방형 창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접수창구의 간호사는 충분한 교육을 통하여 환자에게 친절한 인상을 심어주어야 하며 대기환자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지 않은지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병원의 규모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소규모 개인 의원의 경우에는 접수창구와 약국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기실, 약국 및 진료실과의 시야확보를 염두에 두고 계획해야 한다.
창구는 넓고 시원하게 처리하여 서로 얼굴을 바라볼수 있도록 하고 챠트장, 컴퓨터 모니터 위치 등을 고려하며 조제실은 가급적으로 대기실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접수와 진료실간에 LAN 시스템을 설치할 경우도 고려한다.
약장은 특별한 시설이나 주의가 필요하지 않지만 열을 받지 않아야 되고 적절한 환기 장치가 필요하며 가능한 자연광선이 닿지 않는 곳이 좋다.
4) 진료실
진료실은 환자가 의사를 만나 자신의 병에 관해 대화하고 아픈 곳을 보여주어 진단하게하고 상처를 치료받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상담(Consultation) 또는 문진(History talking), 진단(Examination), 처치(Treatment)를 하는 곳으로 환자 입장을 고려하여야 하나 의사입장에서 보면 하루 6시간 이상을 보내야 하는 진료실이야 말로 가장 안락한 곳이 되어야 한다.
환자의 개인 사생활이 침해받지 않도록 방음장치를 하는 것이 좋으며, 진료침대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커텐 등을 설치하여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여야 한다. 소아과의 경우 ENT Unit를 설치하고 내과는 내시경실이나 초음파실을 따로 만들지 않을 경우 한쪽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접수 창구와 진료실, 처치실의 연관관계로 최소의 동선이 되도록 배치하여야 한다.
진료실이나 대기실의 경우에는 의사개인의 학위증서나 연수교육 참가증서 등을 액자에 넣어 배치하면 신뢰감을 줄 수 있으며, 가족사진 등을 확대하여 걸어 놓으면 환자에게 편안한 감을 준다. 진료실의 의사 책상은 너무 크거나 고급스러워 거부감을 주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환자를 맞이하여 진료할 때에는 의사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대해야 한다.
▶ 기능 분리형
한명의 의사가 진료하며 세개의 독립된 방으로 구성되어 의사는 각 방 사이로 난 출입문을 통하여 이동한다. 이 유형의 특징은 의사가 개인적인 용무가 있거나, 혹은 의사가 의무기록이나 혈압측정시에 다른 환자를 진찰할 수 있으며 각각의 실은 작업내용에 맞게 채관, 환기등을 다르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작업 동선의 길이가 길어지고, 실이용율이 낮아져서 많은 면적이 소요된다. 이 유형은 고전적인 서구의 진료형태이다.
▶ C/E복합형
문진과 진단이 하나의 실에서 이루어 지는 유형으로 우리나라 종합병원의 대부분이 이 유형에 속한다. 이 유형은 배치실에 있어서 융통성이 매우 커 사용이 유리하다. 이 유형은 환자가 갱의 할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 혼합형
하나의 큰방에 3가지 기능이 혼재되어 한명의 의사가 환자와 함께 이동하면서 진료한다. 공간이 절약되고 의사의 영역감을 충족시키고, 가구배치에 대한 유용성이 높지만 안정되고 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기가 어렵다.
우리나라에는 의사의 응접실겸 사무공간이 함께 있는 경우도 많다. 이것은 의사가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어하는 전문직이라는 특성을 갖는데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는데 개인의원이나 병원급 외래진료실은 의사의 손님접대나 사적인 용무 전화사용 독서등을 위한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하기 어려운 여건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료실내의 큰 책상, 응접세트, 책장 등의 가구는 많은 환자를 진료하는 진료실 내부동선을 고려할 때 기능적인 움직임을 방해할 뿐이다.
진료실 자체의 크기는 따로 정해진 답이 없다. 형태나 조합에 따라서 달라질 뿐이다. 규모를 결정할 때는 이들 세가지 기능이 통합될수록 전체적인 면적이 줄어든다는 사실이다. 사람의 움직임을 위한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5) 처치실
처치실 계획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처치실에서의 작업량, 의사와 간호사의 처치행위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각각의 다양한 의원별 특성에 맞는 규모와 이용정도에 대한 기준을 세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2.5∼3m 이상이면 좋다.
