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드민턴 2개조 동반4강
한국 배드민턴이 남자복식의 김동문-하태권(삼성전기) 등 2개 조가 나란히 8강에 올랐다.
김-하조는 17일 아테네 구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6강에서 로베르트 마테우시애크-미첼 로고스즈(폴란드)에 2-0의 낙승을 거두었다.
김-하조는 1세트에서 잇따라 서비스포인트를 따내면서 주도권을 잡은 뒤 김동문의 고공 스매시와 하태권의 수비가 조화를 이뤄 첫 세트를 수확했다.
이어 2세트는 2점만 내주며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40분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또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도 인도네시아의 룰루크 하디얀토-알벤 율리안토를 2-0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남자단식의 이현일(5번시드ㆍ김천시청)은 대회 16강전에서 시드를 배정받지도 못한 분삭 폰사나(태국)에 0-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 출처 : 스포츠한국 2004-08-18 08:03
김동문 "두번 실수는 없다"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김동문-하태권(이상 삼성전기) 등 2개조가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하 조는 17일 아테네 구디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복식 8강전에서 젱보-상양 (중국)을 2대0(15대7, 15대11)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또 이동수-유용 성(이상 삼성전기)도 말레이시아의 충탄푹-리완화 조에 1대2(11대15, 15대11, 15대9)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하 조와 이-유 조는 각각 다른 조에 편성돼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김-하 조는 1세트에서 3점을 내리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노련 한 네트플레이를 통해 공격 찬스를 만들어 내며 전세를 뒤집었고 2세트에서는 4점을 미리 획득하며 우세하게 경기를 이끌어나가 승부를 결정 지었다.
한편 앞서 벌어진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이현일(김천시청)은 시드를 배정 받지 도 못한 분삭 폰사나(태국)에 0대2(13대15, 11대15)로 무릎을 꿇어 아쉬움을 남겼다.
* 출처 : 매일경제 2004-08-18 08:59
<서진우 기자>
<올림픽> 배드민턴 남복, "혼복의 한 푼다"
"혼합복식의 한을 풀어주마."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조가 혼합복식 탈락의 충격을 만회하러 나선다.
한국선수단이 철썩같이 믿었던 혼합복식 탈락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는 김동문이 분연히 재기, 팀동료 하태권과 짝을 이뤄 남자 복식 준결승에 진출했고 최고참 복식 조 이동성-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도 4강에 합류해 힘을 보탰다.
19일(한국시간) 이들은 김-하조가 엥 하이안-플랜디 림펠리(8번시드.인도네시아) 조와 맞붙고 이-유조는 유럽의 최강 옌스 에릭손-마르틴 룬드가르트(덴마크)조와 결 승 티켓을 다툰다.
한국 선수끼리 결승에 진출, 금.은메달을 나눠갖는 최상의 조합을 이루기 위해 사력을 다할 이들의 강점은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오며 키워온 끈끈한 조직력.
3번시드인 김-하조는 초등학교부터 22년 간 한솥밥을 먹어오면서 눈빛만으로도 모든 것이 통하고 이-유조는 노련미를 자랑하는 한국 배드민턴팀의 최고참 복식조이 다.
또 이들 모두 객관적인 전력에서 결코 뒤질 것이 없다.
이-유는 덴마크의 에릭손-룬드가르트조와 지난해 2월 전영오픈 준결승에서 격돌 해 역전승을 거두는 등 지금까지 6차례 맞붙어 모두 이기는 등 객관적인 전력이 절 대적인 우세다.
승률이 압도적이지만 쉽게 이길 수 있다고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
장신에서 내리꽂는 스매시를 차단하기 위해 철저하게 쇼트플레이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대표팀 김학균 코치는 주문했다.
김-하조는 하이안-림펠리와 최근 동남아지역 대회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 있으 나 16강과 8강전에서 보여준 콤비플레이라면 승산이 높다고 코칭스태프는 전망했다.
네트플레이가 능한 하이안을 김동문이 앞에서 차단, 좌우 코너로 밀어주고 하태 권이 뒤에서 고공 폭격을 가하는 작전이 먹혀들어야 한다는 것.
라경민(대교눈높이)과 조를 이룬 혼합복식에서 8강에 탈락한 김동문은 하태권과 호흡이 척척 맞아 들어가면서 아픔을 말끔히 씻어낸 상태.