처치베드, 주사대와 의자, 기기선반, 싱크대등을 배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피부과 환자의 경우 의사와 간호사 각각의 처치가 필요하고 정형외과의 경우에는 공간을 넓게 확보하는 것이 좋다.
주사실이 없는 경우에는 주사실로 사용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각종 검사실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주사실의 경우는 진찰대와 주사 약장이 필요하고 바닥이나 벽은 주사약이 묻어 얼룩지기 쉬우므로 씻어낼 수 있는 재료가 바람직하다.
6) 임상검사실
의원의 성격에 따라 검사 종목의 차이가 크다. 일반적으로 뇨, 혈액등의 화학검사가 주로 행해진다. 환자의 채뇨를 위해 화장실과 인접하여 동선처리를 하고 오물 처리 방법과 충분한 용량의 콘센트가 필요하며 사용기기에 따라 전압을 고려해야 한다.
임상검사실은 내과의 이용빈도가 가장 높고 정형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등의 집단화를 구성하여 실을 구성한다면 실의 효용성을 크게 높일수 있다.
검사실 계획에서도 편리한 동선이 매우 중요하다. 검사실의 위치를 결정하는데 다음과 같은 요소가 있다.
▶ 검사실의 위치에 관한 안내 표지체계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
▶ 검사실의 채혈실은 임상병리사의 동선과 환자의 편의도, 접근도를 감안하여 설계 되어야 한다.
▶ 검사실 내부 기기의 동선에 유의하여 배치한다.
▶ 검사실 직원의 인력활용을 검토할 수 있도록 동선계획을 고려한다.
7) 방사선실
환자들은 의사와 접촉하게 되면 어떤 심리적인 위축이나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방사선실이나 치료실에서는 더욱 심해진다. 환자가 타인의 시선을 벗어나 옷을 벗고 입을수 있는 편의공간을 갖추어야 하며 환자의 심리를 고려한 배치를 하여야 한다.
방사선실에 부속된 암실의 면적은 최소한 1.8×1.2m정도는 필요하며 싱크대와 현상실은 필수적이다. 실의 크기는 방사선 장비의 기종에 따라 변화가 있다. 장비 기종을 먼저 선택하고 실을 배치하여야 한다. 장비를 판매하는 회사에서 장비 사양을 요구하면 자세한 자료를 보내준다.
방사선 이용건수는 내과, 정형외과, 소아과, 일반외과,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순이다. 이러한 이용빈도가 집단화 할 경우 같이 구성된다면 실의 공동사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8) 원장실
손님접대, 서류처리를 하거나 피로할 때 휴식할 수 있는 의사의 유일한 공간이다. 보통 진료실 주변에 위치하며, 의사가 응급용무가 있을 경우를 대비하여 외부와 연결된 문이 있으면 좋다.
9) 간호사실
대개의 의원은 간호사실등의 편의 시설을 따로 갖추고 있지 않으며 다용도실이나 옷을 벗을 수 있는 캐비넷 정도를 갖추고 있는 실정이다. 간호사들은 적어도 걷는데 40%를 소비한다고 한다. 간호사의 행위를 고려한 계획이 이루어져야 하고 각실에 대한 환자의 관찰, 진료처치를 위한 준비작업, 각종처방과 지시에 대한 정리와 접수에 관한 의무기록을 행한다.
의원은 규모의 다양성과 수많은 변수들에 의하여 소요실을 명확히 산출해 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각각의 진료계획에 맞는 내부 공간 배치를 하는 것이 좋다.
. 진료과목별 내부계획
의원은 개원하는 의사의 전문과목과 진료과목에 따라 내부 계획에 많은 차이를 보인다. 내부 설계는 직원들의 동선을 고려하고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진료환경을 제공하여야 한다. 내부계획은 그 자체로써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 진료계획과 향후 예상되는 환자수요 등과 맞물려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최선의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의원을 찾는 다양한 요구를 가진 환자들을 모두 만족시키기란 결코 쉽지 않으나 사전에 충분한 계획을 세운다면 어려움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1) 내과
▶ 내과는 내분비 질환, 심장, 신장, 혈액질환 등 여러 특수 분야를 진단하며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종합검진센타를 운영하는 곳이 많다.
▶ 많은 질병을 대상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단일 내과로 개원하기 위해서는 주위 지역 주민의 질병패턴을 조사해 보는 것도 좋다.
▶ 장시간 동안 의사와의 상담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으며 때로는 복잡한 검사를 요하 는 경우도 있다.
▶ 검사실은 Refer System이 잘되어 검사를 외부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나 일부 검사를 자체 처리할 경우 3평정도면 무난하다.
▶ X-선실은 연판으로 외부와 차단하여야 한다.
▶ 초음파, 내시경, 방사선 검사 등에 대한 공간이 필요하다.
▶ 개원초 과도한 투자를 막고 환자수요의 불안정성을 감안한다면 초기규모의 적정성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나 향후의 확장성도 충분히 고려하여 설계해야 한다.
▶ 단독개원일 경우 초음파실, 내시경실등은 진료실과 함께 원룸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문을 각각 만들어 표찰을 해두는 것도 좋다.
▶ 내과 내부설계구성
접수실, 조제실, 대기실, 진료실, 처치실, 주사실, 원장실, 다용도실 등
☞ 검진시 : 방사선실, 초음파실, 내시경실, 검사실 등
2) 소아과
▶ 소아과는 환자 특성에 따른 분류일 뿐 성인 환자와 다를 바 없는 질병유형을 갖고 있다.
▶ 소아 환자를 세분하면 소아 외과, 소아 내과, 소아 정신과, 소아 치과 등으로 구별 하고 있다.
▶ 소아 환자는 면역력이 약해 질병에 쉽게 감염되며 휴유증도 성인에 비해 다양하여 입원관리에 특별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
▶ 질병패턴의 변화로 소아과 주요질병이 이전의 소화불량, 폐렴 등에서 미숙아, 비만, 소아 정신질환 등으로 바뀌었다.
▶ 소아과의 영역은 분만직후의 어린이부터 대개 14세까지의 소아를 대상으로 하고, 개인의원의 경우 감기환자의 비중이 70∼80%로 높아 진료실에 ENT Unit를 갖춘다.
▶ 내부에 화장실, 놀이시설 등을 설치하며, 환자 1명당 보호자가 1∼2명씩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대기공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 어린 환자들의 안전을 위하여 바닥은 물론, 가구, 기둥, 문의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는 등 위험한 요소는 미리 제거한다.
▶ 병원에 대한 공포감을 없애기 위하여 벽면의 색깔, 직원의 가운 등 적절한 색채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 약품창고, 서류양식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가 필요하며 이 경우 간호사 락커룸과 같이 배열한다.
▶ 소아과 내부설계구성
접수실, 조제실, 대기실, 진료실, 소수술실, 처치실, 주사실, 원장실, 다용도실, 화장실 등
3) 산부인과
▶ 진료계획을 설정할때 산과 환자위주로 운영할 것인지, 부인과 환자위주로 운영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최근에는 입원실을 설치하지 않고 산전진찰, 여성암 등 건강진단만 실시하는 의원이 늘어가고 있다. 이 경우 지역사회의 여론을 수렴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 산부인과의 경우 개인의원보다는 종합병원을 선호하며 처음 다니던 병원에서 분만까지 원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산전진찰만을 전문으로 할 경우에는 가까운 유명병원 또는 출신학교, 선후배 병원과의 의료전달 체계를 잘 갖추어야 한다.
▶ 산부인과의사는 환자와의 상담을 위주로 진료를 시작하게 되며 또한 부수적이지만 건강지도나 육아지도도 필수적이다.
▶ 검진실은 밀폐된 곳이 좋으며 내진이 필요한 경우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므로 항상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산부인과 내부설계구성
접수실, 조제실, 대기실, 진료실, 검진실, 초음파실, 소수술실, 처치실, 회복실, 주사실, 원장실, 다용도실, 입원실, 식당, 분만실, 신생아실 등
4) 이비인후과
▶ 이비인후과는 귀, 코, 목, 입안, 혀 등에 발생하는 질환을 대상으로 하며 안면성형도 다루고 있다.