96년 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결승에 김동문-길영아, 박주봉-라경민이 올라가 금.은메달 시상대에 나란히 선 이래 처음으로 배드민턴에서 우리 선수끼리의 결승전 을 기대해봄직 하다.
* 출처 : 연합뉴스 2004-08-18 05:15
hopema@yna.co.kr
<올림픽소식> "붉은악마, 도와줘요~!"
아테네올림픽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17일(한 국시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남자복식 8강전 경기를 목이 터져라 응원하던 배드민 턴 팬 김효정(35)씨는 `붉은 악마'가 없는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6년 전부터 영국에서 열리는 대회와 올림픽 등에서 한국 배드민턴팀을 찾아다니 며 응원하고 있는 김씨는 "금메달을 기대하면서 정작 현장에 나와 응원하는 이는 거 의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
영국에서 호텔 매니저로 일하면서 올림픽 기간 휴가를 내 그리스로 날아온 김씨 는 "평소에 비인기 종목으로 거들떠 보지도 않다가 올림픽 때면 금메달을 따라고 부 담을 주면서 응원조차 하지 않으면 선수들이 힘이 나겠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100여명의 인도네시아 응원단이 대형 국기 3개를 동원해 벌이는 시끄러운 응원 에 맞서 `짝짝이'를 들고 다른 3명의 한국인과 함께 응원을 펼친 김씨는 "붉은 악마 가 축구를 응원하러 200명이 왔다는데 다른 경기의 응원도 도와주면 얼마나 좋겠느 냐"고 반문했다.
이날 남자복식의 김용현-임방언(이상 삼성전기)조는 스매시에 맞춰 기합을 넣어 주는 등 시종일관 열광적인 응원을 보낸 자국민의 응원에 힘을 낸 인도네시아팀에 0 -2로 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된 뒤 쓸쓸하게 경기장을 떠났다.
* 출처 : 2004-08-18 00:06
hopema@yna.co.kr
<올림픽> 김동문.라경민 "충격 극복했다"
"패배는 이미 지난 일, 남은 경기를 지켜봐 달 라."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골든 듀오' 김동문(삼성전기), 라경민(대교눈높이) 이 8강 탈락의 충격을 극복하고 선전을 다짐했다.
김동문은 17일(한국시간) `단짝' 하태권(삼성전기)과 출전한 남자복식 8강전에 서 중국의 젱보-상양을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당당히 준결승에 올랐다.
앞서 라경민도 이경원(삼성전기)과 짝을 이뤄 나선 여자복식 16강전에 나서 페 르닐레 하더-메트 숄다거(덴마크)를 2-0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세계 최강을 자부했던 김동문과 라경민은 전날 혼합복식 8강에서 탈락한 뒤 경 기장을 빠져나오자 마자 고개를 숙인 채 각자 화장실로 들어가 통한의 눈물을 쏟아 냈다.
특히 소심한 성격의 김동문은 기대를 저버렸다는 자책감과 자신을 허탈하게 바 라보는 주변의 시선에 더욱 마음이 편치 않았으나 이를 다잡아 준 것은 바로 초등학 교때부터 단짝 친구이자 영원한 복식 파트너인 하태권.
파이팅이 좋은 하태권은 전날 김동문이 혼합복식 8강에 탈락한 곧이어 벌어진 남자복식 16강전에서 김동문의 쓰라린 마음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후련한 기합 소리 를 외치면서 승리를 합작했고 이날 준결승까지 무난하게 올랐다.
라경민도 전날의 아픔에서 벗어난 듯 이날 동생뻘인 이경원을 차분하게 리드해 나갔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김중수 감독은 "동문이는 충격에서 벗어나 태권이와 호흡 을 잘 맞추고 있다"면서 "경민이는 아픔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 : 연합뉴스 2004-08-17 21:21
hopema@yna.co.kr
-올림픽-<배드민턴> 이현일 8강 진출 좌절
아테네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에 출전한 한국 의 이현일(5번시드.김천시청)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현일은 17일 아테네 구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16강전에서 시드를 배정받지 도 못한 분삭 폰사나(태국)에 0-2(13-15 11-15)로 무릎을 꿇었다.
이현일은 2세트에서 분발해 10-7로 앞서 나갔으나 뒷심 부족으로 6점을 내리 빼 앗겨 8강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 출처 : 연합뉴스 2004-08-17 19:06
hopema@yna.co.kr