▶ 소아 감기환자들이 이비인후과를 찾는 경우가 많으므로 진료계획과 내부계획 설정시 고려해야 한다.
▶ 청각 상실환자들을 진단, 치료하기 위한 청각부스실은 완전 방음시설이 되어야 하므로 대기실이나 접수실에서 약간 떨어져 배치하는 것이 좋다.
▶ 이비인후과 내부설계구성
접수실, 조제실, 대기실, 진료실, 청각 실험실, 회복실, X선실, 소수술실, 처치실, 주사실, 원장실, 다용도실, 화장실 외
5) 안과
▶ 안과 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순환기 질환 그리고 뇌신경 질환 등과 동반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원룸(one room) 형태로 여러가지 검사를 한 곳에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안경점을 동시에 개업하는 경우에는 내부계획 설정시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 실내장식은 밝고 깨끗한 것이 좋으며 방문환자들은 대체로 시력이 문제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야 한다.
▶ 안과 내부설계구성
접수실, 조제실, 대기실, 진료실, 검안실, 굴절검사실, 처치실, 주사실, 원장실, 다용도실, 화장실 외
6) 피부과
▶ 피부질환, 무좀, 여드름, 두드러기, 기미, 습진, 백반증, 성병 등을 주로 다루며 단독으로 개원하는 경우가 많다.
▶ 시약, 연고류를 많이 사용하며 자주 쓰이는 약은 미리 조제하여 손쉬운 자리에 보관한다.
▶ 점, 사마귀 등에 대한 레이져 치료실이 보편화되는 추세이다.
▶ 피부관리실 운영도 고려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따로 피부관리실을 만들어야 한다.
▶ 비뇨기과를 진료과목으로 선정할 경우에는 내부 화장실을 설치한다.
▶ 피부과 내부설계구성
접수실, 조제실, 대기실, 진료실, 레이져 치료실, 처치실, 주사실, 원장실, 다용도실, 화장실, 피부관리실 외
7) 성형외과
▶ 안면수술, 가슴수술, 쌍꺼풀수술, 비만수술, 미용재건수술 등을 외래 수술실에서 행한다.
▶ 수술실은 소독실과 준비실을 갖추어야 하며 수술기구 등을 넣을 수 있는 캐비넛을 설치한다.
▶ 환자의 수술전과 수술후의 사진을 검진실에서 촬영할 수 있게 하며, 미용 성형수술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내부 인테리어 시공시 고급스러운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바닥은 카펫이 좋고 조명 등은 은은하게 처리한다.
▶ 성형외과 내부설계구성
접수실, 조제실, 대기실, 진료실(상담실), 수술실, 회복실, 주사실, 원장실, 다용도실, 화장실 외
8) 가정의학과
▶ 가정의학과는 가족주치의로서 모든 질환의 1차 진료를 책임진다. 개원시 어떤 진료과목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검토가 필요하다. 가장 자신있는 과를 진료과목으로 하여야 하겠지만, 지역주민의 생활수준, 연령별 분포 등을 조사하여 지역주민에 맞는 진료과를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 주위 병의원 분포를 미리 조사하여 자신만의 특화된 전문과목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 많은 장비를 갖추지 않고 일반의원으로 개원하는 경우와 가정의학과를 전문과목으로 표방하고 개원하는 경우가 있다. 현재는 비율이 비슷한데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등을 진료과목으로 할 경우 각각 최소한의 기본 장비는 마련해야하며, 이 경우 실내계획에는 진료과목에 따라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
▶ 다양한 진료과목을 표방하는 경우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으므로, 주위 경쟁의원들을 고려하여 진료과목을 표방한다.
▶ 가정의학과 내부설계구성
접수실, 조제실, 대기실, 진료실, 소수술실, 회복실, 주사실, 처치실, 원장실, 다용도실, X-선실, 초음파실, 내시경실, 산부인과 검진실, 화장실 외
9) 치과
▶ 충치, 치주질환 등의 구강질환 이환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치과환자의 발생빈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 치과의 경우 아직 실내배치에 대한 체계가 잡혀져 있지 않으며 의사들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 진료실의 크기는 의사가 혼자 앉아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작은 진료실을 선호하는 분위기며, 환자 1인당 진료시간이 길어지는 경우를 대비하여 진료실을 편안하게 만들어야 한다.
▶ 가능하면 접수대 근처에는 화장용 거울과 선반 또는 작은 캐비넛 등이 있는 화장코너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 환자들을 위하여 대기실에 충치 예방법, 올바른 이닦는 방법 등의 판넬을 적당히 배치하며, 대기실에 VTR을 설치하여 건강한 치아를 위한 자료를 홍보하는 것도 좋다.
10) 한의원
▶ 한의원을 찾는 고객은 보통 중년이상의 환자라는 점을 감안하여 내부설계 및 인테리어 계획을 세울 때, 중후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설계한다.
▶ 대기실은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여야 하며 조명도 밝게 하여야 한다. ?접수실, 대기실, 진료실, 상담실, 물리치료실 등
3. 인테리어 계획
내부설계를 몇차례에 거쳐 수정하여 확정되고 나면 인테리어 공사를 하게 된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건물자체와 함께 의료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특히 개인의원의 경우는 의료의 질보다도 의료외적인 요구에 의해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병원에 들어서면 쾌적한 느낌, 편안한 느낌, 친절한 느낌은 의료의 질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1) 적절한 마감 재료의 선택
▶ 벽마감 재료
기능적이고 실용적이며 미적으로 우수하다면 이상적이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계속 수리할 수 있는 재료를 선택하여 늘 새로운 분위기를 유지 할수 있도록 한다. 페인트가 비닐 벽지보다 수리하기가 쉬우나 유해하지 않는 것을 선택한다.
비닐, 페인트, 벽지, 가공 칸막이, 유리 등을 사용하며, 청소하기가 간편하고 유지비가 적게 들어야 한다. 방음성과 내수성도 고려해야 한다.
▶ 바닥마감 재료 바닥재의 선택은 배우 중요하다. 또한 효과적인 관리와 안전하고 미적인 환경을 제공하여야 한다. 단단한 바닥제 상품들은 견고성, 유지 및 관리의 우수성, 미적외관 등을 장점으로 들고 있다. 최종선택이 기능적으로 되려면 각 제품의 장단점을 알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제조 업자의 설명서, 설치방법, 관리방법 등에 관한 세심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바닥은 깨끗하고 청소가 간편해야 한다. 타일, 럭스트롱, 모노륨, 데코타일, 카페트, 목재 등을 사용하는데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고 소음이 나지 않아야 하며, 안전성이 있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처치실이나 수술실, 소수술실 등은 배수시설을 고려해야 하므로 타일류 등이 좋다.
▶ 천정 마감 재료
천정조명은 배치가 일정하고 높은 명도를 지녀야 한다. 내화성, 흡습성이 강조되며 석고보드, 시멘트계 아스텍스, 벽지, 페인트 등이 있다.
2) 전기계획
전체적인 조명은 환자들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청결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또한 기본적인 전기계획 이외에 설치하는 의료장비와 설비의 사용전압도 미리 고려하여 전기작업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승압해야 할 경우도 있는데, 이 때에는 한전에 연락하여야 하며 비용은 1KW당 수수료 포함 10만원 정도 소요되며 서류는 건물주의 인감증명서, 등기부 등본 등이 필요하다.
3) 색채계획
전체적인 색채계획은 자극적인 색채보다는 안정감, 친근감을 주는 분위기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또한 색채계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가구는 인테리어 공사시 함께 제작하는 경우와 가구점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다. 직접 제작하는 경우 내부 색상이나 크기를 전체 내부계획과 맞춰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비용의 증가를 가져온다는 단점이 있다. 진료과목이나 환자계층 등 진료계획에 따라 이에 맞는 색채계획이 필요하다.
색상선택에서 영향을 받을 환자를 고려한다. 하얀벽은 빛 반사를 일으켜 동공을 축소시킨다. 색은 환경의 분위기를 바꾸며 사람의 기분도 바꿀 수 있다.
4) 내부온도, 습도, 환기
냉방기, 온방기 등을 설치하여 항상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냉방기는 설계시 위치를 확정지어야 하며 그 자체가 인테리어 개념이므로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한다. 색상과 냄새에 의해 공간의 정서를 지배할 수 있다고 한다. 향기를 치료에 사용하는 방향요법(Aromatherapy)이라 하는데 나쁜 냄새는 부패와 질병을 연상시키게 된다.
병원에 들어서면 소독제, 약품 냄새 등 불쾌한 냄새와 불안, 우울함 등의 심리적으로 불편하게 된다. 환풍기 등을 설치하여 내부 환기를 고려하여야 하며 공기정화기를 설치하여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개원초기에는 페인트냄새가 나는 수가 있으므로 충분한 환기로 이를 제거해야 한다. 환자를 위해 정수기를 설치하거나 생수도 제공하여야 한다.
5) 가구
접수, 약장, 씽크대, 검사실 등의 장소에 요구된다. 내부배치계획과 함께 잘 디자인된 가구 시스템은 진료공간을 효율적으로 만든다. 가구시스템이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면 보다 기능적이고 휼륭한 진료공간이 된다.
6) 미술품의 활용
미술품은 미적인 기능을 넘어 환자들에게 편안한 치료의 개념을 주게 한다. 병원의 대기실공간, 진료실에 설치하도록 한다. 환자의 불안을 제거하고 편안한 느낌을 가질수 있고 환자의 관심을 오래 끌수 있는 미술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성형외과는 아름다운 꽃같은 이미지를 부착하고, 소아과는 어린아이의 맑은 모습을, 가정의학과는 가족의 이미지를 주요 포인트로 잡고, 산부인과에는 엄마와 아이의 이미지, 물리치료실은 동적인 스포츠, 건강을 상징하는 젊음의 모습을 담는 미술품을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산부인과의원의 경우 엄마와 아이를 형상화 시킨 심볼도 주위에서 많이 볼수 있다.
4.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업체에 따라, 원하는 수준에 따라 다양하다. 많은 업체들을 만나 보아 결정하며 업자의 신뢰도가 결정의 우선순위를 좌우하게 된다.
1) 인테리어 비용
인테리어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계획한다. 집에 있는 시간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공간이므로 싫증이 나지 않도록 시공하여야 한다.
*인테리어 및 집기 가격표
구 분 /시장가격
인테리어 공사
A 1,200,000원 평당가격
B 1,000,000원
C 800,000원
에 어 컨 2,500,000원 30평
난 방 기 1,500,000원 30평
전자제품 1,500,000원 TV, VTR, 앰프
공기정화기 100,000원
냉온수기 300,000원
2) 주의사항
▶ 인테리어는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내부설계가 가장 중요하다. 도면과 같이 시공되는지 혹시 변경할 사항이 없는지 충분히 검토하여야 한다.
▶ 화장실 설치 유무에 따라 설비비에 차이가 있어 전체 공사비의 증감이 있다.
▶ 견적시 평당 가격을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하기 위하여 똑같은 조건으로 여러 업체에게 견적을 요구한다.
▶ 원장 책상, 의자 등 가구비용 등에 관해서도 명확한 제시가 있어야 한다.
▶ 인테리어 공사중 가끔 변경을 하게 되는데 공사가 끝날때쯤이면 공사비 문제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계약시 여러 가지 사항을 특약사항으로 규정하고 진행시 꼼꼼히 확인한다.
▶ 인테리어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것은 좋지 않다. 저렴한 가격으로 적정한 인테리어를 한다면 초기 자금부담도 줄일수 있다.
3) HIP(Hospital Identity Program, 병원이미지 통일 계획)
▶ 내적인 의미는 바람직한 병원문화의 창출에 있으며 외적으로는 환자나 지역사회에 대한 병원의 이미지 제고에 있다. 오늘날 병원의 이미지가 차별화 되고 있어 시각적 이미지와 병원환경이 혼합되어 새로운 이미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HIP라 한다.
▶ 병원의 각종 사인물을 보다 인상 깊고 눈에 잘 띠게 한다.
▶ 인쇄물, 명함, 구급차, 내부 전용세체 등을 일관성있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